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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Memories14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06 ' - 즐거운 한잔의 추억, 뮌헨(MUNCHEN) 호프브로이 하우스 - ' 여기 계실줄 알았어요.. ' 2004년 여름 배낭여행 인솔자로 유럽에 다시 갔을 때 였다. 총 19명의 손님을 모시고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았던 그때, 일정 중에 독일이 들어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좋았다. 독일 일정 첫 날 오후 뮌헨 중앙역에 에 도착한 우리팀을 짐만 맡기고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링크)에 모시고 갔던 나는 다음날도 모두를 시내 자유여행을 보내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 한 뒤 앞으로의 일정도 조정할겸, 일기도 쓸겸, 엽서도 쓸겸하여 그곳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에 느긋히 오겠지라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오전 관광만 마치고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속속 사람들이 모였다. 뮌헨에 볼 장소들도 많지만 이곳 만큼 독일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며 모였던 사.. 2011. 6. 3.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5 ' - 바이또~ 바이또~ H2의 기억 코시엔 - ' 힘내 지지마... ' 휴먼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중 야구를 소재로 한 H2(링크) 에서 가장 좋아 하는 히까리의 대사이다. 이 만화를 통해 일본 고교야구에 대해 알게 되었고, 甲子園(코시엔/일본발음, 갑자원)이라는 장소를 알게 되었다. H2 만화책을 다 모아 지금도 읽게되는 이유는 야구라는 소재를 너무나 적절하게 만화에 녹여낸 아다치 미쯔루(링크)의 섬세함이 한 몫 했었다. 때문에 일본에 살던 시절 했던 아르바이트 중 甲子園(링크)에서 했던 시간은 만화 속 주요 장면들을 기억하기에 좋은 시간 이었던것 같다. ( 코시엔에서 알바 했던 첫날.. 무언지 모를 기대감과 재미가 나를 기다리는 듯 했다. ^^ ) 2006년 6월, 코시엔구장 안, 일본 한신타이거즈(링크)의 홈 구장이며 여름에 고교생들의 뜨거운 .. 2011. 5. 27.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4 ' - 노숙과 미코노스 - ' 3~4시간 자고 숙박비 내기 싫어... 난 별이랑 잘래~ ' 읽자마자 무슨 기괴한 소리인가 하실 것이다. 여행 시 노숙이라는 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끔 필요한 요소 인것 같다. 이날의 노숙도 그랬다. 배는 새벽 3시도 안되는 시간에 미코노스항구에 도착하였고, 수많은 삐끼들 사이에서 나는 홀로 조용한 곳을 찾았다. 적당한 공간을 잡아 여행중에 산 대나무 장판을 깔고 지중해 가이드북을 베개 삼아 머리에 두었다. 배낭은 팔과 다리에 꽁꽁 묶어 두었으며 근처 사람들이 보이지 않도록 돌 의자 옆 깊숙한곳에 잘 안보이는 곳에 누웠다. 그리고 곧 근처 페리 여행객들을 잡기 위한 삐끼들의 왁자지껄은 각각의 손님들과 함께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항구는 이내 고요해 졌다. 그리고 나는... 2011. 5. 20.
휴먼의 배낭여행 ' 추억 #3 ' - 고추장과 바게트빵 - 앞으로 새롭게 꾸밀 ' 추억# ' 코너는 여행 사진 중 B컷(?) 사진 1장에 엮긴 추억을 가볍게 풀어 낼 예정입니다. 매주 금요일 포스팅 예정이니 가볍게 즐겁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human ' 한국인의 매운 맛 ' 한국 밖으로 여행을 떠날 때면 저의 배낭이나 캐리어 가장에 꼭!!!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고. 추. 장. !!! 6개월 이상의 장기체류시에는 여지 없이 어머니가 직접 볶아주시는 소고기 볶음 고추장 1kg 짜리를 준비하며.. 그 이하는 마트에서 파는 다양한 종류의 고추장 튜브를 구입하여 배낭 곳곳에 숨겨두며 전 세계 음식과 어울리는 시뻘건 양념을 상상했던 하곤 하였다. 물론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 진다. :) 그 고추장에 엮긴 사.. 2011.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