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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7 호주워킹외전 도쿄이야기 ひとつ - Sydney 그 후로 한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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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권을 보며 도쿄에 가면 다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심에 불타올랐는지도 모른다... )

도쿄에 도착하고부터 벌써 한달...
그 한달동안 필자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있으실까 모르겠다 ^^

결과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목표로 삼았던 것의 반정도만 만족스럽게 진행된 듯 하다. 아직 나라는 존재는 2009년을 위한 완성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존재인듯 하다.

현재는 계획이 바뀌어 고베에 있던 시절 고문을 맡았던 ' 한국문화연구회 ' 라는 3개 대학 서클의 당시 회장이었던 ' 고토 ' 라는 일본 동생의 집에 묵고 있으며, 한국에 돌아갈 때 까지 이곳에 계속 묵을 예정이다. 사람의 계획이란... ^^ 당시에도 1년동안 많은 교류를 쌓았고 그 뒤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동생이라 지금도 그렇게 지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는가 생각해 본다. 물론, 이 친구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나의 생활을 유지하는것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

한달동안 도쿄에서 simple 하게 살아보겠다던 나의 의지는 첫주부터 와라락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험준비를 해야했지만 만족할만큼 충분히 하지 못했고 무언가 호주의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생활이 그리웠던 날도 있었다.

일본에 오면 빠른 인터넷을 이용하여 매일이라도 posting 을 할 것만 같은 생각이 있었으며...

일본에 오면 도시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으며...

일본에 오면 한국과 더욱 가까운 마음에 내 마음을 굳건히 다질 수 있을거라고만 생각했다...

하 지 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 호락 하지만은 않다. 바쁜 일상을 조금이라도 다시 만나게 되니 그동안 친분을 쌓았던 ' 여유 ' 라는 놈과 조금은 멀어진듯한 아쉬움에 자신을 책망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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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시내를 나오기 위해서 타야만 하는 도쿄 케이세이선~ )

일단 가장 처음 실수 한것은 자금 계획...

3년전 일본에 살때의 환율은 100엔 = 800원, 현재의 1300~1400원의 환율보다 너무나 싼 가격이었다. 그것을 감안하여 준비를 했것만 필자가 살았던 칸사이 쪽과 동경쪽의 교통비 차이는 실로 대단하였다. 지난 한달간 쓴 교통비만 2만엔이 넘은듯...

물론 현재는 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안정을 되 찾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록 물가는 올라가는게 맞는 것 같다. 일본의 그리 잘 변하지 않는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 보았을때 현재의 한국은 얼마나 심각할까? 라는 걱정도 함께 들면서 말이지...

그리고 실수 한것은 여독...

호주 한달간의 여독은 상상이상으로 나에게 타격을 준 듯하다. 보란듯이 일상생활로 돌아와 하루하루 정진하며 살아 가야겠다는 생각은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한주 두주를 지나며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물론 지금은 그 조각들을 잘 모아 다시 ' 내 꿈 ' 이라는 완성품을 만들기 위하여 조립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에 와서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난것은 방가운 일이라 생각되어지지만 그 만남 조차 조절하는 것이 올해를 지내는 지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만나서 너무나 방가웠던 나의 친구들 ' 구라파 ' 한 친구는 회사 출장으로 한 친구는 취업이 결정되어 나와 다른 친구를 만나기위해, 그리고 여행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기위해 동경을 방문하여 우리는 약 반년여 만에 도쿄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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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동창 중재, 동훈 그리고 필자 ^^ 이제 우리가 졸업한지도 10년이 되었구나.. )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다시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극도 다시 힘껏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고마운 놈들이다. 호주에서 이들이 만들어진 송별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것이 기억난다.

'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오겠다. 그에 맞는 2009년을 만들어 보겠다 ' 라고...

그 말을 이 친구들과의 재회 후 다시 곱씹을 수 있었다. 고맙다. 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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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지내는 집 뒤의 에도가와(江戸川)의 풍경, 가끔 달리기도~ ^^ )

지금 지내는 곳은 도쿄의 에도가와구 라는 곳이다. 동경시내에서 약 40~50분 정도 걸리는 이 지역은 시내를 벗어나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집 바로 뒤의 강 주변에는 야구 연습시설이 10개 이상 있어서 주말이면 고교야구를 준비하는 고교생들, 야구 연습시합을 하는 이들로 북적 북적 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아침이나 저녁때 달리기를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은 그런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겨우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자전거로 약 30분정도 걸리는 ' 구립 체육관 ' 이라는 곳이다. 등록증을 받기위해 하루 오리엔테이션을 받았고, 락커 10엔 하루 이용료 200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몇 가지 운동기구가 없지만 그래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얼마전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다. ^^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택배를 받아보았다.
동생이 고토와 함께 먹으라고 고추장과 쥐포 그리고 라면 몇개를 보내주었는데, 그 중에는 내가 한국으로 보냈던 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안철수씨의 ' 영혼이 있는 승부 ' 라는 책과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 백만불짜리 습관 ' 이라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그간 나는 호주에서의 습관 그대로 일본에서 살면 다 될것같은 딜레마에 빠졌던것 같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습관을 기르고 몸에 익혀야 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실천을 하지 못한듯 하다. 이 일본생활이 한국에서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을 준비과정임을 몸도 마음도 잃지 않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은 참 오묘한 존재이다.

매일 미소만 가득담아 살수는 없지만, 자기전 ' 해냈다 ' 라는 미소만큼은 잃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어제만큼은 다음날 계획표에 ' 아침부터 한달만의 포스팅 ' 이라는 글귀를 적었으며 실행하는 중이다. 참 바보스러운 필자이다.

물론 호주에서 어렵다고 생각한 일본취업의 길도 걸었지만 그 또한 쉬운 길이 아니었다. 한국에 돌아가 더욱 필사적으로 지내야할 하지만 자신감만은 잃지 않고 살아야할 그 시간을 그려야할 때가 다가왔다.
이제 돌아갈 날을 세고 있는 필자지만 야구로 말하면 중견 계투 같은 이 일본의 생활이 한국에 돌아가 그날을 정리하는 만족스러운 미소만큼은 잃지 않겠다고 오늘도 다짐하여 본다.

호주워킹 외전 정도 될(?) 이 포스팅이 몇개 더 지속 될지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단비 같은 그런 포스팅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

じゃ~またね~

7月27日 東京都江戸川区、日本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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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나의 나날들도 빵빵 터질 수 있도록... ^^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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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