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술의 하루하루가 아닌, 준비된자만이 이 연말을 충실하게 그리고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돌아 보았다.

' 술...??? '

연말이라면 지극히 당연히...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당연히...
함께하는 이가 마음에 맞다면 더더더욱 당연히...

한잔 두잔 기울이다 보면 즐거움은 어느새 ' 암흑 ' 으로 사라지고,
불편한 마음만이 다음 날 아침에 남는다.

사실 그랬다.

요즘들어
' 나는 술을 정말로 즐기는 사람인가..? '

아니..

' 나는 술을 정말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인가...? ' 라는 의문이 든다.

여행을 하며 즐겁게 나눌 수 있었던 그 맥주와 와인들이 한국에서는 즐거움이 아닌 막막함으로 다가올 떄면 더더욱 답답하다.

그래서 문득 여행하며 한잔씩 즐겁게 마신 기억들을 SKIP 해 보았다.

시장 한 복판에서...
광장 한 장소에서...
카페 한 구석에서...
당신들과 아니면 내 자신과 한 이야기들... 정말로 즐겼던 그 이야기들에 임하는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어떠한가라고 고민하는 것은,

분명 2011년의 막바지가 흐르고 있는 지금 내가 즐긴다는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즐겁게 그리고 가볍게 한잔 기울이던 그때를 떠올리자.
다음날에 다가올 ' 암흑 ' 을 걷어내자.
정말 좋은 기회에 실수 하지 않을 자신을 만들어내자.

나중에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되 돌아보자.

지금 당신들과 함께 하는 단 한잔의 술잔이라도 즐길 자세가 되어있다면,
지금 당신들과 함께 하는 단 한시간의 시간이라도 즐길 자세가 되어있다면,

이러한 고민들은 차차 사라지겠지...

즐기는 내가 되자...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컨트롤 하고 잘 아끼고 관리하는 사람이 되자.

그러한 내가 2012년에 필요하다.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 한잔을 마시더라도 그 때 그 마음으로... Wake up Hu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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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ly Human

' 2007년 이다~~~!!!!!!!!!!!!!!!!!!!!!!!!!!! '

라고 생각한게 어제 같은데 벌써 반이상이나 훌쩍 지나버렸군여... 유학기를 쓴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되가고.. ^^
딱 한달인가여 ㅋㅋ
이제 이렇게 쓸 수 있는 이 곳에서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2월의 연말 분위기도 이렇게 저렇게 지나가고... 작은 사고도 있었고...
얼마 남지 않은 교환유학기지만 그래도 다시 달려 볼랍니다~! ^^

- 사고 -

한 몇년간 병원을 간적이 없었는데.. T.T
자전거 타고 집에 오다 한방 먹었네여 ^^;; 앞니 양쪽이 사이 좋게 깨진 작은(?)사고가 있었습니다.
뭐 다행히 다음날 치과에서 ' 레진 ' 이라는 치료법으로 잘 때우긴 했는데...
가기 얼마 안되가지고 이런일이 생겨서.. 그 뒤의 망년회와 신년회는 일절 참가 안하는 것으로 하였답니다.
무언가 조용히 있으라는 계시 같아서 ^^;
보험이 안된 상태에서 초진 비용과 함께 약 9000엔 이 들었는데 아는 분한테 물어보니.
상당히 싸게 했다 그러더군여.
그래도 일본의 의료비는 상당히 비싸니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은 꼭 보험을 들어야 할 듯 합니다~!!

- 고베 루미나리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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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대 지진으로 부터 매년간 다시끔 큰 사고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매년 12월 말에 산노미야와
모토마치 근처에서 행해지는 루미나리에...
많은 사람들도 인산 인해를 이루었던 마지막날에 학교 동생들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줄도 장난 아니였고.. 그래도 오랫만에 이런 좋은 분위기를 즐기니 마냥 애가 된것 같이 즐겁더군여.
루미라니에 행렬의 끝에는 다음해에도 열릴수 있도록 모금함이 있는데 모두 다시끔 큰 지진이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전을 열심히 던지더군여 ^^;
저도 던졌습니다... 하하...

- 연말 맞이 대청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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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맞이 방 대청소를 했는데.. 너무너무 후회가 되는것은..
침대를 치우니 이렇게 넓어지는데 왜.. 왜.. 이제서야 치웠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원룸은 정말 작은 방은 침대가 하나 끼면 정말 작아 지는데..
침대 치운게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

-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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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맞이해서 머리를 깎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던 이발소.. ( 물론 미용실들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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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돼지띠가 아니라 맷돼지 띠 ㅡ.ㅡㅋ ... 돼지면 돼지지.. 왜 맷돼지 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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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랜드를 가기전 잠깐 들렸던 난킨마치에는 연말을 맞이해서 들린 여행객들로 초~~ 만원..


연말은 일본에서 이것 저것 하면서 즐기고 싶었는데.. 그놈의 작은 사고로.. 진정 진정 또 진정...
그래서 카메라 하나를 메고.. 우리동네의 2006년 마지막 풍경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감을 느끼게 된듯 합니다. 해가 떨어질때는 참... 기분이 묘하더군여.
그리고 가게마다 붙어있는 ' 근하신년 ' 표에는 돼지가 아닌 맷돼지가..
일본은 돼지띠가 아닌 이노시시토시(맷돼지 띠) 라고 부르더군여..
같은 12간지에서 특이하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난킨마치에는 여행객들로 가득하고.. 연말 기분은 들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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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연말이라는 타이틀은 지나가고 신년이라는 타이틀로 바뀌었지만.
다르지 않은건 일본이라는 동네에서 아직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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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을 와서 생활했던것 '만남' 그리고 추억들.. 모두가 하나하나 빠르게 지나갔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 히터고장 -

12월 중순쯤... 방의 창문에 붙어있던 히터가 고장.. 수리를 의뢰 했더니. 연말이라 다음해 1월 10일 이후에 해준다고.. ㅡ.ㅡㅋ..
물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는 춥지는 않은 나라지만 온돌 이런게 있을리 만무하고..

방에서는 언제나 밖에 나갈때와 같은 모습으로 입고 있지 않으면 너무 춥더군여..
감기도 거의 안 들었었는데 고치기 전까지 두번이나 들고 낫고...

이럴때 일본이라는 나라가 정말 융통성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서 때마침 보내준 전기 장판이 없었다면... 으~ 상상하기도 힘들어.. T.T

고장나고 거진 3주가 지난 지난주 목요일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맨션 관리자와 업자 등이 와서 새로운 히터를 달아주었습니다. 뭐 밉긴 하지만 어쩌겠어여.. 원래 이런 나란데 ^^;; 고맙다는 말과 함께 지금은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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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추웠던 3주.. 입김 불면서 잤던 나날들... 잊지 않겠다~!!! ㅋㅋㅋ


-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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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고.. 1월 1일은 고베대학교 동생과 온천에 가서 묵은때도 빼고 오고.. 여담이지만 운좋게 WIi를 사게 되어서 하루 즐기고 한국의 학교 선배에게 붙여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
9일 부터 다시끔 학교 수업이 시작하고 한번씩 정리 시간을 가진후 바로 시험기간으로 돌입 했지만여..
솔직히 1월 중순부터 기말고사를 본다는게 생활 리듬상 맞지 않더군여.. T.T

이번주는 이미 두과목을 치루었고 다음주에 6과목의 시험이 끝나면 이제 실질적인 교환학생 기간의 할일은 다 끝나게 되네여..
너무나 빨랐습니다. 지나고 나면 모두 그런 것이겠져.. 남은 시험 잘 준비 해서 대학생활의 마지막 시험이 될 일본에서의 4학년 2학기의 기말고사 잘 보겠습니다~! ^^
물론 한국으로 돌아가 졸업을 위한 9차 등록이 남았지만.. 뭐.. ^^;;

시험을 마치고 1월 29일부터 한달간 미국과 캐나다 배낭여행을 갔다온뒤, 다시 일본에서 한달정도 생활을 한뒤 3월 28일 정도에 한국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남은 기간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보고 느끼고 돌아가게 겠군여..

이제 몇편이나 더 쓸수 있을까나~~~ ^^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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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ly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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