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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TRAVEL/Memories14

추억 #2 - 영어란 평생숙제, 2003 Regina - ( 처음 만났던 Regina 공항, 풋풋(?)하구나 벌써 7년 전 ) 때는 2003년 4월, 군대 제대 후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세계 일주의 꿈을 꾸었던 나는 전 세계가 돌아 가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었다. ' 왜...? ' 일명 이라크 전쟁이 발발 내가 짜두었던 중국 -> 동남아시아 -> 중동 -> 유럽.... 의 중간 경로가 끈겼기 때문이다. 여행을 강행하려 하였지만, 주위의 만류도 있고 영어라는 놈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당시 동생이 어학연수를 가 있던 캐나다의 작은 도시 Regina 로의 연수를 결정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영어 ' 가 ' 를 맞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 가 ' 라는 벽이 주는 압박감. 뭐, ' 수 ' 는 받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 2010. 11. 19.
추억 #1 - 쉴튼 호른, 그 아득한 추억 - 추억 #1 - 쉴튼 호른, 그 아득한 추억 - ( 쉴튼호른 등반 후 하산 할때... 11 Aug, 2003) 2003년 여름 유럽과 지중해를 돌고 돌아, 스위스의 라우터 부르넨에 정착한지 3일째 뒷동네 산처럼 느껴졌던 쉴튼호른산에 그냥 등반하고 싶어졌다. ' 왜? ' 근 50여일이 다 되어갔던 여행동안 새로운 주제를 찾지 못했던 나에게 그동안의 여행을 정리 하고 앞으로를 생각할 여유를 찾기 위해서,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기 싫어서( 탈 돈이 없어서? ^^;) 스토키 하우스의 형님 둘, 그리고 동생 하나를 포섭해서 4명의 원정대를 조직 8시간여 시간동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오랫만에 하는 등반이라 그런지 발목이 살짝 고장이 났는데, 케이블카로 하산하자는 형님들의 말이 귓속에 들리지 않았다. 형님 한분이 ..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