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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46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06 ' - 즐거운 한잔의 추억, 뮌헨(MUNCHEN) 호프브로이 하우스 - ' 여기 계실줄 알았어요.. ' 2004년 여름 배낭여행 인솔자로 유럽에 다시 갔을 때 였다. 총 19명의 손님을 모시고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았던 그때, 일정 중에 독일이 들어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좋았다. 독일 일정 첫 날 오후 뮌헨 중앙역에 에 도착한 우리팀을 짐만 맡기고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링크)에 모시고 갔던 나는 다음날도 모두를 시내 자유여행을 보내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 한 뒤 앞으로의 일정도 조정할겸, 일기도 쓸겸, 엽서도 쓸겸하여 그곳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에 느긋히 오겠지라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오전 관광만 마치고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속속 사람들이 모였다. 뮌헨에 볼 장소들도 많지만 이곳 만큼 독일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며 모였던 사.. 2011. 6. 3.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두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공항(2) - 두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공항(2) - :: 그 날은 비가 왔다, 나리타 공항 #NRT :: 2000년 여름의 어느날, ANA항공은 일본의 나리타 국제공항(링크)에 나를 내려주었다. 파리로 향하는 연결편은 다음날 오전, 나는 오후에 나리타 시내를 걷고 저녁에는 노숙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본의 나리타 국제공항은 1978년에 개항하였고 도심에서 약 60km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일본의 국내선 수요가 워낙 많아 하네다 공항보다 발착수 및 여객수는 적지만 Japan AirLine (JAL) 과 All Nippon Airline(ANA)의 허브이며, United Airline(UA) 및 North West(NW)의 아시아 허브인 만큼 규모가 꽤 크다. 그리고 여느 공항과 마찬가지로 복잡.. 2011. 5. 31.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첫 번째이야기 - 여행 그리고 공항(1) - ( 출발... Departures... 휴먼이 좋아하는 항공기를 실컷 볼 수 있는 그 곳.. ) 2009년 6월 Brisbane Airpor #BNE, 호주 첫 번째이야기 - 여행 그리고 공항(1) - :: 시작하며 :: " Whenever I get gloomy with the state of the world, I think about the Arrivals Gate at Heathrow Airport. General opinion's starting to make out that we live in a world of hatred and greed - but, I don't see that. Seems to me that love is everywhere. Often it's not particul.. 2011. 5. 23.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4 ' - 노숙과 미코노스 - ' 3~4시간 자고 숙박비 내기 싫어... 난 별이랑 잘래~ ' 읽자마자 무슨 기괴한 소리인가 하실 것이다. 여행 시 노숙이라는 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끔 필요한 요소 인것 같다. 이날의 노숙도 그랬다. 배는 새벽 3시도 안되는 시간에 미코노스항구에 도착하였고, 수많은 삐끼들 사이에서 나는 홀로 조용한 곳을 찾았다. 적당한 공간을 잡아 여행중에 산 대나무 장판을 깔고 지중해 가이드북을 베개 삼아 머리에 두었다. 배낭은 팔과 다리에 꽁꽁 묶어 두었으며 근처 사람들이 보이지 않도록 돌 의자 옆 깊숙한곳에 잘 안보이는 곳에 누웠다. 그리고 곧 근처 페리 여행객들을 잡기 위한 삐끼들의 왁자지껄은 각각의 손님들과 함께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항구는 이내 고요해 졌다. 그리고 나는... 2011.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