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serv. 유로스타 -

런던에서의 첫 날이 지나고, 목사님집에서 본래의 민박집으로 옮겨서 여행준비를 시작하였다. 어제의 실수를 되 풀이 하지않기 위해 오늘은 민박집을 나와 1일권을 끈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어제 산 두개의 편도와 오늘 하루의 일일권이 가격이 비슷하다니 T.T ... 사실 이 일일권의 힘은 런던 뿐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물론 티켓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독일권에서도 일일권이 존재 하나 그곳에서 티켓을 사지 않고 무단으로 이용하는 이들을 가끔 볼때면 참... 이용할땐 확실하게 이용하자고~!!

둘째날 부터 구입하기 시작했던 One Day Travel Card...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첫날 샀던 Underground Single TKT 날짜와 가격이 선명이 적혀있다..

우리가 먼저 간곳은 흠.. 빅토리아역 근처의 여행사였다. 파리로 가기위한 유로라인을 사기위해 들렀는데 학생할인이니, 유레일 할인이니 DC를 이야기 하는 직원에 결국 가격이 비슷한 유로스타에 낚였다. T.T ( 사실 숙박을 생각하면 유로라인을 탔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도 너무 아쉽다. 결국 그 뒤로도 난 유로스타밖에 탈 기회가 없었다는... )

 
- Hide Park -

우리가 처음 들른곳은 빅토리아 역 근처의 하이드 파크.. 정말 넓어서 한산하기 까지 하다. 말을 타고 다니던 경찰, 평일인데도 여유로와 보이는 사람들 무언가 같은 도시지만 서울과 다른 점이라고 느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강가를 거닐며 나를 넣은 사진을 하나 둘씩 찍기 시작했다.. ' 찰칵~ 찰칵~ '

센스쟁이 Hide Park의 다군...


친구와 한바탕 웃어주고 이 광활한(?) 공원을 나와 다음 여행지로 발을 옮겼다..

- 여기, 저기 -

사실 그날의 기억을 이야기 하자면 일기장을 들춰내지 않는한 사진에 많이 의존을 해야 한다.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다는...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이 된 그 이후의 여행은 여정 곳곳을 찍으며 다녔지만, 당시에는 한장 한장, 한자 한자 채워지는 일기장을 보며 흐믓한 날이 더 많았다.
SOHO거리, 뮤지컬거리에서 예약한 ' 오페라의 유령 ', 대규모의 레코드점에서 음악을 듣고 게임을 즐겼던 기억들은 모두가 추억거리로 남아있지만, 좀더 남겼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

사진 박물관으로 기억되는 곳에서 다이애나씨와...


돈 주면 움직였던 아저씨들... 물론 다른곳도 다 그랬다...

내 표정은 왜 이랬을까? 레미제라블 극장 앞...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 위에서.. ( 하지말라는건 ㅋ )

앞으로의 이야기들도 어떻게 써나갈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때 정리한 사진첩을 보노라면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들만 머리속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이내 곧 미소를 띄우며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다. ^^ 

기억의 저번에서 다가오는 그날의 기억들, 다시끔 눈앞에 펼쳐진다고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 첫날이 둘째날 처럼 느껴지는 모호함까지도 이제는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펼쳐질 어리버리한 순간들도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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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만남입니다.
Posted by Fly Human

- Over Book -

우리가 런던으로 가는 길은 수훨치 않았다. 노숙이 끝난 아침, 주섬주섬 준비 하고 카운터로 갔는데 이게 왠일~!?! 나리타 2청사에서 타야 하는 LONDON 행 ANA 항공이었거늘 우리는 1청사에서 잤기 때문에 그곳인줄 알고 여유부리다 완전 늦었던 것이다. 순간~! 그리고 뛰어~!!!!!!!!!!!!!!!!!!!

' 나홀로 집에.... '

캐빈의 가족들이 달리듯 우리는 2청사로 향하였다. 짐을 들고 미친듯이 셔틀버스를 타고 재촉하며 그리고 겨우 출발 30여분 전 우리는 티켓팅을 할 수는 있었으나 이게 왠일..

' Over Book '
이랜다.. ( 물론 이때는 뭔소리인지 모르고 해주는대로 했다 ㅡ.ㅡㅋ )

그날 비행기는 만석이었던 것이다. 우리 5명은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의외로 달콤은 이야기를 해준다. 5명중 2명을 비지니스석으로(오예~!) 돌리고 나머지를 이코노미에 태울수는 있다는 것...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바로 OK~! 그리고 다시 뛰었다. 뛰고 또 뛰고. 이렇게 비행기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그리고 겨우 탄 비행기, 몸의 긴장이 쫘~악 풀렸고 비행기는 출발 하였다. 가자~! 런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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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가는 비행기 안에서...

- on Board -

사실 고등학교 시절 장거리 비행기를 탔을때는 술을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 사실 정말 시키고 싶었다.. ㅋ ) 무슨 주신 들린것 처럼 친구와 나는 맥주를 시켜 마셨다. 맥주 뿐 만 아니라 양주에 위스키 까지.. ( 내가 이래서 아나항공을 사랑한다. 사실 이때는 주류가 참 종류가 많았으나 언제부터인가 국제선 곳곳에서 사라지는듯.. 그래도 아나는 메뉴판까지 잘 구비가~! ^^;; )

그리고 술김에 시차를 적응한다는 변명으로 미친듯이 잠을 청했던가... 비지니스 석을 돌아가며 즐겼으나 기내식은 이코노미로 주는 친절한 승무원들 ^^; 자리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비행기는 우리를 런던까지...

- London -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바로 간다는 형과는 헤어지고 우리는 편도 티켓을 끈어 예약한 민박집으로 향하였다. 여기서 또 하나의 삽질이 시작된다. 영국은 살인적인 교통비로 인해 하루권을 끈어야 하는데 아무생각없이 편도권을 끈은것... 여자애들이 예약한 민박집이 시설이 괜찮다고 해서 들러보았으나 가보니 꽉 찾던 그곳, 양희와 나는 다시 발길을 기존에 예약하던 곳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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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지하철... UNDERGROUND

' 차비 ' T.T ( 아직도 기억난다 전철비 히드로->어디(3.3파운드), 어디->민박집(2.2파운드) 당시 환율 1970원...? ㅋ 젠장 )

민박집 행복의 집은 윔블던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리고 첫날은 방이없어서 근처 지인이라는 목사님 댁에서 묵었었다. 아~! 이제 기억이 났구나 첫날 방이 힘들것 같다 그래서 여자애들이 예약한 그곳으로 간다고 했구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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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민박집이었던 목사님집..? ㅋ 안경은 왜 벗었냐 ㅡ.ㅡㅋ

그리고 뭐 다음날 아침부터는 정상적으로 행복의 집에서의 런던여행 시작~! 
그곳은 정말 친절한 부부가 운영했던 곳으로 매일 밤 즐거운 이야기와 맥주 한잔이 존재 했던 그곳.. 분명 2층에 아담한 영국식 가정집을 민박집으로 개조한 곳이었는데, 한방은 남자를 위한, 한방을 여자를 위한... 방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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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집 앞에서 양희와 나...

여튼 우리의 좌충우돌 배낭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리버리하게 하지만 힘차게, 앞으로 어떤 난관이 기다릴지 모른채, 여행의 시작은 그런게 아니겠는가 끝을 모르는 설레임... ^^ 매번 이런 이야기로 글을 마치게 되지 않을까나..?

그리고 지나간 일기장을 피고 받았던 주소록을 다시 한번 열어보고 싶다. 그리고 기억이 나겠지..

' 아~ 내가 런던에서 이 사람도 만났구나~! '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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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만남입니다.

Posted by Fly Human

2000년 여름...

군 입대를 3개월 정도 남겨둔 나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배낭여행이 슬슬 붐이 시작했던 때로 정보를 거의 책에 의존하며 인터넷은 보조 수단에 불과했다.
물론 카메라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로 이때 여행의 사진들은 모두 스캔을 한것이라는 ^^
그 때 그 뜨거웠던 여름 그때의 이야기를 살짜쿵 다시 시작해 볼까 한다.

나의 20대 초반으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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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용했던 ANA항공의 티켓, 일본의 나리타 공항을 경유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당시 티켓가격은 세금 포함 52만원 지금 생각하면 정말 싼 가격이었지만 당시 ANA항공이 공격적으로
아시아<->유럽 구간을 런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 어느순간부터 팍~! 올랐다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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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찍기 좋아 했던 것은 이때에도 같았던 것 같다.

파란 하늘을 날고 있노라면 그 하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셔터를 누르게 된다.
물론 이때는 필름 카메라였기 때문에 많이 아껴서 찍었지만...

새로운 여행을 시작 하는 마음은 언제나 같다.
더군다나 이때와 같이 50일간의 여행을 그것도 외국에서 그것도 유럽이라는 넓고 넓은 곳에서 처음 다닌다는 설레임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8년이나 지난 지금 옛 앨범을 꺼내 정리 해 보려 하는 것은 지나간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픈 마음과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욕심인듯 하다.

2000년 여름부터 시작될 휴먼의 여행 이야기. 앞으로 꺼낼 이야기가 너무나 많을지 모르니 긴장하고 즐겁게 봐주시길 바라며.

한주에 몇개나 연재가 가능할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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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만남입니다.
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