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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2 [휴먼] 유키구라모토 베스트 컨서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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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구라모토 with 프리마베라 챔버 오케스트라

' Lake Louise ' 를 Lake Louise에서 들었을때의 느낌이란... 정말 잊을수 없었던 소중한 추억...

유키구라모토의 2007년 전국투어 컨서트의 마지막이었던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을 다녀왔다.
좌석은 합창석으로 연주자의 손과 모습이 너무나 잘 보이는 상석중에 상석~!
( VIP석보다 좋은 자리 같았음~ ^^ )

공연 순서는 이번 베스트 앨범의 곡 뿐만 아니라 유키구라모토의 주옥 같은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 Part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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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with Strings
In a Refreshing Breeza
When You Fell Love
On the Shore
Sonnet of Fountain
Promnade
Ondine

유키구라모토의 여러곡을 선율이 있는 악기들과의 조화로 연주한 파트로 감미로운 선율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두곡씩 나누어 유키구라모토의 어색하지만 재미있는 한국어 설명으로 더욱더 즐긴 파트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 공연을 거쳐오면서 한국 관객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즐거워 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연주하는 그와 선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악기들(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더블베이스)의 선율과의 만남은 정말로 좋았다.
평온함과 요정이 내려오는 듯한 느낌... 그는 곡을 제목 그대로 너무나 잘 표현하는 것 같다...

Piano Solo
Meditation
Invitation to Sweet Dream
Waltz Condolation
Invitation to Dress Circle(Graceful Waltz)
Lake Louise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 하는 곡인 Lake Louise를 Piano Solo 로 들을수 있어서 내심 기대가 많았던 파트였다. Lake Louise 만큼이나 국내 팬들이 좋아 하는 Meditation 또한 Solo 파트의 멋진 시작을 알리는 좋은 곡이었던듯. 왈츠곡은 왠지 처음 들어보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만의 연주로 표현해 내는 왈츠는 몸을 절로 덩실거리게 만들었다.
' 캐나다는 카나다가 아니예요 ' 로 좌중을 웃기며 시작했던 곡, Lake Louise 서두에 적은것 처럼 2003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할때 밴프를 방문했을 당시, 내가 꼭 가야 한다고 우기던 곳이었다. 어떤 곳이길래 이러한 곡이 나올까 하는 마음에서 갔던곳...
운이 없게 5월임에도 전날내린 눈에 호수의 전경과 함께 느낄수는 없었지만, 곡을 만든 이의 마음을 느낄정도로 Lake Louise는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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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Lake Louise에서 ' Lake Louise ' 를 들으며...)

< Part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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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with Orchestra
In A Beautiful Season
In A Gentle Time
Romance

Piano Solo
Cottage for the Rabbit
Romance for Piano

1부에는 없었던 플룻과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과 함께한 오케스트라의 무대. 선율을 가진 악기들과의 조화도 좋았지만, 은은한듯 하면서 공기를 가르며 시원시원하게 들리는 이들의 소리도 너무나 좋다.
In A Beautiful Season은 유키구라모토가 표현한것 처럼 지금 같이 좋은 계절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눈을 감으면 저절로 푸른 숲속과, 알록달록한 꽃 그리고 잔잔한 호수가가 연상될 정도로 좋은 화음이었다.
영어로 되어있는 영어 제목을 한국어로 쉽게 표현해주려는 그의 노력은 2부에도 계속되어, 한국어와 일본어가 가지는 차이점을 즐겁게 이용하여 관객에서 즐거움을 주려는 시도는 그가 한국을 이해하는 정도가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오케스트라버전과 솔로버전의 두가지 버전의 로망스도 물론 좋았고, Cottage for the Rabbit을 이야기 하며 자신이 토끼띠 ( 띠 발음이 안되어 좌중을 한번더 즐겁게 해주었음.. )라 하며 같은 토끼띠라는 관객에게 자신은

' 오빠? 아저씨? 할아버지? ' 라고 되묻는 그의 노련함과 여유에는 두손 두발 다 들었다는... ^^

Piano and Violin
Warm Affection

Piano with Orchestra
A Scene of La Seine
Nostalgia
Memory of Love
Epilogue(Adieu)

바이올린을 맡은 박진희씨와 함께 협연한 자리로 두사람의 강하고 부드움이 어울린 Warm Affection 과 다시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어울린 마지막 무대는 전의 무대보다도 강한 느낌이었다.
메인 연주자의 음색은 죽이지 않으면서 그것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합창석에서 한분 한분 모노라면 저마다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와의 화음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주몽의 곡으로 쓰였다는 곡 ' Memory of Love' 를 따라부르며 웃음을 주었고, 그것을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우리에게 멋진 곡을 선사해 주었다.

마지막의 Adieu 를 연주하며 앵콜에 대한 여운을 남기고 일단 정해진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다.
또한 기회가 있는 시간 마다 멋진 연주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오케스트라에게 박수를 부탁하는 모습에서 정말로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던 무대였던듯..

앵콜...

여러 앵콜곡중에 무엇보다도 좋았던것은 Wedding 곡... 힘찬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을을 사로 잡아주었다. 또한 일본제목으로 花が降って来ると思う 라는 곡은 ' 꽃 ' 의 발음 때문에 한바탕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었고. 연주또한 훌륭했다.
하지만...
앵콜곡을 위해 무대를 오갈때 연주후의 사인회를 위해 빨리 나가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쉬웠던 시간이었다.
연주자가 앵콜을 위해 나올때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그러한 상황... 차라리 연주자가 무대를 나갈때 눈에 안보이게 나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럼에도 마지막 앵콜곡으로 ' 아리랑 ' 을 자신의 선율로 들려주었을때의 고마움이란.. 잊지 못할 것 같다.

공연후...

' 연주자의 사정으로 사인회를 20분으로 제한합니다 ' 라는 스크린의 공지.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사인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2007년의 마지막 공연인지라 또 열심히 사인을 해주었을 유키 구라모토. 11시가 다된 시간이라 돌아가기 위해 일찍 나왔지만, 다음 공연때는 누구의 도움 없이 내가 먼저 공연을 위해 찾아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조금은 조급함에 생활이 흐트러졌었는데 피아노 선율로 무언가 피가맑아진 느낌이다. 모아온 CD를 다시끔 들으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냈으면... 티켓을 예매해준 경선이도 너무나 고맙고...
오늘은 유키구라모토의 베스트 앨범을 주문해 볼까? ^^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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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