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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휴먼 그리고 이야기

폭풍이 지나간 자리 그리고 SNS...

by Human 2011. 11. 14.
2010년 1월 3일 나는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iPhone 3GS 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Twitter 라는 것을 시작하였고 몇가지 커뮤니티 활동에 빠지게 되었다.

201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스마트폰 인구와 더불어 ' SNS '  는 전 세계의 붐인 것과 동시에 그동안 목소리를 억압받고 있던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 창구로써 그 인구는 날로 늘어났다. 

2011년 11월 11일 3GS 에서 4S 로 기종을 변환한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iPhone 이라는 플랫폼에서 ' SNS ' 그리고 ' 커뮤니케이션 ' 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이 폰이 얼마나 나에게 효용이 있을까 라는 것.

사실 ' 열심히 챙긴다 ' 하더라도 이러한 SNS 활동을 중심으로 한 각종 관심거리들은 나를 정작 관심가져야 할 것들에게 조금씩 멀리하게 해 주었다. 지난 한 주간 너무나 많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갔고, 그 생각은 언젠가부터 '게으름' 이라는 단어와 함께 지내는 나의 머리와 마음속에 하나의 경각심을 가져다 주었다.

'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 지금 나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


내 자신하나도 돌보지 못하고, 내 자신하나도 컨트롤 못하고 있는 작금의 시간을 보내며 반성아닌 반성을 했던 지난 24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 SNS 와의 짧은 이별을 고하고 나에게 있었던 폭풍 같던 시간에 대해 재 조명하며, 그것을 통해 포기 하는 것이 아닌 더욱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 거듭 다짐하게 되었다.

2011년 나의 삶의 테마는 ' 즐거움 ' 이었다.

이러한 테마를 통해 ' 여행 ' 과 ' 하늘 '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재 조명하는 이야기를 써 나가고 싶었다.

언젠가부터 이러한 테마는 나의 머리와 행동에서 잊혀지기 시작하였고, 나의 하루는 후회로만 가득차게 되어 내가 가져야할 목소리를 가지지 못한 나날들을 보낸 적도 있었다.

' 이제는 달라지겠습니다 ' 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내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날까지 지금까지 생각없이 했던 말들과 생각 그리고 SNS 활동까지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당분간 가져야 겠다.

2011년을 살아가고 그것을 정리하고 있는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느닷없이 다가온 폭풍우 같은 IT 혁명, 폭풍우 같은 만남 하나하나가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통해 ' 나 ' 를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거울을 만들 수 있도록,
내가 정말로 소중하게 챙겨야 할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그들이 정말 웃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을 살아가야 겠다.


그런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랫만에 마음에 되새기는 문장 하나 적어 본다.

' Mastering others is strength, mastering yourself is true power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Like a painting....
Like a painting.... by esther**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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