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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09 AUS & JPN

열 세번째 이야기 - 새벽에 느끼는 나의 매일... 그것은..? 02 Mar ~ 08 Mar in 2009, Brisbane

by Human 200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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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 나를 비추는 작은 빛이라도 붙잡고 미래를 찾고 싶다... )

:: prologue ::

일을 관둔 후 처음으로 여유있는 주말을 보내는 듯...? 하다가... 뭐 다른날과 별반 차이 없이 도서관에 가던가~ 술 한잔 하던가... 이야기 하던가..? 뭐 1~2주 정도는 좀 쉬며 일을 구하며 공부 하려 했지만 몸과 마음이 그렇게 따르어 주지 않았던 한주...

' 역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가..? ' 라고 생각 하면서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무언가 여유가 찾아오는 매일을 지내는 듯도 하다..
역시 난.. 다른 생각 할 정도로 여유를 가지면 안되~ ^^;

:: Optus Prepaid~ ::

호주를 온 워홀러라면 Optus Phone Prepaid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 물론 한국 사람들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 ) 보통 30$ 짜리 충전을 많이 하는 듯 하다. 필자도 Optu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이 사용하는 Bigger and Free plan 을 이용하는데 꽤~ 긴 유효기간과 30$의 balance, 300분의 Free Time( 옵터스 끼리~ ) 100분의 My time ( 등록한 Optus 계열 폰에 한해 5개 까지 등록 가능 ) 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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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짜리 Pre-Paid 카드~ 유학원에 가니 꽤나 싸게 판다는~ ^^; )

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회사에라도 많은 시간을 주는 Turbo Cap Charge Plan 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아직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다~ -.-;;
Bigger and Free 의 My time 의 등록은 옵터스 사이트 내에 Zoo 사이트에 따로 가입해서 등록해야 한다. (
http://www.optus.com/zoo 에서 순서대로 등록~ ) 그뒤에 My time 메뉴를 찾고 5명 등록하면 끝~! 충전 뒤 2번까지 바꿀 수 있다고 안내가 나와있다~ 구찮아서 등록 못하고 있었던 분들은 꼭! 해보시길~

뭐... Free call 걸다가 남는 돈은 한국에 핸드폰으로 직접걸때 1분당 1$이 채 안나오는 요금이길래 가끔 한국에 소식을 전하는데 쓰고 있다. 꽤 유용한듯~ 덕분에 아직 한국 거는 카드 한번 사본적 없다는~ 언젠가 한장은 사겠지..?

:: 내 사랑... 도.. 서.. 관..?? ::

내 사랑 주립 도서관을 외친지 한달여.. 요즘은 많은 고민 덕분에 인연이 멀어진 듯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찾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볼 때면...

' 아직 괜찮아.. ' 를 마음 속에 되내이지만 솔직히 자신감이라는 것이 조금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but~! 꿈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것을 마음에 깊게 새길 수 있다는 것을...

매일 간직하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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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e Libr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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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소에 이런 자전거 있으면 휴먼이 와 있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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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Infozone에 일찍 당도하게 되면 항상 앉는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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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열람실을 가보았는데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1층에 가방을 맡겨야 한다~ 작은 가방이나 놋북 전용 가방은 괜찮은듯..? )

주립 도서관의 1층 Infozone에 가보면 상당히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넷 전화를 거는 사람~ FaceBook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 구직 사이트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 정말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 그리고 아침에는 아이들이 도서관 직원과 함께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공부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냥 막 흥얼 거리게 된다~ 룰루 랄라~♪

더 집중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구나... 아흑 T.T

:: 충전기 샀다!!! ::

이건 뭔 '뷁' 같은 sub-title 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이사를 마구마구 댕기는 사이 한국에서 가져온 AA 4개용 충전기를 잃어 버렸다. 어딘가에 있긴 할텐데.. 3년전 DSLR 을 살때 Yodobashi Camera에서 포인트로 산 기억이 있는 그놈... 그 덕에 DSLR 로 찍은 사진 그동안 거의 없었지만, 큰 마음 먹고 30$ 짜리 충전기+전지 를 사고 한장 한장 다시 찍고 있다.

그 하나가 우리 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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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에서는 필자가 사는 집이 보이진 않지만 로마파크의 3동~ 의외로 이쁘죵..?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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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사는 아파트 unit 의 베란다에서 본 로마역 그리고 시계가 되어주는 SunCorp 건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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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파크 공원과 삼각대 세워두고 후다닥 뛰어 나가 폼 잡은 휴먼~ )

다시끔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일본 살때도 그랬지만 Sony P100 모델을 매일 들고 다니는 버릇이 있는 필자인지라 매일매일.. 혹은 한순간 한순간... 그것이 비록 같은 장소 같은 모습이라도 그날에 필자가 느꼈던 기분들이 담겨있는 사진들이라 다 날짜별로 정리한다. 그것이 습관이 된지 꽤 된지라 나이가 한살 한살 먹는 지금도 지금의 모습들을 남겨 두고 싶은 욕심이 더 한지도 모르겠다..

그 기억의 순간들이 하나로 모여 힘들때나 외로울때나 괴로울때 필자를 지탱해주는 큰힘이 되어주는게 아닌가 싶다. 그간 찍지 않았던 '표정 일기' 도 요즘 찍고 있으니 말이다~ (조만간 싸이블로그 등으로 올릴 예정~ ^^; ) 아무튼 사진의 힘은 대단한듯 하다. 특히, 어딘가 멀리 떠나와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그 순간만큼은 더욱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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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벽에 붙어 있는 내 여행 사진들... )

위 사진을 간단히 설명 하자면, 맨 왼쪽 위에서 오른쪽으로 가족사진, Banff, Buffalo, Paris, Paris, New York, New York, San Diego, Las Vegas 가는 버스안 그리고 Singapore ...
Unit의 동생들에게 설명하니 어떻게 일일이 장소를 기억하고 있냐고 다 같은 도시라고 해도 믿겠다며 웃었지만~ 그래도 이 사진들을 볼 때면 다시끔 힘이 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볼 때면 그냥 미소를 짓게 된다..

Smile~ :)

:: 새벽을 여는 힘.. 그것은 하루를 더 알차게 살아 보자는 의지... ::

이 주를 지내던 어느날 Bret 에게 전화가 와서 청소일을 컨택 받았다. 차이나 타운 쪽의 Club 으로 전에 Kitchen Hand 를 할때 항상 지나던 곳이다. Gay Bar로 유명한~ ^^;
아무튼 새벽 5시 정도부터 2.5~3시간 여를 청소하는 것으로 아침 4시정도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데 솔직히 첫날 일어날때에는 알람을 6개 맞춰둘 정도로 자신이 있지는 않았다~ 5시까지는 가능 했었는데 4시는~

아무튼 시작한 날 이것저것을 배우고 새벽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청소를 마치고 지내는 하루,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다. 하루는 졸음이 와서 처음으로 1시간 넘게 낮잠을 잔 적도, 하루는 Relax를 하기 위해서 수영을 한날도~ 다양하게 보낼 수 있었고,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내 자신의 모습이 뭔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그런 느낌도 받을 수 있었는데~

청소일에 다양한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새벽을 여는 청소일을 하는 워홀러들이 그만큼 많으며 자기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그만큼 알차게 보내고 있는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들이 가치가 있는게 아닌가.
다만 몸을 버리지 않도록 시간을 잘 이용하여 지내야 겠다는 생각은 자주 하게 된다.

오늘도 자정이며 새벽 1시며 2시며... 그리고 아침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시간대에 새벽을 울리며 각자의 하루를 시작하는 워홀러들~! 힘내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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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들은 아는 그곳~ Detail 한곳을 좀더 섬세하게 다룰 수 있는 Web Programer 가 될수 있도록 청소에서도 그런 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워커가 되고자~ ㅋ )

- episode : Capri... Again..? -

청소일을 하던 어느날 아침 낯익은 전화번호가 휴대폰에 찍혔다..

' Capri... ' 엥~ 나를 자른 레스토랑 아닌가~ ( 12th Story 참조~ ^^; )

Chef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만나고 싶다고 한다. 만나고 싶다고 하면 두가지 이유~

1. 뽑아 놨던 친구가 별 볼일 없거나 관두었다.
2. ' 미안했다. 니가 짱이었다.. '  -.-; (설마.. )

난 2번을 선... 택... 하겠지만(ㅋ), 오늘 댕겨오니.. ( 일요일에 만나자고 했으나 한번 팅겨서 화요일에 만나게 되었다. 이 글을 쓰는 오늘~! ㅋ ) 조금은 다른 이야기 다른 협상~ 그리고.. 흠~

암튼 이 episode는 다음 이야기에 다시 전할 수 있을 듯 하다. 궁금하죵..?

- episode : Capri... Again..? -

:: 이주는 그냥 지나 갈 줄 알았지..? BBQ ::

BBQ 파티는 한주중에 가장 많은 영양소(?)를 섭취해 주는 날이 되겠다~! 다양한(?) 고기들과 보리가 충분한 맥주까지~ (이번주 주인공은 TOOHEYS EXTRA 6.5도 짜리~ ) M.D.C. 을 매주 빛내주고 있는 동생들과 시간을 옮겨 일요일에 처음으로 South Bank 에서 BBQ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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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세지가 셋팅되어 있었는데 치운뒤 찍는게 생각났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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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는 분들이라면 낯익을 만한 얼굴들~ ㅋ )

South Bank의 BBQ Area는 알콜 섭취가 오후 8시까지로 시간 제한이 되어 있다. ( 참고로 로마 파크는 10시~ ) 참고 하시고~ 이제는 모두 Aussie Job을 하고 있는 동생들~ ( 나는.. 흙... ) 나도 더욱 힘내서 일을 구해야 겠다~ 물론 episode 가 어찌 진행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가끔(?) 마시는 한잔의 술로 우리의 고민도 싸~악 씻겨나가고 다음날 생각했을때 참 좋은 시간 보냈다~ 라는 생각을 하는 소중한 시간들로 기억되길...

:: epilogue ::

3월 초.. 브리즈번이라는 동네에 발을 붙인지 벌써 2달이 되었다. 내 통장에는 처음 도착했을때와 비슷한 잔고가 남아있다. 그래도 두달동안 번돈으로 잘 지낸듯...
목표로 하고 있는 공부는..? 100%는 아니지만, 하려고 하는 공부의 감을 익혔고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얻은게 큰 수확이라면 수확이랄까.. 하지만 내가 넘어야 할 벽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때로는 조급해 하며 때로는 초초해 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지만 그래도..

' 발전했구나.. 변했구나.. ' 라는 마음으로 3월을 보내고자 한다.

그렇게 4월.. 그리고 5월이 되어 내 자신을 되 돌아 보았을 때 더욱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매일은 아니지만 다시끔 채워 나가는 나의 표정일기의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더욱더 많은 미소와 웃음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모두 웃으세요!!! :)

The End of 9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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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얼굴에 좀 더 많은 Smile 을 그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