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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00 EUROPE

2000년 여름이야기 No.2 - Stop Over -

by Human 2008. 9. 10.

- Stop Over, 일본 - 

여행을 함께 출발한 인원은 네명... 나의 고등학교 친구와 인터넷에서 영국을 함께 돌아다니고자 만난 두명이 있었다.
당시 출발을 했던 김포공항의 모습은 이제 뇌리속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알았지만 일본까지의 항공은 코드쉐어편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이었던 사실만 기억날 뿐...

사실 김포공항을 통해 외국에 나간건 이때가 세번째였다. 95년 필리핀 세계청소년 대회를 갈 때, 그리고 97년 프랑스 세계청소년 대회를 갈때, 하지만 내손으로 준비해 떠나는 여행이었기에 두근반 새근반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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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시내에서...

나리타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만난 형과 5명이 나리타 시내로 향하였다. 물론 이날은 노숙이 계획이었기 때문에 노숙 할 장소도 섭외(?)해 두고 짐을 짐보관소에 맡기고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사실 계획은 도쿄 시내를 다녀오자 였는데, 생각보다 먼거리에 좌절...
나리타 시내로 가는 전철안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비슷하였다. 바빠보이는 사람들 좁은 객실안 그리고 옹기종기 앉아 있는 분위기, 그리고... ( 역시 8년전 기억을 꺼내는 것은 힘들다. T.T )

나리타 시내를 가니 그냥 조용한 시골 도시 같다. 공항을 가지고 있는 도시 치고는 작았지만 앙증 맞았다는..
비가 보슬보슬 내렸지만 우리 5명은 시내를 돌며 처음오는 나라의 분위기를 한 것 느낄수 있었다. 좌우가 다른 차선, 작은 자판기, 여고생들의 심하게 짧은 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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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발한 일행들, 고등학교 동창 이외에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 다들 뭐하고 살까..?
영무형 뭐하고 살아..? ( 이름 맞을듯 ㅋㅋ )

비가 보슬보슬 내렸기 때문에 분위기만 보고 도시락 거리를 사가지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 한구석의 티비앞 자리를 맡고, 짐을 찾았으며 경찰들에게 다음날 출발할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었다. 그러니 잘 자라며 이야기 하는 그들.. 사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던 때라 그게 잘 자라고 이야기 한것 인지 사실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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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췌.. 완소 티비앞 노숙장소.. ( 뒤의 침낭이 보이는가? ㅋ )
일기장을 뒤적 거려보니 이곳은 Terminal 1의 TV앞...

모두 다음날 즐거운 유럽길을 생각하며 잠에 빠졌던 기억이 있으나, 이것 역시 기억 저 머~~언 발치 인듯..
그래도 이렇게 하나둘씩 기억이 나는듯은 그때의 추억의 힘이요, 사진의 힘이 아니겠는가..
이제 본격 적으로 시작할 어리버리 유럽행의 첫 페이지를 기대 해 주길 바래용~

아~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두근 거림은 잊혀 지지가 않는구나. ^^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