본문 바로가기
HUMAN TRAVEL/06 KOBE

일본유학 여덟번째 이야기... 5월 23일~29일..

by Human 2006. 12. 11.

무언가 다시끔 변해 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주는 그런것들을 많이 생각한 한주 였던것 같네여..
한 이틀 늦어졌습니다.. 이것도.. ^^

다음주에 한국에 잠시 들어가는데..
지금까지의 이곳 생활이 어땠는가.. 조금더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한주입니다..
다녀온 뒤의 시험까지 지금 부터 준비 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그것도 소흘히 할 수 없기에 말이지요..

- 김태호 선생님 -

이곳 코난 대학교에는 국제 어학부에 한국어를 담당하시는 김태호 선생님이 계십니다. 일본에서는 교수님 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지요.. ^^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한국인과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연구실로 불러서 함께 점심 먹는 시간으로 하자~~ 라고 하신 분입니다.

매주 점심만 함께 하다가 저번주에는 김선생님과 박선생님.. 그리고 예진과 저..
일본 아이들 몇과 함께 노미까이를 했습니다..

일본어 반 한국어 반... 2시간동안 좋은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들을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한것 같아서 아주 좋은 시간 이었던것 같네여..

또 한번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ㅋ


- 산노미야 -

저희집에서 가장 가까이 갈수 있는 큰 시내로는 고베의 산노미야가 있습니다. 오사카는 조금 먼 편이지요. 그래서 쇼핑 거리가 있다면 가끔 이곳에 가는 편입니다.
저번주에는 아르바이트 허가서를 받기위해 산노미야의 이민국을 찾았는데 비가 와서...
또한 주말에 산노미야의 영화 관에서 ' 다빈치 코드 ' 를 보았습니다..
오사카 우메다에 아주아주 큰 영화관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냥 가까운 이곳으로 ^^;;

많은 외국인들도 찾는 곳으로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

고베에 유학온 학생들을 위한 해피카드 라는 것을 받아서.. 산노미야의 많은 관광지를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에 날잡아서 한번 투어를 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ㅋ


- 고베대학 유학생회의 바베큐 파티 -

저번주 일요일은 고베대학의 한국인 유학생회 회장인 김회원군의 초대를 받아서 바베큐 파티에 예진이와 함께 참여 했습니다. 코난 대학교에서는 저와 예진 그리고 현지에서 코난대학에 들어온 찬기라는 동생까지 3명 뿐인데.. 여기는 들어보니 대학원생까지 100명이 넘는다더군여..

' 어디다 숨어있었데~~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산노미야를 살짝지나 있는 해변가인 스마라는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된듯 합니다. 맛난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한잔하고~ 족구도 하고~

고베 영사관님의 멋진 연주까지..
스마에서 마치고 저희집에서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노래방까지...
일본에와서 이렇게 한국말을 많이 쓴날은 처음인듯 합니다.. 하..하하... ^^;;

아무튼 이렇게 한국 유학생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여.. 므흣~

안나와 회원~ ㅋㅋㅋ

상품으로 받은 콘프레이크와 새우깡을 고이 잡고 있는 예진 ㅡ.ㅡㅋ..

족구 한판... ㅋㅋ 우리팀 꼴지 T.T 젠장.. 이게다 부XX 때문이야~! ㅋㅋㅋ

내방에서 한잔후 찰칵~ ㅋㅋㅋ 의진이 짤렸눼~ @.@


- 귀국하는 이들... -

코난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작년 9월에 왔다가 5월에 마친이들이 하나둘씩 떠나는 와중에..월요일에는 하와이 대학의 Garvin 과 Tez 를 만났습니다..
알게 된 건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끔 국제 센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이들 좋은 기억을 가지고 건강히 미국으로 돌아갔으면 하는군여..

함께 골프 섭을 했던 이안과, 숀.. 그리고 좋은 목욕탕을 소개 해준 데이비드 등.. 모두와 떠나는 시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서 열심히 할거라고 믿습니다.

내년 3월쯤이면 저도 이들과 같은 입장이 되겠지요..
잠깐 아쉬운 맘이 들었다는 ^^;;;

멋진 Garvin 과...

귀여운 Tez 와 함께~

- epilogue -

하루하루 지나가며.. 무언가 금새 지나가는 시간의 무서움을 느낍니다..
벌써 6월이 다가오는군여.. 이곳에 온지도 딱 2개월...
머리속으로 스쳐가는 것들이 샐수 없이 많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 나 이범희는... 그래도 조금 변하지 않았을까..? ' 라는것..

무엇이 변했을까여.. 그것은 아무도 모를껄~ ^^

다음주 이야기에서 만나여~~ @.@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