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HEROBUM369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일곱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4) - ( 30여 시간 째 달리는 버스는 나를 추운 겨울부터 여름까지의 풍경을 보여 주었다. ) 2007년 2월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Grey Hound 안, 미국 일곱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4) :: 이동 그리고 풍경... :: 불과 한달 전, 대한항공의 A380 첫 취항을 타기 위해 동경을 갔을 때 후지산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신주쿠에서 열차를 타고 후지산 근처의 도시 중 하나인 御殿場(링크, 고텐바)로 향하였다. 小田急(링크, 오다큐) 열차를 타고 1시간여를 가는 동안 눈에 익숙한 풍경은 내 눈을 채워 주지 못했다. 설상 가상으로 일본의 장마가 시작하였으니 비가 내리는 광경만 실컷 봤다고 해야할까..? 무언가 눈으로 담으려는 기대를 많이해서 인지 실망만 가득 담아왔던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 2011. 7. 18. [휴먼의 여행에세이] Travel Essay 여섯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3) - ( 예정되어 있는 목적지... 예정되어 있지 않은 목적지... 이제 어디로 갈까..? ) 2005년 2월 베니스로 향하는 야간열차 안, 이탈리아 여섯 번째 이야기 - 여행 그리고 이동(3) - :: 어디로 갈까..? :: 여행이라는 계획 아래 세운 여정에서 정확한 루트대로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테마 혹은 방향만 가지고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열차여행이 주가 되는 유럽에서는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 중간 중간 만난 사람들과 합류하기도 하고 계획을 바꾸기도 한다. 이렇게 결정 된 목적지에 따라 만남도 그 만남에 따른 이야기도 그리고 다음 목적지의 윤곽도 들어나게 된다. 그래서 매일 저녁 유럽을 거미줄 처럼 잇는 열차는 야간열차라는 이름으로 눈을 감는 도시와 눈을 뜨는 도시의 이름을 바꾸어 준다.. 2011. 7. 12.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10 ' - 숨기고 싶었던 나의 모습... Melbourne Federation Square(멜버른) - ' 여정의 막바지.. 지치면 안되는데.. ' 호주의 배꼽이라 일컬어지는 ULULU 를 다녀온 뒤 Alice Spring 에서 탄 Tiger Airways(링크)는 나를 멜버른으로 데려다 주었다. 한 손에는 30kg 에 육박하는 캐리어.. 등 뒤에는 20kg 가 넘는 배낭을.. 그게 당시의 공항을 나선 내 모습이었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Youth Hostel 에 힘겹게 이동하여 짐을 풀어 두고 힘을 내기위해 침대 뒤 벽면에는 항상 소지 하고 다니는 태극기를 걸어 두었다. 그 뒤, 어둠이 깔려온 멜버른 시내를 걸으며 드는 수 많은 생각들.. 무거운 짐과 다가오는 귀국의 압박 그리고 시간의 압박은 캔버라와 시드니의 일정을 남겨둔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 왔다. 3일의 여정 중 우연찮게 만난 이들과의 즐거운 맥주.. 2011. 7. 1. 휴먼의 A380 이야기 - 2011년 6월 17일 Take off From ICN to NRT by 대한항공 KE380 (1) ' 졸리다... ' 전날 너무 늦게 잔 탓이었던가, 인천공항을 가기위해 일어난 아침은 그렇게 상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항을 간다는 이유와 A380의 첫 비행을 탄다는 이유만으로도 하나만으로도 설레였던 아침... ' 9시 10분 비행기니깐 3시간 전 6시 10분에는 도착해야지.. ' 했던 계획은 산산 조각난채, 범계역 인천공항행 리무진 정거장 앞에서 아침 6시 정도에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었다. 인천대교를 통과한 버스는 1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나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주었고, 사뭇 한산한 공항이 나에게 낯선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이내 곧 티케팅을 하고 출국장과 면세점을 패스 한 뒤 그놈이 기다리고 있는 GATE 10 으로 발걸음을 신속하게 옮겼다. ( 전광판 아래 선명히 보이는 KE380 9:10 .. 2011. 6. 3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