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으로... -

너무나 순조로웠기에 친구와 나는 우리의 여행이 어떠한 난관(?)에 봉착 할지 상상도 하지 않은채.. 에딘 버러로 가기위해 큰 짐을 민박 집에 맡기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에딘버러 쪽(!!!) 으로 가는 열차중 빠르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GNER 이란 열차에 몸을 싣었는데...
( 나중에 알고보니 영국의 고속 열차다.. ㅡ.ㅡㅋ )


- 영국 귀인을 만나다.. -

나중에 안거지만.. 우리는 야간 열차를 탔어야 했던 것이었다.. 오후에 출발한 GNER은 에딘버러는 커녕 반도 못가고 종착역에 서는게 아닌가.. 그 역의 이름은 York...
해는 뉘엇 뉘엇 지고.. 하여 친구와 나는 듣도 보도 못한 이역의 근방의 숙소를 알아 보기로..

그리하여 근방을 걷고 걷고 또 걷고 하였지만 결국 실패.. 무엇이 숙소이고.. 무엇이 집인지도 잘 구분 못했던 당시에는 이런 그러한 분위기의 동네에서는 숙소 찾기가 여행 초보인 우리들에게 불가능이었다..
완전 깜깜해진 길을 뒤로 하고..

생각해보니 역으로 돌아가는 길을 까먹은 우리는 사람도 잘 안다니고 시골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3시간 만에 York 역으로 돌아 올수 있었다.. 이미 시간은 밤 10시를 넘기고..

' 어떻하지..? '

문득 이런 생각이 난 우리들은 오후에 탄 GNER 의 시간 표를 알아 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영국의 열차는 GNER 밖에 없는줄 알았다. ㅡ.ㅡㅋ..

그래서 찾아낸것이 뉴캐슬까지 가는 막차.. 그 열차를 타면 따뜻한 열차 안에서 약 3시간 정도를 잘 수 있었다.. 그래서 밤 11시가 넘어서 열차에 몸을 싣었는데..

' 어.. 어..? '

열차는 고속열차 답게.. 시간도 안지키고 우리가 예상했던것 보다 1시간 이나 빠르게 뉴캐슬에 도착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간곳이 역안의 Meeting Room.. 하. 지. 만.

역이 문을 닫는 다는 이유로.. 이곳에서도 쫓겨나고 말았다..
새벽 2시.. 동양인 두놈이 낯선 이국 땅에서 잠잘 곳도 마련하지 못하고. 여름이지만 쌀쌀한 밤 공기에 덜덜덜 떨고 있던 것이다..

" 근처 24시간 펍이라도 갈래..? "

친구의 말이었다. 당시는 필름 카메라이고.. 경황도 없어서 주위를 찍을 생각도 그러할 경황도 없었는지라 기억을 더듬지만.. 분명히 역앞에 작은 도로가 있었고.. 그 도로를 건너면 두개의 전화박스가 붙어져 있었고.. 오른편에는 빌딩에 네온 사인과 함께 펍이 있었다..

하지만 둘의 결론은 펍에 가도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거였고..
아침 새벽 첫차를 타고 에딘버러로 가자는 의견으로 일치 하여.. 결국~!!

전화박스에서 노숙을 하게되었다.. 역앞에 있던 전화박스를 둘이 차지하여 가져온 튜브 베게에 입으로 후후 바람을 불어 넣고 깔고 앉고.. 바닥 쪽에 뚫려 있던 공간을 가방으로 막고 어찌어찌 있었으나 둘이 느낀건..

' 춥다~!!! '

그렇다.. 뉴캐슬 정도 올라 갔으면 여름이라도 밤에는 상당히 춥지만 긴팔 옷이라고는 잠바가 아닌 남방만 준비 했던 우리들.. 그래서 한 부스에 둘이 앉기로 했다..
상당히 따뜻해진 전화박스 안... 춥고 졸리고.. 배고프고... 딱 거지의 3대 조건을 가진 우리들은 전화박스안이 그래도 조금은 따뜻해짐을 느꼈을때 무언가 바람이 화~~악 들어 옴을 느꼈다..

" FUCKING JAPANESE~! "

이건 뭔고... 술취한 영국인 3명 정도가 전화박스 문을 열고 우리에게 내 밷은 말이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저 말... 당시 라고 하기에는 그리 멀지 않은 시간이지만 몸도 마음도 지친 우리들에게 충분히 여행이 가져다 주는 두려움을 느끼기에 충분 했던것 같다..
그래도 아무일없이 문을 닫고 그들이 돌아가고.. 다시 전화박스안에서 잠을 청하려 했던 우리들..

갑작이 다가온 누군가.. 그리고 한마디..

" 내가 경찰을 불렀다.. "

정신 없던 우리들에게 들렸던 단 한 단어 ' POLICE!! ' 그렇다.. 문을 열었던 한 영국인이. 경찰을 부른 것이었다.. 이게 무슨 일이고..

삐뽀삐뽀~~ 정말 경찰이 왔다.. 그리고 하는말...

" 여권을 보여달라~! "

우리는 내심 그 영국인을 원망하며.. 주섬주섬 여권을 꺼내어 경찰한테 보여주었다..
괜찮다고 하는 경찰.. 불법 이민 노동자들이 많아서 우리가 그런 사람들인줄 알고 여권을 보여 달라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했던 말이 압권...

" 전화박스 안에서 자다가 위급한 일이 생기면 전화기의 911을 눌러라~! "

ㅡ.ㅡㅋ.. 유머라고 한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참 긴장의 연속이었다..
경찰의 괜찮다고 하는 말을 옆에서 들었던 그 영국인 대뜸 하는 말이..
여기서 자지 말고 자기 집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경찰을 부른것은 일종의 확인 이었다고...

춥고 졸리고.. 우리는 따라갈수 밖에 없었다.. 아니 그냥 자동으로 발이 움직였다..
근처의 주차장에 세워둔 그의 차를 타고 새벽 3시 반 정도를 알리는 시계를 보며..
영국의 새벽 고속도로를 그 차는 달리고 있었다..

" 근처라 그러지 않았냐..? "

우리 둘은 서로 조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었다.. 자동차가 시외곽으로 상당히 달리고 있던 참이었다.. 우리의 걱정스러운 말을 이해 못하는게 당연.. 그 영국인은 휫바람을 부르며 달리고 달리어 한 시골 마을의 집앞에 도착 했다..

그리고 방문한 그 의집...
그 영국인 이름은 Peter로 사진 작가 이며.. 그날도 늦게까지 사진 작업을 하고 새벽에 집으로 향하는 중에 전화박스 안에서 자는 우리를 발견..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리고 확인뒤에 우리를 자기 집에 초대하여 여기 까지 왔다고..

자 이제 부터 우리와 Peter의 안되는 영어 + 바디 랭귀지로의 대화가 시작..

피터 : 어쩌다 노숙을 하게 되었냐?

우리 : 열차를 잘못타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피터 : 어디를 가게 될 것이었냐?

우리 : 에딘버러...

피터 : 왜 에딘버러 까지 가느냐?

우리 : 성이 멋지다고 해서....

( 앗.... ) 갑작이 피터...

피터 : 여기 도시 이름이 뉴 캐슬(성) 아니냐.. 내가 성을 보여 주겠다~!!

( 아뿔사~~ ^^;; 따뜻한 방에 잘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새벽 4시 반의 여행이 이제 시작 되었다.. )

새벽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함께.. Peter의 차를 타고 근처의 성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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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앞에서 피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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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웠던 나의 영국귀인... ^^

딱 봐도..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영국의 새벽에.. 맑은 공기와 함께..
Peter의 즐거운 설명과 함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근방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자기는 40대에 미혼이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헐리우드 배우들 까지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고 사진첩도 보여주고..
한 1시간정도를 더 이야기 하고 정말로 우리는 미친듯이 쥐죽은 듯이 잔듯 하다..
지금도 우리가 영국 귀인 이라고 기억하는 Peter의 집 마루 그 곳 에서...

아침에 일어나자 Peter는 손수 파스타 요리를 우리에게 해주었고.. 탄산이 들어있는 물의 맛을 알려주었으며.. 다시 밝아진 뉴캐슬 역까지 우리를 바래다 주었다..

- 다시 북으로 Let's go to Edinbur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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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열차를 타고 에딘버러에 도착.. 근방을 여행하고 런던으로 돌아갈때는 야간열차를 예약하여 타게 되고.. 파리로 이동..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를 여행하고 그뒤 친구와 20일정도 헤어지고 중간에 다시 만나고 여행하고..
물론 그 뒤로도 ' 여권 사건 ' 과 같은 중대한 일도 있었지만... ^^

피터... 나의 소중한 첫 여행의 귀인..
훗날 그가 주었던 명함의 이멜 주소로.. 메일을 보내 보았으나 답장은 오지 않았고..
작은 선물을 그의 집 주소로 보냈다..

여행의 초반 두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만남이 있어서 나머지 기간 더욱 힘차게..
그리고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던 그때의 기억..
그 기억이 군 제대뒤 2003년의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한 여러 여행과..
단체 배낭의 인솔 등의 각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만남에 대한 의미를 더욱 소중하게 해 준것 같다..

처음 배낭 여행 이후 지금까지도 어디든지 내가 외치는 ' 여행은 만남입니다 ' 라는 문구...
여행 뿐만이 아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어떠한 곳에서도 놓치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야 겠다..

' 피터~~ 다시 보고 싶어유~~ ' 벌써 50이 넘었겠네...

PS 일전에 여행 에피소드를 적었던 글입니다.. 여행기의 일부분이 되니 더 즐겁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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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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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rv. 유로스타 -

런던에서의 첫 날이 지나고, 목사님집에서 본래의 민박집으로 옮겨서 여행준비를 시작하였다. 어제의 실수를 되 풀이 하지않기 위해 오늘은 민박집을 나와 1일권을 끈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어제 산 두개의 편도와 오늘 하루의 일일권이 가격이 비슷하다니 T.T ... 사실 이 일일권의 힘은 런던 뿐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물론 티켓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독일권에서도 일일권이 존재 하나 그곳에서 티켓을 사지 않고 무단으로 이용하는 이들을 가끔 볼때면 참... 이용할땐 확실하게 이용하자고~!!

둘째날 부터 구입하기 시작했던 One Day Travel Card...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첫날 샀던 Underground Single TKT 날짜와 가격이 선명이 적혀있다..

우리가 먼저 간곳은 흠.. 빅토리아역 근처의 여행사였다. 파리로 가기위한 유로라인을 사기위해 들렀는데 학생할인이니, 유레일 할인이니 DC를 이야기 하는 직원에 결국 가격이 비슷한 유로스타에 낚였다. T.T ( 사실 숙박을 생각하면 유로라인을 탔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도 너무 아쉽다. 결국 그 뒤로도 난 유로스타밖에 탈 기회가 없었다는... )

 
- Hide Park -

우리가 처음 들른곳은 빅토리아 역 근처의 하이드 파크.. 정말 넓어서 한산하기 까지 하다. 말을 타고 다니던 경찰, 평일인데도 여유로와 보이는 사람들 무언가 같은 도시지만 서울과 다른 점이라고 느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강가를 거닐며 나를 넣은 사진을 하나 둘씩 찍기 시작했다.. ' 찰칵~ 찰칵~ '

센스쟁이 Hide Park의 다군...


친구와 한바탕 웃어주고 이 광활한(?) 공원을 나와 다음 여행지로 발을 옮겼다..

- 여기, 저기 -

사실 그날의 기억을 이야기 하자면 일기장을 들춰내지 않는한 사진에 많이 의존을 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다는...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이 된 그 이후의 여행은 여정 곳곳을 찍으며 다녔지만, 당시에는 한장 한장, 한자 한자 채워지는 일기장을 보며 흐믓한 날이 더 많았다.
SOHO거리, 뮤지컬거리에서 예약한 ' 오페라의 유령 ', 대규모의 레코드점에서 음악을 듣고 게임을 즐겼던 기억들은 모두가 추억거리로 남아있지만, 좀더 남겼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

사진 박물관으로 기억되는 곳에서 다이애나씨와...


돈 주면 움직였던 아저씨들... 물론 다른곳도 다 그랬다...

내 표정은 왜 이랬을까? 레미제라블 극장 앞...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 위에서.. ( 하지말라는건 ㅋ )

앞으로의 이야기들도 어떻게 써나갈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때 정리한 사진첩을 보노라면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들만 머리속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이내 곧 미소를 띄우며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다. ^^ 

기억의 저번에서 다가오는 그날의 기억들, 다시끔 눈앞에 펼쳐진다고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 첫날이 둘째날 처럼 느껴지는 모호함까지도 이제는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펼쳐질 어리버리한 순간들도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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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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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 Book -

우리가 런던으로 가는 길은 수훨치 않았다. 노숙이 끝난 아침, 주섬주섬 준비 하고 카운터로 갔는데 이게 왠일~!?! 나리타 2청사에서 타야 하는 LONDON 행 ANA 항공이었거늘 우리는 1청사에서 잤기 때문에 그곳인줄 알고 여유부리다 완전 늦었던 것이다. 순간~! 그리고 뛰어~!!!!!!!!!!!!!!!!!!!

' 나홀로 집에.... '

캐빈의 가족들이 달리듯 우리는 2청사로 향하였다. 짐을 들고 미친듯이 셔틀버스를 타고 재촉하며 그리고 겨우 출발 30여분 전 우리는 티켓팅을 할 수는 있었으나 이게 왠일..

' Over Book '
이랜다.. ( 물론 이때는 뭔소리인지 모르고 해주는대로 했다 ㅡ.ㅡㅋ )

그날 비행기는 만석이었던 것이다. 우리 5명은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의외로 달콤은 이야기를 해준다. 5명중 2명을 비지니스석으로(오예~!) 돌리고 나머지를 이코노미에 태울수는 있다는 것...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바로 OK~! 그리고 다시 뛰었다. 뛰고 또 뛰고. 이렇게 비행기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그리고 겨우 탄 비행기, 몸의 긴장이 쫘~악 풀렸고 비행기는 출발 하였다. 가자~! 런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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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가는 비행기 안에서...

- on Board -

사실 고등학교 시절 장거리 비행기를 탔을때는 술을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 사실 정말 시키고 싶었다.. ㅋ ) 무슨 주신 들린것 처럼 친구와 나는 맥주를 시켜 마셨다. 맥주 뿐 만 아니라 양주에 위스키 까지.. ( 내가 이래서 아나항공을 사랑한다. 사실 이때는 주류가 참 종류가 많았으나 언제부터인가 국제선 곳곳에서 사라지는듯.. 그래도 아나는 메뉴판까지 잘 구비가~! ^^;; )

그리고 술김에 시차를 적응한다는 변명으로 미친듯이 잠을 청했던가... 비지니스 석을 돌아가며 즐겼으나 기내식은 이코노미로 주는 친절한 승무원들 ^^; 자리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비행기는 우리를 런던까지...

- London -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바로 간다는 형과는 헤어지고 우리는 편도 티켓을 끈어 예약한 민박집으로 향하였다. 여기서 또 하나의 삽질이 시작된다. 영국은 살인적인 교통비로 인해 하루권을 끈어야 하는데 아무생각없이 편도권을 끈은것... 여자애들이 예약한 민박집이 시설이 괜찮다고 해서 들러보았으나 가보니 꽉 찾던 그곳, 양희와 나는 다시 발길을 기존에 예약하던 곳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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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지하철... UNDERGROUND

' 차비 ' T.T ( 아직도 기억난다 전철비 히드로->어디(3.3파운드), 어디->민박집(2.2파운드) 당시 환율 1970원...? ㅋ 젠장 )

민박집 행복의 집은 윔블던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리고 첫날은 방이없어서 근처 지인이라는 목사님 댁에서 묵었었다. 아~! 이제 기억이 났구나 첫날 방이 힘들것 같다 그래서 여자애들이 예약한 그곳으로 간다고 했구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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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민박집이었던 목사님집..? ㅋ 안경은 왜 벗었냐 ㅡ.ㅡㅋ

그리고 뭐 다음날 아침부터는 정상적으로 행복의 집에서의 런던여행 시작~! 
그곳은 정말 친절한 부부가 운영했던 곳으로 매일 밤 즐거운 이야기와 맥주 한잔이 존재 했던 그곳.. 분명 2층에 아담한 영국식 가정집을 민박집으로 개조한 곳이었는데, 한방은 남자를 위한, 한방을 여자를 위한... 방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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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집 앞에서 양희와 나...

여튼 우리의 좌충우돌 배낭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리버리하게 하지만 힘차게, 앞으로 어떤 난관이 기다릴지 모른채, 여행의 시작은 그런게 아니겠는가 끝을 모르는 설레임... ^^ 매번 이런 이야기로 글을 마치게 되지 않을까나..?

그리고 지나간 일기장을 피고 받았던 주소록을 다시 한번 열어보고 싶다. 그리고 기억이 나겠지..

' 아~ 내가 런던에서 이 사람도 만났구나~! '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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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p Over, 일본 - 

여행을 함께 출발한 인원은 네명... 나의 고등학교 친구와 인터넷에서 영국을 함께 돌아다니고자 만난 두명이 있었다.
당시 출발을 했던 김포공항의 모습은 이제 뇌리속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알았지만 일본까지의 항공은 코드쉐어편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이었던 사실만 기억날 뿐...

사실 김포공항을 통해 외국에 나간건 이때가 세번째였다. 95년 필리핀 세계청소년 대회를 갈 때, 그리고 97년 프랑스 세계청소년 대회를 갈때, 하지만 내손으로 준비해 떠나는 여행이었기에 두근반 새근반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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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시내에서...

나리타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만난 형과 5명이 나리타 시내로 향하였다. 물론 이날은 노숙이 계획이었기 때문에 노숙 할 장소도 섭외(?)해 두고 짐을 짐보관소에 맡기고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사실 계획은 도쿄 시내를 다녀오자 였는데, 생각보다 먼거리에 좌절...
나리타 시내로 가는 전철안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비슷하였다. 바빠보이는 사람들 좁은 객실안 그리고 옹기종기 앉아 있는 분위기, 그리고... ( 역시 8년전 기억을 꺼내는 것은 힘들다. T.T )

나리타 시내를 가니 그냥 조용한 시골 도시 같다. 공항을 가지고 있는 도시 치고는 작았지만 앙증 맞았다는..
비가 보슬보슬 내렸지만 우리 5명은 시내를 돌며 처음오는 나라의 분위기를 한 것 느낄수 있었다. 좌우가 다른 차선, 작은 자판기, 여고생들의 심하게 짧은 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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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발한 일행들, 고등학교 동창 이외에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 다들 뭐하고 살까..?
영무형 뭐하고 살아..? ( 이름 맞을듯 ㅋㅋ )

비가 보슬보슬 내렸기 때문에 분위기만 보고 도시락 거리를 사가지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 한구석의 티비앞 자리를 맡고, 짐을 찾았으며 경찰들에게 다음날 출발할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었다. 그러니 잘 자라며 이야기 하는 그들.. 사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던 때라 그게 잘 자라고 이야기 한것 인지 사실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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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췌.. 완소 티비앞 노숙장소.. ( 뒤의 침낭이 보이는가? ㅋ )
일기장을 뒤적 거려보니 이곳은 Terminal 1의 TV앞...

모두 다음날 즐거운 유럽길을 생각하며 잠에 빠졌던 기억이 있으나, 이것 역시 기억 저 머~~언 발치 인듯..
그래도 이렇게 하나둘씩 기억이 나는듯은 그때의 추억의 힘이요, 사진의 힘이 아니겠는가..
이제 본격 적으로 시작할 어리버리 유럽행의 첫 페이지를 기대 해 주길 바래용~

아~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두근 거림은 잊혀 지지가 않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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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여름...

군 입대를 3개월 정도 남겨둔 나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배낭여행이 슬슬 붐이 시작했던 때로 정보를 거의 책에 의존하며 인터넷은 보조 수단에 불과했다.
물론 카메라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로 이때 여행의 사진들은 모두 스캔을 한것이라는 ^^
그 때 그 뜨거웠던 여름 그때의 이야기를 살짜쿵 다시 시작해 볼까 한다.

나의 20대 초반으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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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용했던 ANA항공의 티켓, 일본의 나리타 공항을 경유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당시 티켓가격은 세금 포함 52만원 지금 생각하면 정말 싼 가격이었지만 당시 ANA항공이 공격적으로
아시아<->유럽 구간을 런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 어느순간부터 팍~! 올랐다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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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찍기 좋아 했던 것은 이때에도 같았던 것 같다.

파란 하늘을 날고 있노라면 그 하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셔터를 누르게 된다.
물론 이때는 필름 카메라였기 때문에 많이 아껴서 찍었지만...

새로운 여행을 시작 하는 마음은 언제나 같다.
더군다나 이때와 같이 50일간의 여행을 그것도 외국에서 그것도 유럽이라는 넓고 넓은 곳에서 처음 다닌다는 설레임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8년이나 지난 지금 옛 앨범을 꺼내 정리 해 보려 하는 것은 지나간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픈 마음과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욕심인듯 하다.

2000년 여름부터 시작될 휴먼의 여행 이야기. 앞으로 꺼낼 이야기가 너무나 많을지 모르니 긴장하고 즐겁게 봐주시길 바라며.

한주에 몇개나 연재가 가능할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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