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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Essay17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일곱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4) - ( 30여 시간 째 달리는 버스는 나를 추운 겨울부터 여름까지의 풍경을 보여 주었다. ) 2007년 2월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Grey Hound 안, 미국 일곱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4) :: 이동 그리고 풍경... :: 불과 한달 전, 대한항공의 A380 첫 취항을 타기 위해 동경을 갔을 때 후지산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신주쿠에서 열차를 타고 후지산 근처의 도시 중 하나인 御殿場(링크, 고텐바)로 향하였다. 小田急(링크, 오다큐) 열차를 타고 1시간여를 가는 동안 눈에 익숙한 풍경은 내 눈을 채워 주지 못했다. 설상 가상으로 일본의 장마가 시작하였으니 비가 내리는 광경만 실컷 봤다고 해야할까..? 무언가 눈으로 담으려는 기대를 많이해서 인지 실망만 가득 담아왔던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 2011. 7. 18.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여섯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3) - ( 예정되어 있는 목적지... 예정되어 있지 않은 목적지... 이제 어디로 갈까..? ) 2005년 2월 베니스로 향하는 야간열차 안, 이탈리아 여섯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3) - :: 어디로 갈까..? :: 여행이라는 계획 아래 세운 여정에서 정확한 루트대로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테마 혹은 방향만 가지고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열차여행이 주가 되는 유럽에서는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 중간 중간 만난 사람들과 합류하기도 하고 계획을 바꾸기도 한다. 이렇게 결정 된 목적지에 따라 만남도 그 만남에 따른 이야기도 그리고 다음 목적지의 윤곽도 들어나게 된다. 그래서 매일 저녁 유럽을 거미줄 처럼 잇는 열차는 야간열차라는 이름으로 눈을 감는 도시와 눈을 뜨는 도시의 이름을 바꾸어 준다.. 2011. 7. 12.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다섯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2) - ( 이동 중에는 이러한 꼬질 꼬질함이 자신에게 허락될 때가 많다.. ) 2006년 2월 Johore 에서 Kuala Lumpur로 가는 야간열차 안, 말레이시아 다섯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2) - :: 이동 중 필요한건..? :: 여행 중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몇 십분이 걸리는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서 몇 십 시간이 걸리는 장거리까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이동 했던 것은 2007년 미국여행 때 시애틀에서 라스베가스로 갈때 Grey Hound 로 이동했었을 때로 기억된다. 2번의 경유를 통해 33시간을 걸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을 때의 그 느낌이란... 그렇기 때문에 이동 중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무엇을 해야하는지 누구나 고민하는게 아닐까? 물론, 그것은 여행 수단에 따라 많이 달라.. 2011. 6. 20.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네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1) - ( 열차에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은 내 마음을 든든하게 해 주었다. ) 2003년 여름 인터라켄 -> 라우터부르넨 이동 중, 스위스 네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1) - :: 만남은 그렇게 찾아온다.. :: 인터라켄에서 라우터부르넨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한 여행자를 만났다. 그 여행자에게 스토키 하우스(링크)라는 숙소를 소개 받았고 그 숙소에서 나는 무려 5일이나 묵었다. 그 숙소에서 본 방명록을 보고 쉴튼호른을 등반하였고, 그 숙소에서 매일 닭 백숙을 만들었고, 매일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여행자는 이 후 터키 관련 서적을 냈고, 그 서적에는 내 사진이 포함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이동 중 열차 옆자리에 앉았던 여행자에 의해 생긴 일들이다... 그 분은 현재 모 방송국에서 예능 작가를 하고 있다.. 201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