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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항공이야기] 국내 항공사의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자(1) feat. 제주항공

by Human 2016. 1. 11.


제주항공 국제선을 처음 탔던 2013년 11월 말...

처음으로 제주항공 국제선을 예약하여 탑승한 날이다. 

물론 온라인을 통해 구매했다.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수료 - 제주항공 편 ::



국제선 점유율 14%... 

이 수치는 2008년 0.05% 에 불과하던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or 저가항공사)의 2015년 10월까지의 국제선 누적 수송 점유율이다.  매년 탑승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채널을 이용한 예약은 꾸준히 늘고 있다.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 티켓부터 일반 티켓까지의 예약이 꾸준히 늘어나고있는 형국이다. 

( 수송 점유율 출처 : 국토교통부 항공시장동향 15년 11월호 )


물론 그에 따라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은 티켓의 예약과 취소 그리고 변경과 관련 되어있는 ' 수수료 '


첫 편으로 1월 11일 발권분 부터 국내선 취소/변경에 대한 수수료가 대대적으로(???) 변경되는 제주항공의 규정부터 알아보도록하자. 


[제주항공 발권 수수료]


(2015년 9월 기준 홈페이지 외 국제선 발권 수수료)

( 출처 : 제주항공 국제선 운임 > 수수료안내 홈페이지 )



제주항공의 국제선 발권에 따른 발권 수수료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채널을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금액이다. 하지만, 공항 및 예약센터를 이용하면 달라진다. 인당/편도당 발생하는 비용으로 출발국가를 기준으로 한 각 발권 수수료는 위와 같다. 또한, 발권 수수료는 추후 환불이 되지 않는 서비스 비용개념의 수수료이다.


위의 수수료 테이블에서의 예약센터는 한국 예약센터를 지칭하며, 일본의 예약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국 및 일본 출발 노선만 발권이 가능하고 수수료도 한국 예약센터와 차이가 있다.


국내선의 발권 수수료는 인당/편도당 추가되며 공항에서 5,000원, 예약센터에서 3,000원이나 ' 제주항공의 발권 수수료 ' 를 다룬 각종 기사에서는 ' 인당 ' 이라는 표현으로 설명되어 헛갈릴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 있는 조건을 따르도록 하자.


[국제선 취소/환불 및 변경 수수료]


 ( 수수료 기준 날짜 : 2015년 8월 26일부터  )

( 출처 : 제주항공 국제선 운임 > 수수료안내 홈페이지 )



[항공권 환불/취소 및 변경 시 유의사항]

- 환불/취소 및 변경진행은 최초 예약한 채널에서 진행해야 한다.

- 변경진행은 동일 구간 에서의 날짜 변경 만 가능하고, 운임이 상승 변동한 경우 운임의 차액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 운임이 내린 경우는 차액 환불 없음 )

- 수수료는 예약한 노선의 출발지역에 맞는 통화와 수수료를 따른다.  

- 수수료는 인당 / 편도당 부과된다.

- 수수료는 유아에게 부과가 안되며, 성인과 소아의 변경/취소 수수료는 동일하다.

- 왕복티켓으로 예약한 경우 편도 한 구간의 부분 예약취소는 불가하다.

- 구매 뒤 탑승을 안하는 No-Show 수수료가 따로 책정되어 있다. 

  ( 말인 즉슨, 싼 운임의 티켓을 샀는데 운임을 넘어서는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해서 취소를 안하고 안타면, No-Show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 이다. )


제주항공의 예약취소 및 변경에 따르는 수수료는 출발지 기준의 구매한 통화(KRW 원화, JPY 엔화, CNY 위엔화, HKD 홍콩달러, THB 태국바트, USD 미국 달러)에 따라 달리 책정 되며, 인당/편도당 비용이기 떄문에 인원수에 따른 편도 구간 수에 따라 비용이 가산된다.


또한, 취소 및 변경을 진행할 때에는 최초 예약채널(홈페이지/모바일, 예약센터, 공항)을 통해 진행해야한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행사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예약을 했다면 해당 예약 채널의 수수료 규정과 안내를 따라야 한다. '   


한국(인천)출발 동경(나리타)도착의 할인운임 왕복 표를 2인이 구매 했다고 하자. 

이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항공권의 취소를 할 경우에는 한국 출발 기준이기 때문에 


[ 2인의 한국(인천)출발 동경 왕복표의 할인운임 구매 취소의 경우]

한국출발 할인운임의 취소수수료 : 30,000KRW(원)

편도 구간 수 : 2개 ( 인천->나리타 및 나리타->인천  )

인원 수 : 2명 

합계 : 30,000KRW x 2 x 2 = 120,000원 의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

( 만약 정규운임으로 샀을 때에는 이의 1/3인 40,000원이 발생한다. )



타국 출발지 및 소아가 포함되어 있을 때의 예. ( 각 중국 및 태국 출발 )

해당 수수료만큼이 결제한 금액에서 제외되고 환불진행 되어진다.


' 국제선 티켓의 변경은 어떻게 될까? '


소아 1인을 포함 한 3인가족이 괌으로 떠나는 김씨는 지난 Lucky 7 Catch Fare ( 캐치페어, 제주항공의 얼리버드 행사 )프로모션을 통해 괌을 왕복하는 특가항공권을 구매한 상태이다. 하지만, 김씨의 휴가 일정이 바뀌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변경을 시도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구매 시보다 변경을 원하는 날짜의 가는 운임은 구매한 운임보다 5만원이 올랐고, 오는 날짜의 운임은 3만원이 올랐다. 변경에 필요한 수수료는 총 얼마일까?


[3인 가족 김씨의 괌 왕복 특가항공권 변경에 따른 수수료]

인원 수 : 3명(소아는 성인과 동일)

가는 구간 : 1개 ( 인천->괌 )

오는 구간 : 1개 ( 괌->인천 )


한국출발 특가항공권의 변경 수수료 : 40,000원(KRW)

가는편 운임상승 : 50,000원

오는편 운임상승 : 30,000원


가는편 변경 수수료 : 40,000원 x 3 x 1 + 50,000원 x 3 x 1  = 270,000원

오는편 변경 수수료 : 40,000원 x 3 x 1 + 30,000원 x 3 x 1 = 210,000원

변경 수수료 합계 : 480,000원 

( 취소를 할 경우 : 50,000원/취소 수수료 x 3 x 2 = 총 300,000원 ) 


김씨는 총 48만원의 변경 수수료 및 차액을 지불하면 변경된 휴가 일정에 맞추어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만약에 취소를 한다고 하면 30만원의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변경 및 취소에 드는 금액이 적지않기 때문에 특가항공권을 구매할때 충분히 결단을 내리고 결제를 완료해야하며, 예약 당일 취소의 수수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해당일 내에 모든 고민을 마무리 해야한다.


또한, 운임보다 저렴한 특가항공권을 산 경우 취소를 안 했을 경우에는 No-Show ( 예약을 했으나, 탑승을 안 한 경우 ) 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하며 왕복편의 경우 출발 노선의 No-Show 인 경우 돌아오는 편 또한 자동 취소가 되니 유의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제주항공의 국제선 환불/취소 수수료는 최근에 신설된 ' 포인트 구매 '  티켓에도 적용이 되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출처 : 제주항공 국제선 운임 > 수수료안내 홈페이지 )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로 항공권을 구매 했을 경우, 취소 수수료는 모든 출발 노선에서 인당/편도당 3,000p 이며, No-Show 수수료는 모두 10,000p이다. 포인트로 구매한 항공권은 변경은 불가하며, 취소 후 재 예약을 진행해야한다.


[국내선 취소/환불 및 변경 수수료]


( 2016년 1월 11일 발권 분 부터 국내선 항공권의 수수료가 변경된다. )


각 수수료는 인당/편도당 요금이며 모두 원화 기준



제주항공의 국내선의 변경은 취소 뒤에 재 예약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취소 수수료 만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변경 시점에서 운임이 변동된 경우에는 변동된 운임으로 재 구매를 진행해야 한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로 구매한 항공권의 경우 출발 1일 전 200p, 출발 당일 및 이후는 1000p 가 현재 기준으로 수수료가 부과되나 1월 11일 이후 변동과 관련해서는 안내에 빠져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 관련 공지에는 빠져있는 상태 )



:: 마치며 ::



이상 제주항공의 국제선 및 국내선의 발권, 취소/환불 및 변경에 따른 수수료 대해 정리해 보았다. 

발권 수수료 개념은 물가 대비하여 운임이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항공 운임구조에 있어 수익구조와 서비스 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현재 국외의 많은 항공사에서 부과하고 있다. 현재 발권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고 있는 국내항공사는 없기 때문에, 제주항공이 선도적으로 해당 수수료를 도입 했다고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의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이야기하는 고객센터와 공항에서의 ' 서비스 질 확보 ' 라는 측면에 있어, 수수료 부과를 시작 한 뒤에 어떠한 개선이 있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또한, 현재의 국내 LCC 가 물가 상승대비 낮아지는 항공운임을 보전하기 위해 해외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 및 수수료 사례를 들여오는데 있어 그에 걸맞는 ' 항공 운임 구조 ' 즉, ' 저비용 항공사 다운 운임 ' 을 만들고 있는지도 고려해 볼 부분이다. 


제주항공은 다양한 수수료구조를 선도적으로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주항공의 티켓구매하는 고객들은 특가 운임 등을 예약/발권할 때 구매 조건을 꼭 읽고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만, 항공사가 제시하는 ' 수수료 구조' 를 충분히 이해한 고객들이 인정할 수 있는 쉬운 프로세스의 준비와 고객 응대 그리고 그에 걸 맞는 온라인 플랫폼의 구비는 제주항공이 꾸준히 풀어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다음편은 진에어의 수수료에 관해 알아봅니다. :)


The Aviation Story of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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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꼼꼼하게 읽어보아 제주항공으로 저렴한 운임으로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flyhuman



[관련 링크]

- 제주항공 항공권 환불관련 안내 페이지 : 바로가기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