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덩어리 참 넓다... T.T )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마음 먹었던 날 부터..
' 난 어디로 가지? '
라는 의문에 휩싸였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아들래이드, 타즈매니아, 퍼스... 등등등...
도시를 선택하기 앞서 으레 나오는 이야기들..
' 어느 도시는 이래서, 저래서, 요래서... '
사실 크고 작건간에 구분을 두고 싶진 않았다.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에는 시골 도시로 통하는 Saskatchewan 의 capital 인 Regina에서...
( 순전히 한국 사람들 적다고 해서 갔다. 대신 중국, 일본인 후덜덜하게 많았다는... )
일본 교환유학 시절에는 Kobe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 물론 Kobe쪽이 훨씬 살기는 좋았다. )
Regina 에서는 근방에 보기 힘든 산 덕분에 겨울에 영하 50도 까지 경험해 보았고..
Kobe에서는 나름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럼 호주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
.....
......
.......
Brisbane...
머리속에 이 도시가 문득 스쳐 지나갔다.
' 왜? '
한국에서 나름 수도권역에 평생을 살았던 나에게 도시는 더이상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직접 큰도시로 가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고, 하지만 왠지 시드니와 멜버른은 처음에 가기 싫었다.
또한, 퍼스도 최근에 한국사람이 적다는 소문이 돌아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추세.
이쯤에서..
' 휴먼은 한국사람이 싫은가요??? '
라는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다. 하지만 대답은 ' no~! '
나는 모든 인종, 문화, 성별에 상관없이 친할 수 있는 마가 끼인 친화력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런것은 상관 없다.
그냥 만나면 다 친구/프렌드/토모다치/펑요~ 아닌가~
하.. 지.. 만..
비율이라는 것은 적당한게 좋다고 느끼기에 그것에 충실한 것 뿐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을 뿐..
( 구차한 변명 같다.. ㅡ.ㅡㅋ )
암튼 도시를 정하고 나니 준비하기가 좀 더 수훨해 진다.
Brisbane을 기점으로 할수있는 농장에 대한 정보 ( 농장은 지금 plan b 로 생각중입니다. )
Brisbane의 물가 등 첫달 80만원 생활비를 가져가는 나에게 닥쳐올 운명을 생각하며..
또.. 한..
Brisbane의 분위기를 보기 위해 다양한 사이트를 찾아 돌아 다니고 있는중이다.
http://jobsearch.gov.au/default.aspx - 직업 분위기 및 일자리, 직군등...
http://www.sunbrisbane.com - 생활정보...
http://map.google.com - 스트리트뷰, 지도 등으로 도시 파악...
http://www.hostelworld.com - 처음에 묵을 백팩...
& 각종 여행사이트 - 항공권...
내년에 호주에서 할 목표들을 지금도 수정해 나가며 준비중이기에 이 넓은 웹세상에 정리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나중으로 미뤄야 겠다~
다만, 전직 하나투어에 다난 직원으로써 하나투어에서 항공권을 사지 못한 이야기와~
항공권을 구하는데 주의점 등 항공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편에서 나눠볼까 한다는..
이제 20여일도 남지 않은 나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자신감이 큰만큼 두려움도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매일매일이 더욱 충실했으면 하는 마음...
준비하는 모든 분들도 같으리라...
힘냅시다~!
PS 과연 Brisbane에서 나에게 City job의 행운이..?
여행은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