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ilogue - 여행의 시간은 하루하루 기억이 된다 ::


유럽여행은 2016년 이후로 2년만이었다.
정리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정리 할 것은 많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하루 어떻게 찍혔을지 모를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십 여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문득 그 하루하루가 궁금해졌다.


KLM 암스테르담 스타방에르

DAY1, 암스테르담 공항 KLM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1일 


목적지인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로 향하였다.


#KLM #KL1201 #E190 #STAVANGER #암스테르담 #스타방에르

DAY2, 스타방에르의 아침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2일


스타방에르 시내의 호수 근처에 자리잡은 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기분이 꽤 괜찮았다.


#STAVANGER #스타방에르 #BREIAVANTNET


DAY3, 베를린 Deutscher Dom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3일


Communication.


독일 아이들의 당당함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BERLIN #베를린 #대화 #COMMUNICATION


DAY4, 뮌헨, 여행 그리고 맥주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4일


몇 일간 이동으로 지쳤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난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뮌헨 #MUNCHEN #MUNICH #맥주 #BEER


DAY5, 추억의 장소 츠부르크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5일


오래전 어느 날 급하게 내리느라 여권을 잃어버렸던 잘츠부르크.

새삼 옛 생각이 났던 그런 곳이다.


#
SALZBURG #잘츠부르크 #기억 #추억


DAY6, 버킷리스트 OCTOBERFEST 옥토버페스트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6일


Beer, People, Friends and BEER

내 평생 꼭 방문하고 싶었던 옥토버페스트 장소를 방문하였다.
캐나다 친구들과 들렀던 파울라너 텐트는 있지 못 할것 같다.


#Munich #뮌헨 #옥토버페스트 #Octoberfest #Paulaner #파울라너 #맥주 #Humanbeer


DAY7, 하이델베르그와 아이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7일


정말 오랫만에 철학의 도시를 방문하였다.

여행과는 다른 휴식과 아이들의 웃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휴식 #아이들


DAY8, 취리히 중앙역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8일


나는 이동하고 있었다.

버스를타고, 사진을 찍으며, 수제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열차로 다시 이동을 하였다.


#취리히 #Zurich #이동하다


DAY9, 피르스트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9일


걸었다. 자연을 걸었다.

너무 좋은 풍경에서 하루종일 걸었다.


#피르스트 #First #인터라켄 
#Interlaken 


DAY10, 블린츠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30일


이 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달리기로 특별한 아침을 보내고, 다시끔 자연을 즐기는 그런 하루를 보냈다.


#블린츠 #Brienz #자연


DAY11, Queen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10월 1일


여정의 마지막은 퀸(Queen)이
 사랑했던 도시 몽트뤼(Montreux)를 선택했다.

그리고 여정을 정리하였다.


#퀸 #Queen #몽트뢰 #Montreux #정리 #프레디머큐리 #FreddieMercury


DAY12, 제네바 공항 & Good Bye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10월 2일


여정의 마지막 날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다시 올 날은 그렇게 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네바 #GVA #Goodbye #Seeyou


2018년 가을,
나의 유럽 여행은 그렇게 시작하고, 그렇게 마무리하였다.


' 여행은 만남입니다 ' 


#humantravel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스타방에르 #베를린 #뮌헨 #하이델베르그 #바젤 #인터라켄 #피르스트 #블린츠 #몽트뤼 #제네바 #필름사진 #필카꿈나무 #PENTAXP50 #PENTAX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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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대, 20대 그리고 30대를 만들어준 소중한 것들.


2019년이 된지도 벌써 10일이 지났다.


누군가는 반성을,
누군가는 다짐을,
누군가는 꿈을,
누군가는 건강을 이야기 한다.

2019년이 되면 나의 지난 시간을 만들어준 것들에 대해 한 번쯤은 정리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10대, 20대 그리고 30대의 시간을 만들어준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고 정리해야
2019년을 더더욱 후회없이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렌지로드 한국판, 일본판 그리고 해적판 테잎


:: 나는 마도카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지 모른다 - Orange Road ::


중학교 시절 절친 이었던 HJW 이
라는 친구에게 처음 빌려서 보게 된 SF 순정만화(?) Orange Road.
추후 만화방(or 서점) 에서 모두 사 모으게 된 그런 만화였다.

100과 99의 숫자로 만나게된 주인공 쿄우스케와 마도까 그리고 히카루.

지금은 캐릭터의 하나하나의 특성까지 기억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어린 시절,

' 마도까와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 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Orange Road 는 만화 말고도 애니매이션 버전의 OST 도 훌륭한데,
SF 순정만화라는 장르 이상의 음악 수준으로 10대를 지나 20대에서도 꽤나 오랫동안 그 음악을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은
夏のミラージュ , Embrace that sky Kyouske No.1 이 아닐까 싶다.


이승환 그리고 HUMAN 그리고 나


:: 휴먼의 시작 - 이승환 4집 HUMAN ::


중학교 3학년 시절이었다.
무언가에 쫓긴듯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런 시절.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음악
을 듣고, 무언가에 홀린듯이 레코드샵에 가서 산 앨범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이승환의 4집 ' HUMAN ', 노래는 ' 내가 바라는 나 ' 라는 곡 이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시작한 ' 나우누리 ' 의 소위 닉네임 이라는 것을 ' 휴먼 ' 또는 ' HUMAN ' 이라고 지은 시작이 되었고,
난 이승환의 팬이 되었다.


나의 10대를 만들어 주었고, 음악이라는 것이 주는 힘을 알게해준 그런 계기...
그리고 음악을 사 모으는 시작이 되었던 그런 가수 ' 이승환 ' 

2019년이 된 지금도 ' 휴먼 ' 이라는 이름을 준 그 이상의 의미를 그의 음악이 주고 있다.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가수가 가진 용기는 나 또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전 만큼의 팬심은 아니지만,
나의 10대를 만들어준 그 가수가, 지금도 변함없이 세상을 향해 외치는 것들을 지지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 다양한 만남과 사랑의 관계를 인정하게 된 영화 - Love Actually ::


Love Actually 라는 영화는 제대를 하고 갔던 캐나다의 Regina 라는 곳에서 자막하나 없이 보았다.


사실 당시 내용의 100%는 절대 알리가 없었지만,
내용 하나하나에 귀 귀울이고,
장면 하나하나에 눈을 집중했다.


그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 수상부터 아이까지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뒤에도 잊혀지지 않아, 유럽여행 시절 대본책을 사서 영화와 함께 보기에 이르렀다.


사랑에 필요한 열정 그리고 고민들,
누군가를 만나고 싶으면 달려가 봐야했던 그 행동.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가능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Good Day & Good Luck.


:: Good Luck 그리고 비행기 ::


내가 일본 드라마를 처음 본 것은 오다유지(織田裕二)의 '
춤추는 대 수사선'(踊る大捜査線)이었다.
재미로 보기 시작했던 일본 드라마였지만, 재미로 본다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알게 된 'Good Luck' 이라는 드라마.
열정적인 부조종사역인 신카이의 이야기를 통해 기무라타쿠야(木村拓哉)라는 가수이자 연기자를 처음 알게 되었다.


Good Luck 은 결과적으로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20대의 내가 

시력 문제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지만 조종사의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고,
서른번을 넘게 돌려보면서 대사를 다 외워버린 덕에 일어를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만드는 '극단적인 스토리' 를 차지하고 비행기를 한 대 날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협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10년이 넘는 드라마를 여전히 가끔 돌려보는 이유는
30대의 내가 '비행기를 타는 즐거움' 과 ' 하늘을 보는 또 다른 생각'을 지니며 살 수 있도록 하였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하든 하늘에 대한 꿈을 만들 수 있다는 다짐을 만들어주는 드라마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Good Luck 그리고 Good Day 를 누군가에게 바라며 건내며 말이지...


:: Queen 과의 만남 - Pride(プライド) ::


Good Luck의 주연을 맡은 기무라타쿠야와의 만남은 그 뒤로 그의 드라마를 챙겨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듬해 나왔던 드라마가 아이스 하키를 주제로 한 Pride 라는 드라마였는데, 
이 드라마는 오프닝곡, 삽입곡, 그리고 엔딩곡의 대부분을 Queen 의 노래로 채워 넣은 것이 특징이었다.


사실 Queen 이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이름만 종종 들었을 뿐, 음악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삽입곡 대부분을 알게 되었고
' I was born to love you ' 라는 곡은 2004년 ~ 지금까지 내 컬러링의 한켠을 담당하는 그런 곡이 되었다.


그의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듣게 된 것은 덤이었고,
2018년 프레디머큐리(Freddie Mecury)가 사랑했던 몽트뢰(Montreux)를 가게된 것도 Pride 와의 인연이 시작이었다.


'엉망이군', 나의 첫 DSLR 사진 K100D ( 18mm, F5.6, 1/60 )  @아키하바라


:: DSLR과의 만남 - PENTAX K100D ::


고베 교환유학시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고등학교 동창 둘이 여행을 왔다. 
당시 친구 한명은 함께 동경을 여행했을 적 당시 나오기 시작한 DSLR 을 언급하며, 구매를 재촉(?) 하였는데, 결국 넘어갔다

알바비 한달치에 해당하는 돈을 요도바시 카메라에 쏟고 구매한 카메라는 PENTAX 에서 나오고 당시 ' 손떨림 방지 ' 기능으로 유명(??)했던 K100D 모델이었다.


이 기계를 처음으로, 
그 뒤의 일본생활은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까지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해준 그런 기종이 되었다.


당시는 600만 화소씩이나 되는 기종이었지만,
현재는 600만 화소밖에 안되는 그런 기종이다.

하지만, 최근 필름 기종인 PENTAX P50 을 이용하며 종종 K100D 를 활용하는 중이다.


K100D 는 나의 20대는 물론 30대의 많은 추억을 기록하게 해준 그런 고마운 기종이다.


2009년 1월 6일, 첫 직장을 관두고 많은 사연을 뒤로한채 브리즈번에 도착하였다.


:: 30대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 준 곳 - 호주 워킹홀리데이 ::


나는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이어 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생각은 여지 없이 무너져 30대라는 시작을 할 시기 나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 추억 ' 이라는 두 글자로 정리 할 수도 있겠지만,
호주에서의 생황이 없었다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CAPRI에서의 ' 주방 보조 ' 라는 삶이 없었다면,


' 지금의 내가 존재 할까 '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오늘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그 시절의 하루하루가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human, humantravel & flyhuman 그리고 2019년


:: 그리고 그 후... ::


나의 30대는 '
안정적' 이라는 단어와 동떨어진 삶이었지만,
비교적 여러 풍파를 잘 이겨내가며 지금 오늘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몇 장의 사진으로 그간의 세월 모두를 정리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위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고 키워 준 소중한 것들이라고 단언 할 수 있다.


때문에, 
2019년의 내가 힘들거나 지칠때 기억을 해 내면 다시끔 미소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자신이 더욱 내 자신 답게 에너지를 발산하고,
그리고 내 자신이 더욱 주위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그런 2019년을 기대해 보며 나의 지난 소중한 것들을 다시끔 기억해 본다.


더 높이 날 수 있는 2019년이길...


:)


#humandays #오렌지로드 #이승환 #HUMAN #휴먼 #LoveActually #GoodLuck #Queen #Pride #IwasBornToLoveYou #K100D #Pentax #호주 #화이팅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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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홍조가 가득한 사람들... 오전이 지난 요이치역의 풍경 중 하나이다.



:: 무제한 징기스칸과 맥주의 매력... 삿포로 비어가든으로.. ::



오전의 시간을 요이치에서 보내고, 열차를 기다려 본다. 열차는 오전에 요이치에서 여행한 사람들에게 맞춰 운행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것도 그런것이 요이치에서 오타루로...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가는 길은 가깝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손에 술로 보이는 기념품을 들고 열차를 기다린다.


뭔가 분위기가 참 ' 괜찮다 ' 


들어오는 열차에 몸을 싣고, 요이치역 근처 슈퍼에서 산 맥주캔의 땄다. 겨울과 위스키 그리고 맥주 어울릴 수 밖에 없는 풍경이다.

많은 사람들... 3량짜리 원만열차는 그렇게 달리고 달려, 종점인 오타루역에 도착하였다. 열차를 갈아타고 다시 달리고 또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오타루를 지나 삿포로로 향하고 있었다.



삿포로역에 도착하여, 바로 예약해둔 비어 가든으로 가기에는 우리 손에 짐이 많다. 

어제와 같이 삿포로역 코인락커에 요이치에서 구매해 온 위스키들(?)을 고이 두고 우리의 목적지로 향하였다. 과연 겨울과 어울리는 투어(?)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삿포로 비어가든의 전경...



삿포로역의 북쪽 출구에서 삿포로 비어가든까지는 약 1.6km 로 걸어서 20여분 걸리는 멀지 않은 거리지만, 눈길이기에 조심조심 걸음을 옮겨갔다. 


예약한 켓세르홀은 2005년에도 가 본 곳으로, 1912년 에 제조된 가마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예약을 한 내용은 Reception 에서 확인하고, 예약한 홀로 이동한다.



꾹이놈의 뭔가 기대를 하는 뒷 모습니다. 그만큼 이곳의 요리와 맥주는 ' 맛있다 '



Reception 을 지나 컷세르홀로  예약가능한 ' 요리 및 음료 ' 무제한을 주문했고, 우리는 우리만의 식사를 시작할 준비를 하였다. 

징기스칸 요리 무제한 메뉴는 양고기와 야채를 다 먹을 만큼 적절하게 주문하여 구우며 계속 주문하면 되고, 맥주는 좋아하는 만큼 마신 뒤에 계속 주문 하면 된다.


' 그래 파티다~!!! '


준비가 되어 있는 테이블 종이 앞치마도 포함되어 있다.



12년전 여름에는 혼자 왔다가 정전이 된 적이 있었으며, 2년전 여름에도 일본 전국 여행을 하다가 허기를 모두 채웠던 이곳..


이번에는 삿포로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에 꾹이와 함께 왔다.


우리가 먹을 징기스칸과 적정한(?) 야채를 함께 주문하고, 공장에서 갓 뽑아낸 맥주도 물론 포함 시켰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 꽃을 피운다.



맥주는 삿포로 생맥주 


- 쿠로라벨(サッポロ生ビール黒ラベル)

- 에비스프리미엄블랙(エビスプレミアムブラック)

- 하프&하프(ハーフ&ハーフ) 


세 종류를 주문 할 수 있다. 뭘 시키던 맛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잔... 


' 캬~  너무 맛있다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기고 있었다.



적절하게(?) 주문한 양고기와 야채...



굽기 시작한다. 잘 익을 것이다.



그리고 너무 잘 익었다.



신난 꾹이놈... 술과 참 잘 어울리는 녀석이다.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먹고 마시며 과거를 회상한다. 과거 뿐 아니라 현재도 함께 이야기 해 본다.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오늘의 이 하루를 감사해 한다.


그것이 여행의 한 부분이기에...


참고로 이곳을 예약하는 방법을 보자면, 기본적으로 ' 삿포로 맥주원 종합예약센터 ' 의 전화로 예약이 된다고 한다.

전화번호는 ' 0120-150-550 ' ( 한국에서 걸때는 +81 을 포함하여 +81 120 150 550 으로 해야 .. ) 이며,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가능한 곳은 ' 켓세르홀 ', ' 트롬멜홀 ', ' 포플러관 ', ' 라일락 ', ' 가든 그릴 ' 으로 설명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켓세르홀만 가봤기 때문에 다른 관 추천은 좀... 그런데 사진만 봐서는 트롬멜 홀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각 관에서 주문 할 수 있는 메뉴도 각각 다르니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도록 하자.


- 삿포로 비어 가든 홀 안내 및 예약관련 내용 : LINK



출처 : 삿포로 비어 가든 홈페이지



출처 : 삿포로 비어 가든 홈페이지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니, 100분이라는 정해진 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양고치와 맥주를 계속 추가 하였다.


물론 남기지 않았다. 



공장 맥주는 언제나 옳다. #삿포로맥주


또 한판을 구웠다. 먹부림은 계속된다.



북해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진짜 양고기로 배를 채우고,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맛있는 맥주로 마음을 채웠다.


그렇게 100분의 주어진 시간이 마무리가 되고 있었다. 

라스트 오더는 주어진 시간의 30분 전이기에 두 잔을 더 시켰고, 일전에 이곳을 왔을때의 기억을 되 살려 본다.


그때는 어떤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을까..?


그리고 같은 곳에서...


2005년의 대학생이었던 나




2017년의 사회인인 나



12년이 지난 지금 동일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곳은 그대로지만, 나는 세월이 묻어버렸다.


이곳은 그대로지만, 나는 나이가 들어버렸다.


같은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때 배낭여행 다녔던 나... 그리고 이제 사회에 찌들어 2박 3일의 일정으로도 만족하고 다니는 나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렇게 이곳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하였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가져다 준 직원과 한 컷~



12년 전 사진을 보여주며, 또 왔다는 말과 함께 짧게 이야기를 나눈 직원과.



그렇게 폭풍같은 먹부림, 술부림의 시간이 지났다.




오늘 하루 참 자 먹고 잘 마셨다.




see you~  じゃ〜また.

 


공장을 나서고 나에보 역이라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살짝 취한 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러기에 조심히 눈길을 한 걸음씩 걸었다.



아마 자고나도 또 이렇게 쌓여있겠지..


눈길을 걸으며, 공장 근처 JR역인 나에보역으로 갔다.



뭔가 소박(?)하게 생긴 나에보역



눈이 소복(???)하게 쌓인 나에보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이들.. 그리고 열차



이내 곧 열차가 도착하였고, 

우리는 삿포로역에 잠깐 정차했다가 열차를 갈아타고 다시 오타루로 향하였다. 


이제 오늘 남은 일정은


전날부터 시작했다는 雪あかり(유키아카리, 눈등 축제) 축제와


' 미스터 초밥왕 ' 이 떠오르는 마사스시에서 스시를 먹는 것이 남았다.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해 오타루로 가자! :)


The End of Human's Weekend Travel No.9

#humantravel #weekendtravel #flyhuman #훗카이도 #삿포로 #맥주공장 #징기스칸 #무제한 #주말여행 #일본여행 #SAPPORO #훗카이도여행 #주말여행 #휴먼의주말여행 



겨울의 오타루.. 그리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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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요이치로 향하는 길



:: 다케츠루(竹鶴) 위스키로 알게된 니카(NIKKA) 위스키의 고장 요이치 ::



한 8시쯤이었을까 번뜩 눈이 뜨여졌다.


꾸물꾸물하고 있는 꾹이를 재촉하며 숙소를 나섰다.


9시 36분의 기차를 놓치면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늦으면 안된다.


마침 택시가 온다. 잽싸게 잡아탔다. 짧은 거리였지만, 그것이 최선이라는 판단!!


오타루(小樽)에서 요이치(夜市)로 떠나는 9시 36분 열차가 도착했다.

늦지않아서 너무나 다행!!



두량의 열차를 운행하는 열차의 가장 앞 칸

하얀 눈도 눈이지만 가방에 달려있는 작은 열쇠고리가 눈에 뜨였다.



처음에 요이치로 가는 기차 안은 생각보다 한산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을 태우고 있었다. 두량의 열차는 아침부터 요이치로 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맨 앞에 자리를 잡아 북해도의 기차 여행이 주는 느낌을 잠시나마 만끽하며 이동하였다. 



요이치역(余市駅) 도착



눈 덮힌 역은 언제나 운치가 있다.



역에서 나와서, 공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공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2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 듯 하다.


' 역시 이곳은 참 인기가 많다. '



요이치역에서 나온 사람들



요이치 위스키 맥주 공장에 도착하여, 겨울이 주는 공장의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공장 입구에서 견학 접수를 하고, 들어갔다.


공장입구에서 NIKKA WHISKY(ニッカウ井スキー) 표식과 한 컷



사랑하는 리타가 고국의 위스키가 그리워졌다고 하며 만든 타케츠루 위스키(竹鶴ウイスキ)


스코트랜드와 비슷한 기후를 가진 이곳에서 닛카 위스키가 탄생했다고 한다.



마사타카 타케츠루와 그의 아내 리타



위스키를 만드는 오크통



2년 전 여름에 보았던 이곳의 분위기와는 참 달랐다.



요이치 위스키 공장 견학 중!



0년, 5년, 15년이 지나면서 맛과 깊이가 깊어지는 위스키



위스키가 세상으로 오는 오랜 시간...


그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요이치 위스키 공장이다.


2017년 2월 4일에 방문했습니다~!


견학을 하는 곳 한 귀퉁이에는 ' 유료 시음 ' 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좀 이따가 오기로 하고~!



이곳은 겨울의 정취와 너무나 어울리는 곳 이다.

요이치 위스키 공장(夜市ウイスキ工場)


견학 코스를 둘러보고, 시음을 하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2층의 시음장소로 들어가면, 세 종류의 술을 마실 수 있다.


애플와인(アップルワイン)

다케츠루 퓨어몰츠(竹鶴ピュアモルトウイスキー)

슈퍼닛카(スーパーニッカ)


각각 한 잔씩 이며, 다시 주지는 않는다.












시음용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우리는 초코렛과 육포를 준비하였다.



시음장소에는 육포와 초코렛을 따로 파는 자판기가 같이 있어서, 위스키의 맛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먼저 스트레이트로 마신 애플와인... 내 입맛에는 딱 좋지는 않다.


두 번째로 마신 퓨어몰츠는 물과 1:1로 마셔보았다. 역시 내 입맛에는 퓨어몰츠다.


세 번째로 마신 슈퍼닛카는 얼음을 넣어 마셔보았다. 진한 위스키의 향이 난다.




꾹이놈과 함께 천천히 음미하였다.



위스키의 맛을 알아가다보니, 언젠가부터는 맥주 대신 위스키를 마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시간이 만들어주는 맛. '


' 이야기가 있는 위스키. '


그래서 이 곳의 위스키가 맛이 있는 것 같다.



위스키가 더 맛있어지는 겨울이다



시음장을 오가면서 꾹이가 알게된 일본 직원분의 한국어의 궁금증을 풀어드렸고, 그 분이 문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자기가 일하는 장소에서 다른 나라의 관광객들에게 그들의 말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노력...


기분이 좋았다.



너무나 친절했던 시음 장소의 직원 분... 

알려드린 한국말은 잘 활용하고 계실라나?



요이치 위스키 공장의 기념품 가게는 인기가 많다.

면세점에서 품절이었던 위스키들을 구매 할 수 있어서 였는데...


였는데... 


' 이제 그것도 없다 ' 


물어보니 이제 타케츠루의  17년, 21년산 등의 위스키는 몇 년동안 나오지 못 할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그나마 팔고 있는 타케츠루 퓨어몰츠 위스키와 잔을 사고, 유료시음장소로 향하였다.



기념품 가게에서 한 가득 구매.

기분이 좋다.



쇼핑을 마치고 아까 지나쳤던 ' 유료 시음장 ' 으로 돌아갔다.


쉽게 판매하지 못하는 위스키들이 잔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다.



요이치 싱글몰츠



먼저 마셔본 것은 요이치 싱글몰츠 위스키, 퓨어몰츠와는 또 다른 풍미가 일품이다. 


다음 마신것은 요이치 5년...


60~63%라고 적혀있는 이 위스키 맛은 스트레이트 풍미가 아주 뛰어났다.


' 사고 싶다 '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지만, 우리는 이미 퓨어몰츠를...


요이치 5년



위스키의 맛 만큼, 분위기도 좋은 유료 시음장



10년 위스키는 못 마셨지만,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아쉬운 견학과 시음의 시간을 뒤로 하고, 전철을 타기전에 위스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맥주를 구매했다.


요이치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이들의 얼굴은 이미 홍조를 띄고 있다.


그리고 기분 좋은 웃음이 보인다.


'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는 것은 나도 포함되었다.



이제 다시 오타루를 지나 삿포로까지 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오후는 삿포로의 삿포로 맥주 가든에서 실컷 먹고 마실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참 하루가 길 것 같다. :)



The End of Human's Weekend Travel No.8

#humantravel #weekendtravel #flyhuman #훗카이도 #요이치 #닛카위스키 #NIKKA #ニッカ #주말여행 #일본여행 #夜市 #훗카이도여행 #주말여행 #휴먼의주말여행 #타케츠루



다음 이야기는 삿포로 맥주 가든(サッポロビール園)

Posted by Fly Human


배낭여행

최종 짐 점검 중!



:: 이제 D-1 .. 가자 남미로! ::



2017년 9월 27일 퇴근 후 집으로 와 짐을 최종 점검 해 본다.


몇일 전 10~11kg 로 맞추었지만, 뭔가 욕심이 난다.



' 아직 뭔가 더 가지고 가고 싶은건가? ' 



지난 주말을 지나오면서 몇번 싸고 풀고 한 짐이지만,  대략 짐 리스트를 크로스 체크 해 보았다.



남미여행, 짐목록


이것외에도 기타 물품이 있다.



대략 저 물품과 노트북을 넣은 배낭의 무게를 보니 11kg.


편도 목적지인 쿠스코까지 4번을 갈아타기 때문에 짐을 따로 붙이지 않으려는 의도이다.


원래 큰 배낭에 아주 작은 보조 가방을 가져가려 했으나, 첫 날 마추픽추 갈때 작은 배낭도 필요하고 앞 뒤로 배낭을 메는 배낭여행족의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평소 출퇴근 할때 쓰는 배낭을 가져가기로 최종 마음 먹었다.


남미여행, 배낭

배낭을 앞뒤로 메기로 했다.



작은 보조가방을 작은 가방에 넣어 전자기기를 일부 배분하는 전략(?)


짐을 준비 하면서 마지막으로 남미여행 일정을 상기하고, 거실 벽의 지도를 지그시 바라보니, 이제 정말 가나 싶다.


남미여행, 지도

내일 지구 반대편까지 간다.



주말에 주문한 트레킹화는 오늘 집에 당도하였는데, 발에 익으려면 몇일 걸릴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든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  괜찮겠지 '



작년 10월초 부랴부랴 샀던 마일리지 항공권...


잊고 살다가 준비한 일정, 변경 또 변경.


비행기 예약, 기차 예약, 관광지 예약


여행 스페인어 끌라라 쌤.


지금도 집에 울려퍼지는 ' 꽃보다 청춘 남미편 '


매일 매일 확인하게 되는 9월 30일의 ' 마추픽추 날씨 '


조금은 걱정되는 내일의 타이페이, LA, 엘살바드로, 리마 의 4번 경유...


기대가 되는 29일 택시투어 조합.


이 모든 것이 나의 남미여정의 시작이다.


' 잘 다녀오겠습니다!!! '


휴먼의 남미여행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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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