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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5

[휴먼의 유럽여행] 마지막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Last Day - :: PENTAX P50, 50mm의 시선, Last Day :: 옛날 옛적에 나의 유럽 배낭여행 때는 자동카메라의 힘을 빌러 필름을 교환해 가며 50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녔더랬다.디지털카메라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마냥 좋았던 그때의 그 순간만 남기면 되었던 그런 나날들이었다. 처음으로 수동 필름 카메라를 가져갔던 것은 참 좋았던 선택이었다.피사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 ‘나의 어설픈 시선’을 조금은 이해하게 해 준 그런 나날들이었다. ‘그 어설픈 시선’의 마지막 이야기. 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Lac Léman 아침의 싸늘한 기운이 저 멀리 보이는 산과 어울리는 듯했다.여름의 호수가 금방이라도.. 2020. 5. 27.
[휴먼의 유럽여행] 열네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몽트뢰와 로잔 - :: PENTAX P50, 50mm의 시선, 몽트뢰와 로잔 :: 레만호수(Lac Léman) 주변의 수많은 도시 들, 그중 몽트뢰(Montreux)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사랑했던 도시였다. 이 호수변을 천천히 여행하며, 여정을 돌아봤던 하루.그리고 프레디 머큐리를 기억한 이날 하루. 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The Ship from France 로잔의 선착장에는 여러 도시에서 온 배들이 오가고 있었다. 어떤 배는 스위스 국기를 달고, 어떤 배는 프랑스 국기를 달고 있었다. 국경을 아주 쉽게 넘는 그런 배였다. Lausanne Station 월요일 오후,직장인들과 여행객들이.. 2020. 5. 20.
[휴먼의 유럽여행] 열세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브리엔츠 - :: PENTAX P50, 50mm의 시선, 브리엔츠 :: 잔잔한 호수가 채워주는 마음의 평화는 빠르게 지나갔던 여정 속에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 스위스는 더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이번 여정을 통해서 더더욱 느끼게 되었다.‘다시 꼭 와야지’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Interlaken Ost 브리엔츠를 향하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우선 이젤트발트(Iseltwald)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역의 아침은 언제나 붐빈다.대부분은 이곳에서 융프라우(Jungfrau), 라우터브루넨(Lauterburnnen) 그리고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향한다. from Iseltwald 지금은 .. 2020. 5. 13.
[휴먼의 유럽여행] 열두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나의 첫 피르스트 - :: PENTAX P50, 50mm의 시선, 피르스트 :: 하늘 위를 걷는 기분. 몇 날 며칠을 걷더라도 기분이 좋을 것 같은 풍경과 날씨. 여행자에게 있어 피르스트(First)는 스위스의 자연을 만나는 아주 쉬운 방법이었다.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Eigernordwand / Eiger north face / 아이거봉 북편 아이거봉은 알프스 3대 봉우리로 꼽히며, 세계의 산악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구름 위로 올라온 나에게 수줍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저런 산을 올라갈 일은 없겠지만, 오랫동안 바라볼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 사방이 평소에 보기 어려운 절경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피르스트.. 202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