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HEROBUM369 [휴먼 그리고 이야기 ] 어머니 내 어머니... 어머니. 내가 생각하는 내 어머니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계시며 그와 동시에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고 계시는 분 이다. 요즘 나에게 있어 나의 가족은 내가 그간 신경쓰지 못한 ' 대화 ' 라는 굴레속에 가장 앞 단에 있는 존재이다. 나는 내가 가족들을 정말 잘 챙기고 있는 '아들' 인 줄 알았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나 하나의 '즐거움' 만 생각한 채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려도 귀담아 들으려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내면에는 서른살이 넘었다는 오만감과 자만감이 함께 했을지도 모르고, ' 난 다 컸는데 왜 이렇게 간섭하시지 ' 라는 짜증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어머니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내가 젖을 빨던 갓난 아기 시절에도, 처음 학교에 간다고 걱정을 한 몸에 받았던 초등학교 입학식.. 2011. 11. 15. 폭풍이 지나간 자리 그리고 SNS... 2010년 1월 3일 나는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iPhone 3GS 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Twitter 라는 것을 시작하였고 몇가지 커뮤니티 활동에 빠지게 되었다. 201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스마트폰 인구와 더불어 ' SNS ' 는 전 세계의 붐인 것과 동시에 그동안 목소리를 억압받고 있던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 창구로써 그 인구는 날로 늘어났다. 2011년 11월 11일 3GS 에서 4S 로 기종을 변환한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iPhone 이라는 플랫폼에서 ' SNS ' 그리고 ' 커뮤니케이션 ' 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이 폰이 얼마나 나에게 효용이 있을까 라는 것. 사실 ' 열심히 챙긴다 ' 하더라도 이러한 SNS 활동을 중심으로 한 각종 관심거리들은 나를 정작 관심가져야 할 .. 2011. 11. 14. [휴먼의 야구이야기] 히어로범, 히어로즈를 만나다. (2) 히어로범, 히어로즈를 만나다. (2) 2011년 7월 19일 그날을 잊지 못한다. 출근길에 유니폼이 담겨있는 쇼핑백을 찍어 '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 이라는 트윗(링크)을 하니... 이내 곧 ' 졌다.. ' ' 패배.. ' ' 읔... ' 등등의 멘션과 리트윗이 나돈다.. 뭐 어쩔수 없지... ^^; 아.. ' 오지마요~ ' 등등 도 빠질 수 없는 반응들... T.T Vs 엘지 전 그리고 나의 직관 10경기째 목동 홈경기. 2011년 7월 19일 최대한 빨리 일을 마치고 떨리는 가슴으로 목동구장을 찾았다. 알드리지의 마킹을 한 레플리카를 들고 처음 방문한 목동경기장, 3회 초에 도착을 하여 전광판을 보니 1회 선취점을 빼앗기고 1:0 엘지가 리드하고 있었다. ( 3회 초 엘지의 공격 중... 히어로즈.. 2011. 7. 30. [휴먼의 야구이야기] 히어로범, 히어로즈를 만나다. (1) 히어로범, 히어로즈를 만나다. (1) 빙그레이글스의 이강돈. 쌍방울레이더스 김기태. 그리고 SK와이번즈 박정권. 누가보면 철새 같은 팬심이라고 할지 몰라도 분명 나에게 세팀의 세 타자들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빙그레 과자속에 들어있던 빙그레 이글스의 이강돈 선수의 뱃지를 찾기위해 어머니를 졸라 과자를 샀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그러던 내가 안양LG를 응원하게 되면서 프로야구라는 스포츠는 점점 기억에서 잊혀져 갔고, 프로야구는 쌍방울이 기반으로 있다는 이유만으로 SK와이번즈의 게임을 가끔 챙겨보는 것이 전부였다. ( 일이 조금 일찍 끝난 어느날 무심코 처음 목동 구장을 방문하였다. 2011년 5월 26일... ) 회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찾은 목동 구장, 맥주 한.. 2011. 7. 24.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