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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WEB

IBM과 Smarter Planet, 똑똑한 교통시스템 그리고 똑똑한....?

by Human 2009. 10. 22.
도대체 Smarter Planet이란 무엇일까?
올해 IBMer가 되길 원하는 필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IBM공채 지원자들이 고민했을 것이며, 그것이 가져야 할 것이 '가치' 냐 '기술' 이냐에 따른 고민들도 수반 되었을 거라 생각 된다. ( 사실 나는 그랬다 ^^; )

때문에 최근 IBM 지원 준비를 하면서 더욱 친근해진 Smarter Planet Blog (http://smarterplanet.co.kr)를 통하여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양면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치 출처 : 한국IBM의 Smarter Planet blog )

생각만 하고 있으려니 손이 근질 근질 거리는 것이 아닌가, 물론 최근에 블로그를 구직이라는 이유로 많이 방치해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싸이 블로그에 사진과 표정일기만 연재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한번 놀러들 오세여~ ^^ )

이러한 나에게 IBM은 블로그 백일 이벤트라는 미션을 주었고 그간 고민했던 생각들은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혹시 현재 IBM이 주창하고 있는 똑똑한 지구 일명 ' Smarter Planet '이 관심이 있으시다면 위에 소개한 블로그 뿐만 이니라 IBM의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 이야기 하나 - 똑똑한 교통 시스템 ::

나의 블로그를 들어오셨던 분이라면 '휴먼'이 얼마나 여행을 좋아 하시는지 능히 짐작 하시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행에서 느끼는 수 많은 생각과 가슴속을 후비는 경험들은 아직 많이 펼쳐 두지 못해 아쉽다. 그중 한가지를 콕~! 찝어서 말하라고 하시면 '자연'이라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 자연 ' ?

21세기의 지구는 20세기 그랬던 것 처럼 수 많은 기술 개발에 따라 시름을 앓고 있는 듯 하다. 그 중 교통 수단에서 생기는 문제를 보자면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내 뿜었던 연기는 친 환경적인 연료 수단의 개발로 많이 줄어들 '예정' 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까? Smarter Planet Blog에서 소개한 한 영상을 함께 하고자 한다.


( IBM Stockholm 한글자막 포함 Ver.)

영상은 스웨덴 스톡홀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능동적인 투표 그리고 IBM의 IT Solution과 함께한 똑똑한 교통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도시로 들어오는 차량은 설치된 카메라가 인식한 번호판을 통해 자동적으로 '혼잡통행료'라고 명명 된 비용을 자동 지불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교통량은 22% 감소, 공해는 14%가 좋아 졌다고 하니 이 어찌 똑똑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인구밀도가 훨씬 높은 나라에서 그대로 실현 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한 예로, 일본 교토의 예를 들고자 한다. 필자가 일본 교토에 잠깐 살았을때 차를 가지고 있던 일본인 친구 '노구치'는 교토의 주차료가 너무 비싸서 일단 전철을 타고 학교에서 가장 가깝다는 역까지 가고 그 역 근처에 주차해둔 차로 등교(?)를 하고 있었다. 한달 8만엔 하는 월세 이외에도 교토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세금과 맨션의 월 주차료 3만엔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니 부담이 안 될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역 근처 주차장은 월 9000엔 이었다.

교토의 저녁 시간대와 아침 시간대를 보면 수 많은 차량으로 복잡해진다. 물론 수 많은 자전거도 함께 하는 것은 물론이다. 워낙 비싼 주차료와 세금에 시내에 차는 많이 줄어 들었지만 대신 출퇴근 시간에 번잡스러움은 이들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수 많은 관광객과 그들을 태운 교통 수단들도 이 번잡스러움을 함께 한다. 하지만, 이들은 왜 똑똑한 교통 시스템을 구현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구현하고 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일까? (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T.T )

하지만, 그들은 많이 불편해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교토시내에는 버스, 시영 지하철 이외에도 한큐선 전철까지 포함되어 있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교통이 그 만큼 분산 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교토에 맞는 교통시스템이 그들에게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최적일수도 있지만 지금 어디에선가도 최신 IT Solution과 함께 더욱 똑똑한 교통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누가 이야기 해주지 않는 한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검색을 더 해볼까? )

한국의 서울 또한 버스 중앙 차선제와 환승할인제도의 실시로 대중교통의 이용 비율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답답한 것은 피할 수 없는 듯 하다. 과연 한국의 대도시에 맞는 똑똑한 교통 시스템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영상을 보면서 생각해 보았지만 당췌 똑 부러지는 해답이 바로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과 더욱 선진화 된 국민의식이 해답을 꼭 가져다 주리라 믿으며 작년 추석 연휴때 남한산성 근처의 현재의 집에서 종로까지 약 25분만에(교통질서 속도 다 지키고 갔음, 평소 아침 시간이었다면 2시간정도 걸린다는) 주파 했던 짜릿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그럼 서두에 '자연' 이라는 말은 왜 꺼내었을까? 그 이유는, 올해 호주 중심부의 OUTBACK을 렌트한 차로 달리며 느꼈던 것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길은 하나고 앞 뒤로 차도 많이 없지만, 내가 내 뿜고 있는 연기 하나하나가 언젠가는 차안에서 감동하며 보았던 그 대 자연을 망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였다. 다시 그 멋진 광경을 평생 가슴속에 담아두고 싶은 욕심과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욕심이 강하였기에 그런 생각을 한 듯 하다. 대도시 안에서 힘을 발휘할 똑똑한 교통 시스템과 지구의 곳곳에서 힘을 발휘할 똑똑한 교통수단 그리고 똑똑한 인류의 의식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나와 나의 후손들까지 그 자연을 오래오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나?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 이야기 둘 - Smarter Planet ::

위에서 소개한 사이트를 둘러보면 Smarter Planet 이라는 개념이 조금은 정리가 될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그리고 왜? Smarter Planet 일까?

IBM 홈페이지에서는 똑똑함을 전제로 유틸리티, 교통시스템, 푸드시스템, 인프라, 리테일, 뉴인텔리전스, 머니, 텔레커뮤니케이션, 유전, 헬스케어, 도시, 공공 안전, 수자원 관리, 빌딩, 워크플레이스, 철도, 제품, 교육,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우리들의 똑똑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더욱 현명하고 똑똑한 지구를 위한다는 것은 결국 이전에 똑똑한 '무엇' Smarter Something 이 주가 되었고 Planet은 뒷 전이었던 20세기의 발달상과 상처입은 지구에 대해 예우를 갖추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그것이 IBM이 1880s 에서 부터 이룩한 수 많은 노하우와 함께 앞으로 더 똑똑한 지구를 만드는 노력으로 승화되길 원하는 현재 IBM의 Sam Palmisano Ceo의 판단으로 진행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똑똑한 지구를 위한 노력들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많은 상처를 입고 있는 우리의 지구에게 도움이 되는 Smarter Thinking 이길 바란다. (IBM의 옛 노트북 브랜드였던 Think Pad가 갑작이 생각났다.) 이렇게 적다보니 지원서에 적었던 나만의 Smarter Planet에 대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 휙휙 ' 지나가고 있다.

생각과 고민이 많았던 오늘 하루를 무언가를 살짝 정리해 보았던 좋은 시간이었으며 방치해둔 블로그와 작은 악수를 나눌 수 있었던 오랫만의 몰입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똑똑한 지구가 미소 짓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내일 아침에도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 되길~!

PS Smarter Planet Blog 100일 축하해요~ :)

21~22th Oct 2009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 다음에는 매연이 없는 차와 지구 위에서 달리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