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1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4 ' - 노숙과 미코노스 - ' 3~4시간 자고 숙박비 내기 싫어... 난 별이랑 잘래~ ' 읽자마자 무슨 기괴한 소리인가 하실 것이다. 여행 시 노숙이라는 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끔 필요한 요소 인것 같다. 이날의 노숙도 그랬다. 배는 새벽 3시도 안되는 시간에 미코노스항구에 도착하였고, 수많은 삐끼들 사이에서 나는 홀로 조용한 곳을 찾았다. 적당한 공간을 잡아 여행중에 산 대나무 장판을 깔고 지중해 가이드북을 베개 삼아 머리에 두었다. 배낭은 팔과 다리에 꽁꽁 묶어 두었으며 근처 사람들이 보이지 않도록 돌 의자 옆 깊숙한곳에 잘 안보이는 곳에 누웠다. 그리고 곧 근처 페리 여행객들을 잡기 위한 삐끼들의 왁자지껄은 각각의 손님들과 함께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항구는 이내 고요해 졌다. 그리고 나는... 2011.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