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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09 AUS & JPN

호주워킹 스물 한번째 이야기 - May & June 그리고 Human... 27 Apr ~ 3 May in 2009, Brisbane

by Human 200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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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

:: prologue ::

가정의 달 5월!!! 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집 아들들은 다 외국에 있는 터라.. T.T 어떻게 선물을 준비 할지 막막했으나~ 어머니가 원하시는 건강식품으로 질러서 준비중이다. 뭐~ 이런게 최고! ^^

1월에 온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MAY 5월!!! 이라는 달이 내 다이어리에 새겨져 있다. 그 만큼 시간이 너무 빨리간 것도 있고 바쁘게 살아오다 보니 이런 시간을 맞이 한것도 있고... 뭐~ 그런듯 하다.

여전히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즐겁고 일하는 것이 즐겁고 맥주 한잔이 시원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행복한 휴먼의 21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 5월 그리고 6월... 이제 해야할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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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중인 휴먼입니다~ ^^ )

어느덧 5월이 찾아 왔다는 말은 서문에서도 밝혔다. 일정을 당겨야 겠다고 마음 먹으니 이제 비행기표 부터 시작해서 모든것을 재 정비하고 다가올 여름과 가을 그리고 또 다른 겨울을 계획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슬슬 떠날 마음을 먹으니 몇가지 결심을 해야 할것이 생겼다.

1. 언제 이 동네를 떠야하나?
2. 얼마나 이 동네를 여행해야 하나?
3. 일본가서는 얼마나 있어야 하나?
4. 돈은 어떻게 나누어 save 해야 하나?


뭐 이정도?? 더 있지만 지금도 머리 속에서 굴러댕기는 계획들이 많기에 다이어리에 천천히 옮겨가며 정리 하고 있다.

1. 언제 이 동네를 떠야 하나? 라는 대답은 어느정도 계획이 서 있다. 계획보다 3개월 정도 앞 당겨졌기 때문에 그 만큼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물론 여행 계획도 많이 줄였는데 지금 나에게 중요한것은 여행보다 2009년의 계획이기 떄문이다.

2. 얼마나 이 동네를 여행해야 하나? 라는 질문은 호주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기에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기에 많이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었다. 일정은 약 3주정도로 조정하였고 방문지는 케언즈 부터 시작해서 퀸즐랜드의 명소 등등~
그리고, 묵혀둔 아들레이드 항공권으로 아들레이드에서 멜버른까지 그리고 시드니 그리고 아웃하는 정도로 계획을 잡았다~ 구체적이게 확정되면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3. 일본가서는 얼마나 있어야 하나? 의 계획의 시작은 JLPT 시험이 되어버렸다. 기존에 따두었던 자격증이 이미 2년이 훨씬 지났고 그것을 빌미로 일본으로 들어가는 계획을 확 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볼 예정이고 아는 일본인 동생이 내 대신 수험 신청을 해주었다. 관광비자로 있을수 있는 3개월은 다 채우지 않겠지만, 현지에서 해외취업에 필요한것들을 직접 겪어보고 도전해보며 현실화를 시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길 밖에 없는 것 같다.

4. 돈은 어떻게 나누어 save 해야 하나? .. 요즘 AUS$ -> JP엔 환율을 자주 보는 편이다. 1000$ 에 72000엔~68000엔을 오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교환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남은 돈은 한국으로 송금하려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save가 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편이고 또 다른 것도 준비 하고 있기에 돈에 대한 정리도 잘 해 놓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돈을 많이 벌라고 왔으면 다른 수단이나 투잡도 뛰며 했겠지만, 그런것이 아니기에 좀 타이트한 재정을 운영중이다. 물론 요즘은 씀씀이가 좀 커진 편인데 남은 날들 좀 여유있게 살아보자는 머리속의 여유로움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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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커피 그리고 여행 계획 그리고 인생 계획.... )

고민 속에서 살아보니 어느덧 일요일이 돌아왔고 또 다시 나의 휴일인 월요일까지 다가 온듯 하다. 계절이 바뀌고 달이 지나고 있는 요즘 5월과 6월 그리고 또 다른 여름을 준비하는 나에게 ' 고민 ' 이라는 나쁜 굴레는 ' 행복한 고민 ' 이라는 유익함으로 다가 왔으면 좋겠다.

May & June ... 그리고 Human...

:: 하루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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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Ticket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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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ticket holders this way~ 억울하면 Go card로 Go Go~! ㅋㅋ )

ANZAC DAY... 집에 와서 일을 가려고 보니 열.. 쇠.. 가.. 없.. 다..
그렇다!! 자전거 Key 를 잃어버린 것이다 T.T 물론 스페어 Key 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오리무중인지라 찾다가 지쳐서 요즘은 도보와 전철을 적절히 이용중이다. 사실 Roma Street 역에서 Valley 역까지 걸어가는 길을 한번 걸어가 보면 멀지는 않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릴 뿐... 그래서 전철을 다 버릇하니 그게 좀 편한지 자주 애용해주고 있다. 나는 종이 Ticket~! this way 로 가라니 갈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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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다가 들렀던 건강식품 가게~ )

호주에는 다양한 건강식품이 있는 듯 하다. 물론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원하신다는 propolis 종류를 몇가지 준비 하고 따로 아버지 것을 준비해 보았다. 어버이 날에 딱 맞춰서 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받아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그냥 흐믓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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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랑 볶음밥~ 므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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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려 작업하기 구찮은 맥주 병 사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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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 Side BoardWalk 카페에서 마신 맛난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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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 주방 동료들과 Valley 에서 한잔!! )

화요일의 주방일.. 뭐 그럭저럭 안 바쁘다. 다만 안 바쁘기 때문에 수 많은 샐러드 만드는 일은 거진 나에게 T.T 물론 모든 것을 닦으면서~
수요일의 주방일.. 물론 안 바쁘다. 다만 안 바쁘기 때문에 지하 창고의 대 청소는 내 몫~!
목요일의 주방일.. 아침부터 Order 된 물품들이 물 밀듯이 밀려온다. 정리와 청소는 나의 몫~!
금요일의 주방일.. 바쁘다~! 아주 바쁘다~! 다만 이번주는 10시 30분에 딱 ~! 끝내주더라 그래서 마셨던 River Side 에서의 맥주 한잔 캬~~~
토요일의 주방일.. 말이 필요없다. 죽음의 날이다. 이것만 잘 지나면 널널한(?) 일요일이 다가온다..
일요일의 주방일.. 점심 shift를 일하고 요즘은 주방 동료들과 쉬는 시간에 Valley의 RG라는 바에 가서 Zug를 하나씩 마시고 온다. 음악도 좋고~ 맥주도 맛나고~ 그리고 신나게 저녁일을 들어가서 하다보면 나에게 어느덧 월요일이!!!

여기서 안바쁘다고 표현한것은 그만큼 내가 일에 많이 익숙해 졌음을 의미한다. 군대 이등병이 일병이 되고 상병이 되어가며 군대 생활이 익숙해 지듯 그 많은 접시와 후라이팬 그리고 피자 트레이, 플라스틱 트레이, 식기, 컵, 각종 조리도구 그리고 샐러드 만드는 일 간단한 요리등... 익숙해지면 못 할 것들이다.

영어로 재료이름을 외운것도 신기하다. 약 30~40종류의 재료와 과일 야채등의 이름이 내 머리속에 들어왔다. 물론 그것을 다듬고 정리하고 컨테이너에 옮기는 일까지도...

피자 토핑은 새로운 경험이다. Oven에 넣기전 과정을 이제 나도 할 수 있다. 물론 몇가지 메뉴에 한 해서지만.

새로운 것을 할때 느꼈던 두려움과 매일 매일의 스트레스는 이제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가끔 느끼는 갈등과 번민 그리고 표현 못할 생각이 가득할 뿐 하지만 주방일이 나에게 준 ' 기본 ' 이라는 단어의 참 의미와 지금 까지 해보지 못한 일로 하루하루를 지낸 경험들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용기와 희망을 나중에 보태어 줄거라 믿는다. 이제 많이 남지 않은 주방 일이지만 열심히 열심히 해서 더 인정받고 이곳에서 뜨고 싶다.

I love my KITCH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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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 Roma Street역.. 고요하다.. 이 풍경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겠지.. )

:: epilogue ::

지구의 남반구 거대한 도시 호주 계절이 반대지만 같은 달력을 쓰는 사람들, 요즘은 다가올 두번째 2009년의 여름에 대한 기대감과 살짝의 불안감이 나를 엄습한다. 하지만 이 시간들이 나에게 줄 만족감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 두근 거린다. 그 두근 두근 되는 마음과 함께 남은 날을 보낼까 한다. ^^

1월에 2월에 그리고...
3월에 4월에 그리고...
5월에 6월에 이곳에서 함께 할 꿈을 가진 워홀러 여러분 그 기대감 그 두근거림들 잃지 마세여 잊지도 마시고..
저도 그려렵니다 ^^


see you at next posting.

The End of 17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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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힘차게!!! 알차게!!! 즐겁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