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sa Heads 의 한 선착장


:: 오래 남는 붉은색 추억... ::


언제부터일까. 

뜨는 해 보다 지는 해에 생각이 더 많아진 것이.


그것을 처음 느낀 것은 아마 호주의 워킹홀리데이를 마무리하며 여행을 시작한 2009년으로 기억된다.


Noosa 는 워킹홀리데이의 일을 모두 마치고 계획한 짧은 케언즈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퀸즐랜드의 대표적인 휴양지였다.

그대로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남은 짐을 모두 가지고 남은 여행 계획을 마치면 그대로 호주를 떠나는 그런 일정이었다.


지는 해를 보며 지난 워킹홀리데이의 시간을 되 돌아보았는지도 모른다.

지는 해를 보며 새롭게 시작할 하루가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지는 해를 보며 나도 그대로 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는지도 모른다.


석양은 그런 존재였다.


' 되돌아보며 ', ' 두려운 ' 그런 존재.


아마도 지는 해에 그러한 마음이 든 것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적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다짐은 충분했지만,


' 내가 과연 자격이 있을까..? ' 하는 마음이 지는 해와 함께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다짐 ' 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기에... 


' 다짐 ' 만으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이기에

#Noosaheads



그 뒤, 

Noosa 에서의 석양에 대한 기억이 오래오래 남아서였을까?

그 뒤로 여정지 에서는 날이 좋으면 석양을 눈과 가슴 그리고 사진으로 남기기 위한 장소를 찾곤 했다.


멋진 석양은 여행지의 훌륭한 추억이 된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Noosa 의 석양...

그것은 나에게 오래오래 남을 ' 강렬한 붉은색 추억 ' 이 될 것이다.


The End of Travel Essay No.15

#humanessay #humantravel #누사헤드 #NoosaHeads #석양 #Sunset


강렬한 붉은색 추억 그리고 삶의 방향.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