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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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2년 전 드라마였던 ' 이번생은 처음이라 ' 라는 드라마를 정주행 하였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더불어 좋은 대사와 인용글들이 귀에 잘 들어오는 그런 드라마.


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속에 남았던 정현종 시인의 ' 방문객 '

그간 여행 다니며 남겼던 비행기의 착륙 사진과 더불어 오래오래 가슴과 뇌리에 남기고 싶다.


#정현종 #방문객 #이번생은처음이라 #인생시 #huma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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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대, 20대 그리고 30대를 만들어준 소중한 것들.


2019년이 된지도 벌써 10일이 지났다.


누군가는 반성을,
누군가는 다짐을,
누군가는 꿈을,
누군가는 건강을 이야기 한다.

2019년이 되면 나의 지난 시간을 만들어준 것들에 대해 한 번쯤은 정리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10대, 20대 그리고 30대의 시간을 만들어준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고 정리해야
2019년을 더더욱 후회없이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렌지로드 한국판, 일본판 그리고 해적판 테잎


:: 나는 마도카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지 모른다 - Orange Road ::


중학교 시절 절친 이었던 HJW 이
라는 친구에게 처음 빌려서 보게 된 SF 순정만화(?) Orange Road.
추후 만화방(or 서점) 에서 모두 사 모으게 된 그런 만화였다.

100과 99의 숫자로 만나게된 주인공 쿄우스케와 마도까 그리고 히카루.

지금은 캐릭터의 하나하나의 특성까지 기억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어린 시절,

' 마도까와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 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Orange Road 는 만화 말고도 애니매이션 버전의 OST 도 훌륭한데,
SF 순정만화라는 장르 이상의 음악 수준으로 10대를 지나 20대에서도 꽤나 오랫동안 그 음악을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은
夏のミラージュ , Embrace that sky Kyouske No.1 이 아닐까 싶다.


이승환 그리고 HUMAN 그리고 나


:: 휴먼의 시작 - 이승환 4집 HUMAN ::


중학교 3학년 시절이었다.
무언가에 쫓긴듯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런 시절.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음악
을 듣고, 무언가에 홀린듯이 레코드샵에 가서 산 앨범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이승환의 4집 ' HUMAN ', 노래는 ' 내가 바라는 나 ' 라는 곡 이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시작한 ' 나우누리 ' 의 소위 닉네임 이라는 것을 ' 휴먼 ' 또는 ' HUMAN ' 이라고 지은 시작이 되었고,
난 이승환의 팬이 되었다.


나의 10대를 만들어 주었고, 음악이라는 것이 주는 힘을 알게해준 그런 계기...
그리고 음악을 사 모으는 시작이 되었던 그런 가수 ' 이승환 ' 

2019년이 된 지금도 ' 휴먼 ' 이라는 이름을 준 그 이상의 의미를 그의 음악이 주고 있다.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가수가 가진 용기는 나 또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전 만큼의 팬심은 아니지만,
나의 10대를 만들어준 그 가수가, 지금도 변함없이 세상을 향해 외치는 것들을 지지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 다양한 만남과 사랑의 관계를 인정하게 된 영화 - Love Actually ::


Love Actually 라는 영화는 제대를 하고 갔던 캐나다의 Regina 라는 곳에서 자막하나 없이 보았다.


사실 당시 내용의 100%는 절대 알리가 없었지만,
내용 하나하나에 귀 귀울이고,
장면 하나하나에 눈을 집중했다.


그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 수상부터 아이까지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뒤에도 잊혀지지 않아, 유럽여행 시절 대본책을 사서 영화와 함께 보기에 이르렀다.


사랑에 필요한 열정 그리고 고민들,
누군가를 만나고 싶으면 달려가 봐야했던 그 행동.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가능했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Good Day & Good Luck.


:: Good Luck 그리고 비행기 ::


내가 일본 드라마를 처음 본 것은 오다유지(織田裕二)의 '
춤추는 대 수사선'(踊る大捜査線)이었다.
재미로 보기 시작했던 일본 드라마였지만, 재미로 본다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알게 된 'Good Luck' 이라는 드라마.
열정적인 부조종사역인 신카이의 이야기를 통해 기무라타쿠야(木村拓哉)라는 가수이자 연기자를 처음 알게 되었다.


Good Luck 은 결과적으로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20대의 내가 

시력 문제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지만 조종사의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고,
서른번을 넘게 돌려보면서 대사를 다 외워버린 덕에 일어를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만드는 '극단적인 스토리' 를 차지하고 비행기를 한 대 날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협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10년이 넘는 드라마를 여전히 가끔 돌려보는 이유는
30대의 내가 '비행기를 타는 즐거움' 과 ' 하늘을 보는 또 다른 생각'을 지니며 살 수 있도록 하였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하든 하늘에 대한 꿈을 만들 수 있다는 다짐을 만들어주는 드라마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Good Luck 그리고 Good Day 를 누군가에게 바라며 건내며 말이지...


:: Queen 과의 만남 - Pride(プライド) ::


Good Luck의 주연을 맡은 기무라타쿠야와의 만남은 그 뒤로 그의 드라마를 챙겨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듬해 나왔던 드라마가 아이스 하키를 주제로 한 Pride 라는 드라마였는데, 
이 드라마는 오프닝곡, 삽입곡, 그리고 엔딩곡의 대부분을 Queen 의 노래로 채워 넣은 것이 특징이었다.


사실 Queen 이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이름만 종종 들었을 뿐, 음악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삽입곡 대부분을 알게 되었고
' I was born to love you ' 라는 곡은 2004년 ~ 지금까지 내 컬러링의 한켠을 담당하는 그런 곡이 되었다.


그의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듣게 된 것은 덤이었고,
2018년 프레디머큐리(Freddie Mecury)가 사랑했던 몽트뢰(Montreux)를 가게된 것도 Pride 와의 인연이 시작이었다.


'엉망이군', 나의 첫 DSLR 사진 K100D ( 18mm, F5.6, 1/60 )  @아키하바라


:: DSLR과의 만남 - PENTAX K100D ::


고베 교환유학시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고등학교 동창 둘이 여행을 왔다. 
당시 친구 한명은 함께 동경을 여행했을 적 당시 나오기 시작한 DSLR 을 언급하며, 구매를 재촉(?) 하였는데, 결국 넘어갔다

알바비 한달치에 해당하는 돈을 요도바시 카메라에 쏟고 구매한 카메라는 PENTAX 에서 나오고 당시 ' 손떨림 방지 ' 기능으로 유명(??)했던 K100D 모델이었다.


이 기계를 처음으로, 
그 뒤의 일본생활은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까지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해준 그런 기종이 되었다.


당시는 600만 화소씩이나 되는 기종이었지만,
현재는 600만 화소밖에 안되는 그런 기종이다.

하지만, 최근 필름 기종인 PENTAX P50 을 이용하며 종종 K100D 를 활용하는 중이다.


K100D 는 나의 20대는 물론 30대의 많은 추억을 기록하게 해준 그런 고마운 기종이다.


2009년 1월 6일, 첫 직장을 관두고 많은 사연을 뒤로한채 브리즈번에 도착하였다.


:: 30대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 준 곳 - 호주 워킹홀리데이 ::


나는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이어 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생각은 여지 없이 무너져 30대라는 시작을 할 시기 나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 추억 ' 이라는 두 글자로 정리 할 수도 있겠지만,
호주에서의 생황이 없었다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CAPRI에서의 ' 주방 보조 ' 라는 삶이 없었다면,


' 지금의 내가 존재 할까 '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오늘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그 시절의 하루하루가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human, humantravel & flyhuman 그리고 2019년


:: 그리고 그 후... ::


나의 30대는 '
안정적' 이라는 단어와 동떨어진 삶이었지만,
비교적 여러 풍파를 잘 이겨내가며 지금 오늘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몇 장의 사진으로 그간의 세월 모두를 정리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위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고 키워 준 소중한 것들이라고 단언 할 수 있다.


때문에, 
2019년의 내가 힘들거나 지칠때 기억을 해 내면 다시끔 미소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자신이 더욱 내 자신 답게 에너지를 발산하고,
그리고 내 자신이 더욱 주위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그런 2019년을 기대해 보며 나의 지난 소중한 것들을 다시끔 기억해 본다.


더 높이 날 수 있는 2019년이길...


:)


#humandays #오렌지로드 #이승환 #HUMAN #휴먼 #LoveActually #GoodLuck #Queen #Pride #IwasBornToLoveYou #K100D #Pentax #호주 #화이팅 #2019




Posted by Fly Human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5년은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을 충만하게 느낀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이 중에 희와 락을 남기고, 애를 다시 키울 수 있는 2016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원숭이 띠의 휴먼이 다시끔 #열정 이라는 단어를 품어 안고 ' 병신년 병신같이 살아 보려 합니다 '


모두의 마음속에도 빨간원숭이의 기운이 함께 하시어, 정열과 열정 그리고 매일매일 희망찬 하루가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__)


휴먼 드림


' 하늘을 나는 꿈. 여행은 만남입니다 '

#flyhuman #humantravel 



Posted by Fly Human

긴자의 한 도로...


캔 하이볼을 딴다.

그리고 마신다.





그리고 떠올린다.


내가 방치한 많은 이야기 들에 대해...


갑작이 찾아온 도쿄의 날씨는 나쁘지 않다.

반팔이면 쌀쌀하고 긴팔이면 포근하다.


핑계는 이 맘때쯤 피는 ' 벚꽃 ' 일본말로 사쿠라 라는 꽃을 보러 오는 것이었다.


나쁘지 않다. 봤으니깐, 그리고 충분히 즐겼으니깐.


하지만, 그동안 같은 1박 2일로 일본에 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이것

저것

그리고 요것...


괜히 걱정만 앞서는 듯한 내 자신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게 바로 오늘의 모습이다.


그래서 때로는 걱정이다.

계속 잊으면 어쩌지 하는...


하지만, 괜찮을 것 같다.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며, 잊고 있었던 것들을 머릿속에 넣어 돌리고 있다.

결론은 어찌 될지 몰라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


짧은 시간의 생각들이지만, 내일을 살아가는 나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그런 주말의 시간이 아닌가.


그래서 불쑥 찾아온 봄이 방갑다.


그리고 불쑥 찾아 갈 수 있는 자신이 즐겁다.


봄을 즐기자. 그리고 더위와 추위를 준비 하자..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Posted by Fly Human

' 2006년 9월 20일...

by Pentax k100d

표정 날씨 : 불안한 맑음...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 '


2006년 일본 교환 유학생활의 4월 ~ 8월은 무언가 자신이 충실하지 못한 ' 외국 생활 ' 을 하고 있다는 자각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 하였다. 


살은 일본에 왔을 때 보다 약 5kg 가 쪄 있었고, 수업은 쉬웠으며 돌아가면 ' 취업 ' 이라는 벽을 만나야 하지만 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 살을 빼자, 그리고 그것을 매일 기록하자 '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명 ' 표정일기 ' 는 고베 생활을 할 때 우연하게 시작한 나의 ' 보물 ' 같은 존재이다.



2006년 9월 20일 머리도 덥수룩 하게 살도 포동 포동하게 찐 나의 모습이 표정일기 1호 이다.



그렇게 매일 내 자신의 표정과 표현 그리고 하루의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 찍고 / 정리하고 / 업로드하며 / 관리하면서 ' 가질 수 있었다.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변할지 모르는 채...

( 첫 업로드 : 다음 블로그 바로가기 )


시간은 흘러 소위 스마트 시대 그리고 트위터 라는 공간이 생기면서, #facediary 와 #project365 라는 tag 로 올리기 시작한 사진은 flickr 와 트위터를 통해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고, ' 나 ' 라는 사람을 표현 할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로 꾸준하고 모아 갔던 시간이 머리속에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물론, 당시 대세였던 싸이월드를 통해 그 시간을 공유 했던 것도 하나의 추억이 아닐까 싶다.

( 싸이월드 : 싸이월드 바로가기 )


Flickr 의 공유는 SNS 은 물론, 무언가와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 바쁨 ' 을 핑계로 그 수는 하나둘씩 줄어 들었고 나의 ' 좋은 습관 ' 이 사라진 순간 이 ' 표정 일기 ' 의 수도 점점 줄어 들어 갔다.

( Flickr Facediary SET : Flickr SET 바로가기 )


마음 속 한켠으로는 이 ' 부재 중 ' 이었던 ' 표정일기 ' 를 돌아오게 할 생각을 매일 하였지만, ' 여유의 부재 ' 라는 핑계로 등한 시 하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2006년 으로부터 7년 그리고 10년을 채우겠다는 다부진 각오는 비단 이 컨텐츠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컨텐츠가 아닌 내 생활의 한켠, 나의 부지런한 생활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KEY 로 각인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을 다 잡을 때에는 이 ' 표정일기 ' 를 다시 시작하곤 하였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제 다시 정리한 집안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마음은 2006년 9월 20일 의 그 마음에 못지 않으며, 남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정리 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고 있는 8월의 시작이다. 


나에게 교환유학생활을 잘 정리하게 도와준 하루의 10분이라는 시간, 그리고 지금 인생의 여러 선택지에서 ' 최고의 선택 ' 을 할 수 있도록 ' 자신을 바라보게 할 거울 ' 이 될 이 ' 표정일기 ' 를 다시 시작하며 인간 ' 이범희 ' 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24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지나보면 ' 충실하게 ' 라는 부사를 써서 정리 할 수 있는 친구가 되길 바라며...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2013년 8월 4일 ' Long time no see ' my #facediay :)

url : http://www.flickr.com/photos/herobum/9434745079/



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