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9월 20일...

by Pentax k100d

표정 날씨 : 불안한 맑음...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 '


2006년 일본 교환 유학생활의 4월 ~ 8월은 무언가 자신이 충실하지 못한 ' 외국 생활 ' 을 하고 있다는 자각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 하였다. 


살은 일본에 왔을 때 보다 약 5kg 가 쪄 있었고, 수업은 쉬웠으며 돌아가면 ' 취업 ' 이라는 벽을 만나야 하지만 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 살을 빼자, 그리고 그것을 매일 기록하자 '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명 ' 표정일기 ' 는 고베 생활을 할 때 우연하게 시작한 나의 ' 보물 ' 같은 존재이다.



2006년 9월 20일 머리도 덥수룩 하게 살도 포동 포동하게 찐 나의 모습이 표정일기 1호 이다.



그렇게 매일 내 자신의 표정과 표현 그리고 하루의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 찍고 / 정리하고 / 업로드하며 / 관리하면서 ' 가질 수 있었다.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변할지 모르는 채...

( 첫 업로드 : 다음 블로그 바로가기 )


시간은 흘러 소위 스마트 시대 그리고 트위터 라는 공간이 생기면서, #facediary 와 #project365 라는 tag 로 올리기 시작한 사진은 flickr 와 트위터를 통해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고, ' 나 ' 라는 사람을 표현 할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로 꾸준하고 모아 갔던 시간이 머리속에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물론, 당시 대세였던 싸이월드를 통해 그 시간을 공유 했던 것도 하나의 추억이 아닐까 싶다.

( 싸이월드 : 싸이월드 바로가기 )


Flickr 의 공유는 SNS 은 물론, 무언가와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 바쁨 ' 을 핑계로 그 수는 하나둘씩 줄어 들었고 나의 ' 좋은 습관 ' 이 사라진 순간 이 ' 표정 일기 ' 의 수도 점점 줄어 들어 갔다.

( Flickr Facediary SET : Flickr SET 바로가기 )


마음 속 한켠으로는 이 ' 부재 중 ' 이었던 ' 표정일기 ' 를 돌아오게 할 생각을 매일 하였지만, ' 여유의 부재 ' 라는 핑계로 등한 시 하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2006년 으로부터 7년 그리고 10년을 채우겠다는 다부진 각오는 비단 이 컨텐츠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컨텐츠가 아닌 내 생활의 한켠, 나의 부지런한 생활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KEY 로 각인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을 다 잡을 때에는 이 ' 표정일기 ' 를 다시 시작하곤 하였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제 다시 정리한 집안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마음은 2006년 9월 20일 의 그 마음에 못지 않으며, 남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정리 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고 있는 8월의 시작이다. 


나에게 교환유학생활을 잘 정리하게 도와준 하루의 10분이라는 시간, 그리고 지금 인생의 여러 선택지에서 ' 최고의 선택 ' 을 할 수 있도록 ' 자신을 바라보게 할 거울 ' 이 될 이 ' 표정일기 ' 를 다시 시작하며 인간 ' 이범희 ' 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24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지나보면 ' 충실하게 ' 라는 부사를 써서 정리 할 수 있는 친구가 되길 바라며...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2013년 8월 4일 ' Long time no see ' my #facediay :)

url : http://www.flickr.com/photos/herobum/9434745079/




:: 29th May 2011 ~ 4th June 2011

변함없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새로움은 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롤러코스터에 태워 주었습니다. 한장 한장을 뜯어보니 그러한 한주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느끼고 또 느끼면서도 앞으로를 생각하는 걱정들은 더이상 걱정이 아닌 해야만 하는 '의무'로 생각되어졌습니다.

순진하게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흔한 배신' 들... 일명 뒷통수...
저는 ' 내가 지금까지 너무 순진하게 살아왔는가? ' 라는 판단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느낀게 많은 한 주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주가 특별했던 것은 '새로움' 속에서 찾은 앞으로 펼쳐진 길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차분히 걸어가는 새로운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네여.

연휴 이신 분들은 더 나은 여유로 내일부터 더 신나는 일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하시는 분들은 힘내시고 변함없는 한주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

얍!!!

Flickr set of facediary(링크)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 15th May 2011 ~ 21th May 2011 ::

이번 한주는 제가 지낸 매일매일에 즐거움과 행복한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맘 속에서만 맴돌았던 '하자!' 라는 결심을 한 가지씩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최근에 시작 한 에세이에도 적어 두었지만 핑계와 변명만 늘어놓았던 시기가 길었기 때문에 요즘 느끼는 감정은 더욱 특별 한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일만 계속 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마음을 유지 하려면 절치부심하며 '실천'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이 녹아 있는 '표정일기'가 다음주에도 계속 되길 바라며...

새로운 한주 더욱 미소짓고 보내세요~!!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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