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1 지하철 기관사 아저씨의 센스... 오늘도 아침도 학원을 가기위해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강남으로 향하였다. 선릉역까지 한정거장을 남겨둔 한티역에서 아침이면 여지없이 이야기 해주는 ' 이번역에서 약 X분간 정차하겠습니다. ' 라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아침에 피곤함에 찌들리고 꽉찬 차내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짜증나게 들릴 수도 있는 멘트다. ' 아이 뭐야~ ' 라는 반응들이 흘러나올때... 얼마 안있어서 특유의 어조와 함께 이런 멘트가 나왔다. ' 이 열차 출입문 닫고 천천히 움직이겠습니다. ' 별거 아닌 멘트 같았지만, 순간 차내에서는 이곳 저곳에서 ' 피식 '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나도 함께 피식 웃어버렸다. 정차 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택하고 그것을 멘트로 알려주신 기관사 아저씨. 기관사의 말한디에 차내에 꽉찬 사람들의 마.. 2007.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