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UMAN/휴먼 그리고 이야기

[휴먼의 오늘] 어느덧 찾아온 봄...

by Human 2015. 3. 29.

긴자의 한 도로...


캔 하이볼을 딴다.

그리고 마신다.





그리고 떠올린다.


내가 방치한 많은 이야기 들에 대해...


갑작이 찾아온 도쿄의 날씨는 나쁘지 않다.

반팔이면 쌀쌀하고 긴팔이면 포근하다.


핑계는 이 맘때쯤 피는 ' 벚꽃 ' 일본말로 사쿠라 라는 꽃을 보러 오는 것이었다.


나쁘지 않다. 봤으니깐, 그리고 충분히 즐겼으니깐.


하지만, 그동안 같은 1박 2일로 일본에 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이것

저것

그리고 요것...


괜히 걱정만 앞서는 듯한 내 자신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게 바로 오늘의 모습이다.


그래서 때로는 걱정이다.

계속 잊으면 어쩌지 하는...


하지만, 괜찮을 것 같다.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며, 잊고 있었던 것들을 머릿속에 넣어 돌리고 있다.

결론은 어찌 될지 몰라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


짧은 시간의 생각들이지만, 내일을 살아가는 나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그런 주말의 시간이 아닌가.


그래서 불쑥 찾아온 봄이 방갑다.


그리고 불쑥 찾아 갈 수 있는 자신이 즐겁다.


봄을 즐기자. 그리고 더위와 추위를 준비 하자.. :)




b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