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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항공이야기] 운수권과 오픈스카이는 무엇일까? feat. 항공용어

by Human 2016. 1. 8.


지난 12월말 에어부산은 부산-몽골( #PUS to #ULN ) 의 주 2회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 사진 출처 : 에어부산 홈페이지 )



:: 운수권과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 협정)는 무엇일까?? ::



항공업에 있어 운수권은 상업 운송을 목적으로 비행기를 목적지까지 띄울 수 있는 권리이다.

항공사가 운수권을 얻기 위해서는 통상 출발지인 자국의 정부와 도착지인 해당 국가가 출발지와 도착지의 노선간에 주 몇 회의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지 합의를 한 후 각국의 항공사에 운수권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2015년 12월 26일) 국토부에서는 몽골과 대만으로 가는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하였는데 분배가 된 노선과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중국]

서울(#SEL)-구이양(#KWE) : 대한항공 주 3회

서울(#SEL)-원저우(#WNZ) : 티웨이항공 주 3회

청주(#CJJ)-닝보(#NGB) : 이스타항공 주 3회

부산(#PUS)-우시(#WUX) : 진에어 주 3회


' 큰 도시들은 중국이 왠만하면 주려고 하지 않겠지 ;;; '


[몽골]

부산(#PUS)-울란바타르(#ULN) : 에어부산 주 2회


[대만]

서울(#SEL)-타이페이(#TPE) : 총 18회 중

진에어 주 7회, 제주항공 주 7회, 이스타항공 주 4회


들여다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아시아나항공이 운수권 배분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는 것인데,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건 및 히로시마 활주로 이탈사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운수권 배분을 받지 못했다고 도착지에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 부정기편 ' 을 이용하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운항허가를 받기 쉽고 운수권 배분을 위한 초석도 마련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5년 10월 부산-울란바타르 부정기편의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이러한 운수권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운 노선도 있다. 그것은 바로 ' 오픈스카이 ' ( Open Sky ) 를 체결한 나라와의 노선인데,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에서 발행하는 ' 항공시장동향 ' 31호(2015년 1월판)에 따르면 


' 2014년 현재 우리나라 항공자유화 협정은 여객/화물 26개국, 여객 1개국, 화물 13개국과 체결 ' 


이라고 명기 되어 있다.




( 자료 출처 : 항공시장동향 31호 15.1 판 발췌 )



또한, 에피소드 등에는 스페인과의 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하는데에 ' ZARA ' 브랜드의 수요 증가가 한 몫했다는 썰 같은 일화도 있다. 스페인은 유럽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항공 자유화 협정을 체결한 국가이다. 



' 근데 국내 항공사의 스페인 직항 노선은없단 말이지 ;;; ' ( 전.. 전세기 빼고 )



중단거리 노선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중국노선에 대한 중요성도 커질 것 으로보이나, 문제는 중국이 노선 간 운수권 배분에 있어 자국위주로 편성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6번째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등장을 통해 총 8개의 항공사가 제한적인 운수권 배분과 관련하여 어떠한 노선 전략을 편성할지는 지켜 보아야할 것이다. 부정기편을 통한 판로 확보도 물론 지켜보아야 할 점이다.


항공자유화 협정이 맺어지는 도시가 더욱 늘어나 지방공항에서의 출발 노선 확대 및 지방공항의 활성화에 도움이되는 날이... 

' 오려나..? '


또한, 


'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타이페이의 운수권을 주 7회나 확보하였으니 대만 가는 길이 더 넓어졌구나~! ' 


라는 생각을 언듯 하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The Aviation Story of Human

#flyhuman #운수권 #trafficRight #항공용어 #오픈스카이 #중국노선 #몽골노선 #대만노선 #항공자유화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