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스키폴 공항까지 ::

2018년에 떠났던 유럽여행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여정과 가장 다른 점은 필름카메라인 Pentax P50을 가지고 갔다는 것이다.

자신을 '필름꿈나무' 라고 지칭하고, 하루에 한 통의 필름은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여행을 소화하였다.

결과적으로는 필름 한 통 정도
씩은 소화수 있었으나, 여전히 실력이 미천하기에 원하는 만큼 담아내지는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다.

다만, Pentax P50 카메라로 50mm의 저렴한 렌즈 ( F1.7 ) 을 이용하여 유럽 여정을 담아 본 것이 처음이기에 '외전'이라는 이름으로 기록은 남겨보면 훗날 현상과 피사체를 보고, 해석하며, 촬영하는 것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2018년 유럽 여행의 이야기와 함께 기록해 볼 생각이다.

아무쪼록 미천한 실력이지만, 필름 카메라와 50mm 의 시선으로 바로 본 유럽의 이야기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

카메라 : Pentax 50P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장/1롤


인천공항 제2 터미널 #인천공항 #ICN

밤 10시가 가까이 된 시간의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이다.
리무진 버스가 제2 터미널에 접근할 때부터 고요한 분위기의 그곳.
늦은 시간 떠나는 여행객의 캐리어 소리만이 이곳이 공항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보잉 777 기종인 KL0856편 #B777 #KL0856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지만, 승무원들은 첫 끼의 식사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었다.
시간이 시간인 만큼 조용한 분위기 속에 어떤 이는 영화를, 어떤 이는 여정을, 어떤 이는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도착 @스키폴 공항 #AMS

비행기가 게이트로 접안을 마치고, 보잉 777 의 길고 큰 기체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처럼 비행기가 취소되어 다른 비행기를 대체 편으로 받은 이들도,
이미 경유 편이 결정이 되어 있어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 이들도,
암스테르담이 최종 목적지인 이들도,

하지만 모두가 바라는 것은 최종 목적지에서 기다리는 그 누군가 또는 그 무언가였을 것이다.


스키폴 공항에서 스키폴 공항역으로

입국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항의 분위기에서 바로 열차역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새벽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지 못한 것은 여전히 '빛'을 잘 파악 못 하는 꿈나무의 실력이기 때문이 아닐까.
여전히 스키폴 공항의 새벽은 인기척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 시간이었다.


스키폴공항 + 이정표

이제 시내로 가야 할 시간,
어둠이 깔린 이곳에서 공항인지 열차역인지 헛갈렸지만, 노란색 이정표가
' 이곳은 스키폴 공항이야 ' 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필름카메라의 묘미와 매력은 결과물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돌아와서 '현상'을 해야 결과물을 확인한다는 것.

한 컷 한 컷 찍었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새어 나오기에 더 즐거운 경험인 것 같다.

자 두 번째 이야기의 장소인 암스테르담 시내의 느낌은 어떨까? ^^

' 여행은 만남입니다 '

2018 휴먼의 유럽여행 50mm의 시선 No.1

#humantravel #필카꿈나무 #PENTAXP50 #50mm #PHENIX #F1.7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필름사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네덜란드항공 #KL0856 #B777 #스키폴공항 #스키폴공항역 #한컷 #공항사진 #비행기사진

Posted by Fly Human


길죽한 기체가 맘에드는 #B777 이번 여정의 첫 비행기다 #RX100M3


:: 그렇게 여정은 시작되었다. 밤에서 새벽으로 ::

' 버킷리스트였던 옥토버페스트를 가 보고 싶다 '
사실 이번 여정의 시작은 단순히 이랬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내 뜻이든 뜻이 아니든 인생의 다음 방향성을 만들기 전에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그런 여정이 되어버렸다.

나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려는 것 일까?


어느덧 나는 인천공항에 와 있었다. #iphoneX


유럽을 처음 갔던 것은
2000년 당시는 김포공항을 통해 아나항공(ANA, IATA : NH)를 타고 나리타에서 경유하여 영국 히드로(IATA : LHR)공항을 갔던 것이 처음이었으며,

2003년 또
다시 아나항공을 타고 나리타에서 경유하여 파리 샤를드골(IATA : CDG)공항으로 갔던 것이 두 번째였다.

그리고 이날은 인천공항 제2 터미널이 오픈하고 처음 이용하는 날이었던 것.

나의 11번째 유럽방문은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서 KLM(IATA : KL, 네덜란드 항공) !!!


티켓을 두 장 받았다. #KL0856 #ICN #AMS #iphoneX


공항을 도착하자마자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

내용인즉슨
' 너 경유하는 지역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아~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경유 편은 취소 될 꺼야~ ' 라는 것
' 응? 뭐지? '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결국 원래 예약 되었던 시간은 자동 취소되고 다음다음 ( 다음은 만석 ) 경유 편으로 스타방에르(Stavanger, SVG) 티켓을 새로 받게 되었다.


Let's go!! #RX100M3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네덜란드 항공 #KL0856 #B777 #ICN #AMS #iphoneX


이제 출발이다. #iphoneX

사실 네덜란드 항공으로 유럽을 향한 것은 처음이다.

과거, 유럽 현지에서 경유편으로 유럽 대륙 내 이동이나, 암스테르담에서 보잉 747를 탑승하여 돌아온 적은 있어도, 세계 최초의 민영항공사라고 불리우는 KLM 을 타고 유럽으로 향한다는 것은 이동 자체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기내 유의사항 영상도 눈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iphoneX


자정이 살짝 넘었지만.. 식사 전... #iphoneX

2년 만의 유럽 여정이었다.
11번째 가는 유럽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고 긴장이 된다.

이번 여정이 특별한 건 몇몇 특별한 장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특별한 곳 하나 - 스타방에르, Stavanger
3년 만에 만나는 노르웨이 친구가 있는 도시로 처음 가보는 북유럽의 도시이다.

특별한 곳 둘 - 베를린, Berlin
과거 경유 비슷하게 가 본 적은 있지만, 딱히 목적을 가지고 간적은 없다.
하지만, 과거 직장 동료와 호주에서 만난 친구가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예약한 도시로 1박이지만 할 거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도시이다.

특별한 곳 셋 - 뮌헨, Munich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 옥토버페스트 ' 가 열리는 기간에 방문한다.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될 것 같다.

특별한 곳 넷 - 인터라켄, Interlaken
라우터부르넨을 방문할 수 있는 거점이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특별한 곳 다섯 - 몽트뢰, Montreux
퀸(Queen)의 프레디 머큐리(Freddie Murcury)를 만날 수 있는 곳. 여정을 정리하기에 최고의 곳이다.

나름 특별하게 생각한 곳을 상상하며, 비행을 계속하였다.


비행은 계속된다. #iphoneX

여정의 시차를 맞추기 위해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잠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랜만에 가는 유럽 여정의 기대감에 쉽게 잠을 잘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내 곧 여정을 위해 잠이 들었는데....


KLM의 2번째 식사 #iphoneX

눈을 뜨니 기내 방송은 두 번째 식사를 준비 하고 있다는 방송과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앞의 스크린 지도는 이제 유럽 대륙위를 날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현지시간 4시 반.. 비행기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하였다.


KLM #iphoneX

가을 향기가 만연한 9월임에도 새벽의 한기가 살짝 코를 스친다.
원래 타려고 했던 북유럽행 비행기가 태풍의 잔재로 취소되었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원래 타려고 했던 DL9323 은 'Geannuleerd' 라고 적혀있다. 네덜란드어로 ' 취소됨 ' 이라는 뜻 #iphoneX

원래 10시 비행기를 타려고 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상당히 적었다.
공항에서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2시간의 시간이 더 생겼기에 시내를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공항에서 시내는 왕복 8.6유로,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바로 구매 할 수 있다. #iphoneX

큰 짐은 스타방에르로 바로 갈 것이고, 
시내를 오가는 티켓도 준비가 되었으며,
출발하는 기차 시간도 확인하였다.


공항으로 보이지 않는 스키폴 공항의 입구 ' Schiphol Plaza ' 라는 이름이 눈에 뜨인다 #RX100M3


전철역 같이 보이면서도 공항처럼 보이면서도 #RX100M3


하지만 공항은 역시 공항이군 :) #RX100M3

비행기안에서 잤다고는 하나, 피로함이 다가오는 새벽의 시간
그 새벽의 시간에 암스테르담 시내로 향한다.


시내로 향할 준비를 끝냈다. #iphoneX

사실 암스테르담 시내는 관광객들이 새벽에 더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다,
새벽에 도착하여 유럽의 어느 곳이라도 오전 중에 도착할 스케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양치질하고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하고 나니,
슬슬 시내로 향하는 열차가 올 시간이 되었다.

오롯이 혼자 떠날 그런 시간이 되었다.


새벽의 스키폴 공항역 #SchipholAirport #iphoneX

혼자 시작하는 여정, 
혼자 해야 하는 모든 것,
혼자 생각하고 이겨내야 하는 모든 것.

여정이란 단순히 즐거움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다.
여정은 즐거움과 동시에 나를 배워가는 시간이 아닐까?

밤에 시작한 여정은 새벽에서 시작한다.
그것이 나의 첫 날, 암스테르담 시내로의 여정이었다.


2018 휴먼의 유럽여행 No.1
#배낭여행 #휴먼의유럽여행 #humantravel #유럽여행 #네덜란드항공 #KLM #KL0856 #자아 #ICN #AMS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출발


가자, 새벽의 암스테르담 시내로.

Posted by Fly Human

:: Epilogue - 여행의 시간은 하루하루 기억이 된다 ::


유럽여행은 2016년 이후로 2년만이었다.
정리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정리 할 것은 많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하루 어떻게 찍혔을지 모를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십 여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문득 그 하루하루가 궁금해졌다.


KLM 암스테르담 스타방에르

DAY1, 암스테르담 공항 KLM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1일 


목적지인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로 향하였다.


#KLM #KL1201 #E190 #STAVANGER #암스테르담 #스타방에르

DAY2, 스타방에르의 아침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2일


스타방에르 시내의 호수 근처에 자리잡은 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기분이 꽤 괜찮았다.


#STAVANGER #스타방에르 #BREIAVANTNET


DAY3, 베를린 Deutscher Dom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3일


Communication.


독일 아이들의 당당함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BERLIN #베를린 #대화 #COMMUNICATION


DAY4, 뮌헨, 여행 그리고 맥주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4일


몇 일간 이동으로 지쳤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난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뮌헨 #MUNCHEN #MUNICH #맥주 #BEER


DAY5, 추억의 장소 츠부르크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5일


오래전 어느 날 급하게 내리느라 여권을 잃어버렸던 잘츠부르크.

새삼 옛 생각이 났던 그런 곳이다.


#
SALZBURG #잘츠부르크 #기억 #추억


DAY6, 버킷리스트 OCTOBERFEST 옥토버페스트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6일


Beer, People, Friends and BEER

내 평생 꼭 방문하고 싶었던 옥토버페스트 장소를 방문하였다.
캐나다 친구들과 들렀던 파울라너 텐트는 있지 못 할것 같다.


#Munich #뮌헨 #옥토버페스트 #Octoberfest #Paulaner #파울라너 #맥주 #Humanbeer


DAY7, 하이델베르그와 아이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7일


정말 오랫만에 철학의 도시를 방문하였다.

여행과는 다른 휴식과 아이들의 웃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휴식 #아이들


DAY8, 취리히 중앙역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8일


나는 이동하고 있었다.

버스를타고, 사진을 찍으며, 수제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열차로 다시 이동을 하였다.


#취리히 #Zurich #이동하다


DAY9, 피르스트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9일


걸었다. 자연을 걸었다.

너무 좋은 풍경에서 하루종일 걸었다.


#피르스트 #First #인터라켄 
#Interlaken 


DAY10, 블린츠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30일


이 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달리기로 특별한 아침을 보내고, 다시끔 자연을 즐기는 그런 하루를 보냈다.


#블린츠 #Brienz #자연


DAY11, Queen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10월 1일


여정의 마지막은 퀸(Queen)이
 사랑했던 도시 몽트뤼(Montreux)를 선택했다.

그리고 여정을 정리하였다.


#퀸 #Queen #몽트뢰 #Montreux #정리 #프레디머큐리 #FreddieMercury


DAY12, 제네바 공항 & Good Bye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10월 2일


여정의 마지막 날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다시 올 날은 그렇게 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네바 #GVA #Goodbye #Seeyou


2018년 가을,
나의 유럽 여행은 그렇게 시작하고, 그렇게 마무리하였다.


' 여행은 만남입니다 ' 


#humantravel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스타방에르 #베를린 #뮌헨 #하이델베르그 #바젤 #인터라켄 #피르스트 #블린츠 #몽트뤼 #제네바 #필름사진 #필카꿈나무 #PENTAXP50 #PENTAX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Posted by Fly 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