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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1 [휴먼의 항공에피소드] 그렇게 165km를 달렸다. feat. 위즈에어


01 JUL 2011 #TKU to #GDN by #W61752

165km 기차 + 10km 여의 도보.. 달리고 달려~ 폴란드를 가기 위해 투르크 공항( #TKU ) 에서 위즈에어를 탑승했다.




:: 그곳으로 갈 수 있다면 165km 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2011년 Creative Commons Global Summit 방문차 폴란드를 갈 계획이 잡혀있었다. 

이왕 가는 유럽이었기 때문에 앞의 일정에 여유를 두어, 유럽에서 가보지 않은 나라를 가보고자 했는데.. 여간 고민되는 것이 아니었다.


어디로 가든 폴란드에 어딘가로 가면 된다는 일념 하에 폴란드로 향하는 유럽의 모든 비행 노선을 뒤져보았고, 결국 위즈에어( Wizz Air, W6) 의 투르크->그단스크가 당첨(?) 되었다.


이유는

1. 정말 저렴했다.

2. 뭔가 새로운 경험 일 것 같았다.

3. 폴란드 그단스크가 궁금했다.


그럼 과연 얼마에 티켓을 구매했길래.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일까??

( 정답은 포스팅 마지막에~~ ^^; )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위즈에어로 취항하는 도시 들~ #GDN #W6

투르크-그단스크 노선이 있었기에 핀란드를 택했고, 핀란드를 택했기에 헬싱키를 여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헬싱키에서 투르크까지의 거리였다.



165km 거리...

기차로 2시간 여가 걸리는 생각보다 먼 여정이었다.


비싸기로 소문난 유럽 물가에 약 2시간의 기차를 탈라면 얼마 정도 나올까...? 라는 순간 핀란드 국영 철도 회사 VR GROUP 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검색을 해 보았다.



헬싱키에서 투르크로 가는 열차 검색... 20유로 후반대에 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 VR GROUP 홈페이지 바로가기 LINK )



그렇다.

위즈에어를 타고 폴란드로 날아가기 위해 헬싱키의 마지막 일정을 열차 여행(?)을 해야 했던 것이다.




Helsinki 에서 Turku 가는 열차 안..

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더랬다.




위즈에어를 타러 투르크에 가면서 5년 만에 유럽의 기차여행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다.

그 옛날의 유럽 열차 여행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말이다..



' 게다가 탑승한 사람도 거의 없다. 오만 생각을 다 했더랬다... '




구글지도에서 본 헬싱키에서 투르크까지의 거리... 꽤... 꽤.. 된다.. #덜덜덜



TURKU 역 도착...

TURKU 공항은 어디에 있을까???



열차는 2시간여 만에 나를 TURKU ABO 역에 데려다 주었다.


자 이제 다음 미션은 TURKU 공항까지 찾아가는 것이다.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와중에 공항을 찾아 가기 시작했다.


버스를 탈까 살짝 고민을 하였지만, 왠지 낯선 도시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걸어가기로 했다.




투르크역에서 공항까지... 

당시는 인터넷도 안 되는 상태였기 때문에 기존에 캡쳐해둔 지도와 이정표에 의지하여 갈 수밖에 없었다.



캐리어를 달달달 끌면서 무언가에 끌려가는 기분으로 공항까지 걸어갔다.



캡쳐한 지도를 보고, 

투르크의 조용하고 고즈넉한 도시 분위기를 감상하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이 방향이 맞는지 물어보며,


그렇게 나는 공항에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공항 도착 but, 공항이 아직 문을 안 열었다.

나름 다른 나라로 넘어가니 국제공항이라 할 수 있겠다. Turku Terminal 2 #덜덜덜



그렇다. 투르크 공항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시간만 게릴라(?)식으로 열었던 공항이었던 것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나와 같이 처음 온 사람들은 서로 묻기 시작했다.


' 여기 공항 맞나요? '

' 맞게 온 거지요? '

' 당신도 위즈에어 타나요? '

.... 등등



이토록 신기한 투르크 공항 홈페이지는? 바로가기 LINK




Turku Abo Terminal 2.. #TKU

Check in... EU 국가 간 이동이라 별도 출국 수속은 없었다.



잠시 뒤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날아온 Wizz Air 가 활주로를 갈라 웅장한 소리를 내며 도착하였다.



비행기 도착 후 공항은 더욱 분주해졌다.


버스에서 내리 듯이 하나둘씩 사람들이 내렸고,

다시 버스를 타 듯이 하나둘씩 비행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티켓을 프린트 해 오지 못해 10유로를 추가 차지하고 발급받은 Wizz Air Ticket #W61752

항공권을 얼마에 샀는데 프린트를 안 해 왔다고 이걸 10유로를 받다니... 

( 물론 프린트 해 갔으면 이 비용은 SAVE!!! )



무언가 신기한 경험이었다.


결국에 폴란드만 가면 되었지만, 

유럽에서 안 가본 나라 중에 고를 수 있는 선택권과

정말 저렴한 운임.

그리고 폴란드의 도착지인 그단스크라는 도시의 매력이 나에게 Wizz Air 를 선택하게 하였다.


그단스크에서는 정말 즐겁게 여행을 하였고, 

특히 2박 3일 여정 내내 친하게 지냈던 호주 친구와의 좋은 추억도 기억에 남는다.


그 옛날 유럽은 기차여행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지금도 유럽에서 기차로 하는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개개인에게 '나름의 추억'을  선물해 준다.


하지만, 유럽에 넓게 펼쳐져 있는 LCC 노선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 노선으로 여정이 잡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지 모른다.


165km 를 달려 투르크까지 갔던 것처럼.

그 노선 때문에 폴란드의 그단스크를 여행 했던 것처럼.


그것이 여행이고, 

그것이 추억 아니겠는가.


:)


The Aviation Episode of Human

#flyhuman #Episode #humantravel #Wizzair #W6 #TKU #GDN #LCC #유럽저가항공



정답은 운임 0유로!!!! 

Facility Charge 0.99유로, 수화물 추가 요금 15유로 그리고 예약금 6유로... 총 21.99유로



Finland Turku 공항 IATA : #TKU



Poland Gdansk 공항 IATA : #G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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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