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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18 유럽여행31

[휴먼의 유럽여행] 아홉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하이델베르크 - :: PENTAX P50, 50mm의 시선, 하이델베르크 :: 쉼표와 같았던 하이델베르크에서의 하루. 처음 만났지만 나를 가족으로 대해주는 조카들의 순박함으로 힐링이 되는 그런 날이였다.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개구쟁이 케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놀이터가 보이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이들. 카메라를 들이대니 기다렸다는 듯이 포즈를 취했다. 날 봐요. 어느새 카메라를 들고 사라졌지만, 이내 곧 나를 향해 렌즈를 조준하고 있었다. 나 또한 카메라를 들고 아이를 향해 조준하고 있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장난은 밉지 않았고, 아이들의 장난은 사랑스러웠다.외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 2020. 4. 24.
[휴먼의 유럽여행] 아홉 번째 이야기 - 쉼표, 하이델베르크 - 여행런과 함께한 하이델베르크의 아침 #iphoneX :: 쉼표, 하이델베르크 :: 전날 밤 자정이 다 된 시간 도착한 하이델베르크. 외가의 가족이 있는 도시이다.하이델베르크는 이번 여정에서 ‘쉼표’를 찍고 갈 도시였다. 18년 만에 이 길을 지나가는 것 같다. #iphoneX 아침에 하이델베르크성을 찍고 오는 구간으로 달리기를 하였다. 내려오는 길이 낯이 익어 옛 사진을 찾아보니, 그 옛날 지나갔던 그 길이 맞다.길은 그대로였고, 나는 변해있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달리기를 하고 돌아오니,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갔다. 누님과 독일식(?) 아침식사를 하며, 그간 쌓인 이야기를 하였다.15년 만에 방문한 이 집에는 누님과 형님뿐 아니라 4명의 사랑스러운 조카들이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이들을 위.. 2020. 4. 24.
[휴먼의 유럽여행] 여덟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옥토버페스트 - :: PENTAX P50, 50mm 의 시선, 옥토버페스트 :: 맥주, 맥주 그리고 맥주. 뮌헨, 뮌헨 그리고 옥토버페스트.가을의 뮌헨은 특별했다. 같이 했던 친구들이 있어서 특별했고, 그들과 함께 마신 맥주가 있어서 특별했으며, 그곳이 뮌헨이었기 때문에 더 특별했다.나의 버킷리스트 ‘옥토버페스트 방문’ 그 특별한 하루의 기록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Eingang / Entrance / 입구 노란 재킷을 입고 있는 이들로 입구는 삼엄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은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테러의 위험으로 큰 가방을 가지고 못 들어가게 했지만, 이내 곧 보관하는 장소를 안내해 주었다.이들은 이들.. 2020. 4. 16.
[휴먼의 유럽여행] 여덟 번째 이야기 - 누군가의 버킷리스트, 옥토버페스트 - Oktoberfest 가 벌어지는 그곳 Theresienwiese 역의 이른 아침 모습 #RX100M3 :: 2018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 뮌헨에서는 언제나 즐거운 추억만이 가득했다. 배낭여행으로 왔을 때도, 인솔자로 왔을 때도 여러 사건 사고들도 끊이지 않았지만 여정의 끝을 언제나 마리엔 광장에 있는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끝내며 여행의 기분을 만끽했었다.이 전까지 4번의 여름과 1번의 겨울에 이 도시에 방문했었지만, ‘가을의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뮌헨’은 한 번도 온적이 없었다. 그리고 6번째의 방문만에 뮌헨의 가을에 옥토버페스트의 중심자인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에 방문할 수 있었다. Eingang & Ausgang #RX100M3 입구에 자신 있게 들어가려.. 2020.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