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눈이 참 많이 왔다.

#LJ201, ICN to NRT



:: 이른 항공권 구매로 시작 된 2017년의 여정 ::


작년 7월 5일, 진에어의 진마켓의 행사를 통해 3개의 항공권을 샀었다. 

1월은 동경, 2월은 삿포로, 3월은 다시 동경...


동경은 158,000원짜리의 왕복 티켓...


그렇게 2017년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언제부터 다른 것의 허리띠를 졸라메고 타고 다니기 시작한 ' 비행기 ' 를 통한 여행...

휴가가 충분히 있지 않기 때문에, 주말 or 금요일 하루정도만 붙여서 2박 3일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새로움을 경험하고 오는 여행을...


반년여가 지났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다.


2017년 2월 3일 새벽 4시..

전날 불안해서 맞추어둔 알람은 빨리 인천공항을향하라고 울린다.


그럴것도 그런것이 2017년 처음 타는 비행기는 오전 7시 35분에 떠나는 진에어의 LJ 201편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함께하는 FLY BAG

여권, 항공권 그리고 현금/카드 


시간이 충분하게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랫만에 날리는 눈발은

' 공항가는 길이 그렇게 쉬울 것 같아? ' 라고 반문하 듯 공항 리무진 정거장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려주었다.


서울택시를 겨우 잡아타고 기사님께 길을 안내하며(?) 겨우 도달한 범계역 리무진 버스정거장에는 이미 많은 인파의 사람들이 지연된 버스를 기다리느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번호표를 받고 차 두대를 보내어 겨우 탄 리무진 버스는 눈 보라를 뚫고 달렸고, 비행기 출발을 한 시간 남겨두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오전시간대를 가득 채운 비행기 현황판

출발 & Departures


되도록 앞쪽 창가를 달라고 했지만 자리는 32K,

처음에는 맨 뒤자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28열 부터 시작하는 비행기 순서로 꽤나 앞쪽에 앉을 수 있었다.


눈이 왔기 때문에 디 아이싱 작업을 하고 출발하느라 약 50분정도 지연이 되었고, 작업을 마친 후 LJ201 편은 활주로에서 준비를 하고 이내 곧 출발을 하였다.



눈이 많이 내린 인천공항과 달랐던 하늘...



옆 자리에 앉은 부부는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동경여행을 한다고 한다.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모르는 그들에게 호텔까지의 방향을 알려주고, 몇몇 괜찮은 바를 추천 해 주었다. 


그리고 진에어의 나리타 노선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 나왔는데, 그것은 기내(간)식.

이른 시간의 출발로 허기가 졌던 속을 채워 주었다.

비행기가 뜨기전에,


' 기내식 있어요? '

라고 물어보았던 옆 부부에


' 이 노선은 물 밖에 안줘요 '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었다.



진에어가 제공한 기내(간)식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



비행기는 늦은 시간을 만회 하려는지 빠른속도로 동경 나리타 공항을 향했고, 2시간 남짓한 시간이 지나 무난히 활주로에 착륙하여 진에어가 사용하는 제 1 터미널의 게이트에 기체가 도착하였다.

( 참고로, 이스타 항공&티웨이 항공은 제 2 터미널, 제주항공은 제 3 터미널을 사용 중에 있다. )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던 나리타 공항

#LJ201 at #NRT


시내를 들어가는 부부의 나리타익스프레스(Narita Express, NEX)의 외국인 전용 왕복 특가의 구매를 도와드리며, 나 또한 3일간 쓸 JR 도쿄 와이드 패스를 구매 한뒤 여정에 이용할 구간 예약을 모두 마무리 하고 다음 시간에 떠나는 NEX 에 몸을 싣었다.


1) NEX 는 현재 외국인을 위한 왕복특가를 판매 중에 있다. ( 편도 통상가 3,020엔 / 특별가 왕복 4,000엔 LINK )

2) JR 도쿄 와이드 패스는 3일간 일정의 구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 3일간 10,000엔 LINK )  



NEX는 나리타 공항을 출발하여, 동경역에서 분리되어 각각의 목적지로 떠난다.



오랫만에 탄 NEX 에서 3일 간의 여정을 준비 해 보았다.

동경에 있을라고 하다가 근교로 방향을 바꾸니 준비 할 것이 많다. NEX로 동경까지 약 60~70분...


동경역에서 나가노로 향하는 신칸센을 탈 예정이었기 때문에 신주쿠로 향하는 두 부부와는 인사를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야에스 출구로 나와 밥집을 물색하였다.


생각해 보니 오늘은 ' 금요일 ' 그리고 시간은 점심...

일본의 직장인들이 바쁘게(?) 점심을 먹고 다니는 그런 시간이었다.


550엔의 돈으로 자판기가 내어 놓았던 티켓은 약 10분뒤에 ' 점심밥 ' 으로 돌아왔다.

바쁘게 티켓을 받아 주문을 넣고, 

음식을 만들고, 

자리를 일어난 손님의 흔적을 지우는 손길...


한국의 ' 빨리빨리 ' 는 저리 가라고 하는 듯한 풍경이었다.



일본인들도 밥때는 바쁘다..



550엔의 점심식사... 

그들속에 섞이어 점심식사를 해결 하였다.



점심을 해결하고, 13시 4분에 떠나는 신칸센 ASAMA 를 타기위해 다시 동경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동경역, 나가노/니가타쪽은 물론 훗카이도까지 향하는 신칸센이 출발하는 이곳은 기차를 통해 연결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최근에 연결된 훗카이도의 신칸센도 이 동경역에서 출발한다.


' 그 먼 훗카이도까지 신칸센 이라니... ' 


예전 여행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여정이 이제는 가능하다.


훗카이도로 향하는 신칸센과 나가노로 향하는 신칸센...



플랫폼에 올라가니 ASAMA 611 이 와 있었다.

이 열차를타고 오카자키(岡崎)까지 올라가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카루이자와(かるいざわ) 까지 가는 일정이 오늘 이동 계획이다.


출발을 기다리는 ASAMA 611



새벽 4시에 일어나 이제 9시간 째...

카루이자와(かるいざわ)의 날씨를 보니 ' 눈 ' 이 내리는 모양이다.


스산한 동경역의 날씨를 뒤로하고, 이제는 눈발이 날리는 카루이자와(かるいざわ)로 출발한다.


그렇게 2017년의 첫 번째 비행과 동경 근교의 짧은 여정은 시작되었다.


The End of Human's Weekend Travel No.1

#humantravel #weekendtravel #flyhuman #NRT #KARUIZAWA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그리고, 여정이 주는 책을 읽을 여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Fly Human



동경의 닛뽀리(日暮里)역, 케이세이(京成, 이하 케이세이)라인과 스카이라이너의 주 탑승역이다.



:: 나리타와 하네다 사이 첫 번째 이야기 - 나리타공항과 동경 시내 사이 -



나리타 공항으로 갈까?

하네다 공항으로 갈까?


일본여행 중 동경을 시작으로 여행을 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번 쯤 할 것이다.


우선 나리타를 골랐다고 해 보자.


그럼 또 공항에서 동경 시내를 들어가기 위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JR(Japan Rail, 이하 JR) 라인으로 갈까?

케이세이 라인으로 갈까?

아니면 하네다-나리타를 바쁘게(?) 오가는 나리타스카이억세스선억세스특급(成田スカイアクセス線アクセス特急)를 탈까?

이도 저도 모르겠다. 버스나 탈까?


무엇을 고르려고 해도 고민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

그리고 일본은 검색 방법에 따라 갈아타서 가는 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특급열차(JR NEX 또는 케이세이 SKY LINER ) 등을 타지 않는 이상 다양한 옵션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선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 시내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기차 타고 들어가기 >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 또는 신주쿠로 향하는 NEX(Narita EXpress)



공항에서 동경의 중심지 동경역을 기준으로 시간을 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JR 노선은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시내 구간을 이동하는 운송수단 중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 이유는 케이세이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돌아가고 시간도 꽤 걸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NEX 의 기본 편도 운임도 SKY LINER 보다 비싸다.



때문에, 특급을 제외하고 일반 열차 노선으로 검색하면 JR 노선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 JR 노선 구간 안에 있는 현지인들만 많이 이용하는 정도랄까 )



요즘 많이 홍보되고 있는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선을 권장하는 검색 결과. 

동경시내까지 1389엔(표시 화면은 8% 세금 제외 금액) 정도 든다.

( 출처 : 야후 재팬 트랜짓 바로가기 LINK )



야후 재팬 트랜짓 링크는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 가는 것을 기본 셋팅으로 해 놓았기 때문에 일어가 어려우신 분들은 바로 들어가서 날짜랑 시간만 뚝딱 바꾸어서 써 보자~!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오가는 스카이 액세스 열차.

여러 열차 기업, 노선의 조합이라 뭔가 일본스러운 구간이다.



다음은 특급 열차의 시간을 보도록 하자.


나리타공항과 우에노역(上野駅)을 오가는 스카이라이너(スカイライナー) 를 타고 갔을 때의 경우이다.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는 우에노까지 총 운임 1,235엔 특급 요금 1,230엔, 그리고 동경역까지 160엔이 든다.

( 표시의 운임은 모두  세금 제외 가격 )



위의 시간으로 보면 스카이라이너는 동경시내인 닛포리까지(우에노역 전역) 40분 정도면 주파한다.

시간면으로도 가격 면으로도 NEX 보다 우위에 있다.



NEX(Narita EXpress, 나리타익스프레스) 의 동경역까지의 총 운임은 1,317엔(세금별도), 특금 요금은 1,900엔이다.

확실히 SKY LINER 보다는 비싸고 시간도 더 걸린다~ 



그래서일까? NEX는 프로모션을 상당히 많이 한다.

지금도(2015년 12월 기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왕복 티켓 4,000엔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프로모션이라면 스카이라이너보다 이용할 만하지 않을까?

( 동경 시내의 최종 목적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시면 되겠다. )



NEX 도쿄 왕복 티켓 프로모션 ( 바로가기 LINK

' 구입 및 자격 : ' 일본 국적 이외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분만 구입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라고 적혀있다.



< 버스 타고 들어가기 >



동경역까지 버스로 간다면? 저렴하고 시간이 얼추(?) 맞는 케이세이 버스를 추천한다.

나리타 제 2 터미널 19번 탑승구~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시내로 가는 저렴하면서 시간도 얼~~추 맞게 도착해 주는 케이세이 버스도 하나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인터넷 사전 예약 900엔, 현장 발권 1,000엔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동경역 야스에 입구 앞(東京駅八重洲口前) 까지 1시간 10분 정도로 느리지도 않다. 나리타 공항 제 3 터미널부터 출발하며, 나리타 공항 제 2터미널에서 탑승하시는 분들은 나름 원하는 좌석에 앉기 위해 버스 2번 플랫폼(2番のりば)에서 탈 것을 권한다.



현재(2015년 12월) 기준으로 동경발 사전예약 고객 대상으로 800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것이야 시간 부담이 많이 없지만 공항으로 가는 것은 그래도 시간이 딱! 맞는 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는 좌석을 털기 위해 하는 프로모션 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 보게 된다.


' 안양에서 인천공항 가는 리무진 12,000원보다 싼 요금이다 ;;;; '



현재 동경발(야스에 입구 건너편)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800엔 이벤트 중~



나리타 공항(成田空港)에서 동경역(東京駅八重洲口前) 까지의 오전 시간표



케이세이 버스 공항 셔틀의 각 안내 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다.


상기 시간표를 볼 때 참조하시기 위해 인천 공항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항공사들의 도착 터미널은 다음과 같다.


제 1 터미널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

제 2 터미널 : 이스타항공, 일본항공, 아나항공

제 3 터미널 : 제주항공

( 나리타 공항 터미널 정보 : 바로가기 LINK , 2015년 12월 기준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시내를 갈 때는 케이세이 버스 공항 셔틀로 색다른 기분을 느껴보자~



< 패스/Pass를 사자 >


도쿄 메트로에서는 도쿄 메트로(TOKYO METRO)와 토에이(都営)와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기차 및 버스와 제휴를 맺은 PASS 를 판매한다.


종류는 세 가지가 있으며, 조합 및 가격은 아래와 같다.

발매장소, 유효기간, 유효구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바로가기 LINK


JR 이 유리한지 메트로가 유리한지 여행자의의 여정과 장소 한 것을 고려하여 구매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효과적인 여행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나? ^^


1. Keisei Skyliner & Tokyo Subway Ticket




2. Limousine Bus & Subway Pass




3. Tokyo Shuttle & Subway Pass





이상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 시내로 들어오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았다.


지난 2년 정도 자주 제주항공을 타고 동경을 많이 오간지라, 정말 다양한 방법과 시간대로 동경시내와 나리타 공항을 오갔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했던 조합은


나리타공항->동경시내 ( 케이세이 버스 공항 셔틀 )

동경시내->나리타공항-> ( 스카이라이너 ) 였으며,


만약 신주쿠가 첫 방문지 혹은 칸토 에이리어 패스를 이용한다면 NEX를,

그 외의 지역에서 메트로로 출발을 해야 한다면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선 액세스 특급를 타는 것이 편리하였다.



여행자 각자의 여정과 방문지에 따라 결정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시내까지가 이 정도 거리는 된다. 

파란 선은 스카이라이너 기준, 아래 회색은 고속버스 노선 기준이다.



그럼 하네다 공항과 동경시내를 오가는 방법은?

( 잘 정리해 볼게요~~ ^^ )



The Travel Information of Human

#humantravel #NRT #TYO #동경 #나리타공항 #케이세이 #JR #스카이라이너 #NEX #도쿄메트로 #일본여행 #동경여행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 스카이라이너와 액세스 특급이 보인다.

즐거운 일본 여행 준비하세요~! :)


[이 글은 어떠세요?]

[휴먼의 배낭여행] 나리타와 하네다 사이(2) - 하네다공항편 feat. 일본여행 : 바로가기 LINK

[휴먼의 배낭여행] 나리타와 하네다 사이(3) feat. 직통열차 : 바로가기 LINK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Fly Human

긴자의 한 도로...


캔 하이볼을 딴다.

그리고 마신다.





그리고 떠올린다.


내가 방치한 많은 이야기 들에 대해...


갑작이 찾아온 도쿄의 날씨는 나쁘지 않다.

반팔이면 쌀쌀하고 긴팔이면 포근하다.


핑계는 이 맘때쯤 피는 ' 벚꽃 ' 일본말로 사쿠라 라는 꽃을 보러 오는 것이었다.


나쁘지 않다. 봤으니깐, 그리고 충분히 즐겼으니깐.


하지만, 그동안 같은 1박 2일로 일본에 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이것

저것

그리고 요것...


괜히 걱정만 앞서는 듯한 내 자신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게 바로 오늘의 모습이다.


그래서 때로는 걱정이다.

계속 잊으면 어쩌지 하는...


하지만, 괜찮을 것 같다.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며, 잊고 있었던 것들을 머릿속에 넣어 돌리고 있다.

결론은 어찌 될지 몰라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


짧은 시간의 생각들이지만, 내일을 살아가는 나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그런 주말의 시간이 아닌가.


그래서 불쑥 찾아온 봄이 방갑다.


그리고 불쑥 찾아 갈 수 있는 자신이 즐겁다.


봄을 즐기자. 그리고 더위와 추위를 준비 하자..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Fly Human
' 비행기는 바람의 힘으로 나는거야... '

일본 드라마 Good Luck(링크) 의 2편, 코우다에게 대들다가 근신을 받게 된 신카이(키무라타쿠야링크)가 강가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소년들의 종이 비행이를 다시 만들며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머리속에 하늘을 나는 것만이 가득했던 신카이... 

그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2009년 호주 워킹을 마치고 1달동안 일본에 체류 중이었을 때 나는 문득 그곳을 찾고 싶어졌다.

 


( 불확실한 미래, 지지부진했던 일본 취업 다가오는 귀국날짜.. 모든것이 뒤죽박죽이었던 그때... )
2009년 여름, 도쿄 佃, 일본


요즘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당시 다짐했던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던 것이었는지 되새김질을 하는 것 같다. 그 만큼 책임감 없이 살았던 자신을 반성해야 하는 것만이 되풀이 되는 것 같아 이곳에 추억을 하나씩 꺼내는 시간이 부끄럽다.
하지만, 앞으로 만회할 시간이 충분히 있기에 그것을 믿기에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갈 의지를 가지는게 아닌가 싶다.

지금 나는 일본 도쿄에 와 있다. 아사쿠사의 한 호스텔에 있으며 시계는 벌써 새벽 1시 35분을 가르키고 있다. 어제 2시간 자고 인천공항으로 나섰으니 충분히 기나긴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 짧은 일정을 통해 내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하노라면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쯔구다의 기억이 드라마에 나왔던 곳으로 그치지 않고 그곳이 정말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곳이 되길 바라며...
다짐만을 그곳에 내 팽겨두고 오늘을 살아가는 바보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남은 이틀 일정의 일본 여행이 더 의미 있길 바라며...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 Tsukudajima Tokyo, Japa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Fly Human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항공권을 보며 도쿄에 가면 다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심에 불타올랐는지도 모른다... )

도쿄에 도착하고부터 벌써 한달...
그 한달동안 필자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있으실까 모르겠다 ^^

결과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목표로 삼았던 것의 반정도만 만족스럽게 진행된 듯 하다. 아직 나라는 존재는 2009년을 위한 완성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존재인듯 하다.

현재는 계획이 바뀌어 고베에 있던 시절 고문을 맡았던 ' 한국문화연구회 ' 라는 3개 대학 서클의 당시 회장이었던 ' 고토 ' 라는 일본 동생의 집에 묵고 있으며, 한국에 돌아갈 때 까지 이곳에 계속 묵을 예정이다. 사람의 계획이란... ^^ 당시에도 1년동안 많은 교류를 쌓았고 그 뒤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동생이라 지금도 그렇게 지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는가 생각해 본다. 물론, 이 친구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나의 생활을 유지하는것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

한달동안 도쿄에서 simple 하게 살아보겠다던 나의 의지는 첫주부터 와라락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험준비를 해야했지만 만족할만큼 충분히 하지 못했고 무언가 호주의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생활이 그리웠던 날도 있었다.

일본에 오면 빠른 인터넷을 이용하여 매일이라도 posting 을 할 것만 같은 생각이 있었으며...

일본에 오면 도시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으며...

일본에 오면 한국과 더욱 가까운 마음에 내 마음을 굳건히 다질 수 있을거라고만 생각했다...

하 지 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 호락 하지만은 않다. 바쁜 일상을 조금이라도 다시 만나게 되니 그동안 친분을 쌓았던 ' 여유 ' 라는 놈과 조금은 멀어진듯한 아쉬움에 자신을 책망한 적도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도쿄 시내를 나오기 위해서 타야만 하는 도쿄 케이세이선~ )

일단 가장 처음 실수 한것은 자금 계획...

3년전 일본에 살때의 환율은 100엔 = 800원, 현재의 1300~1400원의 환율보다 너무나 싼 가격이었다. 그것을 감안하여 준비를 했것만 필자가 살았던 칸사이 쪽과 동경쪽의 교통비 차이는 실로 대단하였다. 지난 한달간 쓴 교통비만 2만엔이 넘은듯...

물론 현재는 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안정을 되 찾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록 물가는 올라가는게 맞는 것 같다. 일본의 그리 잘 변하지 않는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 보았을때 현재의 한국은 얼마나 심각할까? 라는 걱정도 함께 들면서 말이지...

그리고 실수 한것은 여독...

호주 한달간의 여독은 상상이상으로 나에게 타격을 준 듯하다. 보란듯이 일상생활로 돌아와 하루하루 정진하며 살아 가야겠다는 생각은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한주 두주를 지나며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물론 지금은 그 조각들을 잘 모아 다시 ' 내 꿈 ' 이라는 완성품을 만들기 위하여 조립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에 와서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난것은 방가운 일이라 생각되어지지만 그 만남 조차 조절하는 것이 올해를 지내는 지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만나서 너무나 방가웠던 나의 친구들 ' 구라파 ' 한 친구는 회사 출장으로 한 친구는 취업이 결정되어 나와 다른 친구를 만나기위해, 그리고 여행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기위해 동경을 방문하여 우리는 약 반년여 만에 도쿄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고등학교 동창 중재, 동훈 그리고 필자 ^^ 이제 우리가 졸업한지도 10년이 되었구나.. )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다시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극도 다시 힘껏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고마운 놈들이다. 호주에서 이들이 만들어진 송별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것이 기억난다.

'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오겠다. 그에 맞는 2009년을 만들어 보겠다 ' 라고...

그 말을 이 친구들과의 재회 후 다시 곱씹을 수 있었다. 고맙다. 야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현재 지내는 집 뒤의 에도가와(江戸川)의 풍경, 가끔 달리기도~ ^^ )

지금 지내는 곳은 도쿄의 에도가와구 라는 곳이다. 동경시내에서 약 40~50분 정도 걸리는 이 지역은 시내를 벗어나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집 바로 뒤의 강 주변에는 야구 연습시설이 10개 이상 있어서 주말이면 고교야구를 준비하는 고교생들, 야구 연습시합을 하는 이들로 북적 북적 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아침이나 저녁때 달리기를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은 그런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겨우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자전거로 약 30분정도 걸리는 ' 구립 체육관 ' 이라는 곳이다. 등록증을 받기위해 하루 오리엔테이션을 받았고, 락커 10엔 하루 이용료 200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몇 가지 운동기구가 없지만 그래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얼마전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다. ^^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택배를 받아보았다.
동생이 고토와 함께 먹으라고 고추장과 쥐포 그리고 라면 몇개를 보내주었는데, 그 중에는 내가 한국으로 보냈던 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안철수씨의 ' 영혼이 있는 승부 ' 라는 책과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 백만불짜리 습관 ' 이라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그간 나는 호주에서의 습관 그대로 일본에서 살면 다 될것같은 딜레마에 빠졌던것 같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습관을 기르고 몸에 익혀야 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실천을 하지 못한듯 하다. 이 일본생활이 한국에서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을 준비과정임을 몸도 마음도 잃지 않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은 참 오묘한 존재이다.

매일 미소만 가득담아 살수는 없지만, 자기전 ' 해냈다 ' 라는 미소만큼은 잃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어제만큼은 다음날 계획표에 ' 아침부터 한달만의 포스팅 ' 이라는 글귀를 적었으며 실행하는 중이다. 참 바보스러운 필자이다.

물론 호주에서 어렵다고 생각한 일본취업의 길도 걸었지만 그 또한 쉬운 길이 아니었다. 한국에 돌아가 더욱 필사적으로 지내야할 하지만 자신감만은 잃지 않고 살아야할 그 시간을 그려야할 때가 다가왔다.
이제 돌아갈 날을 세고 있는 필자지만 야구로 말하면 중견 계투 같은 이 일본의 생활이 한국에 돌아가 그날을 정리하는 만족스러운 미소만큼은 잃지 않겠다고 오늘도 다짐하여 본다.

호주워킹 외전 정도 될(?) 이 포스팅이 몇개 더 지속 될지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단비 같은 그런 포스팅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

じゃ~またね~

7月27日 東京都江戸川区、日本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남은 나의 나날들도 빵빵 터질 수 있도록... ^^ 힘내자!! )

신고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Fly Human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