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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3

[휴먼의 항공이야기] 당신의 푸른 하늘은 안녕하십니까?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의 A380 #PENTAX #K100D #20191228 #ICN :: 누구에게나 있는 첫 비행의 기억 ::본가에서 독립하기 위해 내 방의 짐을 하나씩 정리했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자를 정리하던 나의 눈에 들어온 한 수첩이 있었는데, 표지에 쓰인 글씨는 나의 것이었다.'어 이것은 뭐지?' 라고 손에 들었던 수첩은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적었던 일기장.일기장의 하루는 ‘비행기를 처음 타는 어린아이’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그리고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그 비행기는 푸른 빛의 대한항공이었고, 이쁜 승무원분이 나에게 장난감을 선물로 주었으며, 창밖에 놀라운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는 것을... 어느 날 하늘 위 #SONY #RX100M3 비행기를 꽤.. 2020. 3. 30.
[휴먼의 항공이야기] Prologue - 그 뒤로 5년... - by human - Prologue -:: 그 뒤로 5년... :: 참으로 오랫만에 블로그를 열고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 같다. 애초에 이 블로그는 2011년부터 작성을 시작한 '여행 에세이'를 써 내려가면서, 그동안 정리하지 못한 여행들을 '감성'이라는 요소를 넣어 정리하고자 했던 것이 목적이었으나,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하루 이틀 소흘히 하다보니 좋은 내용을 정리하겠다는 기존 취지를 잘 살리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2009년 1월 3일, 첫 직장을 관두고 난 뒤 4개월여간의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결정한 호주행. '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나는 무엇이 하고 싶은가? ' ' 내 인생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 라는 이와같은 질문은 브리즈번에 거주하고 있는 내내 내 머리를 맴돌았다. ( 20.. 2014. 3. 1.
휴먼의 A380 이야기 - 2011년 6월 17일 Take off From ICN to NRT by 대한항공 KE380 (1) ' 졸리다... ' 전날 너무 늦게 잔 탓이었던가, 인천공항을 가기위해 일어난 아침은 그렇게 상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항을 간다는 이유와 A380의 첫 비행을 탄다는 이유만으로도 하나만으로도 설레였던 아침... ' 9시 10분 비행기니깐 3시간 전 6시 10분에는 도착해야지.. ' 했던 계획은 산산 조각난채, 범계역 인천공항행 리무진 정거장 앞에서 아침 6시 정도에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었다. 인천대교를 통과한 버스는 1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나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주었고, 사뭇 한산한 공항이 나에게 낯선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이내 곧 티케팅을 하고 출국장과 면세점을 패스 한 뒤 그놈이 기다리고 있는 GATE 10 으로 발걸음을 신속하게 옮겼다. ( 전광판 아래 선명히 보이는 KE380 9:10 .. 201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