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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마지막날 쉬는시간에.. Valley 에서 Matt 그리고 Kyle.. )

:: prologue ::

Wed 6pm ~ 10:30pm
Thu 10am ~ 3pm, 7pm~10:30pm
Fri 12pm ~ 3pm
Sat 4pm ~ 11pm
Sun 10am ~ 3pm, 5:30pm ~ 10:30pm


필자의 학원 시간표가 아니다. 필자의 마지막 Kitchen Roster. 눈 여겨 볼 곳은 주 6일 이었고 매일 저녁 일을 했는데 화요일이 빠져있고 금요일 저녁이 빠져있는 점이다.

' Why..? '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가물가물 야릇야릇 알듯한 Brett 이란 친구에게 일을 넘겨 주었기 때문이다. Chef에게 단 한명의 Option 이 있다면 이 친구라고 소개 해 주었는데 다행히 Chef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솔직히 그간 주방에서 고생한 것도 있고 나름 쌓아온 신뢰도 있기 때문에 다른 누구를 소개 시켜줘서 그 신뢰에 금이 갈까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그 친구를 나도 믿고 Chef도 믿고 그 친구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 주를 일하는 나의 마음은 언제보다도 가벼웠다. 물론 무거운 마음도 살짝 들었지만...

집의 인터넷이 끈긴 관계로 하루하루 미뤄오다 off peak 시간대인 이 새벽에 올리는... 휴먼의 24번째 이야기!!!

이제 다음주 한주의 이야기를 남긴채 시작 합니다. ' 이렇게 써놓고 보니 아쉽네... '


:: Monday - Cabool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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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달려 주시는 Extra D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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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년에 한 농..... 그냥 축구나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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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봐야 높이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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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놀고 있는데 어느덧 나와 함께 달려 주시는 Kyle 과 Blair~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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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mp!! 영재 교육의 힘!!! )


전날 가게가 끝나고 Blair는 Kyle의 차에.. 나는 Matt의 차를 타고 Caboolture로 향하였다. Pizza 네판을 준비 해갔기 떄문에 안주도 넉넉, 바카디/위스키 그리고 맥주까지 술도 든든.. 시간도 든든..

하지만 새벽녁 너무 추워서 오돌돌 떨며 한두명씩 나가 떨어졌지만 다시 아침에 부활하여 저렇게 ...

' 놀고 있다... ' -.-;;

우리들에게 있어 월요일 Day off의 힘은 그렇다. 주말같고 일요일 같으며 저녁때가 오면 다음날을 걱정하며 살짝 짜증이 나 주시는.. 이야기 해보니 이 친구들도 그렇다. 물론 노는 방법은 다르지만 정말 필자가 고등학교때 ( 앗~ ㅋ ) 나 대학교 초창기에 친구들과 놀던 그때를 떠올리도록 마냥 신나게 놀아 주신다. 그래서 난 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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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농구 선수나 해라..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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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le 집에서 만든 하우스 맥주~ 잔도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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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낄낄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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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아이들 같은... 부숴 지는줄 알았다!! )


아침부터 한시간 두시간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오후가 다가 왔고 Matt은 집에 남은 셋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BBQ 파티를 하기 위해 근처(?) 슈퍼에 걸어서 30분을 갔다. ( 근처가 맞다. ) 아무튼 장을 보고 돌아오며 한주를 잘 보내자며 이야기 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필자는 아침부터 Jump 와 과음으로 인해 Kyle 의 방에서 잠깐 취침을...

어둠이 깔리고 City 로 돌아갈 시간이 된 Blair 와 나.. 열차를 타고 돌아 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들과 이날 이야기 하며 알게 된 사실은..

Matt은 2~3달 이내로 멜버른 쪽으로 전직 할 생각이고..
Kyle은 3주 뒤에 관두며...
Blair는 아직 경험이 적으니 이곳 주방에서 더 배운다는 것이었다.


우리 넷이 함께 한 주방 어차피 뿔뿔이 흩어지지만 꾸준히 연락 하자는 말과 함께 나도 이 곳 호주를 들르면 꼭 너희들을 만날거라는 약속과 함께... 호주에 많은 직업과 직종이 있지만 그 이상으로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중요한듯 하다. 주방에서 만난 나의 Chef 그리고 이들...

' 평생 잊지 않을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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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Ky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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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과 내가 한발 한발 내 딛는 그 길이 그대로 우리의 길이 되길... )

:: My Fri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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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진정 87년생 맞는거지..? ㅋ )

Kyle을 처음 보았을때 난 솔직히 내 나이로 보았다. 그것도 그런것이 수염을 자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자르고 나타나서 내가 ' 젊어보인다 ' 라고 했는데 ' 고맙다 ' 라고 답해는 주었지만 정말 젊었을 줄이야..

' I'm Sorry Kyle... ' T.T

주방에가서 블로그의 한 친구가 해리슨 포드를 닮았다고 이야기 했다고 전해주니 갑작이 옆에서 Blair 가

' 빠빠빠빰~~ 빠빠밤~ ' 이라고 인디아나 존스 노래를 불렀다.. ㅡ.ㅡㅋ

Kyle, Caboolture에 산다는 이유로 일명 ' 카불, 불챠~ ' 등으로 불리는 이 친구도 벌써 이곳 주방에서 일한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물론 Caboolture의 한식당에서 이미 경험도 있고 이곳에서 더 경험을 쌓았으며 학교 등 진로를 생각하기에 충분한 질풍노도의 시기인 것이다.

이미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본인의 인생의 한단계 Level 업을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 친구는 이미 경험도 많고 충분히 젊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이 친구에게 받는 자극이라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 ( 필자는 경력도 미진하고 하려는 일도 초보 나부랭이로.. T.T 발로 뛰련다.. )

3주뒤에 관둔다면 내가 Adelaide에 가 있을 때 이다. 다른 주방, 홀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한다. 3주 뒤부터 무엇을 할거냐 물어보니 ' Holiday~! ' 라고 이야기 했던 Kyle, 그에 ' Holiday 가 그리 길지 않았으면 한다 ' 라고 반문 해 주었던 나... 앞으로 몇개월간 중요한 기로에서 고민하는 그와 나에게 좋은 결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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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이 자슥 ㅋㅋㅋ )

Matt을 이야기 하자면... 진짜 많은 이야기 들이 생각난다. 일의 초창기 부터 나를 갈구는 원흉이었기 때문에...
때론 짜증도 나고 때론 화도 났지만, 이 젊은 친구가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 같기도 했고 여튼 처음에 일할때는 이 친구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Caboolture에 가던날 같이 차를 타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Henry : ' 니가 나를 빨리 가르쳐 줄라고 그랬던거 안다. 고맙다. '
Matt : ' 미안했다. 너는 정말 Good Guy(ㅋ) 이다. '
Henry : (퍽!! 이 아니고 ) ' 그래도 사람은 일을 잘해야 그곳에서 인정 받는거 같다. '
Matt : ' 맞다. 그렇게 일해야 Chef도 우리도 다 즐겁게 일할 수 있다. '


Matt는 90년생 ( 몇주전에 알았다고 포스팅한.. ) 의외로 생각이 깊은 놈이다. 주방서 대화할때 ' 우리 맘이 우리 맘이~ ' 그럴때는 애 같지만 피자/파스타 를 만들때는 정말 프로이다. 프로의식을 가지고 만들며 맛도 정말 좋다.

1년 반 정도를 주방에서 생활했다는 Matt의 본명은 Matthew ( 매튜 이게 맞나.. T.T ) 이야기 해보니 2~3개월 내로 관두고 College도 다니고 싶고 멜버른쪽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90년 생의 나이 우리로 따지면 대학 1학년인 이 친구의 경력이 벌써 2년차... Master Chef를 목표로 하고 있는건 Kyle, Blair 와 매 한가지지만 요즘 부쩍 인 친구를 보면 예전에 생각없이 살았던 과거들이 창피하고 부끄럽기 까지 하다.

내가 나가고 Brett이 Kyle이 나가고 누가 주방을 채워 나갈지 모르겠지만 Matt.. 그가 있는 주방은 든든 할거라 믿는다. 그가 없으면 주방일이 돌아가지 않을정도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뒤는 정말 Chef가 고민 될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Chef와 mail을 주고 받을때 알겠지..

아무쪼록 그가 생각하는 것들이 현실이 되고 이 젊은 나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호주 최고의 요리사가 되었으면~~ 나중에 놀러올때 Matt, Kyle, Blair 덕분에 밥은 걱정 안하겠구나~~ ㅋㅋ

모두 화이팅!!!

:: My Ch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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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Iphone 제공 ㅋ Chef와 나의 마지막 함께 일 했던 토요일 밤~ )

Chef Doug은.. 뭐랄까 가지고 있는 장난끼를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가지고 있는 성질을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보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생각이 아주 깊은 사람이다.

나를 처음에 뽑은 것은 사장이지만 일을 하며 의욕 증진을 시켜주었던 것도, 해고 했던것도 다시 복직 시켰던 것도 Chef 이었기에 모두가 돌아간 식당안에서 새벽 1~2시까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 because you are friend ' 라고 운은 떼며 조금은 민감한 사안까지 물어봤던 chef...

자기가 고함을 지르며 주방에서 일하는 이유, 나에게 일전에 화를 냈던 이유, Kyle과 Matt이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주방 사람들이 정말 좋다는 자신감과 만족감, 아시아권 주방보조를 쓰는 이유와 그에 대한 고충 등등...

솔직히 Chef와 이런 이야기 까지 나눌 수 있을지는 몰랐지만 대화를 하면 할수록 속이 많이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핸드폰 번호는 바뀔수도 있지만 집전화번호는 평생 안 바뀔거라며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던 그..

나에게 한국의 직장 스승이 있었던 것 처럼, 호주에서도 이렇게 인생의 스승을 만났다.
그들이 ' 범희/Henry ' 참 잘 만났어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

:: Friday Night & Henry Wake up!!!!!!!!!!! ::

지난 금요일 3개월만에 Night Day off 였다. ' 3개월!!! ' 그랬던지라 혼자 많은 약속을 잡고 계획(?)을 했던 저녁..
우선 JJ유학원 분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유학원을 찾았다. 보험하나 들어놓고 와서학원도 뻔뻔하게 호주 도착한 첫날부터 카페와의 인연으로 들이댔던 사무실~ ㅋ 그래도 가끔 들러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하다보니 어느덧 가는 날이 다가왔고 일전에 사장님/실장님과의 약속도 있어서 우연히 시간을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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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갔던 식당도 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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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와서 딱 3번째 마셔보는 소주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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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랫만에 먹어보는 한국음식. 사장님 실장님~ 감사합니다 ㅋ )

브리즈번에는 많은 유학원들이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Item, Idea 들이 다양할거라 생각한다. 이것도 하나의 경쟁이기에 그들이 내 걸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르는 재미가 워홀러 혹은 유학생들에게 있는거라 생각한다.

필자도 몇년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짧게(!!!) 나마 하지 않았으면 이곳에서 어학공부를 했을지도 모를테지만 어차피 준비 과정과 목표가 상이 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였다.

필자가 생각하는 어학연수는 그런것 같다.

' 할라면 확실히!!! ' 짧게 해도 그안에서 본인이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정도로 그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 그것이 학원 친구들(외국인중심으로)과의 교류가 되었던, 공부가 되었던 본인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를 충족 시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시험, 친구, 어학 ' 많은 이유들로 학원을 다니고 그에 따라 만족/후회 등을 한다. 적은 돈을 들여서 오는 것이 아닌 이곳 생활인 만큼 준비 할때 단순히 ' 어학연수 ' 가 아닌 ' 목표 ' 를 언제나 머리속에 각인 시켜 이곳 생활을 하는 바램.. 오늘도 해본다..

' 앗~~ 이야기가 잠깐 새어 나갔다.. Sorry.. ' ㅋ

아무튼 유학원분들과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고 그동안의 뻔뻔함을 받아 들여 주신것에 대한 고마움도 전하며 이 시간을 끝내는가.. 했더니...

' 오늘은 금요일 밤이다. 3개월 만에 쉰다!! '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가질 않는 것이다. 오늘의 준비물은 DSLR 카메라, 메는 가방이 아닌 드는 가방.. 그리고 그 안에 여행 책자/다이어리/똑닥이카메라/전자사전 ...

사실 혼자 조용한 Bar에 가서 지낸 생활을 생각하고 앞으로를 다이어리에 정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혼자 너무 마셨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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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까지만 해도.. T.T )

한잔 두잔 기울이다 보니 그리고 집에 오는길 ' 퍽!!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손에 가방이 없다. 몸에는 DSLR 카메라를 휘감은채 손은 주머니에 꼽은채...

메는 가방이 아닌 드는 가방이었던 지라 신경도 잘 못쓰고 잊어버린 것이다. 5년쓴 Sony 디카도 디카지만 무엇보다 나의 4월 5월이 기록되어 있는 다이어리가 눈앞에 아른 아른 거렸다. 그길로 다시 CIty 행..

한바퀴...
두바퀴... 를 돌며 찾아 보았지만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오랫만에 맞이한 금요일 밤을 이렇게 보내게 되다니 혼자 많은 자책을 하게 되었다.

'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

그간 주 6일 일하며 저녁 생활 한번 보내지 못한 결과가 이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허무한 마음도 들었지만, 앞으로 생활을 위한 따끔한 충고가 될것이라며 자신을 위안하며 그 이후를 지냈다. 하지만 지금 쓰고 보고 다이어리가 너무 그립다. T.T 결국 1/2/3/7/8/9/10/11/12월의 다이어리 속지가 있으니 남은 2달은 다이어리를 만들어 쓰기로 하고 몇일전에 만들어 쓰고 있다.

다행히 여권은 안 들고 다니고 지갑은 항상 몸안에 지니고 다니는지라 다른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이어리 안에 넣어 두었던 국제면허증 때문에 앞으로의 여행에 있는 Rent a car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증이라는 방법으로 몇일전 해결을 하였다.

' Wake up!! Henry '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될 나에게 이번 사건이 더욱 자신을 채찍질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내 자신에게의 좋은 약으로 ' 액땜 ' 으로 기억 되길 바라며...

' 혹 브리즈번에 사시는 분들~ 까만 가방안에 까방 다이어리 딱 봐도 저의 다이어리인 그것을 보신다면 연락을.. ' T.T

:: Good Bye Cap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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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 일요일 오전 10시 출근을 위해.. 9:29 Ferny Grove 6번 게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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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와 쓰레기를 버리던 Big Bin.. )


주방에서 쓰레기는 그냥 두종류로 분리 된다. CardBoard or not ... 이 나라도 미국 못지 않게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나라이기에 이런 분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동네도 엄격한 분리수거 나라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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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음식 재료들이 들어있는 창고 내 Office.. 랄까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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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잘 신었던 주방용 운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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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결함을 강조하는 Chef의 문구 결국은 다 ' Henry야 청소해라.. ' 그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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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가방 사건을 반성하고 이제 다시 힘내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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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반죽을 만드는 머신 매일 청소한다. 이것도 나의 몫~ )

사실 Cage (창고) 라고 불리는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이곳에 수십종류의 재료가 있고 바쁜 시간 때에

' Henry~! Can you bring XXX from downstair please '

라고 외치면 번개 같이 달려가 재료를 들고 오는 것이 일상이었고 청소와 정리가 언제나 나의 담당이었기 때문에 그냥 포근(?) 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큰 주문이 들어오면 그 수많은 재료들과 무거운 재료들을 자리에 맞게 넣어두고 속도도 빠르게 해야하기에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일을 하고 초창기에 바닥 청소와 기계청소 창고정리를 1시간을 준적이있다. 그때 나는 기계청소를 남겨두고 1시간을 이미 썼는데 주방은 이미 내가 없어서 바빠서 난리가 났을 지경이었다. Chef는 화가나서 달려와서 빨리오라고.. 아마 중간에 짤리게 된것이 그때 이유가 시작이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지만...

이제 생각하니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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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창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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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으로 달려가면 ... 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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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Roster에는 Henry 가 아닌 Brett 이 적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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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안~~ 시원~ 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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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만든 마지막 피자~ 제대로 된 감자 피자를 만들어 보았음.. )

주방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친구, 요리에대한 관심, 영어(슬랭..? ㅋ)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고찰...

그리고 내가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일들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가장 큰 것 같다. 그 자신감과 함께 지금도 떠오르는 가방 사건을 반성하며 남은 날들을 잘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방~ 가방~ 가방~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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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ley 나들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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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염둥이 Shelli~ ㅋㅋ 초점 좀 맞추라고 Kyle!!!  )

이날 저녁 Karaoke를 함께 가기로 했지만 Valley RG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고 Club에 가게 되었다. 나에게 Club은 나름 별천지.. ^^; 패밀리라는 그 클럽은 입장료 18$에 완전 별.천.지. 여서 놀기는 좋게 보였지만, 몇일전 가방일도 있고 해서 친구들에게 식당에 다시 꼭! 들르겠다는 인사를 하고 빠져 나왔다. ( 사진좀 찍어 둘껄~ )

그리고 Valley 에서부터 천천히 걸으며 돌아왔던 1시간..

머리속에 지나가는 Capri 에서의 추억..

머리속에 지나가는 지난 5개월여간의 브리즈번 생활..

머리속에 지나가는 앞으로의 기대감..


지금 이순간에도 호주 안에서 살아가는 워홀러 들이 일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느낄 그런 생각들과 별반 차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내 자리를 찾을 때, 내 나이 30 ... 아직 젊기에... 좋은 친구들을 만났기에... 좋은 기회들을 만났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을 확신하기에..

나는 오늘도 달린다...

Thank you Capri!!!!!!!!!!!!!!!!!!!!!!!!!!!!
 
::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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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이여~ 나에게... 오라!! )

호주워킹 스물 네번째 이야기.. 그리고 호주 생활 20번째 주의 이야기 이제 딱 한번의 브리즈번 이야기를 남겨두고 있는 필자의 마음.. ( 물론 다음주 화요일 출발하고. 중간에 브리즈번에 살짝 들르지만 ^^; ) 아마 여행중에는 지금 만큼 자유롭게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좋은 사진 이야기를 담고 간직하여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지금 무언가 구구절절히 쓰면 다음주 ' 브리즈번 생활 마지막(?) ' 이라는 이름으로 쓸 포스팅에 쓸것이 없기에 오늘의 epilogue는 간단히 마무리 할까나...?

하지만 지금 일을 마치고 지내는 마지막 주의 기분은 홀가분하기도 하며 섭섭하기도 하며 그리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한 상태이다. 물론 좋은것도 먹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으며 저번주와 다름 없이 열심히 지내고 있음은 여러분들께 이야기 할 수 있다.

호주워킹 스물 다섯번째 이야기 그리고 그 뒤에 붙을 Brisbane 이란 수식어가 마지막이 되겠지만, 이곳에 간직되었고 앞으로도 간직할 이야기들이 나와 이것을 보는 모든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아 ~~~ 인터넷 off peak 시간 끈기기 전에 마무리하자!!! ^^; SEE YOU SOON!!

The End of 20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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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Sign Off, Henry / Last Week T.T / Kitchen hand / 싸인 / Thank you! Everyone.. )


Posted by Fly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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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찾아 보았던 지난 생활...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

:: prologue ::

봄, 여름, 가을, 겨울, 여름.. 그리고 또 여름...

브리즈번 생활을 마치고 여행 뒤 또 다른 여름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할 필자이지만 어떤 식으로 다시끔 현실로 뛰어들지 고민 중이다. 물론, 이 다가올 현실에 대해서 생각 못한것은 아니지만 막상 일정도 앞 당기고 그 현실과 맞서 다시끔 싸우려 하니 살짝 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은 그 현실과 맞설 ' 자신감 ' 과 내 자신에 대한 ' 믿음 '이 무엇보다도 확고해졌기에 그 새로운 현실을 더욱더 많은 미소로 즐겁게 맞이할 지금의 자신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더욱더 마음에 들 내 자신을 위해 지난 한주를 또 정리해 볼까나~? ^^

:: Monday Tra....vel..? - City Botanic Garde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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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나 City 사는 사람맞아..? -.-;;; )

나는 분명 브리즈번 City 근처에서 사는 워홀러중 한명이다. 근데...?

' Botanic Garden ' 이 어디야? 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되었는데... 몇개월동안 한번도 못갔다니.. ' 이런 젠장! ' 이라는 생각..? 물론 코 앞에 있는 로마파크도 다 안 돌아보았으니 이 게으름을 어찌 할꼬... 그래서 휴일인 월요일 오전 신나게 쉬면서 보내다 들러보았던 Botanic Garden~ 날씨만 좋으면 잔디밭에서 놀기도 좋을거 같고 공부하기도( 진짜?? ) 좋을거 같았다. 물론 실천이 가능할지는 미.. 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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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en's park / Sir.C.Bowen.Covn 은 뭔 뜻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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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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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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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공원에서의 JUMP~!!! ^^ 가자!!! 뛰자!!! 해내자!!! )

공원 곳곳에는 도심속 여유를 즐기러온 커플들, 그리고 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책을 읽는 사람들 쭈~~욱 둘러보니 이날은 나처럼 사진 찍으며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은 적었다.
하지만 혼자 드는 자책은 이렇게 걷기 좋은 공원을 이날 처음 왔다는 사실이 ' 야~~ 나도 참 .. 여유를 못 부리고 살았구나~ '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뭐... 지금이라도 알면 되었지 ^^

걷다보니 빛과 나무가 있어 Jump 사진을 찍기에 괜찮은 곳이 있기에 그리고 사람들도 별로 없기에 마구마구 뛰며 그냥 공원의 공기와 분위기를 즐겨 보았다. JUMP!!! ^^;

공원의 끝머리에는 QUT (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 가 있었는데 이 훌륭한 Garden이 대학교 캠퍼스와 함께라니 왠지 부러운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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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Q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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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캠퍼스가 아니라 산책하는 산림욕하는 곳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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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시간인지 아님 수업이 끝났는지 QUT 옆 Garden에는 많은 사람들이.. ^^ )

왠지 대학시절 생각도 나고~ 공부를 열심히 더 하고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던... 뭔들 못하겠어~!! 라는 마음속의 메아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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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과 함께 호주 여행뒤 내가 갈 새로운 도심에서 이러한 여유를 마음속에 잘 담아두며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다시끔 바쁘게 살아갈 새로운 여름에 지금의 여유로움이 잘 섞여져서 2009년의 남은 절반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길.. 그런 생각을 해 보았던 여유로운 공원 산책이었다. ^^

:: my Friends in Brisb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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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와 일 마치고 열차타기전 Valley의 RG에서 한잔.. )

나의 일주일중 6일은 주방과 함께 였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이번주가 나의 주방일의 마지막주.. 물론 다음주에 이야기가 나가겠지만 어제 주방친구들과 신나게 한잔 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온터라 몸이 조금은 피곤한 지금이기도 하다 ^^;

그런 주방의 동료들이기에 지난 4개월간 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너무나 특별하다. 처음에 어색했던, 주방일을 가르쳐주었던, 조금씩 친해지고 이야기 하며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헤어지기에 너무나 아쉬운 이들이 되었다. 그 중 Blair 는 내가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로 요즘은 이 친구와 이야기 하는 시간이 제일 많은 듯 하다.

82년생.. 공부를 안하고 지냈던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새롭게 Chef로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작년부터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Blair는 몇개월전 College 한 코스를 다니기 위해 가게를 한 달간 쉬었었다. 요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공부에도 욕심이 생겼기에 College도 가게 되었고 앞으로 경험을 더 쌓아서 프랑스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Blair의 지금의 모습은 나와 너무나 닮았다. 다시 무언가 시작하는 그 기분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친구와 이야기는 누구보다도 잘 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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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가 일전에 만들어주었던 프랑스 요리 샐러드가 없어서 조금 심심하다고 말했던 기억이 ㅋ )

무언가를 위해 집중하고 시간을 쏟아부으며 즐겁게 일하는것은 참 좋은것 같다. 그에 Blair는 우리 주방에서 항상 웃음거리를 가져다 주고 힘들어도 밝게 일하고 있는 친구이다. 참 도움도 많이 되었다. 올해 말 TAX return을 받으면 일본을 거쳐서 꼭 한국에 방문해 보고 싶다는 이 친구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꿈이 한단계 한단계를 넘어가고 있음을 꼭 확인해 보고 싶다.

Thank you Blair~!

다음주는 주방 동료인 Kyle 과 Matt의 이야기를 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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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STER CHEF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그리고 그의 뒤에는 내손을 거쳐 깨끗해지는 수많은 ..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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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남미 동상들 파비오.. 알툴.. )

이 두친구와의 만남은 같은 집에 살기에 당연히 이루어 졌다. 물론 매일 일하느라 많이 가까이 하지는 못했지만, 아침마다 운동가기전에 인사를 나누고 웃음을 주고 받는 이들이 너무나 즐겁다.

파비오는 브라질 출신으로 싹싹하니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말수도 많은 편이지만 알툴은 과묵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이 든든하기 그지 없다. 매일 아침 학원을 나가야 하기에 준비 할것도 많을법 싶지만 거실에 사는 나에게 일어나자 마자 아침 인사를 건네며 담소를 나누기에 저녁친구라기 보다는 아침 친구라고 불러야 할까? ㅋ 내가 떠나기전 함께할 식사에서 더 이야기 할 이들이지만 이들과의 이야기도 앞으로 무궁 무진하리라 믿는다.

귀여운 남미 동생들 파비오와 알툴.. 그들이 원하는 목적과 목표를 이곳 먼땅에서 잘 이루고 돌아가기를 언제나 기원하며.. 곧 한잔 하자꾸나~! ㅋ

^^ 다음주에도 이곳에서 함께한 소중한 인연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나..?

:: Cap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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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입구... Cafe Bar Cap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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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ak TIme.. Kyle 과 Justin 그리고 Shelli 가 앉아 있군~ ㅋ )

몇일 전 일요일에는 일 마치고 Kyle의 집인 Caboolture에서 한잔 하기로 하였기에 카메라와 노트북을 챙기고 가게로출근하게 되었다. 뭐 이제 일주일 남았으니 남의 눈 신경 안쓰고 쉬는시간에 카메라 셔터를 ~ ^^

가게에서 담고 싶은 풍경은 너무나 많다. 젤 찍고 싶은게 음식 사진 그리고 Master Chef인 Doug의 사진 그리고 내가 일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등.. 욕심은 끝이 없는것 같다. 하지만, 지난 호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되었던 이곳이기에 어디보다도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은 내 마음은 읽고 있는 분이라면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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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참..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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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시간에 마신 한잔의 맥주~ 캬~~ 그리고 Shelli도 찍혔구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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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가 있는 Emporium~ )

생각해보면 지난 4개월의 시간이 꿈만 같다.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시간을 적게 받는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나 많은 일의 양에.. 늦다고 구박받고.. 서러움에 복받혀서 가슴속에 눈물이 고인적도 있었다. 결국은 짤리기에 이르렀지만...

짤린 뒤 다시 연락이 온것도 신기 하였다. 이유는 결국 ' You were better ' 나에게 악바리 같은 근성을 요구해서 그런말을 한건지 아니면 정말 잘해보자고 불렀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결국 나는 살아남았고 주 40시간을 넘게 일하며 차곡차곡 통장에 돈도 모을 수 있었다.
물론 무엇보다도 앞으로 계속 ' keeping in touch ' 할 친구들을 얻었고 그들에게 신뢰를 얻었으며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을 추억으로 공유 할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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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가 마친 후 함께 맥주 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난 이시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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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졸리구나 ㅋㅋㅋ 뒷통수는 Bl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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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보이는 Kyle 그리고 Waitress인 N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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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장 많이 많든 Side 메뉴는 일명 ' 메디 샐러드 ' 인 Mediterranean salad 이다. 먹어 보시라!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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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못할 이름 CAPRI... )

아직 한주가 더 남았기 때문에 이들과 만들 추억의 용량은 아직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1월 6일에 호주땅을 밣고 1월 18일 점심 12시에 인터뷰를 본 뒤 5:30pm~10:30pm Capri 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나의 다이어리를 보니 그때는 어떻게 시작했나 싶기도 하다. 이제는 익숙해진 손의 주부 습진도 추억으로 함께 할 테지...

이제 이들과 함께할 소중한 ' 1주일 ' 이라는 시간을 더욱 열심히 보낼 고민을 해야겠다. 마지막주라고 방심하지 말고 항상 뜨거운것에 조심하고, 날카로운 것에 방심하지 않으며 웃음을 잃지 말고 그들에게 더 나은 미소를 가져다 줄 내가 되기 위해..

그런 Henry 로 기억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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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6일, 항상 내 자리였던 이곳 Sink 그리고 Dish Machine 언제나 기억하고 잊지 않을 것이다. )
::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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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도 벌써 반이나 훌쩍~ )

오늘은 참 비가 많이 내렸다. 브리즈번의 화요일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슬슬 겨울이 오는 신호인가..? 아니면 나에게 또 다른 여름을 알리는 경고인가..? 갈때가 되니 이것 저것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기 시작하였다.

요즘에는 공부욕심이 참 많이 든다. 하고 싶은 공부들이 너무나 많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가올 3주간의 여행도, 2달여간의 일본 생활도 그리고 나의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올 하반기의 구직전쟁도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되고 쓴웃음이 아닌 자연스런 ' 미소 ' 로 기억되기위해 그렇게 되기 위해 지금까지 신경쓰지 못했던 작은 것들까지도 기억하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게 호주워킹이 어떤 의미로 다가 왔는지는 아직 매듭짓기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이곳에 정리 하는 시간이 오리라 믿고, 또 그것이 조금이나마 워킹을 준비하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그리고 지난 워킹을 추억하는 분들에게 좋은 대화거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 지난 ' 이라는 단어보다 ' 남은 ' 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게 되는 요즘, 그 단어의 이용에 후회가 없으며 그 단어의 이용하기 까지의 결심에 언제나 자신감이 풍부한 나로 기억 되기 위해 오늘도 이 곳 브리즈번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 모습 다음주에 또 나눌 것을 약속 드리며..

또 봐용~ ^^*

The End of 19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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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향해 덩크슛을 쏘아 올리자!!! ㅋㅋㅋ 이곳은 Caboolture Kyle의 집~ ^^ )

Posted by Fly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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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에 맥주 한잔.. 이게 얼마 만이냐!! T.T  )

:: prologue ::

여기 오시는 분들은 ' 여기에 왜 왔을까...? ' 워홀을 와서 이런 생각을 한번씩은 해보시지 않았을까...
필자 또한 이번 한주를 필사적으로 산듯 해서 무언가 보람되기도 하지만 무언가 씁쓸한 느낌도 없지 않다. 워킹으로 와서 처음 2주를 쉰 다음 일을 하다 처음으로 일 없이 일주일을 지내다가 시작하게 된 새벽 청소일은 아침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도 하였지만 정말로 아무도 없는 그 시간에 혼자 느끼는 많은 생각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듯 하다. 그 시간들과 함께한 한주~ 어떨까요.?

:: Return to Capri ::

2009년 3월 10일 오후 2시 30분~
다시 간 Restaurant Capri 그리고 협상(?) 테이블을 연 Chef 와 나...

' Henry How are you..? '

나 ' I'm fine & .... ' 당췌 이 분의 꿍꿍이는...? 이라는

이야기의 요는~ 나에게 3주간의 시간을 준다는 것~ 시급 15$ 부터 다시 Start 하고 시간은 half shift를 준다는 것~ 그리고 전날 Resume 을 받은 사람과 교차로 쓰면서 하는 것을 보겠다는 것~
( 이런 협상의 달인 같으니라고.... )

' I'm serious, It's not a game ' 이라고 Chef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 한다.

' The job of Kitchen hand is easy , think easy Henry '

틀린 말이 아니다 분명 Kitchen hand 라는 일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릇의 상태, 주문이 밀려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식기를 그에 받게 준비 하여 넘기는 것도 일의 한부문, 그래서 머리를 써야 하고 현명해야 한다. 주방일 하나 가지고 많은 것을 이야기 하게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나만의 style로 나의 생활의 일부문이 될 이 일을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싶었다.

' to be Faster~ Smater and understand to talk ' 이것이 노력하라는 Chef의 이야기 요지..

Chef는 일전에 내가 일하면서 받았던 단점들을 보완하며 일을 잘하면 시급도 원래되로 해주고 그 이상 더 줄수도 있고 시간도 충분히 보장 한다고 이야기 했다. 시급이 15$로 줄어드는 것이 걱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주방일이 내 인생의 전부는 되지 않을테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이곳에서조차 인정을 못 받으면 나중에 정말 힘든 상황에서 내가 어찌 살것인가...? ' 라는 그런 마음이 들었고 물론 이 생각은 일전에 관두기 전에도 고민했던 부문이다.

시간을 조금 달라고 하고 고민하는 기력을 역력히 보여주었지만 나는 이내 곧..

' It's good, I gonna do my best ' 라고 이야기 해 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어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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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끝난 후 뒷 정리뒤의 나의 자리~ )

수요일 오후 다시 Capri에서 일하게 된날...
바 동료들과 주방동료들의 ' Wellcome back Henry~ ' 라는 말, 그냥 기뻤기도 했지만, 무언가 오기로도 열심히 했던 다시 왔던 첫날 나의 기를 복 돋우려는지 정말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연신 그들은..

' Good Job ' 을 외쳐 주었다. 일전에는 듣기 힘들었던 그 짧은 문장. 무언가 솓아 오르는 힘.

원래 수요일과 금요일만 shift가 들어가기로 되어있었지만 결국 나는 그 주 일요일 까지 매일 하게 되었고 이글을 쓰고 있는 주도 40시간 넘게 받았다. 주방일을 다시하게 되며 어떤일들이 벌어질지 지내봐야 알겠지만, 다시 찾아온 기회를 쉽게 놓칠 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다. ^^
( Shift를 제대로 준다는 것은 시급도 제대로 주겠다는것? 이번주 받아봐야 알겠다는... )

자 이제 얼떨결에 Two Jobs을 뛰게 되었다. 이 시간 안에서 내 생활을 충분히 녹여 낼 수 있을지 고민 되지만 분명한건 나는 이곳 호주에서 살고 있으며 그에 맞는 생활비를 벌어야 하며 나중을 위한 돈을 저축도 해야 하고 그 뒤 발전을 위한 공부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욕심이 너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바뀐 나의 생활을 내 몸에 충실히 녹여내어 내가 바라고자 하는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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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또 먹기 시작한 Capri의 식사~ ^^; )

:: 먹거리~ ::

쉬던 어느날 시내의 Coz마켓에 가서 무언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던중 눈에 띄는 한 음식...

' 낫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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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살던 시절 처음에는 ' 뭐야~ 했던 이 음식 ' 먹다 보면 괜찮다는... )

' 그래!! 간단히 먹을 요량으로 이것을 먹는거야 ' 하는 생각에 4개들이 하나를 사버렸다.

생각해보니 브리즈번에 와서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지 못한듯 하다. 남들은 일일이 무언가 만들어 먹는게 아니냐 하지만 결국 거의 비슷한 부류의 음식만 만들어 먹을뿐, 최근들어 무언가 새로운 음식들이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이번 한주의 무지막지한 일들로 거의 실천은 못했을 뿐이다. 다만, 체력이 축나지 않게 든든한 양을 만들어 먹었다고는 이야기 할 수 있다~ ^^*

또한, 생각해보니 스스로 한국식당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듯 하다. 일전에 살던 집의 형이 소주를 사준다고 하여 가서 족발에 소주 한잔 먹은것이 아마 전부...? 연수랑 포장마차에 한번 가본 것도 있구나... 라고 생각할 뿐.

그런 김에 이야기 하자면, 일전에 다니더 회사일로 간단히 안면이 있었던 분을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되어 이것 저것을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식사를 하기 위하여 브리즈번에 생긴 한 치킨집을 가게 되었다. ' K 치킨 ' 이었는데 사실 BBQ가 스페인에 분점을 낸것처럼 프랜차이즈인줄 알았으나 이름만 ' K.... 치킨 ' 이었던것이다. T.T 물론 그 통 사정은 알수가 없지만~

치킨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나이지만 30$을 덥썩주고 사먹을수는 없었던 터~ 하지만 그분이 사주시는 덕에 오랫만에 치킨 맛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맥주는 근처에서 내가 사가지고 와서 한병(?)씩~ 그리고 옛 이야기까지 좋은 시간을 보냈던...

' 이연 과장(?)님 감사합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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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이 정말 먹고 싶긴 했나보다 벌써 두장이나 덥썩 올려 버리다니..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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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맥주도 먹거리... 맞져..? ^^; 현재 22$짜리 Stella 로마역 Bottle Shop에서 15$~!!! 오예 )

:: epilogue ::

' 정말로 한주에 하나씩 쓸 수 있을까..? ' 했던 포스팅도 호주 와서 10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것들이 차곡 차곡 쌓여 나중에 내가 하루를 보내는 더욱 강한 힘으로 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기 그지 없는 듯.

하지만 이번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새벽 3~4시에 나가 점심쯤에 돌아왔던 날이 있는가 하면, 자정넘어서 들어와서 밤샌뒤 다시 일을 나간적도 있었다. 몸이 너무 힘들어 에너지가 꽉~! 차여져 있듯이 보이는 나라도 추~욱 쳐져서 들어온 날도 꽤 된다.

' 젊으니깐 괜찮아~! ' 하다가 나이를 생각하면 ' 흙... ' 이라고 외치지만 만 나이로 20대인 지금은 분명 젊을 때 이다. ( 아니면 말고 ㅡ.ㅡㅋ )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지금의 생활을 몸에 충실히 녹여내여 이글을 쓰는 한주도
가슴 한복판에 강한 ' 긍지 ' 와 ' 목적 ' 그리고 ' 목표 ' 를 새기고 사는 나 이길 바라며~

다음주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The End of 10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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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린날들 뒤에는 꼭 파란하늘의 밝은날이 오는 듯 그 하늘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

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