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Bezos 의 email ( www.aboutamazon.com )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보고 아침부터 이래저래 좋은 영감을 얻었다.


그는 27년전 '인터넷이 뭐야?' 했던 시절 시작된 아마존의 여정은 Invention(발명)이라는 키워드로 성공의 기반을 만들었으며 아주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것을 직원들에게 이를 강조한다.


고객 리뷰를 개척하고, 빠른 배송의 혁신을 만들어 냈다고 소개하는 그의 글에는 자신감마져 느껴진다.
The Climate Pledge, Kindle, Alexa, marketplace, Infrastructure cloud computing, Career Choice 등도 아마존의 작품이다.


$15의 최저임금과 the Climate Pledge 또한 업계를 이끌어 나가는 케이스로 소개하며 다른 회사에게도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CEO 직을 사임한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고 공유하고 있다. The Day 1 Fund, the Bezos Earth Fund, Blue Origin, The Washington Post 등이 그것이다.


‘Keep inventing, and don’t despair when at first the idea looks crazy. Remember to wander. Let curiosity be your compass. It remains Day 1.’

뭔가 미쳐보이고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자신의 방향성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시작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

 

원문 : www.aboutamazon.com/news/company-news/email-from-jeff-bezos-to-employ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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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우석)



올해의 두 번째 책은 네이버 카페의 ‘부동산 스터디’에서 ‘우석’ 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브라운스톤의 ‘부의 인문학’이다.

이 책 또한 1쇄가 2019년 10월 4일에 나왔는데 최근 106쇄까지 찍을 정도로 핫한 서적이다.


저자가 접한 여러 인문학자의 지식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서적을 통해 ‘거인’이라고 표현한 세상과 세월이 인정한 그들의 어깨에 올라서서 전략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같은 정보를 보더라도 남들과 다른 해석 능력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야 하며 그러한 해석능력은 독서에서 온다고 강조한다. 우리 곁에는 항상 최고의 경제학자, 철학자, 심리학자가 책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두는 ‘금본위제’가 사라지면서 자본주의의 게임 법칙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베트남전을 기점으로 보유한 금보다 돈을 마구 찍어낸 미국이 더이상 자국의 달러의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달러를 받더라도 금을 내어주지 않겠다고 한 뒤 ‘금본위제’ ( 금을 기준으로 한 화폐의 가치 )가 사라졌고 그 뒤로 어느 나라든 화폐를 찍어낼 수 있는 환경이 되었는데, 나라는 경기가 침체되면 화폐를 찍어내면서 그 위기를 벗어날 수는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벗어나지 못함을 이야기한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는 과정은 빚(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이는 현재 코로나 상황에 놓인 여러 나라와 비슷한다. 각 나라의 사정에 따라 화폐를 찍어내며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이며 이에 따라 실물 자산 가치( ex. 부동산 )가 올라가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각 정권의 사정에 따라 부양책의 강도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이 올라간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시장에 풀리는 돈이 ‘돈 자체’ 만으로는 가치를 올리기 쉽지 않은 시장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책은 다양한 인문학자의 말을 빌려 ‘부’에 관해 설명하는데 ‘모든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임을 이야기한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경쟁요소를 소개한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시장 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않아야 하며 임대료 통제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August Von Hayek)의 이야기 등을 인용하며 광범위한 ‘부의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혁신산업은 풍부한 인재, 지식전파,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하기에 제조업과 다르게 ‘뭉침의 힘’이 작용하는 장소를 근거지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의 변동이 발생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이를 우리나라에 반영하면 서울은 아주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강조 하는 점도 생각만으로 ‘아~’했던 것이 조금은 정리되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이는 애드워즈 글레이져(Edward Glaeser)의 ‘도시의 승리’,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의 ‘비교 우위론’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소개하였다.

또한,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을 바탕으로 ‘서울의 똑똑한 집 한 채’라는 표현 쓰고 있는데 최근 상황에 비추어보면 아주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나 싶다.


제임스 뷰캐넌(James M. Buchanan)의 공공선택이론(public choice theory)에 따르면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의 나라를 챙긴다는 정책은 실상 본인들의 잇속 챙기기 바쁘다는 것을 설명한 원리인데 일부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또한, 규제 중에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제한과 관련해서도 비판적인데 이는 결국은 될 것을 비효율과 낭비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한 건 뷰캐넌의 ‘정부가 정치적인 압력을 받아 가면서까지 현명한 경제정책을 시행하리라곤 기대하지 말라’라는 문구로 뒷받침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전세가 규제조치 등이 가져온 현상과 소액 임대차 보호법이 가져온 부정적인 영향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고, 1가구 다주택 규제에 대해서도 애덤 스미스의 ‘곡물 중간상인’에 대한 이야기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부동산관련 이야기를 풀어낸 뒤 저자는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일단 케인스의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경기 예측에 따른 타이밍 투자 방식은 불가능하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주식을 살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다.’라는 결론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투자 포인트를 안내하고 있다.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집중투자 하라, 장기 투자하라, 신용 투자 하지 마라,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싸게 사라’ 

하나 같이 경험이 부족한 내가 보기에는 머리로는 이해되면서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것들인 것 같지만, 주식 투자의 방향을 잡을 때 필요한 좋은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댓값에 기대어 투자하는 방법과 존 켈리(John Kelly)의 켈리 공식에 따른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의 ‘자연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라고 하는 이론을 바탕으로 저PER과 저PBR 주에 투자해야 함을 소개한 것도 꽤 흥미로웠는데 이는 단순하게 그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소개하여 재미 요소를 준 부분이었던 것 같다.


해리 마코위츠(Harry M. Markowitz)의 포트폴리오 선택이론, 유진 파마(Eugene Francis Fama)의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EMH), 넛지(Nudge)로도 유명한 리처드 세일러(Richard H. Thaler)의 ‘주가는 과잉 기복 하는가’ 등등의 예시로 든 내용으로 평소에 생각했던 ‘주식 투자’ 에 대한 이해나 방법론 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심리학자로는 처음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의 ‘손실에 대한 고통이 이익의 기쁨보다 2.5배 강하다’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며 한 살이라도 빠르게 투자자가 되어야 함’을 설명하고 있고,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함’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이상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란 책을 출간한 로버트 실러(Robert James Shiller)의 이야기로 그가 자산에 ‘거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예측하는 내용도 흥미로웠는데 이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받는 여러 상황적 압박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설명하고 있기에 숙고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됐다.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은 ‘낭비하고 과시하라, 그러면 존경을 받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상대적 빈곤감을 이야기하고 있고, 폴 로머(Paul Romer)는 그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내생적 성장 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을 통해 지식과 기술에 따른 폭발적인 부의 상승을 이끈다는 것을 바탕으로 왜 해외 주식을 한다면 미국 시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소위 ‘20대 80’의 법칙으로 알고 있는 파레토 최적(Pareto optimum)을 도입한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의 발견을 통해 부의 배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의 양극화 이야기와 주식 종목의 분산투자 이야기까지 풀어내고 있다.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었다.


전통을 넘는 창조적인 것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혁신 기업에 투자해야 함을 역설한 조지프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 자본 수익이 급여 수익보다 높음을 주장한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의 이야기는 지난주에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경제적 독립’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해 주었다. 


투자를 망치는 ‘빠른 생각’은 지양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느린 생각’으로 투자해야 함을 강조한 것도 시사하는 점이 있었다. 지난 나의 투자 패턴을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한비자의 이야기로 ‘인간의 본성’과 미중 전쟁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결국 본능에 의해 사는 구석기적 판단을 하는 인간이 ( 인간의 800만 년 역사 중 799만 년을 구석기인으로 살아왔기에 표현한 것 ) 이러한 본능을 이해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가 발견한 본능은 9가지로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환상, 마녀환상, 인식 체계의 오류’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읽은 이 각자가 자신의 본능을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방법을 찾으라는 숙제로 마무리한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어떠한 방법으로 인문학과 부를 접목할 줄 생각하지 못하였다.

고리타분한 인문학적 소양을 글로 표현한 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니 말이다.


이 책 또한 메모지를 옆에 두고 3시간 정도 거침없이 읽었다.

그만큼 최근 고민이 되는 지점을 여러 예시와 ‘거인의 이야기’로 안내하고 있는 부분이 좋았고, 소개된 학자들의 개별적인 책은 한 권씩 섭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책 읽은 후기(?)가 독후감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복기하기 위해 적은 것이라는 목적은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책을 읽으며 메모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후에 다시 읽어가며 놓친 부분을 다시 리마인드 하는 수단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더더욱 드는 그러한 책을 읽은 것 같다.


자 다음 책은 뭘 읽어 볼까? :)


2021년 휴먼의 독서 - 두 번째 이야기

#부의인문학 #브라운스톤 #우석 #부 #인문학 #이야기 #이것은 #리뷰 인가 #독후감 인가 #감상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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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 김승호



올해 목표 가치로 ‘투자’를 세웠기에 그에 맞는 서적들을 읽어 보려는 중에 올해 첫 책으로 벌써 100쇄를 찍었다는 김승호 님의 ‘돈의 속성’을 2021년 첫 책으로 읽어 보았다.


300쪽이 남짓 되는 책은 이분이 정의한 여러 문장을 경험과 더불어 설명해둔 쉬운 설명으로 순식간에 읽은 것 같다.

순식간에 읽혀진 책치고는 기억에 남는 구절들이 참 많았는데 뒤에 다시 복기하기 위해 정리 해 보았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능력인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을 골고루 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지 않고, 큰 돈은 마땅히 보내야 한다.’라는 문구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과 맞아떨어져 반갑기도 하였다.


경제 금융 용어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어설프게 아는 용어가 아닌 투자를 위해서는 핵심 금융용어에 대해서는 단어에 관해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이해하며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명치를 맞은 느낌이었다.


‘돈의 성질’에 대해 정의한 것도 재미있었다. 나쁜 성질을 가진 돈은 되도록 줄이고, 좋은 성질을 가진 돈의 비중을 늘리라는 것.

나쁜 성질을 가진 돈은 대부분 쉽게 들어와 쉽게 나갈 수 있는 돈이라 칭했다.

불가피하게 나쁜 성질을 가진 돈이 들어오더라도 좋은 성질의 돈과 잘 섞이어 성질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말도 일리가 있었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며,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라 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허울뿐인 ‘변명’도 스쳐 지나가는 문장이었다.


주식은 회사의 본질을 이해하며,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돈의 성질이 좋아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가능하며 싸게 살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다만, ‘싸다’라는 관점은 매수자의 타이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또한 공감이 갔다. 

주식은 온전히 자기자본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나 같은 주린이가 세워야 할 철칙으로 느껴졌다.


돈의 속성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복리’를 이해해야 하고 그 특성을 활용한 투자처를 발굴해 내야 한다는 것.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이 높아지는 날이 비로소 ‘독립 기념일’이 되는 것,

월급날을 기다리는 월급쟁이 신분이지만 ‘자본소득’과 관련한 진중한 생각을 하게 되는 목표점이 생기는 것 같다.


자랑을 위한 소비가 아닌, 필요를 위한 소비를 해야 하는 것.


‘남의 돈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밥값을 몇 번 더 내줘도 되지만,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까지 챙기면 내 돈이 나를 욕한다.’라는 것은 ‘돈의 속성’을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쉬운 예를 통해 비유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여 ‘좋은 부채’, ‘나쁜 부채’를 구분할 줄 알며, ‘좋은 돈’이 찾아올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산’이라고 정의한 것이 올바르게 ‘일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부단히 공부하고 실행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읽는 종종 '부자는 천천히 되는 길이 가장 빠른길' 임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진 '조바심'을 지적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나’는 ‘내 자신’이라는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경영자로 생각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적, 물질적 재화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 것도 올해 하고자 하는 목표점과 맞아떨어지는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두량(頭凉) 족난(足煖) 복팔분(腹八分),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 먹는 것은 20% 부족하게끔 적당하게...’

특히 복팔분은 主食에서도 株式에서도 지켜야 할 것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를 시사했다.



개인적으로 저축이라는 게 투자의 척도고 기본이라고 오래오래 생각했다.

부동산 또한 관심 따위 없었고, 소소한 지식과 미천한 경험으로 ‘난 그래도 조금 투자를 해’라고 한 것이 부끄러웠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것은 사업을 하는 것’이라는 명제는 당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능력도 안되지만,

적어도 내가 등한 시 했던 ‘돈의 속성’과 ‘돈의 성질’ 그리고 내가 앞으로 ‘돈을 대하는 자세’를 어찌 만들어 갈지에 대한 것이 조금은 정리가 된 나에게는 참 필요했던 책이었던 것 같아 기분 좋게 읽었던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한 중용의 능구(能久)의 구(久)는 지속의 의미로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하며 그 기간은 3개월 이상이 되어야 함을 뜻하는데, 올초 목표로 한 것들 앞으로 4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 다짐한 만큼 그 다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를 공부(工夫)와 병행해서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2021년 첫 책을 너무나 즐겁게 읽었고, 왜 100쇄까지 찍었는지 알것 같다.


앞으로 올해 만날 다양한 책의 좋은 시작이길 바라며, 올해는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내가 버는돈에 감사하고 쓰는돈에 더욱 신중한 한해를 만들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출판사는 '스노우폭스북스'로 저자가 대표자로 있는 회사로 2020년 4월에 이 책이 출간된 시기에 오픈된 회사이다.

저자가 이 책을 준비하며 단순히 '책쓰는 일'이 아닌 이것을 바탕으로 응당 출판사에 기대어 출판하는 것이 아닌 책에 대한 성공을 확신을 하여 내용을 준비했음을 알수있는 대목이었다.


짱이예요 :)


2021년 휴먼의 독서 - 첫 번째 이야기

#돈의속성 #김승호 #투자 #돈 #독서 #이것은 #리뷰 인가 #독후감 인가 #감상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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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얀따이땀보역의 티켓 창구 #RX100M3



:: 베이스 캠프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



‘이렇게 스펙터클한 여정의 시작이 또 있었던가?’


자신에게 반문해 보았다.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와 새로운 광경에 신기했던 그런 하루.

피로가 온몸을 둘러싸긴 했지만, 다음 날의 목적지가 ‘마추픽추’라는 생각에 이내 곧 정신이 번득 들었다.


그리고 뱃속에서 들려오는 현실적인 소리..


‘꼬르륵’


오얀따이땀보역 근처의 길에는 수많은 골목식당(?)이 즐비해 있었다. #RX100M3



투어 관련된 일을 하는 현지인들 같았다. #RX100M3



로모(Lomo, 등갈비살)이 들어 있는 메뉴인 로모 살타도(Lomo Saltado) #RX100M3


비행기에서 내린 뒤 투어 내내 먹은 것이 물과 과자 정도이기에 배가 고픈 것이 당연 할런지도 모른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는 기차역 뒷골목.

그리고 그 골목의 식당(?)에서 페루식 한 끼,


크게 낭만이 있어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을 식사 한 끼를 했다.


생각과 다르게 한산해 보였던 기차역 뒤의 골목, 저 아이도 마추픽추로 가는 것이겠지? #RX100M3



오얀따이땀보 기차역으로 들어가는 곳, 이제 출발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RX100M3


파란색의 페루 레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RX100M3


기차가 출발하는 곳은 레일과 플랫폼이 크게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좁았고,

그나마 있는 공간들은 소규모의 단체들이 삼삼오오 차지하고 있어서 아주 복잡한 상태였다.


웅성웅성 거리는 주위의 소리가 들리니 세계 7대 불가사의의 관광지에 가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뿔뿔이 흩어져있던 차량들이 합쳐져 승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RX100M3



곧 승객을 맞이하는 차량과 탑승하는 사람들 #RX100M3



MACHUPICCHU - CUSCO, 마추픽추로 향하는 기차 #RX100M3


약 2개월 전에 예약했던 기차가 눈앞에 있다.

고맙게도 예정된 일자와 시간에 그대로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차량 번호와 자리를 확인하고 들어가니 이게 웬일???


‘가장 앞자리네’


열차번호를 확인하니 가장 앞의 이 열차였는데 #RX100M3



탑승하고 보니 저 거대한 창문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맨 앞자리의 좌석이었던 것 #RX100M3


맨 앞자리라는 놀라움도 잠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열차가 출발하는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에서 아구아스 칼리테니스(Aguas Calientes)의 방향은 ‘서쪽’이었던 것.

서쪽으로 지는 해를 정면으로 맞이하는 그런 자리였던 것이다.


해발 2800m의 높이라고는 하나 구름 하나 보이지 않은 이곳에서 따스함을 넘어선 따가운 햇살을 바로 맞이 한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태양의 도시’의 그 ‘태양’과 마주 보며 향하는 여정의 시작.


일단의 앞자리의 이점을 즐기기로 했다.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그런 순간 #RX100M3



출발이다! 즐기자 이 순간을.. #RX100M3



태양을 그대로 맞이하고 갔기에 하지만 마냥 즐길 수는 없었던 그런 순간 #RX100M3


열차가 출발하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향하는 One Way Rail Trip 이 시작되었다.


시골 느낌이 물씬 났던 그런 길.

산속 깊은 곳을 탐험하는 느낌이 났던 그런 길.

뒤쪽에서 들려오는 웅성웅성의 소리가 각자의 기대감으로 들리는 마법 같은 그런 길.


그런 길을 열차의 맨 앞에서 느끼며 가고 있었다.


한국의 가을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길 #RX100M3



마추픽추(Machu Picchu)로 가는 느낌이 물씬 났던 그런 길. #RX100M3



때로는 하산(?)하는 반대편 열차에 길을 내어 주기도 하였던 길. #RX100M3



어디선가 나타나 그 찰나에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도 나타나곤 했던 그런 길. #RX100M3



Camino Inka-Inka Trail 누군가는 걸어서 마추픽추까지 향하는 그런 길. #RX100M3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인 그런 길. #RX100M3


맨 앞자리는 마추픽추를 향하는 동안에 이 길의 많은 단면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참 좋았지만, 직사광선처럼 쏟아지는 태양은 상상 이상의 빛을 내 눈에 쏟아부었다.


슬슬 눈에 힘이 사라짐을 느꼈다.


열차에서 제공해준 간단한 식사를 먹은 후 완전히 힘을 잃은 내 눈과 몸.

기나긴 비행 여정과 그 뒤의 투어까지 버텼던 몸의 힘은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잠이 들었다.


페루 레일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제공해 주었다. #RX100M3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역 앞, 많은 사람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RX100M3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눈을 뜨니 웬 벽이 내 앞에 있다. 곯아떨어진 동안에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역에 도착한 것이었다.


40분 정도의 꿀잠은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문에 도착했다는 그 기분과 함께 내 몸에 다시금 힘을 불어다 주었다.


내일 마추픽추로 같이 향하는 일행들과는 각자의 숙소에서 정비를 한 후 만나기로 했다.



해발 2040m 의 이름만 낯익은 이곳은 아직은 한산해 보였다. #RX100M3



우리를 태웠던 열차는 다시 오얀따이땀보로 향했다. #RX100M3


지난 1년간 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이곳은 세계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그런 곳이었지만, 

생각보다 한산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내일의 마추픽추는 어떤 모습일까?’ 


숙소를 향하며 이 곳의 모습이 내 눈에 한 장 한 장 쌓이기 시작했다.


배정받은 방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잠시 침대에 누워보니 지난 50여 시간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9월 28일 한국에서 출발.

9월 29일 지구 반대편의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도착.


온몸에 안도감이 퍼지는 그런 기분, 나쁘지 않았다.


진짜 MACHUPICCHU 의 문턱까지 왔다. #CANNON200D


숙소에서 나오니 하루 종일 나의 눈을 괴롭혔던 따가운 태양은 어둠과 함께 사라졌다.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오니 여유가 생겼고,

여유가 생기니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여행자의 모습과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


이제 좀 ‘여유’라는 것이 생긴 것 같았다.


기차 레일 옆의 간이 슈퍼, 어느 도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RX100M3



이제야 여정의 첫날을 여유 있게 보내는 것 같다. #RX100M3



Aguas Calientes Market, 쿠스코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머뭇거렸던 곳 #RX100M3



Plaza Manco Capac, Bienvenidos Machupicchu ‘꽃보다 청춘’ 방송에서 봤던 그곳이다 #RX100M3


크지 않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이곳.

저녁이 되니 한산했던 이곳이 저녁을 먹으러 나온 전 세계의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리를 유혹하는 한 페루인.


유쾌한 미소와 언변으로 무장한 이 사람에 이끌려 ‘풀하우스’라는 이름의 식당에 들어갔다.

요금은 총 20%를 할인받고, 페루의 대표 칵테일인 피스코 샤워도 제공받기로 했다.


메뉴의 가격을 보니 크게 눈탱이 맞는 가격은 아닌 것 같아서 경계를 풀고 메뉴를 골라 보았다.


저녁식사를 했던 Full House 식당 #RX100M3



페루에 왔으니 페루 음식을 시켜야겠지? #RX100M3


페루식 해산물 샐러드인 세비체(Ceviche), 송어구이(Trucha), 삼겹살(Panceta) 그리고 그 이름도 먹음직스러웠던 꾸이(Cuy)까지..

모두의 허기짐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을 주문하였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피스코 사워(Pisco sour)부터 나왔다. #RX100M3


칵테일 한잔을 마시니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


4명의 일행 모두 각자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도란도란 여행을 온 계기, 앞으로의 일정 그리고 내일의 기대 등을 이야기하였다.


모두의 기대는 단 하루 방문하는 마추픽추의 내일 날씨가 아주 맑기를 바란다는 것.

그리고 오늘 주문한 음식이 맛있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아주 현실적이고 필요한 그런 여행자들의 기대감이었다.



제법 사람들이 많이 들어차 있었던 곳 풀하우스 레스토랑 #RX100M3


호객꾼에서 종업원까지 이어진 유쾌한 현지인들 때문이었는지 음식 맛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단 하루만 있는 작은 도시에서의 식사시간.


그 시간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함께 하는 일행과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어주는 현지인들 그리고 이곳만의 알 수 없는 분위기였다.


식당은 이 작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우루밤바 강(Urubamba River)의 소리와 함께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주문한 모든 음식이 나왔다. #RX100M3



다음 날의 멋진 날씨를 기대하며… #RX100M3



맥주를 좋아하는 나에게 새로운 맛으로 다가왔던 SHAMAN IPA, 강한 알코올 도수와 함께 남미의 향도 느껴지는 맛이었다. #RX100M3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이 작은 마을을 조금 더 느끼기 위해 걷기 시작했다.


모두가 이 낯선 동네에서 각자의 목적을 찾으려 하는 이 소중한 시간.


작은 순간도 즐겁고,

작은 순간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작은 순간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기록해 본다.


나의 작은 순간을 남겨주려는 일행들 #RX100M3



물 하나를 구매하는 것도 모두를 즐겁게 해준 우니 #RX100M3



너 뭐하니? #RX100M3



Aguas Calientes #CANNON200D


저녁을 먹기 전에 지나왔던 광장에서 눈에 띄였던 Rocnk’n Roses Snack Bar에 들어갔다.

겉보기와 다르게 세련된 느낌의 이곳.


마추픽추 칵테일이라는 것을 주문했지만, 정말 맛이 없었던 이곳.


바를 가득채운 레드 제플린의 음악이 안 어울릴 듯 어울렸던 이곳에서 내일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라이브 바의 느낌이 물씬 났던 곳 Rocnk’n Roses Snack Bar #RX100M3



Rock’n Roses Snack Bar, Aguas Calientes #RX100M3



Rock’n Roses Snack Bar, Aguas Calientes #RX100M3



생긴것만 이쁘고 맛은 참 최악이었다. 맥주를 마실 걸 그랬다. #RX100M3


나의 목이 다시 좌우 앞뒤로 흔들렸다. 

다시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모두가 내일을 준비할 시간.


저녁식사를 하고 바에서 한잔을 같이하며 이곳에 온 서로의 목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일을 보내는 목적은 다르지만 내일의 목적지는 모두 같은 마추픽추(Machu Picchu).


맑은 날씨를 맞이하기 위해 숙소에서 잘 준비를 해 보았지만, 

기대감에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다. 

바에서 꾸벅꾸벅 졸던 피로가 내일의 기대감으로 바뀌어 있던 그 시간.


뭔가 대장정의 하루를 끝낸 듯한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잊지 않이 위해 기록을 했다.

그리고 불을 끄고 다시끔 지난 50여시간을 곰곰이 복기하며 자연스레 잠이 든 것 같다.


‘내일은 2017년 9월 30일, 나의 생일. 최고의 날씨를 선물로 받기를 원해’


그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여행은 만남입니다.’


2017년 휴먼의 남미 여행 No.3

#2017남미여행 #2017SouthAmericanTravel #랜선여행 #남미여행 #배낭여행 #휴먼의남미여행 #직장인의배낭여행 #humantravel #RX100M3 #iphone5c #CANNON200D #아구아스칼리엔테스 #오얀따이땀보 #페루레일 #마추픽추 #풀하우스 #세비체 #꾸이 #IPA


Good Night, Aguas Calientes #RX100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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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택시 기사들이 나를 환영하고 있었다. #RX100M3


:: 성계 투어, 쿠스코에서 아구아스 칼리테니스까지 ::


인천에서 타이베이행을 탄지 40여 시간.
다섯 번째 랜딩을 내리자마자 스마트폰을 켰다. 숙소로 가기 위한 우버를 잡기 위한 것.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인사하며 내리자마자 우버를 잡았는데 바로 잡혔다.
찾을 짐이 없으니 바로 공항 밖으로 나왔지만, 출구부터 붙는 택시 기사들의 부담스러운 환영에 몸둘바를 몰랐다.

‘우버~~ 우버~~~’라고 외쳐도 할 수 없다. 나를 열렬히 찾는 환영 인파들.

그들을 겨우 뒤로 하며 공항 입구와 휴대폰을 연신 쳐다보았다.


지금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 #RX100M3



공항의 주차장 별여 별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느낌이랄까 #RX100M3


휴대폰의 우버 화면을 보니 내가 부른 택시 기사가 공항으로 진입하고 있다.
미어캣이 된 마냥 공항의 차가 들어오는 입구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우버에서 표시해주는 차종과 번호를 확인해 보았다.

‘앗 저거다’

별점 4.62점의 Kia 차가 내 눈에 들어왔다.


도착하자마자 불렀던 Uber #iphone5c #Capture


차를 타고 쿠스코 공항을 나서자 조금씩 시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40여 시간의 비행 후 도착한 첫 도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거점도시.
해발 3400m에 위치한 고산 지대의 도시.
케추아어로 ‘배꼽’을 의미하는 그 도시 ‘쿠스코’ (Cusco)

그 도시에 내가 와 있다.


MUNICIPALIDAD DEL CUSCO, Bienvenido / Welcome to Cusco city 라고 한다 #RX100M3



Cusco #RX100M3


쿠스코에서 묵을 숙소인 Pariwana Hostel Cusco는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바로 마추픽추(Machu Pichu)로 갈 것이기 때문에 아구아스 칼리테니스(Aguas Calientes)로 가져갈 짐을 빼고는 모두 맡기고 출발을 할 생각이었다.


PARIWANA Hostel Cusco #RX100M3


도착을 하니 이날 일일투어를 함께할 동행인인 우니가 숙소로 마중 나와 있었다.
비행기가 늦은 사정은 미리 전달 해 두었던 터라 짐을 맡기는 것을 기다려주었다.

보통 쿠스코의 호스텔이나 호텔은 마추픽추를 오가는 사람들이 거점도시로 삼기떄문에 짐을 맡아주는 숙소가 대부분이고, Pariwana Hostel 또한 맡길 짐에 짐택을 붙여 리셉션 옆의 별도의 방에 짐을 맡아 주었다.

그리고 여행객은 마추픽추를 다녀온 다음에 그 짐을 찾고 이 숙소에 묵으며 쿠스코의 여행을 진행하는 것.

이제 일일투어를 위한 택시로 출발!


일일투어의 동행자들 다음 날의 마추픽추도 함께 한다 #RX100M3


택시투어의 부제는 ‘성스러운 계곡’ 투어로 우리는 마추픽추를 향하가기 때문에 쿠스코에서 출발하여 친체로(Chinchero), 모라이(Moray), 살리네라스(Salineras)를 관광한 뒤 마추픽추로 향하는 기차를 타는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까지 가는 코스이다.

2017년 기준으로 3인의 일일투어 비용은 60 USD 가 들었고, 각 유적지의 입장료는 별도로 준비해야 했다.


쿠스코 -> 친체로 -> 모라이 -> 살리네라스 -> 오얀따이땀보까지의 여정 #googlemap #capture



쿠스코를 지나 먼저 포로이(Poroy)를 지났다. VISA 는 갑작이 왜 보이지 #RX100M3



차는 꽤 깔끔하고 운전자를 포함하여 4명이 타기에 충분하였다. #RX100M3


해발 3400m대를 이동하는 것은 여러모로 쉽지 않았다.
특히 태양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내려 쬐었기 때문에 선 크림은 필수.

택시는 잘 닦여진 도로를 지나기도,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나기도 하면서 첫 여정지인 친체로까지 내 달렸다.


친체로(Chinchero) 입구(???) #RX100M3


친체로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통합 입장권을 구매해야 했는데, 모라이, 피삭, 오얀따이땀보까지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을 70 솔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추후 갈 살리네라스의 입장권은 10 솔로 별도 구매였기 때문에 투어를 위해서는 총 80 솔의 입장료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


친체로 광장으로 가는 길. 돌계단 그리고 페루의 고양이 #RX100M3


보통 성스러운 계곡 투어의 후기를 보면 친체로에서는 현지인이 안데스 전통의 직물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판매까지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봤는데. 우리는 3인 자유투어라 그런 건 걱정할 필요 없이 주어진 시간 내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친체로의 ‘Chinchero’는 ‘무지개 마을’이라는 뜻으로 잉카 왕국의 왕이 휴가를 보내기 위한 궁전을 만든 곳이라고 한다.

해발 고도는 쿠스코보다도 높은 3762m.
투어 출발 전에 소로체빌을 복용해서 인지 아직까지 고산병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광장으로 나가니 역시 이 동네의 명물(?)인 직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RX100M3



높은 고도의 태양을 맞이하는 방법. 모두의 선글라스!! #RX100M3


광장에서 판매하는 직물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 드넓은 평지를 둘러싼 평화로운 산과 낮은 구름 그리고 맑은 날씨가 가히 잉카 왕이 휴식을 하고 같 곳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가 갑작이 몰려온 피로함에 졸음이 몰아쳤지만 이내 곧 평정을 되 찾았다.


아 졸려!! 졸려!!! #RX100M3



벌떡 일어나 일행이 준비한 사진용 소품을 두르고 한컷을 담았다. #RX100M3


참으로 평화로운 곳이었다.
순박하기 그지없는 동네(?) 주민들이 직물을 포함한 이것저것을 판매하고 있었고,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구름과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은 높은 산이 이곳을 둘러싸고 있었다.

40여 시간이 넘은 비행 후 도착한 첫 도시의 첫 여정지.
그냥 들판에 누워 자고 싶은 피로감이 계속 남아 있었지만, 탁 트인 친체로의 모습이 내 잠을 꺠워주었다.

아니 자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 내가 남미에 왔구나. 내가 페루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슬슬 감도 찾고, 정신도 찾아가고 있었다. #RX100M3



손에 잡힐 것 같던 구름 #RX100M3


친체로 마을에는 어디서도 보이는 십자가 하나가 있는데, 이는 스페인 점령 시절 잉카 시절의 신전을 허물고 만든 가톨릭 성당과 성당의 마당 격인 장소에 위치해 있었다.

잉카제국이 오랫동안 지배하던 땅, 왕이 쉬던 곳.
그 제국의 힘이 쇠하고 스페인이 지배하며 세워진 이국적인 종교와 흔적들.

친체로가 가진 두 가지 얼굴이었다.


십자가 중간에는 태양이 새겨져 있다. #RX100M3



범상치 않았던 석벽들 그리고 테라스 #RX100M3


이날 지겹도록 볼 잉카 왕국의 계단식으로 굽이굽이 있는 테라스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했다.

때로는 쉼터로,
때로는 농업용지로,
때로는 소금을 얻는 염전으로... 

그들의 과학적 방법으로 구성해둔 곳에서 잉카 제국이 가지고 있었던 문명의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자 이제 친체로를 떠날 시간이다 #RX100M3


친체로를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모라이(Moray)로 향하였다.
비 포장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니 뜨거운 햇살과 강한 바람 그리고 먼지가 달리는 택시 안에서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앞에 보이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경찰차 한대. 

‘무슨 일 일까?’

경찰은 택시기사를 나오라고 하고 무언가 이야기를 한다. 스페인어를 모르니 어떤 영문인지 알 수가 없다.
10분 정도가 지났고 기사는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묵묵히 엑셀을 다시 밟고 반대편으로 달렸다.

영문을 모르니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이내 곧 보이는 ‘Moray’라는 길 안내 표시판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모라이(Moray)로 가는 길 Maras라는 곳을 지나서 갔다. #RX100M3


모라이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입장은 친체로에서 구입한 통합권을 제시하면 되었다.

이곳에서 기대가 되었던 것은 ‘꽃보다 청춘 - 페루’ 편에서의 장면처럼 맨 아래에서 누워 그곳만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었다.
많은 관광객 때문이었을까? 아쉽게도 바닥까지의 길은 막혀있었다.

아쉬움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몰려오는 그런 순간이었다.


바닥까지는 내려갈 수 없었다. 그냥 바라만 볼 뿐. Moray #RX100M3



모라이입니다. #RX100M3


이곳이 놀랍고 신비로운 것은 해발고도 3500m의 높이에서 원형으로 테라스를 만들어 경작지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이 산악지대에 자로 잰듯한 정확한 원형을 파고 또 파내어, 최상층부와 하층부의 온도차를 약 15도까지 만든 모라이의 테라스는 산악지형에서 부족한 식량을 재배하는데 꼭 필요한 곳이었던 것이다.


옆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원형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 #RX100M3



테라스 옆을 걷고 또 걸었다. #RX100M3



모라이 원형 테라스 옆 직선의 테라스 #RX100M3



하층부에서부터 상층부까지 층층이 다른 식량을 재배했던 이곳 모라이 #RX100M3


태양력을 사용하는 잉카.
그것만큼이나 뛰어난 천문학을 자랑했던 그들이. 

해발 3500m 나 되는 공간을 경작지로 만들어 생활에 필요한 식량을 재배하는 것은 물론 층층마다 새로운 농작물을 테스트하여 이 험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그들만의 제국을 만들었다는 그런 이야기.

말로만 듣던 ‘잉카 제국’의 힘이 느껴지는 그런 곳 모라이였다.


다음에 올 때는 저 원형 아래에 꼭 누워보고 싶다. ‘과연’ #RX100M3


이 큰 원형을 한 바퀴 휙돌아 다시 출발 지점과 가까운 출구로 나오는 짧은 것 같지만 짧지 않았던 그런 시간을 보내고 다음 여정지인 살리네라스(Salineras)를 향해 떠났다.


모라이 근처의 화장실, 스페인어인 baño가 아닌 TOILET 이라고 정확히 적혀 있는게 신기했다 #RX100M3



기념품샵이지만 왠지 들어가기가 꺼려졌단 모라이 근처의 가게 #RX100M3


살리네라스는 모라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다.
사유지인 이곳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의 통합권으로는 입장이 안되어 10 솔을 별도로 내고 들어가야 했다.

입구에서부터 몰려있는 작은 가게에서는 이곳에서 재배(??)한 소금이 다양한 사이즈로 팔았지만, 여정 초반부터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 눈을 돌리지 않았다.


Sal Rosada(장밋빛 소금), Flor de Sal(꽃소금???) #RX100M3



이번에는 염전으로 이루어진 테라스와 만났다. #RX100M3


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그 옛날 바다였던 곳의 염분이 만나 이 지대를 만들어졌고, 지하에서부터 올라오는 소금물이 작은 통로를 통해 염전에 서서히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염전에서 한 달에 생산되는 소금의 양은 약 700kg.

모라이에서는 잉카인들의 원형 테라스에서의 농작기술에 놀라고, 이곳에서는 그들이 지대에 대한 완벽한 이해로 이 높은 해발 고도에서 만들어내는 소금의 기적에 놀랐다.


염전 주위의 작은 길을 따라 이곳을 둘러보는 코스. 살리네라스 #RX100M3



이 높은 곳에 소금밭을 만든 그들의 기술력에 감탄하는 곳. 살리네라스 #RX100M3


염전 주위를 둘러보다 보니 갑자기 힘이 쭉 빠졌다.
비행 후 바로 합류한 성계 투어(성스러운 계곡 투어)의 3번째 방문지인 이곳에서 체력이 한계가 왔음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이곳에 대한 감흥이 몸의 피로함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행은 체력이 중요하다’


자기의 소금밭에서 일하는 현지분. 수많은 관광객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RX100M3



자 슬슬 이곳을 떠나 볼까 #RX100M3


갑자기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졌던 건 비단 체력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높은 고도에서 다니는 새로운 여행 패턴.

고산병이라도 오면 뒤의 일정을 다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소르체빌’을 하나 더 입에 털어 넣었다.


마지막 도착지인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로 가는 길 #RX100M3


쿠스코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아구아스 칼리테니스까지 가는 기차가 떠나는 곳.

이날의 마지막 도착지인 오얀따이땀보에 도착했다.

기차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 관광지인 이곳은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의 중심이 되는 마을로 쿠스코에 이은 잉카제국의 두 번째로 큰 곳이기에 그 규모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해발고도가 이날 다녔던 어느 곳보다도 낮은 2800m 여서 인지 살리네라스에서 느낀 극한의 힘든 느낌이 가셔지는 그런 기분이다.

역서 체력의 한계와 고산의 답답함이 몰려왔던 피곤함이었던 것 같다.


마을이 한눈에 보였던 오얀따이땀보의 신전 #RX100M3



신전을 구성하는 돌산 #RX100M3


앞선 유적지들이 잉카인들의 테라스를 가지고 활용한 다양한 기술에 관련된 것이었다면, 신전은 잉카인들의 남다른 돌을 옮기는 기술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바퀴나 철기가 없이 작은 돌부터 큰 돌을 인력으로 옮겨 돌과 돌 사이를 정교하게 맞춘 석벽을 만들고 산을 만들었다.

성스러운 계곡 투어는 비단 고산 지대의 여러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만이 아닌 잉카인들이 가진 여러 기술에 놀라는 그런 여정이었다.


굴러다니는 돌 같지만, 오래전 석벽을 정교하게 맞춘 그 시절 잉카인들의 돌이었다. #RX100M3



체력의 한계로 꼭대기까지는 못 올라가 봤지만 신전의 거대함은 느낄 수 있었던 곳 #RX100M3


신전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이제 진짜 마지막 도착지로 이동하는 것만 남았다.
오얀따이땀보 역에서 내려 두고 내린 것은 없는지 빠진 짐은 없는지 살피고 내내 운전으로 수고해준 택시기사에게 인사하였다.

역 근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이었는데, 대부분이 아구아스 칼리테니스(Aguas Calientes)를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이들이다.

인천에서 쿠스코까지의 기나긴 비행시간을 마무리하고,
바로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한 뒤에 도착한 이곳 오얀따이땀보.
몸은 고되지만 하나씩 하나씩 남미를 알아가는 그런 기분이다.


수개월 전에 예약한 남미의 기차가 눈 앞에 있으니 내일이면 정말 마추픽추로 간다는 실감이 났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게 들려오는 뱃속의 소리

‘꼬르륵’

자 배를 좀 채우고 마추픽추로 향하는 기차를 타러 가 볼까?

‘여행은 만남입니다’

2017년 휴먼의 남미 여행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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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마추픽추로 #RX100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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