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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17 남미여행

[휴먼의 남미여행] Prologue - 그래 정말 가는 것 같다. -

by Human 2017. 8. 2.

그곳은 참 먼 곳이다.

하지만, 비로소 가깝게 다가왔다.



:: 휴먼의 남미여행 - Prologue ::


' 남미 여행을 준비하다 ' 


그것은 내 일생에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기회 인 것 같았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마츄픽추... 소금사막...

나에게는 먼 여행지 같았던 여정이 이제 불과 2달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작년 9월쯤 처음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고민이 생겼다.


' 그냥 살까? '


' 마일리지를 써 버릴까? ' 


당시 출발 1년 전을 기준으로 댈라스를 경유하여 남미를 오가는 AA(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가격은 약 1,200$이었으며, 마일리지도 만만치 않게 써야 하는 구간이었기 때문이다.


출발일을 9월 말쯤으로 결정하고, 결국 마일리지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나긴 연휴를 보내기 위해 구매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만만치 않았던 아시아나 마일리지 예약...


첫 번째 장거리 구간은 출발은 4번을 갈아타고, 쿠스코까지 가는 이코노미 클래스 여정...


두 번째 장거리 구간은 뉴욕을 가기 위해 1번을 갈아타고, 뉴욕까지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 여정...


세 번째 구간은 인생 처음으로 퍼스트 클래스라는 것을 타는 뉴욕-인천의 직항구간...


총 165,000 마일을 사용하여, 큰 틀의 일정을 확정 지었다.


57,500마일을 사용하는 4번을 갈아타는 여정...

지치지 말자...



대략의 일정은...


1. 쿠스코로 들어간다.

2. 생일날 마츄픽추에 올라간다.

3. 소금 사막을 포함하여 일정을 잡아 본다.

4. 다시 리마로 돌아와 뉴욕으로 이동한다.

5. 뉴욕에서 하루를 보내고,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편하게 집으로 온다.


그리고 잊고 산 것 같다.


' 정말 갈 수 있을까? ' 라는 생각과 함께...


그 뒤 8개월여가 지났고, 세부 일정을 확정하였다.

세부 일정에 맞는 항공권을 추가로 예약하였으며,

더 의미 있는 여정을 보내기 위해 여행 스페인어도 4주 정도 공부했다.


' 그래 정말 가는 것 같다 '


앞으로 여정을 떠나기 전까지...

또한, 여정의 중간에서...

또한, 여정이 끝나고서도...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 해 볼 생각이다.


그렇게 남긴 기억과 기록을 통해 이 여정의 의미를 오래오래 꾸준히 남길 수 있기를 바라며... :)


휴먼의 남미여행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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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