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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마지막날 쉬는시간에.. Valley 에서 Matt 그리고 Kyle.. )

:: prologue ::

Wed 6pm ~ 10:30pm
Thu 10am ~ 3pm, 7pm~10:30pm
Fri 12pm ~ 3pm
Sat 4pm ~ 11pm
Sun 10am ~ 3pm, 5:30pm ~ 10:30pm


필자의 학원 시간표가 아니다. 필자의 마지막 Kitchen Roster. 눈 여겨 볼 곳은 주 6일 이었고 매일 저녁 일을 했는데 화요일이 빠져있고 금요일 저녁이 빠져있는 점이다.

' Why..? '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가물가물 야릇야릇 알듯한 Brett 이란 친구에게 일을 넘겨 주었기 때문이다. Chef에게 단 한명의 Option 이 있다면 이 친구라고 소개 해 주었는데 다행히 Chef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솔직히 그간 주방에서 고생한 것도 있고 나름 쌓아온 신뢰도 있기 때문에 다른 누구를 소개 시켜줘서 그 신뢰에 금이 갈까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그 친구를 나도 믿고 Chef도 믿고 그 친구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 주를 일하는 나의 마음은 언제보다도 가벼웠다. 물론 무거운 마음도 살짝 들었지만...

집의 인터넷이 끈긴 관계로 하루하루 미뤄오다 off peak 시간대인 이 새벽에 올리는... 휴먼의 24번째 이야기!!!

이제 다음주 한주의 이야기를 남긴채 시작 합니다. ' 이렇게 써놓고 보니 아쉽네... '


:: Monday - Cabool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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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달려 주시는 Extra D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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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년에 한 농..... 그냥 축구나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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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봐야 높이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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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놀고 있는데 어느덧 나와 함께 달려 주시는 Kyle 과 Blair~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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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mp!! 영재 교육의 힘!!! )


전날 가게가 끝나고 Blair는 Kyle의 차에.. 나는 Matt의 차를 타고 Caboolture로 향하였다. Pizza 네판을 준비 해갔기 떄문에 안주도 넉넉, 바카디/위스키 그리고 맥주까지 술도 든든.. 시간도 든든..

하지만 새벽녁 너무 추워서 오돌돌 떨며 한두명씩 나가 떨어졌지만 다시 아침에 부활하여 저렇게 ...

' 놀고 있다... ' -.-;;

우리들에게 있어 월요일 Day off의 힘은 그렇다. 주말같고 일요일 같으며 저녁때가 오면 다음날을 걱정하며 살짝 짜증이 나 주시는.. 이야기 해보니 이 친구들도 그렇다. 물론 노는 방법은 다르지만 정말 필자가 고등학교때 ( 앗~ ㅋ ) 나 대학교 초창기에 친구들과 놀던 그때를 떠올리도록 마냥 신나게 놀아 주신다. 그래서 난 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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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농구 선수나 해라..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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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le 집에서 만든 하우스 맥주~ 잔도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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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낄낄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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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아이들 같은... 부숴 지는줄 알았다!! )


아침부터 한시간 두시간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오후가 다가 왔고 Matt은 집에 남은 셋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BBQ 파티를 하기 위해 근처(?) 슈퍼에 걸어서 30분을 갔다. ( 근처가 맞다. ) 아무튼 장을 보고 돌아오며 한주를 잘 보내자며 이야기 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필자는 아침부터 Jump 와 과음으로 인해 Kyle 의 방에서 잠깐 취침을...

어둠이 깔리고 City 로 돌아갈 시간이 된 Blair 와 나.. 열차를 타고 돌아 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들과 이날 이야기 하며 알게 된 사실은..

Matt은 2~3달 이내로 멜버른 쪽으로 전직 할 생각이고..
Kyle은 3주 뒤에 관두며...
Blair는 아직 경험이 적으니 이곳 주방에서 더 배운다는 것이었다.


우리 넷이 함께 한 주방 어차피 뿔뿔이 흩어지지만 꾸준히 연락 하자는 말과 함께 나도 이 곳 호주를 들르면 꼭 너희들을 만날거라는 약속과 함께... 호주에 많은 직업과 직종이 있지만 그 이상으로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중요한듯 하다. 주방에서 만난 나의 Chef 그리고 이들...

' 평생 잊지 않을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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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Ky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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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과 내가 한발 한발 내 딛는 그 길이 그대로 우리의 길이 되길... )

:: My Fri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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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진정 87년생 맞는거지..? ㅋ )

Kyle을 처음 보았을때 난 솔직히 내 나이로 보았다. 그것도 그런것이 수염을 자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자르고 나타나서 내가 ' 젊어보인다 ' 라고 했는데 ' 고맙다 ' 라고 답해는 주었지만 정말 젊었을 줄이야..

' I'm Sorry Kyle... ' T.T

주방에가서 블로그의 한 친구가 해리슨 포드를 닮았다고 이야기 했다고 전해주니 갑작이 옆에서 Blair 가

' 빠빠빠빰~~ 빠빠밤~ ' 이라고 인디아나 존스 노래를 불렀다.. ㅡ.ㅡㅋ

Kyle, Caboolture에 산다는 이유로 일명 ' 카불, 불챠~ ' 등으로 불리는 이 친구도 벌써 이곳 주방에서 일한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물론 Caboolture의 한식당에서 이미 경험도 있고 이곳에서 더 경험을 쌓았으며 학교 등 진로를 생각하기에 충분한 질풍노도의 시기인 것이다.

이미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본인의 인생의 한단계 Level 업을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 친구는 이미 경험도 많고 충분히 젊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이 친구에게 받는 자극이라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 ( 필자는 경력도 미진하고 하려는 일도 초보 나부랭이로.. T.T 발로 뛰련다.. )

3주뒤에 관둔다면 내가 Adelaide에 가 있을 때 이다. 다른 주방, 홀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한다. 3주 뒤부터 무엇을 할거냐 물어보니 ' Holiday~! ' 라고 이야기 했던 Kyle, 그에 ' Holiday 가 그리 길지 않았으면 한다 ' 라고 반문 해 주었던 나... 앞으로 몇개월간 중요한 기로에서 고민하는 그와 나에게 좋은 결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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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이 자슥 ㅋㅋㅋ )

Matt을 이야기 하자면... 진짜 많은 이야기 들이 생각난다. 일의 초창기 부터 나를 갈구는 원흉이었기 때문에...
때론 짜증도 나고 때론 화도 났지만, 이 젊은 친구가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 같기도 했고 여튼 처음에 일할때는 이 친구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Caboolture에 가던날 같이 차를 타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Henry : ' 니가 나를 빨리 가르쳐 줄라고 그랬던거 안다. 고맙다. '
Matt : ' 미안했다. 너는 정말 Good Guy(ㅋ) 이다. '
Henry : (퍽!! 이 아니고 ) ' 그래도 사람은 일을 잘해야 그곳에서 인정 받는거 같다. '
Matt : ' 맞다. 그렇게 일해야 Chef도 우리도 다 즐겁게 일할 수 있다. '


Matt는 90년생 ( 몇주전에 알았다고 포스팅한.. ) 의외로 생각이 깊은 놈이다. 주방서 대화할때 ' 우리 맘이 우리 맘이~ ' 그럴때는 애 같지만 피자/파스타 를 만들때는 정말 프로이다. 프로의식을 가지고 만들며 맛도 정말 좋다.

1년 반 정도를 주방에서 생활했다는 Matt의 본명은 Matthew ( 매튜 이게 맞나.. T.T ) 이야기 해보니 2~3개월 내로 관두고 College도 다니고 싶고 멜버른쪽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90년 생의 나이 우리로 따지면 대학 1학년인 이 친구의 경력이 벌써 2년차... Master Chef를 목표로 하고 있는건 Kyle, Blair 와 매 한가지지만 요즘 부쩍 인 친구를 보면 예전에 생각없이 살았던 과거들이 창피하고 부끄럽기 까지 하다.

내가 나가고 Brett이 Kyle이 나가고 누가 주방을 채워 나갈지 모르겠지만 Matt.. 그가 있는 주방은 든든 할거라 믿는다. 그가 없으면 주방일이 돌아가지 않을정도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뒤는 정말 Chef가 고민 될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Chef와 mail을 주고 받을때 알겠지..

아무쪼록 그가 생각하는 것들이 현실이 되고 이 젊은 나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호주 최고의 요리사가 되었으면~~ 나중에 놀러올때 Matt, Kyle, Blair 덕분에 밥은 걱정 안하겠구나~~ ㅋㅋ

모두 화이팅!!!

:: My Ch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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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Iphone 제공 ㅋ Chef와 나의 마지막 함께 일 했던 토요일 밤~ )

Chef Doug은.. 뭐랄까 가지고 있는 장난끼를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가지고 있는 성질을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보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생각이 아주 깊은 사람이다.

나를 처음에 뽑은 것은 사장이지만 일을 하며 의욕 증진을 시켜주었던 것도, 해고 했던것도 다시 복직 시켰던 것도 Chef 이었기에 모두가 돌아간 식당안에서 새벽 1~2시까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 because you are friend ' 라고 운은 떼며 조금은 민감한 사안까지 물어봤던 chef...

자기가 고함을 지르며 주방에서 일하는 이유, 나에게 일전에 화를 냈던 이유, Kyle과 Matt이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주방 사람들이 정말 좋다는 자신감과 만족감, 아시아권 주방보조를 쓰는 이유와 그에 대한 고충 등등...

솔직히 Chef와 이런 이야기 까지 나눌 수 있을지는 몰랐지만 대화를 하면 할수록 속이 많이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핸드폰 번호는 바뀔수도 있지만 집전화번호는 평생 안 바뀔거라며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던 그..

나에게 한국의 직장 스승이 있었던 것 처럼, 호주에서도 이렇게 인생의 스승을 만났다.
그들이 ' 범희/Henry ' 참 잘 만났어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

:: Friday Night & Henry Wake up!!!!!!!!!!! ::

지난 금요일 3개월만에 Night Day off 였다. ' 3개월!!! ' 그랬던지라 혼자 많은 약속을 잡고 계획(?)을 했던 저녁..
우선 JJ유학원 분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유학원을 찾았다. 보험하나 들어놓고 와서학원도 뻔뻔하게 호주 도착한 첫날부터 카페와의 인연으로 들이댔던 사무실~ ㅋ 그래도 가끔 들러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하다보니 어느덧 가는 날이 다가왔고 일전에 사장님/실장님과의 약속도 있어서 우연히 시간을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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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갔던 식당도 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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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와서 딱 3번째 마셔보는 소주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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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랫만에 먹어보는 한국음식. 사장님 실장님~ 감사합니다 ㅋ )

브리즈번에는 많은 유학원들이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Item, Idea 들이 다양할거라 생각한다. 이것도 하나의 경쟁이기에 그들이 내 걸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르는 재미가 워홀러 혹은 유학생들에게 있는거라 생각한다.

필자도 몇년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짧게(!!!) 나마 하지 않았으면 이곳에서 어학공부를 했을지도 모를테지만 어차피 준비 과정과 목표가 상이 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였다.

필자가 생각하는 어학연수는 그런것 같다.

' 할라면 확실히!!! ' 짧게 해도 그안에서 본인이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정도로 그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 그것이 학원 친구들(외국인중심으로)과의 교류가 되었던, 공부가 되었던 본인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를 충족 시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시험, 친구, 어학 ' 많은 이유들로 학원을 다니고 그에 따라 만족/후회 등을 한다. 적은 돈을 들여서 오는 것이 아닌 이곳 생활인 만큼 준비 할때 단순히 ' 어학연수 ' 가 아닌 ' 목표 ' 를 언제나 머리속에 각인 시켜 이곳 생활을 하는 바램.. 오늘도 해본다..

' 앗~~ 이야기가 잠깐 새어 나갔다.. Sorry.. ' ㅋ

아무튼 유학원분들과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고 그동안의 뻔뻔함을 받아 들여 주신것에 대한 고마움도 전하며 이 시간을 끝내는가.. 했더니...

' 오늘은 금요일 밤이다. 3개월 만에 쉰다!! '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가질 않는 것이다. 오늘의 준비물은 DSLR 카메라, 메는 가방이 아닌 드는 가방.. 그리고 그 안에 여행 책자/다이어리/똑닥이카메라/전자사전 ...

사실 혼자 조용한 Bar에 가서 지낸 생활을 생각하고 앞으로를 다이어리에 정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혼자 너무 마셨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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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까지만 해도.. T.T )

한잔 두잔 기울이다 보니 그리고 집에 오는길 ' 퍽!!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손에 가방이 없다. 몸에는 DSLR 카메라를 휘감은채 손은 주머니에 꼽은채...

메는 가방이 아닌 드는 가방이었던 지라 신경도 잘 못쓰고 잊어버린 것이다. 5년쓴 Sony 디카도 디카지만 무엇보다 나의 4월 5월이 기록되어 있는 다이어리가 눈앞에 아른 아른 거렸다. 그길로 다시 CIty 행..

한바퀴...
두바퀴... 를 돌며 찾아 보았지만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오랫만에 맞이한 금요일 밤을 이렇게 보내게 되다니 혼자 많은 자책을 하게 되었다.

'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

그간 주 6일 일하며 저녁 생활 한번 보내지 못한 결과가 이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허무한 마음도 들었지만, 앞으로 생활을 위한 따끔한 충고가 될것이라며 자신을 위안하며 그 이후를 지냈다. 하지만 지금 쓰고 보고 다이어리가 너무 그립다. T.T 결국 1/2/3/7/8/9/10/11/12월의 다이어리 속지가 있으니 남은 2달은 다이어리를 만들어 쓰기로 하고 몇일전에 만들어 쓰고 있다.

다행히 여권은 안 들고 다니고 지갑은 항상 몸안에 지니고 다니는지라 다른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이어리 안에 넣어 두었던 국제면허증 때문에 앞으로의 여행에 있는 Rent a car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증이라는 방법으로 몇일전 해결을 하였다.

' Wake up!! Henry '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될 나에게 이번 사건이 더욱 자신을 채찍질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내 자신에게의 좋은 약으로 ' 액땜 ' 으로 기억 되길 바라며...

' 혹 브리즈번에 사시는 분들~ 까만 가방안에 까방 다이어리 딱 봐도 저의 다이어리인 그것을 보신다면 연락을.. ' T.T

:: Good Bye Cap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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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 일요일 오전 10시 출근을 위해.. 9:29 Ferny Grove 6번 게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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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와 쓰레기를 버리던 Big Bin.. )


주방에서 쓰레기는 그냥 두종류로 분리 된다. CardBoard or not ... 이 나라도 미국 못지 않게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나라이기에 이런 분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동네도 엄격한 분리수거 나라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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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음식 재료들이 들어있는 창고 내 Office.. 랄까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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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잘 신었던 주방용 운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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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결함을 강조하는 Chef의 문구 결국은 다 ' Henry야 청소해라.. ' 그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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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가방 사건을 반성하고 이제 다시 힘내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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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반죽을 만드는 머신 매일 청소한다. 이것도 나의 몫~ )

사실 Cage (창고) 라고 불리는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이곳에 수십종류의 재료가 있고 바쁜 시간 때에

' Henry~! Can you bring XXX from downstair please '

라고 외치면 번개 같이 달려가 재료를 들고 오는 것이 일상이었고 청소와 정리가 언제나 나의 담당이었기 때문에 그냥 포근(?) 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큰 주문이 들어오면 그 수많은 재료들과 무거운 재료들을 자리에 맞게 넣어두고 속도도 빠르게 해야하기에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일을 하고 초창기에 바닥 청소와 기계청소 창고정리를 1시간을 준적이있다. 그때 나는 기계청소를 남겨두고 1시간을 이미 썼는데 주방은 이미 내가 없어서 바빠서 난리가 났을 지경이었다. Chef는 화가나서 달려와서 빨리오라고.. 아마 중간에 짤리게 된것이 그때 이유가 시작이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지만...

이제 생각하니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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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창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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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으로 달려가면 ... 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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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Roster에는 Henry 가 아닌 Brett 이 적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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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안~~ 시원~ 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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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만든 마지막 피자~ 제대로 된 감자 피자를 만들어 보았음.. )

주방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친구, 요리에대한 관심, 영어(슬랭..? ㅋ)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고찰...

그리고 내가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일들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가장 큰 것 같다. 그 자신감과 함께 지금도 떠오르는 가방 사건을 반성하며 남은 날들을 잘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방~ 가방~ 가방~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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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ley 나들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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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염둥이 Shelli~ ㅋㅋ 초점 좀 맞추라고 Kyle!!!  )

이날 저녁 Karaoke를 함께 가기로 했지만 Valley RG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고 Club에 가게 되었다. 나에게 Club은 나름 별천지.. ^^; 패밀리라는 그 클럽은 입장료 18$에 완전 별.천.지. 여서 놀기는 좋게 보였지만, 몇일전 가방일도 있고 해서 친구들에게 식당에 다시 꼭! 들르겠다는 인사를 하고 빠져 나왔다. ( 사진좀 찍어 둘껄~ )

그리고 Valley 에서부터 천천히 걸으며 돌아왔던 1시간..

머리속에 지나가는 Capri 에서의 추억..

머리속에 지나가는 지난 5개월여간의 브리즈번 생활..

머리속에 지나가는 앞으로의 기대감..


지금 이순간에도 호주 안에서 살아가는 워홀러 들이 일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느낄 그런 생각들과 별반 차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내 자리를 찾을 때, 내 나이 30 ... 아직 젊기에... 좋은 친구들을 만났기에... 좋은 기회들을 만났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을 확신하기에..

나는 오늘도 달린다...

Thank you Capri!!!!!!!!!!!!!!!!!!!!!!!!!!!!
 
::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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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이여~ 나에게... 오라!! )

호주워킹 스물 네번째 이야기.. 그리고 호주 생활 20번째 주의 이야기 이제 딱 한번의 브리즈번 이야기를 남겨두고 있는 필자의 마음.. ( 물론 다음주 화요일 출발하고. 중간에 브리즈번에 살짝 들르지만 ^^; ) 아마 여행중에는 지금 만큼 자유롭게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좋은 사진 이야기를 담고 간직하여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지금 무언가 구구절절히 쓰면 다음주 ' 브리즈번 생활 마지막(?) ' 이라는 이름으로 쓸 포스팅에 쓸것이 없기에 오늘의 epilogue는 간단히 마무리 할까나...?

하지만 지금 일을 마치고 지내는 마지막 주의 기분은 홀가분하기도 하며 섭섭하기도 하며 그리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한 상태이다. 물론 좋은것도 먹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으며 저번주와 다름 없이 열심히 지내고 있음은 여러분들께 이야기 할 수 있다.

호주워킹 스물 다섯번째 이야기 그리고 그 뒤에 붙을 Brisbane 이란 수식어가 마지막이 되겠지만, 이곳에 간직되었고 앞으로도 간직할 이야기들이 나와 이것을 보는 모든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아 ~~~ 인터넷 off peak 시간 끈기기 전에 마무리하자!!! ^^; SEE YOU SOON!!

The End of 20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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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Sign Off, Henry / Last Week T.T / Kitchen hand / 싸인 / Thank you! Everyone.. )


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