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이아닌 시작 ::


2019년 1월 15일 이 여행기의 첫 이야기인 ‘Prologue’를 기록하였다.

여정의  하루하루를 필카의 결과물 한장으로 정리하여 여행기의 시작을 알리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 뒤로 501일 후, 이 Epilogue를 기록하고 있다.


’난 왜 이 여행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는가?’라며, 매번 후회만 하고 살았다.


훌륭한 사진 솜씨를 가진 것도, 

훌륭한 글솜씨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나만의 방법으로 기록하고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냥 두면 희미한 결과물도 그냥 희미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PENTAXP50 #film


2018년의 유럽 여정을 결정하게 된 것은 나의 버킷리스트 중 ‘옥토버페스트’의 한 줄을 지우는 것이었지만,

그 한 줄을 지움과 동시에 너무나 많은 좋은 ‘느낌’을 남긴 그런 여행이었던 것 같다.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느꼈던 시작의 낯섦.

스타방에르(Stavanger)에서 느꼈던 북유럽의 새로움.

베를린(Berlin)에서 느꼈던 독일인의 자유로움.

뮌헨(Munchen)에서 느꼈던 맥주의 즐거움.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느꼈던 추억의 소중함.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에서 느꼈던 휴식의 필요성.

바젤(Basel)에서 느꼈던 걷는 여유로움.

취리히(Zurich)에서 느꼈던 스위스의 새로움.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에서 느꼈던 과거로의 여행.

피르스트(First)에서 느꼈던 대자연의 경이로움.

인터라켄(Interlaken)에서 느꼈던 우리 동네 같은 친숙함.

몽트뢰(Montreux)에서 느꼈던 프레디 머큐리와의 공감.

그리고 스타방에르, 뮌헨, 하이델베르크 그리고 인터라켄에서 뛰었단 아침 달리기의 짜릿함까지.


이 강열한 느낌들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나의 기억 속에 분명히 남아있다.


그 느낌들이 나뿐만이 아니라 이 여정을 함께한 분들에게도 전해졌기를 바라며,

이 마무리가 ‘희미한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다른 여정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동안 부족한 ‘2018년 유럽여행’ 이야기를 읽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은 만남입니다’

Let’s make our heaven


#Epilogue #2018유럽여행 #2018Europe #유럽여행 #휴먼의유럽여행 #humantravel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스타방에르 #베를린 #뮌헨 #하이델베르그 #바젤 #취리히 #인터라켄 #피르스트 #블린츠 #몽트뤼 #제네바 #필름사진 #필카꿈나무 #PENTAXP50 #PENTAX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RX100M3 #iphoneX #여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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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TAX P50, 50mm 의 시선, 뮌헨으로 ::


아침 이른 시간부터 시작하는 하루가 연이틀 계속되고 있었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숙소를 떠나는 것이 조금은 피곤했지만, 가을 뮌헨으로 향하는 기분은 아주 좋았다.

아침 해, 커피, 기차 그리고 맥주까지. 

필름 카메라의 렌즈로 들어오는 광경은 그런 것이었다.

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새벽을 걷다


숙소에서 베를린 중앙역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았지만,
새벽이 가져다주는 피로감의 무게가 조금은 느껴지는 그런 아침이었다.

하지만, 이내 곧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 라는 것이 다가와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다.



베를린 중앙역 6:57 am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베를린의 해는 참 길었다.
베를린 중앙역 앞에는 여행자같이 보이는 사람은 물론, 동네 사람들, 이민자로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월요일을 맞이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INSTEIN CAFE 7:05 am


아침은 이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보내고 싶었다.
역 안에서 찾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시키고, 전날의 기록을 수첩에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직장인이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와중에 BERLIN이 아래 적혀있는 시계도 이 아침이 흘러감을 알게 해 주었다.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는 사람들 by ICE ( Inter City Express )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와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몇 개월 전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이 자리겠구나’라고 상상만 하던 좌석에 착석을 하고, 
목적지인 뮌헨으로 향하였다.



뮌헨 시청자 앞 그리고 사람들


뮌헨은 유럽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여러 번 방문했던 도시이기에, 시청 앞 광경이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 또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여행자.

카메라를 들고, 주위를 살펴보며, ‘내가 이곳에 있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꽃가게 @마리엔 광장 


마리엔 광장은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면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중심가이다.
가을을 꽃과 함께하려는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형형색색의 꽃들과 만나고 있었다.



Schneider Weisse



Schneider Weisse 


어느 곳이나 사람이 많았지만, Bräuhaus (Brewery)라는  단어가 강렬하게 들어오는 Schneider Weisse 식당을 발견하여 들어갔다.
그곳에는 맥주가 있었고, 안주가 있었으며, 사람이 있었다.

나는 마냥 즐거웠다.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뮌헨의 U-Bahn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U-Bahn 을 타고 몇 정거장 위로 올라가 보았다.

생긴 것과 말이 조금 다를 뿐이지, 내가 수도권에서 이용하는 그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평화로운 영국 정원


어둠이 깔려오기 바로 전의 시간.
여름에는 많은 사람이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는 그곳, 영국 정원을 둘러보았다.
북적한 중심가를 벗어나 공원을 천천히 걸으니 나와 비슷한 걸음을 걷는 오리들까지 눈에 들어왔다.



그들의 동네


걷다 보니 그들의 생활이 좀 더 눈에 들어왔다.
어디를 가든 맥주 로고가 있었고, 어디를 가든 맥주와 함께 할 수 있는 식사가 있었다.
그리고 음식을 기다리는지 동행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는 어르신도 있었다.



Trumpf oder Kritisch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이들이 가득 모인 이곳.
월요일인지 금요일인지 알 수 없는 분위기.

분명한 건 이곳에서 마신 맥주는 맛있었고, 이곳에서 나눈 대화는 즐거웠다는 것.



플랫폼


늦어진 시간만큼이나 줄어든 사람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다시 이 동네의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겠지.
문득 자정이 가까워진 2호선 사당역의 4호선에 내려가는 그 공간이 떠올랐던 그곳.



호프브로이하우스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여전히 많은 맥주잔이 눈에 들어왔으며,
여전히 밤을 잊은 이곳.

비단 한잔을 더 하고 가진 않았지만, 이곳에서 만들었던 지난날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뮌헨은 배낭여행뿐 아니라 패키지여행으로도 여러 번 방문한 도시로 2006년에 방문한 이래로 다시 온 곳이었다.
방문한 횟수만큼이나 남기고 싶은 기억도, 잊고 싶은 기억도 있는 곳.

그런데도 그날의 장면들이 하나하나 지나가는 건 좋은 기억이 더 남은 도시였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여유를 가지고 그 기억을 하나하나 더듬은 이 날의 하루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여행은 만남입니다.’

2018 휴먼의 배낭여행 50mm의 시선 No. 6
#2018유럽여행 #2018Europe #humantravel #필카꿈나무 #PENTAXP50 #50mm #PHENIX #F1.7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필름사진 #필카 #필름카메라 #베를린 #뮌헨 #Berlin #Munich #ICE #맥주 #Beer #Bier #뜻밖의추억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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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TAX P50, 50mm 의 시선, 베를린 ::

새벽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였지만, ‘어떤 타이밍에 필름카메라를 꺼내야 할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날은 어둡고, 챙겨야 할 짐이 있었으며,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날은 여유가 생길 때마다 한 장씩 기록을 남겨 보았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내가 여유가 있었을 때가 이때였구나!’ 라는 생각은 들게 하였다.

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아침 해가 조금씩 올라오는 하늘


아침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잠이 더 필요한 승객을 위해 기내 조명은 어둡게 조절이 되었다.
창밖으로 서서히 올라오는 아침 해가 나의 유일한 조력자였던 시간.
적당한 붉은 빛과 함께 어울려져 있는 하늘은 ‘아직 이른 아침이야’라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



Norwegian의 기내서비스, 아침 해가 섞여 있어 붉은빛을 띄었다.


물을 포함한 기내 음료와 간식은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이들이 준비하는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는 승객이 제법 눈에 띄었다.
이른 아침의 졸린 몸을 카페인으로 쫓아내고 베를린에 도착하여 각자의 목적지로 가는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짧은 기내서비스 시간이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 그리고 아담한 쉐네펠트 공항 터미널


베를린의 쉐네펠트 공항 ( Berlin-Schönefeld #SXF )에 도착한뒤 캐리어를 찾고 보니,
‘내가 공항에 온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Arrival’, ‘Departure’, ‘Terminal D’라는 문구와 여기저기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인파들이 이곳이 공항임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독일의 세어카 CAR2GO


옛 직장 동료가 끌고 온 세어카는 지금껏 내가 알고 있었던 ‘공유 자동차’와는 완전 다른 컨셉이었다.
‘빌리는 편리성’만 강조해온 우리나라의 그것보다는 ‘사용하는 편리성’까지 고려한 그러한 서비스였다.
그리고 작다고만 알고 있던 스마트카는 작은 것 이상의 가치를 주었다.



여행객 / Traveller


아침부터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의 다양한 언어가 주위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베를린의 관광 중심지에 왔다고 느껴진 순간이었다.



걷다


전승기념탑까지 호기롭게 걷던 우리는 더 걸을 수 없었다.
동선도 좋지 않고, 배도 고팠기 때문이었다.
길가에 있었던 이름 모를 동상 뒤에 어렴풋이 보이는 전승기념탑이 크게 아쉽지는 않은 순간이었다.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보고 있노라면 생각이 많이드는 장소는 아직 어떻게 사각의 프레임 안에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적어도 누구나 볼 수 있는 도심지 내에 ‘역사적 장소’가 있다는 것이 독일에 대한 인상을 많이 바꾸어 준 것 같다.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그냥 이곳을 걷다 보니, 무언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결과물도 뭔가 흐린 느낌이다.
그래도 이날 그곳에서 느낀 것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이곳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하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니리라.
낮은 곳은 낮은 곳대로,
높은 곳은 높은 곳대로, 

의미가 있으면 있는 대로,
의미가 없으면 없는 대로,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곳이 다시 가고 싶다.



독일돔 / Deutscher Dom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던 곳이지만,
독일 민주주의의 힘을 볼 수 있었던 이곳.
내부에서 보았던 학생들의 힘찬 발표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길가에서


도로와 도로 사이,
차가 U턴을 하는 그 자리에 U-Bahn 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역처럼 보이지 않았던 그곳에 U-Bahn 역이 자리 잡고 있었다.



Prost / Cheers / 건배


몇 년 만이었지만,
낯선 것같이 낯설지않은 이곳 베를린에서
익숙한 것 같은 익숙하지 않은 이들과 잔을 부딪치고, 대화를 부딪쳐보았던 그 시간.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이들이 감사했던 그런 하루였다.


과거 분단을 겪었던 도시 베를린.
빡빡한 일정과 불청객 비로 필름카메라를 꺼냈던 기회는 적었지만, 다시 들른다면 그것을 하나씩 다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 도시였다.
이번 여정에 못 갔던 ‘분단’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곳을 간다면, ‘더 많은 셔터를 누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해 보며 말이다.


‘여행은 만남입니다.’

2018 휴먼의 배낭여행 50mm의 시선 No. 5
#2018유럽여행 #2018Europe #humantravel #필카꿈나무 #PENTAXP50 #50mm #PHENIX #F1.7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필름사진 #필카 #필름카메라 #스타방에르 #DY1116 #NorwegianAir #베를린 #세어카 #CAR2GO #스마트카 #맥주 #독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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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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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20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idoun 2020.01.2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느낌 Good!
    베를린 가보고싶어지네요.


새벽에서 아침으로, 노르웨이에서 독일로 #RX100M3


:: 길었던 베를린에서의 단 하루 ::

새벽 4시.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이 아니기에 피곤한 몸을 일으키고, 이 매력적인 도시를 떠날 준비를 마무리했다.

전날 준비한 짐을 다시 살펴보고 로비로 향하였다.



체크아웃하기 좋은(?) 시간 새벽 4시 반 #iphoneX


24시간 열고 있는 데스크에서는 체크아웃과 동시에 어제 부탁했던 샌드위치를 전달해 주었다.
북유럽 분위기를 전해주는 연어나 참치가 가득 들어 있는 조식은 아니었지만, 준비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이 느껴지는 식사 한끼.

이제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호텔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스타방에르역으로 향하였다.



FLYBUSSEN 이라고 불리는 공항버스가 도착하였다. #RX100M3


노르웨이의 공항버스는 https://www.flybussen.no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버스에서 직접 낼 경우는 온라인 예약 비용보다 조금 더 비싸다.
(버스에서도 신용카드를 받는다.)

온라인 예약 비용은 136NOK(크로네)로 우리나라 돈으로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못 했기 때문에 버스에서 직접 지불하여 2만 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탑승하였다.

5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는데도 공항으로 가기 위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더니, 버스가 도착하자 한명 한명씩 탑승하기 시작했다.



탑승하는 사람들, 가자 공항으로!!! #RX100M3


스타방에르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약 15분 정도의 거리.

공항버스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거리지만, 버스&택시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이 나라의 물가를 고려하면 꽤 쾌적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새벽에 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에 괜찮은 가격이라고 느껴졌다.



요즘은 뭐든 Self가 대세다. 스타방에르 공항의 Self service baggage drop! #RX100M3



이런 귀신같은 무게감, Norwegian air의 위탁수하물은 20kg 까지이다. #RX100M3



짐을 부치고 나니 비행기가 떠나기 한 시간 전인 6시가 되었다. #iphoneX


손에 든 짐이 없으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이동.
출발 시각이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독일 베를린으로 떠나는 쪽의 게이트는 아직 열기 전이었다.

그 막간을 이용하여 샌드위치를 먹기로 하였다.


호텔에서 준비해 준 샌드위치와 앙증맞은 사과 #iphoneX


새벽부터 일어나 짐을 들고 공항에 와서 짐을 부치고 게이트가 열기를 기다리고 있는 나의 몸은 배가 고프다고 난리를 치고 있었기에 순식간에 샌드위치를 먹어 치웠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기다렸다는 듯이 게이트가 오픈되었다.



아침 7시에 출발하는 #DY1116 편, 비행기는 보잉 기종의 737-800이었다. 그리고 난 창가에 앉았다 #iphoneX



자리에 앉으니, ‘날 잊지 마’ 라고 하며 비가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iphoneX


Norwegian air shuttle, 노르웨이 에어 셔틀은 북반구의 어느 저비용 항공사보다도 역사가 오래된 항공사로 노르웨이의 공항을 허브로 유럽의 여러 도시 뿐 아니라 Norwegian Long Haul, 노르웨이 롱홀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및 북미까지도 운항하는 항공사이다.

다양한 항공사의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에는 스타방에르-베를린 노선을 가지고 있는 Norgwegian air shuttle 의 DY1116을 타고 베를린의 쉐네펠트 공항 ( Berlin-Schönefeld #SXF ) 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예약은 3개월 전 정도에 하였고, 좌석 예맥과 수하물(20kg) 하나를 붙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좌석 카테고리인 ‘LowFare’ 예약을 하였다. 가격은 82.20 USD.



아침이라 그런지 비행기 내부는 꽤 조용하였다. #RX100M3



점점 아침 해가 하늘을 향해 올라오고 있었던 광경 #RX100M3



이제 파란 하늘을 즐길 시간이다. #RX100M3



북해를 지나 이제 독일 상공으로 진입하였고, 여전히 많은 구름이 반겨주었다. #iphoneX


노르웨이의 스타방에르에서 독일의 베를린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반,
이른 아침에 일어났지만 졸릴 틈이 없는 것은 북해 위를 지나는 항공기의 창밖의 다양한 모습들 때문이었다.

이른 아침 솟아오르기 시작한 해는 비행 중간에 지평선을 뚫고 올라왔고, 구름과 함께 하는 파란 하늘은 

‘이제 또 다른 도시로 날아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이내 곧 베를린에 착륙하였다.



주기 해 있는 또 다른 Norwegian air의 꼬리 날개에는 낯익은 얼굴이 도장되어 있었다. #iphoneX


베를린 공항에 착륙하니 하늘은 여전히 구름이 가득하였다.

‘오늘은 비가 안 내릴 것 같냐?’라고 놀리는 것 같았다.

내가 타고 온 DY1116 비행기 옆에 주기되어있는 또 다른 Norwegian air의 꼬리 날개에는 이번 유럽 여정의 마지막 도시에서 만날 Queen의 Freddie Mercury(프레디 머큐리)가 도장되어있었다.

의외의 만남(?)에 기분 좋아지는 도착이다.



매끈하게 잘 빠진 RED + WHITE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던 Norwegian air의 도장 #RX100M3



또 다른 주기장에서는 떠나는 이들을 기다리는 또 다른 Norwegian air 항공기가 서 있었다. #iphoneX


비행기에서 내리고, 비행기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온 나의 캐리어를 기다렸다.
안전하게 캐리어가 온 것을 확인하고, 베를린에서 일하고 있는 옛 그루폰 동료인 영원이를 기다렸다.

타지에서 가는 곳마다 ‘아는 사람’이 있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그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가 타고 온 것은 독일의 카세어 서비스인 ‘Car2Go’가 제공하는 스마트카였다 #iphoneX


그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그가 가지고온 차가 독일의 카세어 서비스여서 놀랐다.

뭔가 최첨단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분이다.

스마트카는 처음 타 보았는데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었다. 큰 나의 수하물이 트렁크에 한 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오랫만이야~ lol #iphoneX


우리는 시내로 이동하며,
베를린이 독일에서 키우는 새로운 벤처도시라는 점, 그래서 베를린의 이곳저곳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

하지만 그런데도 수많은 IT 벤처 기업이 이 도시로 몰리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가 타고 온 카세어라는 아이템 하나로 시작된 대화는 대화의 주제를 확장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먼저 내가 묵을 호스텔로 이동하여 체크아웃 전 짐을 맡기고 가볍게 베를린을 둘러보며 그간 쌓인 이야기를 하기로 하였다.



여정의 첫 방문지는 브란덴부르크문, 공사 중이었지만 아침부터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RX100M3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여행자처럼. #iphoneX


브란덴부르크문은 베를린이 동과 서로 갈릴 때 만든 경계선의 기점이었으며, 베를린 장벽이 생긴 이후도 이곳에는 검문소가 설치되어 동과 서를 가르는 냉전과 분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고, 그만큼 소매치기와 도둑도 많은 곳이기도 하다. 조심스럽게 주위를 경계하며 그 주변을 천천히 걷기 시작하였다.



브란덴부르크문의 뒤편 공사장, 어딘가를 감시하는 듯한 모습의 조형물이 눈에 뜨였다. #RX100M3



걸으며 보았던 장벽의 모습을 보고 남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iphoneX



경비가 삼엄한 국회의사당 주변도 거닐어 보았다. #RX100M3


주변을 거닐다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을 발견하였다. 

그곳의 한국어 명칭은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히틀러가 수 많은 유대인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던 사건 즉 ‘홀로코스트’(Holocaust)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기념물로, 독일의 과거 부끄러운 역시에 대한 인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만 9073m2의 부지에 콘크리트 비석 2,711개가 격자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두께 0.95m, 너비 2.38m의 블록을 다양한 높이로 세워져 있다. 설계한 것은 미국의 건축가 피터 아이젠먼이다. ‘ ( 내용 출처, 위키피디아 )



다양한 높낮이의 블록의 집합체가 주는 과거의 울림 #RX100M3



깊은 곳은 4m까지 있다고 한다. 이곳을 걸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iphoneX


독일이 만든 ‘과거 범죄행위에 대한 통렬한 반성’의 장소가 베를린의 관광 중심지에 있는 셈이니,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이들도,
과거를 돌아보는 독일인도,
이를 몰랐던 관광객들도,

과거 독일이 했던 진상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는 곳이 아닌가 싶었다.

‘일본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횡단보도의 캐릭터, 암펠만(Ampelmann, 신호등 사람)이라고 한다. #iphoneX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이 되어 구글 지도로 적당한 식당을 찾고 가는 길,
신호등의 빨간색, 파란색에 보이는 캐릭터가 내 시선을 빼앗았다.이 캐릭터의 이름은 암펠만, 독일어로 신호등(Ampel)과 사람(Mann)을 합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독일 동독에서만 쓰던 신호등 캐릭터였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통일 이후에도 베를린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내 너무 눈에 들어와서였을까?
이번 여정 중에 쓸 우산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때마침 보이는 암펠만 기념품 샵에서 우산을 사고 말았다.



가격에 비해 아주 튼튼하지 않은 우산, 다행히 여정 중에 망가지지는 않았다. #iphoneX


구글 지도를 통해 찾은 식당 Augustiner am Gendarmenmarkt은 독일의 맥주와 음식을 마시고 먹기 위해 찾은 곳이다.
평도 나쁘지 않고, 우리가 걸었던 곳에 가까이 있었던 식당으로 다양한 맥주와 음식을 구비하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독일 맥주를 즐길 시간!



‘이곳이 독일의 식당이다’의 느낌이랄까 #RX100M3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사람들이 하나둘 앉기 시작하였다. #RX100M3



맥주는 역시 식당의 이름과 동일한 것을 시켜야 제맛 #RX100M3



독일식 족발 학센바우어(Haxnauer) #iphoneX



맥주 하면! 소시지 #iphoneX


아침부터 만나 계속 걸으며 이야기하였기에 둘 다 허기가 진 상태였고, 독일에서 만나는 첫 맥주와 음식은 이 공허함을 채우기에 충분하였다.

여전히 대화 주제는 옛 그루폰 적 시절의 이야기와 베를린의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주를 이루었지만, 점점 현재를 살며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좋을까? 라는 것도 틈틈이 채우고 있었다.

자신이 일하는 것에 대한 비전과 관심, 남들보다 빠르게 타지 생활을 하며 쌓아온 개척정신까지, 배울 점이 참 많은 동생이다.



한국이나 독일이나 낮술이 최고인 것 같다. #RX100M3


우리는 이 주변에 있는 ‘독일 돔’(Deutscher om)을 둘러보고, 포츠담을 잠깐 다녀오기로 하였다.

원래는 독일 교회로 불렸던 이곳은 ‘독일 민주주의 대한 박물관’으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이날 학생들이 이를 보여주는 행사(?) 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독일어가 대부분이었기에 사진 중심으로 독일돔을 둘러보았다.



독일돔 내부에서는 학생들이 각각의 의견을 주고받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RX100M3



알아듣지 못하는 독일어였지만 이들의 발언은 힘이 있음은 느낄 수 있었다. #iphoneX


독일돔을 둘러보고 우리는 바로 포츠담으로 향하였다.

나의 원래 생각으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포츠담을 천천히 걸으며, 과거의 ‘포츠담 선언’을 곱씹고 싶었지만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포츠담 궁전 정도만 간단하게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다.

참고로 ‘포츠담 선언’은 1945년 7월 26일 포츠담에서 발표한 선언으로 주된 요지는

‘일본이 항복하지 않는다면 즉각적이고 완전한 파멸’ 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 한 것이었으며,
이를 무시한 일본은 두 차례의 원자폭탄을 맞고 결국 1945년 8월 10일 선언을 수락하였고 미국이 일본의 항복을 수락하며 세계 제2차 대전은 종전되었다.



포츠담 중앙역,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iphoneX



잠시 방문했던 상수시 궁전 #iphoneX



비가 내리니 궁전의 고즈넉한 느낌은 고스란히 느껴졌다. #iphoneX


포츠담을 둘러보고 다시 베를린 중앙역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오늘 하루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영원이와는 베를린 중앙역에서 헤어지기로 하였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다.



베를린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며 @Potsdam Hbf #iphoneX


베를린 중앙역에 도착하니 비는 더 거세게 내렸다.
우선 유스호스텔에 체크인하고 저녁 일정으로 예약해 둔 베를린 필 하모니(Berliner Philharmoniker)을 갈 준비를 하였다.

세계에서도 유명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러 가기에 한국에서 챙겨온 구두와 셔츠를 챙겨입고 다시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는데.
오케스트라를 가기 전에 들를 곳이 있었다.

베를린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는 미국 친구 다니엘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는데.
2009년 호주의 케언스에서 만난 뒤로 약 9년 만에 만나는 것이었다.



다니엘 덕에 캐나다 출신 브래드와 수레스도 함께 만나게 되었다. 다니엘은 파란 옷 #RX100M3


9년 만에 만났지만, 그간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주고받았기에 어색하지는 않았다.
그가 친구들과 있는 Stone Brewing Tap Room을 방문하였고, 반가운 인사와 동시에 다른 친구들도 함께 만나게 되었다.

모두 맥주와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었으니 분위기는 서먹할 새가 없었다.
우연히 브래드의 뮌헨 여행 일정이 나의 여정과 비슷하여 일정이 맞으면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같이 즐기기로 하였다.

‘이것의 여행의 즐거움이랄까’



Stone Brewing Tap Room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취급하는 곳이었다. 다니엘 친구라 하니 마스터가 추천 맥주를 몇 잔 건네주었다. #iphoneX



수제 맥주 1,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iphoneX



수제 맥주 2, 이 또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iphoneX


건네받은 맥주 모두 맛이 훌륭하였고, 계속 마시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대로는 오케스트라를 보지 못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다.

다니엘과는 짧은 만남에 아쉬운 인사를 하였고, 브래드와 수레스는 이틀 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서 일정이 맞으면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게요! :) Stone Brewing Tap Room - Berlin #iphoneX


이제 정신을 차리고 음악을 감상하러 갈 시간이 되었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달려온 베를린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그런 시간, 하늘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비를 퍼붓고 있었고 아침에 보았던 흐린 구름의 경고가 갑자기 떠오르는 그런 순간이었다.



@PHILHARMONIE #iphoneX


멀리 감치 은은한 빛이 건물을 감싸고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그곳으로 삼삼오오 모여 가고 있었고, 그곳이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공연되는 장소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일주일 전에 예약한 티켓을 찾고, 겉옷을 맡긴 뒤에 배정된 내 자리로 가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공연 전, 공연 중에는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을 꺼 놔야 했다. #iphoneX


오케스트라 공연과 곡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 배웠던 바이올린 덕에 클래식이 가지는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다양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좋아하는 나는 이날의 오케스트라 공연에 배정되어있던 음악들을 하나씩 감상하며 지난 며칠 간의 여정과 앞으로 있을 여정을 생각해 보았다.

2018년 초에 베를린 필 하모니의 새해 공연을 메가박스의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현지의 해당 장소에서 보는 느낌은 아무리 좋은 사운드를 가진 영화관이라도 줄 수 없는 울림을 가슴 속 깊이 주는 것 같았다.

모두가 그렇듯이 공연 중간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눈에 뜨이는 악기를 주목하며 공연을 감상하는 것과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이들의 뒷모습과 때로는 앞모습까지 같이 바라볼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가 끝난 뒤 #iphoneX



셔츠와 타이를 챙겨가 길 참 잘한 것 같다. #iphoneX



공연이 끝난 뒤 #iphoneX


지휘자와 연주자의 열정적인 공연을 복기하면서 떨어지는 비를 맞고 역으로 향하다 보니 문득 배가 고파졌다.

이것은 마치 일본의 유명한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가시라 고로가 문득 배가 고파진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주변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는 역 근처에서 적당히 먹기로 하였다.



Potsdamer Platz 역 근처에 있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VAPIANO, 원하는 형태의 파스타를 만들어 주었다. #iphoneX



급하게 찾은 곳치고는 소소했던 파스타의 맛, ‘배고팠으니깐’ #iphoneX



Potsdamer Platz Berlin #iphoneX


굉장히 기나긴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새벽 4시에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시작했던 오늘 하루는 독일의 베를린에서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귀에 남아있는 저녁 늦은 시간에 끝나가고 있었다.

‘변하지 않았던 건 내리는 비뿐?’

단 하루의 일정이었지만, 옛 직장 동료, 오래전에 만난 여행 친구, 그를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친구, 역사와 함께하는 장소, 맛있는 맥주와 도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여행이라는 것은 그런 게 아닐까?

내가 움직이는 만큼 보는 것.
내가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내가 준비한 만큼 즐기는 것.

여러 명이 같이 자는 6인 도미토리방이지만 푹 잠자리에 들것만 같은 밤이다.

‘자 내일은 맥주의 도시 뮌헨으로 간다!’


2018년 휴먼의 유럽 여행 No.5
#2018유럽여행 #2018Europe #유럽여행 #휴먼의유럽여행 #humantravel #RX100M3 #iphoneX #베를린 #Berlin #SVG #DY1116 #B737800 #북해 #SXF #그루폰 #브란덴부르크 #독일돔 #포츠담 #맥주 #여행친구 #베를린필하모니 #berlinphilharmonic #오케스트라 #하루



Berlin 의 어느역에서… #iphoneX

Posted by Fly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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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 여행의 시간은 하루하루 기억이 된다 ::


유럽여행은 2016년 이후로 2년만이었다.
정리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정리 할 것은 많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하루 어떻게 찍혔을지 모를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십 여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문득 그 하루하루가 궁금해졌다.


KLM 암스테르담 스타방에르

DAY1, 암스테르담 공항 KLM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1일 


목적지인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로 향하였다.


#KLM #KL1201 #E190 #STAVANGER #암스테르담 #스타방에르

DAY2, 스타방에르의 아침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2일


스타방에르 시내의 호수 근처에 자리잡은 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기분이 꽤 괜찮았다.


#STAVANGER #스타방에르 #BREIAVANTNET


DAY3, 베를린 Deutscher Dom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3일


Communication.


독일 아이들의 당당함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BERLIN #베를린 #대화 #COMMUNICATION


DAY4, 뮌헨, 여행 그리고 맥주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4일


몇 일간 이동으로 지쳤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난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뮌헨 #MUNCHEN #MUNICH #맥주 #BEER


DAY5, 추억의 장소 츠부르크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5일


오래전 어느 날 급하게 내리느라 여권을 잃어버렸던 잘츠부르크.

새삼 옛 생각이 났던 그런 곳이다.


#
SALZBURG #잘츠부르크 #기억 #추억


DAY6, 버킷리스트 OCTOBERFEST 옥토버페스트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6일


Beer, People, Friends and BEER

내 평생 꼭 방문하고 싶었던 옥토버페스트 장소를 방문하였다.
캐나다 친구들과 들렀던 파울라너 텐트는 있지 못 할것 같다.


#Munich #뮌헨 #옥토버페스트 #Octoberfest #Paulaner #파울라너 #맥주 #Humanbeer


DAY7, 하이델베르그와 아이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7일


정말 오랫만에 철학의 도시를 방문하였다.

여행과는 다른 휴식과 아이들의 웃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휴식 #아이들


DAY8, 취리히 중앙역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8일


나는 이동하고 있었다.

버스를타고, 사진을 찍으며, 수제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열차로 다시 이동을 하였다.


#취리히 #Zurich #이동하다


DAY9, 피르스트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29일


걸었다. 자연을 걸었다.

너무 좋은 풍경에서 하루종일 걸었다.


#피르스트 #First #인터라켄 
#Interlaken 


DAY10, 블린츠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9월 30일


이 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달리기로 특별한 아침을 보내고, 다시끔 자연을 즐기는 그런 하루를 보냈다.


#블린츠 #Brienz #자연


DAY11, Queen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10월 1일


여정의 마지막은 퀸(Queen)이
 사랑했던 도시 몽트뤼(Montreux)를 선택했다.

그리고 여정을 정리하였다.


#퀸 #Queen #몽트뢰 #Montreux #정리 #프레디머큐리 #FreddieMercury


DAY12, 제네바 공항 & Good Bye ( PENTAX P50 / 50mm / ISO200 )


2018년 10월 2일


여정의 마지막 날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다시 올 날은 그렇게 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네바 #GVA #Goodbye #Seeyou


2018년 가을,
나의 유럽 여행은 그렇게 시작하고, 그렇게 마무리하였다.


' 여행은 만남입니다 ' 


#humantravel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스타방에르 #베를린 #뮌헨 #하이델베르그 #바젤 #인터라켄 #피르스트 #블린츠 #몽트뤼 #제네바 #필름사진 #필카꿈나무 #PENTAXP50 #PENTAX #펜탁스 #KODAK #코닥 #ISO200

Posted by Fly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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