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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06 KOBE

일본유학 열 두번째 이야기... 10월 17일~24일

by Human 2006. 12. 12.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고...
이제 순식간에 겨울이 올것만 같은 하루하루 입니다.

저번주 보다도 부쩍 추워진 날씨에 저녁에는 제법 두툼해진 점퍼도 입고 밖에 나가곤 한답니다..

벌써 후기가 개학한지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렸군여, 시간 너무나 빠릅니다 T.T

이번주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 풀어 볼께여~ ^^

- 풋살~ -

이번주는 고베대학교의 유학생 대표 학생에게 매번 연락이 왔지만 못 갔던 풋살을 하러 갈 수 있었었습니다. 전주 부터 약속을 해두었기 때문에 ^^;;

고베대학교 대학원 생들이 주축이었고, 코난 대학교에서는 저와 아는 동생이 함께 했네여.. 물론 일본친구들도 함께 하여 3팀으로 나누어 열심히 뜀박질을 하였습니다..

1시간 빌리는데 8400엔인 구장을 한 재일교포 형님의 회원 카드로 반가격에~!
2시간에 8400엔에 빌릴수 있었습니다. 결국 모두가 500엔씩 내서 해결 할 수 있었지요~

3교시의 조깅수업 후 뛰는 풋살이라 힘들어서 헥헥 거리면서 뛰어 댕겼지만 너무나 즐겁게 공을 찼습니다.

ㅋㅋㅋ

( 다른 두팀이 경기 할때 찰칵~ )

( 이거 몇개월만에 꺼내어 입는 안양 LG 유니폼이다냐 T.T 경기장에서 한방~ )

경기 후에는 모두가 식사도 함께 하고.. 느닷 없는 군대 이야기 나와서 한바탕 웃고.. 즐거웠습니다..

다음달에는 대회를 나갈지도 모른다고 하네여.. ^^

- 선생님들과의 이야기... -

제가 있는 코난 대학교의 국제 센터에는 여러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그중에 하와이 대학교에서 오신 헤이그 선생님과 언제나 즐거운 말로 분위기를 이끄시는 일본인 코니시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센타 선생님은 아니시지만 영국에서 오신 다비드 선생님도 계시는군여. ^^

언젠가 선생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차에 헤이그 선생님과 만 약속을 잡아둔게 자리가 조금 커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로.. 때론 부족한 영어로.. 현재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영국등이 해야 할일 아쉬운일 등을 나눌수 있는 자리 였습니다. 역시 어느나라건 어른들과 이야기 하면 남는게 많은 좋은 자리가 되는 듯 합니다.. 하.. 하하..

( 왼쪽부터 헤이그 선생님, 나중에 연락이와 오게된 고토, 범희, 고니시 선생님, 다비드 선생님 )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한잔.. ^^;;

- 고베 북부~ -

저번주 주말에는 쿄토에서의 알바를 마치고 우연한 기회로 고베 북부 지역을 갈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미국인에게 초대를 받은 건데여..

그 미국인의 미국인 친구와 일본인 친구와 4명이서 노래방도 가고 하긴 했는데, 너무나 이기적인 미국인들의 태도에 많이 실망한 날이었습니다. 제가 알게된 친구는 벌써 4년째 이곳에 있어서 일본어에 능숙은 하지만, 일본에 와서 영어를 1년째 가르치는 다른 친구는 아직까지 일본어로 대화 하나 못하더군여...

' 뭐 그럴 수 있어.. '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자국어만 생각하는 이기심에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우없는 무임승차 까지... ㅡ.ㅡㅋ..

대신 그들의 집에서 나와 처음 들른 고베 북부의 자연에 심란한 마음을 풀고 상쾌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놀란건 교통비.. 같은 고베 지역이고 역으로만 따지만 3 정거장인 곳이 무려 690엔 이더군여.

역시 일본의 교통비는 비... 싸 T.T

( 하나야마 라는 ' 당역 ' 이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산노미야 까지 돌아가는데 드는 비용은 690엔 T.T )

( 역시 산속의 마을 답져..? 그래도 있을건 다 있고.. 무엇보다도 공기가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

( 완행 열차 느낌의 전철.. 그래도 높은 산까지 오르락 내리락.. 그래서 비싼가..? ^^ )

( 일단 정지 안하면 큰일 납니다~!! ) ㅋㅋ

요즘은 하루하루 지날때 마다.. 날짜를 카운트 하게 됩니다..
' 이제 한국 돌아 갈라면 얼마나 남았지? ' 하구여

지나온 날보다.. 남은날이 더 짧게 남았거든여...

시간이라 함은 너무 매정 합니다 ^^ 아... 늦은 이야기지만 이번에 교환학생 합격 하신분들~!
너무나 축하 드리구여... 내년 떠나는 그날까지 준비 잘 하세여~!!!

화이팅~!! 그럼 다음주에.... ^^

이번주는 할로윈 파티를 가게 될지도 모르겠군여.. 잼있게 놀다 올께여~!! 므흣..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