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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ley 역.. 요즘 자주 이용하는 Roma Street 행 거진 막차..? ^^ )

:: prologue ::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갔던 브리즈번의 18번째 주...
시간으로 따지면 7*18=126일... 100일을 넘게 지냈군..
계절은 어느덧 가을이왔고 저녁의 차가운 공기는 내 코 끝을 찌른다.

저번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어느덧 호주라는 나라에 이별을 고할 날들이 그리 멀지 않았기에 여행일정과 향후 나의 인생 일정(?)을 다이어리에 그려가느라 쉽지 않은 나날들이지만
분명한것은..

' 1월 5일 한국을 떠나던 휴먼과 지금의 휴먼은 다르다.. '
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자기전 하루를 되 돌아 봤을때 ' 이범희 너무 수고가 많았다.. ' 라는 생각을 하는 날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 두달 남짓 남지 않은 이곳 생활 ( 엇~!! ㅋㅋ ) 더더욱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날들을 열심히 지내야겠다!!

:: Monday Travel - Cabool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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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8시.. Kyle의 전화.. 9시 기차를 타고 Caboolture 쪽으로 오랜다.. )


Victoria Point 를 가려고 폼잡고 있던 나.. 일요일 주방일을 마치고 보니 Kyle 과 Matt이 다음날 Caboolture의 Music Festival 에 갔다가 술을 마신다고 한다~

' May I join with you guys? '

' Of course~! ' 오예~


다음날 10시쯤이면 일어난다는 Kyle에게 아침 8시에 전화가 왔다. 로마역에서 9시대 열차를 타라고, 이런 shit~! CIty에서 Caboolture쪽으로 가는 열차는 시간에 두대밖에 없다. 그래서 황급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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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buleture 가 아니라 Caboolture T.T ... 이건 뭥미.. )

열차안은 되게 한산하다 그럴것도 그런것이 이날은 4 May 노동자의 날~ Bottle Shop이 문닫지 않을까 심히 걱정을 했지만 그러지는 않는다고 한다~ 일단 안심을 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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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boolture역의 전전역인 Burpengary 역에 마중나왔던 Kyle )

우리 주방에는 나를 포함해서 총 7명이 있다.

Master Chef 인 Doug
Paster Chef 인 Tristain
Pizza Chef 인 Sanel
보조 Chef 인 Matt, Kyle 그리고 Blair
Kitchen Hand 인 Henry ( 필자 되겠음 ㅋ ) - Salad 담당 음하하 -.-;


그중에 보조 Chef 3명과 내가 요즘 같이 어울리는 패거리(?) 들이 되시겠다. 막상 Caboolture 쪽에 가니 큰 건물도 없고 도시가 한산한게 참 내 맘에 딱이었다는.. 그래서 일단 Kyle 과 함께 그의 집에 가니 Matt이 이미 도착~
우리는 바로 위스키에 콜라 그리고 Kyle의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House Beer로 아침부터 술한잔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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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le 의 집 마당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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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스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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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le 아버지가 만드는 House Be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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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면 정말 애 같은 Matt.. 짜슥 90년생인걸 이날 알았다는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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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가 Kyle의 아버지 Alan, 좌우로 친구분들인 Steven 과 Kevin.. )

Kyle 의 집에가서 Kyle의 형에게 들으니 Music Festival이 완전 shit 이라는말고 F~~ 라고 언급하니 갈 마음들이 팍~! 죽었다.

' What do you want ~? ' Matt에게 먼저 물어보는 Kyle

' I don't know~ ' Matt 왈~

같은 질문이 나에게..

' I have no idea~ ' ㅋㅋㅋ

' What the..... 삐~~ ' Kyle~ ㅋㅋ


그래서 집에서 한잔 하고 근처 Bar에 가서 한잔 하기로 결정!! 이날 Caboolture 방문은 술 기행이 되버리게 되었다. Jim Bim 에 콜라에~ 위스키에.. 살짝 떫떠름 하지만 쭈~~욱 들이키기 좋았던 집에서 만든 맥주까지!! 완전 나에게 천국~ 으하하하~

동료들과의 이야기도 즐거웠지만 Kyle의 아버지와 그의 친구분들과의 이야기도 즐거웠다. 듣기 쉽게 이야기 해주시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 그분에게 호주를 떠나기전에 꼭 한번더 들리겠노라는 약속까지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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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냥 이런분위기가 너무 좋다. 맛난 맥주 그리고 즐거운 대화.. 누가 되든 거리낌 없이 만나는 마음.. )

대화중에..

' Alan 은 앨런.. Kevin은 케빈.. ' 한국말로 이름을 적어드리니 종이를 달라고 한다. 뭐 이런게 문화교류..? ^^

한참을 술과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뒤에 Kyle이 다닌다는 Sports Center의 Bar에 가기로하여 우리는 Sports Center의 봉고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그곳에 가서 앞으로 호주를 떠나게 될 시기가 앞당겨질거라고 이야기 하니 아쉬워 하는 이들 그래도 그 전에 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꼭 다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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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Center 안의 Bar.. 참 잘 꾸며져 있었다.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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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먹어본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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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key Punch 완전 작았던.. T.T 그냥 맥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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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Kyle 여자친구나 소개 시켜 줄까나..?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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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하게 Smile 중~ 이녀석들.. 나의 소중한 동료들... 나 웃는거 완전 어색하네 ㅡ.ㅡㅋ )

1월 중순 처음 일을 시작했을때의 어색한 분위기...
2월 말 일을 짤려서 아쉽게 헤어졌던 그날의 느낌..
3월 부터 지금까지 다시끔 이들과 함께 일하며 쌓아온 좋은 관계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무언가 허전해지고 아쉬워 질것 같지만 젊기에 계속 keep in touch 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지 않나 싶다. Caboolture에서의 한잔뒤 정기(?) M.D.C. 모임을 위해 City 로 돌아와서 한잔 더했지만 호주를 뜨기전 Kyle의 아버지와의 약속대로 꼭 다시 방문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의 소중한 월요일은 이렇기에 더욱 소중하다.

맛있는 맥주.. 그리고 즐거운 대화.. 좋은 사람들 그리고 소중한 '월요일'
그것이 있어 내가 이곳 호주에 존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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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먹으면 섭섭해할 M.D.C. 중요 멤버들~ 메이븐 브렛~ ㅋㅋ 너희들이 있어 더 즐겁다.. )

:: Human Travel @ Austra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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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는... 너무 넓다... T.T )

2 JUNE 2009 무슨 날일까?
휴먼의 생일도 아니고..
무슨 국경일도 아니고..

그럼 무슨날?

아하~! 여행 떠나는 날~! 이런.. ^^;
드디어 브리즈번 생활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여행을 갈 날을 정한 필자 입니다.

여행을 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것은 1월달에 고기 공장을 가려고 사둔 Jet Star 의 Adelaide 가는 항공권이었다. 물론 Adelaide가 볼것도 없고 교통도 어려운 도시라면 가기가 힘들었겠지만 기차 교통의 중심지 그리고 남부 지방을 여행하는 중심지역이라 항공권을 살리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였다.

물론 여행 일정을 확정하는데에는 약 2주가 걸린듯 하다. 세세한 일정은 미리 정하면 재미가 반감 되기에..
자 그럼 휴먼의 여행일정을 공개 합니다!!

Theme One : 2 Jun ~ 11 Jun Queensland 여행
2 Jun Brisbane to Cairns VirginBlue (
http://www.virginblue.com.au )

일단 케언즈로 이동뒤 퀸즐랜드의 해변을 따라 Brisbane 까지 내려오는 일정이다. 케언즈까지는 항공으로 가서 레포츠를 즐긴뒤 이곳 저곳 도시를 방문하며 11일까지 돌아오는 것을 컨셉으로 잡았다. 물론 이때에는 큰짐은 지금 사는 집에 두고 갈 생각이다. 과연 어떤 여행이 될지~

Theme Two : 11 Jun ~12 Jun Brisbane Bye Bye~
11일에 돌아와 Brisbane의 생활을 정리하고 12일에는 일했던 가게에 식사를 하러 갈 생각이다. 이제는 모든 짐을 들고 가야 하는데 어떻게 줄일지 고민이 되고 있다.

Theme Three : 13 Jun ~ 14 Jun Adelaide trip.
13 Jun Brisbane to Adelaide JetStar (
http://www.jetstar.com )

1월 부터 가지고 있던 항공권을 2번의 날짜 변경의 절차를 걸쳐서 얻게된 일정, 항공권을 처음 살때에는 109$ 한번 바꿀때 30$ 두번째 바꿀때 60$이 들었고 이것저것 해서 항공권 가격이 최종 202$이 된 Case T.T
일전에 Brisbane 에서 알게된 맥치킨과 함께 하루를 같이 여행할 예정이다. 물론 일정은 미정~!

Theme Four : 14 Jun ~ 18 Jun The Ghan & Alice Springs 그리고 ULULU~
14 Jun Adelaide to Alice Springs The Ghan (
http://www.gsr.com.au/our-trains/the-ghan/the-journey.php )

나의 여행의 최대 화두는 Ayers Rock을 들리느냐 마느냐 였다. 막판까지 안가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결국 일정을 수정하여 결정~! The Ghan 열차를 약 19시간 타고 Alice Springs 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예약하였다. 또한 렌트카를 빌려 ULULU 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현재 Ayers Rock Resort 의 20명짜리 Lodge를 예약해둔 상태이다
( Ayers Rock Resort
http://www.ayersrockresort.com.au/ 20명 Lodge 36$, 4명 Lodge 44$ 그 외에는 다 비쌈 )

하루 Alice Springs를 본뒤 공항가서 차를 픽업하고 Ayers Rock을 본뒤 돌아오 공항에 차를 Drop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는 컨셉이다. 나름 괜찮은듯. 제일 기대가 되는 여행 코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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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km 가 넘던데.. 달려보자!!! 아싸~ )

Theme Five : 18 Jun ~ 26 Jun City & Journey 그리고 Good Bye Australia..
18 Jun Alice Springs to Melbourne TigerAirways (
http://www.tigerairways.com.au )

이제 남은 기간으로는 Melbourne 과 수도인 Canberra 그리고 Sydney 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할 생각이다. 아직 미정이지만 Sydney 에서의 마지막은 호텔에 묵을 생각.. 푸~~욱 쉬어주고 일본으로 이동한다.
멜버른 근처의 그레이트 오션로드 등의 유명 관광지는 놓치지 않고 방문할 예정이다. 물론 짐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

Theme Six : 26 Jun ~ 24 Aug Japan 就職活動
26 Jun Sydney to Tokyo Qantas
24 Aug Tokyo to Seoul Asiana Airline

원래 9월이었던 항공일정을 앞당겨서 6월로 변경하였고 한국에 들어가는 일정 또한 그에 맞추어서 변경하였다. 약 2개월간 일본에 체류할 생각이다. 더 바쁘게 더 열심히 더 힘차게 2개월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 ^^

이로써 남은 일정이 모두 확정되었다. 이렇게 일정이 확정되니 아쉬운 마음도 들고 그간 부족한 점은 없었나 되돌아 보게 된다. 이렇게 매주 남겨두는 블로그의 포스팅들이 나의 생활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니 더 할 나위없다. 내 일정의 곳곳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면서..

그 만남이 나를 더욱 발전시켜줄것을 바라면서..
그 발전이 2009년을 더욱 알차게 보낼 힘을 줄것을 확신하면서..

그리고 내 자신을 믿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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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떠나자. 나를 더욱 일깨워 줄 넓은 바다로.. )


:: 이모 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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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끝까지 휴먼이 만든 피자.. )

금요일 저녁 무서운 속도로 Wash 를 끝낸 나... Oven 앞에가서 잠깐 자리를 피켜 달라고 부탁하고 피자빵을 피자 트레이에 두고 내 나름의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Tomato Source, Pamazan, SDT ( Semi Dry Tomato ), Potato, Salami, Spinach, Mushroom, Petta Cheese 그리고 완성한 Henry 표 피자~ 움하하하~! 드디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Oven 불 조절까지 하며 내 피자를 한번 만드는데 성공!!

나중에 꼭 다시 시도해 보아야지.. 맛있었다!! ( 누가 만든거냐!! ㅡ.ㅡ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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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Roma Street 역 Bottle Shop에서는 Budweiser 6px 이 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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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라!! 걸리면 150$ 이다!! 모른다고 이야기 몬한다!! ㅋㅋㅋ 역에서 볼수 있는 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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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France 를 마셔보고 싶었으나 없다고 해서 Ice Latte를 마셨다~ ㅋㅋ )

::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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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ir, Kyle, Matt 너희들 남은 2주간 잘 부탁한다!! ^^ )

토요일 저녁 한창 바빠지기 전 Chef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10분만 내달라고 했다.

' Do you have any problem? ' 이라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어보는 chef...

저번 한주동안 일을 관둔다고 언제쯤에 이야기 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럴것도 그런것이 너무나 정이 많이 든것도 있고, Chef 와 동료들이 이제 날 너무 좋아한다~ ㅋ ( 혼자만의 착각..? )

돌아가는 일정을 조금 당겨야겠다고, 그전에 호주도 좀 여행할거라고...

특히 이 이야기 부분에서는 Chef가 미소를 짓는다.

' 내가 들어오고 3주정도 되었을때 내가 일을 못한다고 옆에 이등병처럼 세워두고 당신이 접시와 팬 등등을 무섭게 닦으며 이렇게일하는 거야!! 라고 이야기 해주었을때 가슴속이 울컥 했지만 당신에게 참 고마웠다.. '

실제로 중간에 일을 못한다며 ( 아마 포스팅에 있을 듯 ) 자기가 무섭게 Kitchen Hand 일을 한적이 있던 Chef.. 성격이 좀 급하지만 정이 있고, 언제나 하이파이브를 권하며 주방의 친구들을 제일 아끼는 Chef...
때론 아이폰 가지고 아이처럼 놀기도 하고, 주문이 많이 들어올적이면 ' 요호~~ ' 그러면서 포효하는 그런 나의 Chef Doug.

'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느냐? ' 라고 물었지만, 나중에 조금 긴 Holiday 가 생긴다면 꼭 Brisbane 에 방문할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쉽지 않았던 주방일, Dishes Washer 로 Kitchen Hand 를 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던 나의 주방일을 앞으로 2주간 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생각이 그지 없지만, 분명한것은 나는 이 주방에서 살아남았기에 이들과 더욱 많은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Chef와 사진 하나 같이 찍은게 없지만 꼭 찍어다 이 블로그에 소개해 주고 싶다.

그 뒤 주방에 돌아와 이야기하니 많이 아쉬워 하는 동료들 꼭 노래방에 같이 가자고 부산을 떨었던 그날.. 결국 날짜를 잡았고 일이 끝나고 하루 그들과 신나게 노래 부르며 지난 시간을 이야기 할 생각이다. 호주 생활의 중심에 나의 주방이 있었고 호주 생활의 중심에 그들이 있었기에..

나의 주방 나의 일 그리고 브리즈번.. 앞으로 2주가 남은 일, 그리고 2달여가 남은 이 곳 생활, 앞으로 더욱더 심하게 열심히 심하게 지내는 필자의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

자 그럼 이제 브리즈번 일기도 많이 남지 않았겠져? 너무 아쉬워 하지 마시길~ 아직 우리에겐 수많은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The End of 18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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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안 남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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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

:: prologue ::

가정의 달 5월!!! 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집 아들들은 다 외국에 있는 터라.. T.T 어떻게 선물을 준비 할지 막막했으나~ 어머니가 원하시는 건강식품으로 질러서 준비중이다. 뭐~ 이런게 최고! ^^

1월에 온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MAY 5월!!! 이라는 달이 내 다이어리에 새겨져 있다. 그 만큼 시간이 너무 빨리간 것도 있고 바쁘게 살아오다 보니 이런 시간을 맞이 한것도 있고... 뭐~ 그런듯 하다.

여전히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즐겁고 일하는 것이 즐겁고 맥주 한잔이 시원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행복한 휴먼의 21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 5월 그리고 6월... 이제 해야할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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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중인 휴먼입니다~ ^^ )

어느덧 5월이 찾아 왔다는 말은 서문에서도 밝혔다. 일정을 당겨야 겠다고 마음 먹으니 이제 비행기표 부터 시작해서 모든것을 재 정비하고 다가올 여름과 가을 그리고 또 다른 겨울을 계획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슬슬 떠날 마음을 먹으니 몇가지 결심을 해야 할것이 생겼다.

1. 언제 이 동네를 떠야하나?
2. 얼마나 이 동네를 여행해야 하나?
3. 일본가서는 얼마나 있어야 하나?
4. 돈은 어떻게 나누어 save 해야 하나?


뭐 이정도?? 더 있지만 지금도 머리 속에서 굴러댕기는 계획들이 많기에 다이어리에 천천히 옮겨가며 정리 하고 있다.

1. 언제 이 동네를 떠야 하나? 라는 대답은 어느정도 계획이 서 있다. 계획보다 3개월 정도 앞 당겨졌기 때문에 그 만큼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물론 여행 계획도 많이 줄였는데 지금 나에게 중요한것은 여행보다 2009년의 계획이기 떄문이다.

2. 얼마나 이 동네를 여행해야 하나? 라는 질문은 호주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기에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기에 많이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었다. 일정은 약 3주정도로 조정하였고 방문지는 케언즈 부터 시작해서 퀸즐랜드의 명소 등등~
그리고, 묵혀둔 아들레이드 항공권으로 아들레이드에서 멜버른까지 그리고 시드니 그리고 아웃하는 정도로 계획을 잡았다~ 구체적이게 확정되면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3. 일본가서는 얼마나 있어야 하나? 의 계획의 시작은 JLPT 시험이 되어버렸다. 기존에 따두었던 자격증이 이미 2년이 훨씬 지났고 그것을 빌미로 일본으로 들어가는 계획을 확 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볼 예정이고 아는 일본인 동생이 내 대신 수험 신청을 해주었다. 관광비자로 있을수 있는 3개월은 다 채우지 않겠지만, 현지에서 해외취업에 필요한것들을 직접 겪어보고 도전해보며 현실화를 시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길 밖에 없는 것 같다.

4. 돈은 어떻게 나누어 save 해야 하나? .. 요즘 AUS$ -> JP엔 환율을 자주 보는 편이다. 1000$ 에 72000엔~68000엔을 오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교환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남은 돈은 한국으로 송금하려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save가 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편이고 또 다른 것도 준비 하고 있기에 돈에 대한 정리도 잘 해 놓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돈을 많이 벌라고 왔으면 다른 수단이나 투잡도 뛰며 했겠지만, 그런것이 아니기에 좀 타이트한 재정을 운영중이다. 물론 요즘은 씀씀이가 좀 커진 편인데 남은 날들 좀 여유있게 살아보자는 머리속의 여유로움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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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커피 그리고 여행 계획 그리고 인생 계획.... )

고민 속에서 살아보니 어느덧 일요일이 돌아왔고 또 다시 나의 휴일인 월요일까지 다가 온듯 하다. 계절이 바뀌고 달이 지나고 있는 요즘 5월과 6월 그리고 또 다른 여름을 준비하는 나에게 ' 고민 ' 이라는 나쁜 굴레는 ' 행복한 고민 ' 이라는 유익함으로 다가 왔으면 좋겠다.

May & June ... 그리고 Human...

:: 하루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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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Ticket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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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ticket holders this way~ 억울하면 Go card로 Go Go~! ㅋㅋ )

ANZAC DAY... 집에 와서 일을 가려고 보니 열.. 쇠.. 가.. 없.. 다..
그렇다!! 자전거 Key 를 잃어버린 것이다 T.T 물론 스페어 Key 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오리무중인지라 찾다가 지쳐서 요즘은 도보와 전철을 적절히 이용중이다. 사실 Roma Street 역에서 Valley 역까지 걸어가는 길을 한번 걸어가 보면 멀지는 않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릴 뿐... 그래서 전철을 다 버릇하니 그게 좀 편한지 자주 애용해주고 있다. 나는 종이 Ticket~! this way 로 가라니 갈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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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다가 들렀던 건강식품 가게~ )

호주에는 다양한 건강식품이 있는 듯 하다. 물론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원하신다는 propolis 종류를 몇가지 준비 하고 따로 아버지 것을 준비해 보았다. 어버이 날에 딱 맞춰서 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받아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그냥 흐믓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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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랑 볶음밥~ 므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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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려 작업하기 구찮은 맥주 병 사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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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 Side BoardWalk 카페에서 마신 맛난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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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 주방 동료들과 Valley 에서 한잔!! )

화요일의 주방일.. 뭐 그럭저럭 안 바쁘다. 다만 안 바쁘기 때문에 수 많은 샐러드 만드는 일은 거진 나에게 T.T 물론 모든 것을 닦으면서~
수요일의 주방일.. 물론 안 바쁘다. 다만 안 바쁘기 때문에 지하 창고의 대 청소는 내 몫~!
목요일의 주방일.. 아침부터 Order 된 물품들이 물 밀듯이 밀려온다. 정리와 청소는 나의 몫~!
금요일의 주방일.. 바쁘다~! 아주 바쁘다~! 다만 이번주는 10시 30분에 딱 ~! 끝내주더라 그래서 마셨던 River Side 에서의 맥주 한잔 캬~~~
토요일의 주방일.. 말이 필요없다. 죽음의 날이다. 이것만 잘 지나면 널널한(?) 일요일이 다가온다..
일요일의 주방일.. 점심 shift를 일하고 요즘은 주방 동료들과 쉬는 시간에 Valley의 RG라는 바에 가서 Zug를 하나씩 마시고 온다. 음악도 좋고~ 맥주도 맛나고~ 그리고 신나게 저녁일을 들어가서 하다보면 나에게 어느덧 월요일이!!!

여기서 안바쁘다고 표현한것은 그만큼 내가 일에 많이 익숙해 졌음을 의미한다. 군대 이등병이 일병이 되고 상병이 되어가며 군대 생활이 익숙해 지듯 그 많은 접시와 후라이팬 그리고 피자 트레이, 플라스틱 트레이, 식기, 컵, 각종 조리도구 그리고 샐러드 만드는 일 간단한 요리등... 익숙해지면 못 할 것들이다.

영어로 재료이름을 외운것도 신기하다. 약 30~40종류의 재료와 과일 야채등의 이름이 내 머리속에 들어왔다. 물론 그것을 다듬고 정리하고 컨테이너에 옮기는 일까지도...

피자 토핑은 새로운 경험이다. Oven에 넣기전 과정을 이제 나도 할 수 있다. 물론 몇가지 메뉴에 한 해서지만.

새로운 것을 할때 느꼈던 두려움과 매일 매일의 스트레스는 이제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가끔 느끼는 갈등과 번민 그리고 표현 못할 생각이 가득할 뿐 하지만 주방일이 나에게 준 ' 기본 ' 이라는 단어의 참 의미와 지금 까지 해보지 못한 일로 하루하루를 지낸 경험들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용기와 희망을 나중에 보태어 줄거라 믿는다. 이제 많이 남지 않은 주방 일이지만 열심히 열심히 해서 더 인정받고 이곳에서 뜨고 싶다.

I love my KITCH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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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 Roma Street역.. 고요하다.. 이 풍경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겠지.. )

:: epilogue ::

지구의 남반구 거대한 도시 호주 계절이 반대지만 같은 달력을 쓰는 사람들, 요즘은 다가올 두번째 2009년의 여름에 대한 기대감과 살짝의 불안감이 나를 엄습한다. 하지만 이 시간들이 나에게 줄 만족감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 두근 거린다. 그 두근 두근 되는 마음과 함께 남은 날을 보낼까 한다. ^^

1월에 2월에 그리고...
3월에 4월에 그리고...
5월에 6월에 이곳에서 함께 할 꿈을 가진 워홀러 여러분 그 기대감 그 두근거림들 잃지 마세여 잊지도 마시고..
저도 그려렵니다 ^^


see you at next posting.

The End of 17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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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힘차게!!! 알차게!!! 즐겁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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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덕분에 즐거웠다~ ㅋㅋㅋ )

:: prologue ::

Easter~ 그리고 Day off Monday... 나에게 있어 ' 휴식 ' 의 참맛을 준 이번주 하루하루는 정말 원없이 쉬고, 원없이 마시고, 원없이 돌아다니고, 또한 원없이 고민고민 했던 나날들이었던 것 같다. ^^
솔직히 Easter 휴일이 되어도 이것저것의 부담감 때문에 집안에 박혀서 공부만 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한적이 있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날씨만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

그리고 드디어 두번째가 된 Monday Travel~! 이번주는 파란 바다와 하늘이 함께하는 그곳~!!!

:: Monday Travel 2nd - Gold Co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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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7 Gold Coast Exp 4 Flatfo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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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도 설레니..? ^^; )

아침부터 날씨가 꾸역꾸역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맑아 지면 좋겠다! 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출발했던 길~
Off Peak Daily 표를 끈었던 지라 9시 이후의 열차를 고르다 보니 9:57 차를 타게 되었다. 처음에 Nerang 역만 생각해서 13존의 Ticket 을 끈었으나... Nerang 역에 도착해서 알게된 사실이 있었으니!!! T.T

' Surfers Paradise 는 14존... 14존.... 14존..... ' 서퍼스 파라다이스~~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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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장..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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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간다니 좋덴다.. 혼자 가면서 ㅡ.ㅡㅋ )

이어폰 귀에 꼽고 음악에 내 마음을 맡기고 맑아지는 하늘을 내 눈에 넣으니 너무 신나라 좋다~! 파란하늘이 내 눈앞에 펼쳐지니 해변가에서 막 뛰어 놀것이 기대가 되었지만 날씨는 어찌 될지 모르는 법!!!

골드코스트를 가기 위해 참고한 SIte 몇개를 소개 하자면...

기차 시간을 보기 위해 Queensland Rail 홈페이지 인
http://www.qr.com.au 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http://maps.google.com 여러분도 잘아는 구글맵~!
그리고 각종 검색사이트를 통해 ' Gold Coast ' 를 입력하.... 였... ( 근데 다들 아는 이야기잖아 T.T )

Nerang 역에 도착하여 갈아탄 버스 안에서는 멜버른에서 왔다는 Jay 군과 담소를 나눌수 있었는데, 여행을 좀 댕겼다고 이야기 하니 런던 근위병에 관련하여 묻는다.

' 정말 몸짓 하나, 표정하나 안변해여?? ' 라며...

내가 해줄수 있는 말은...

' 정말 안변하드라. ' ㅡ.ㅡㅋ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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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버른에서 가족 여행을 왔다는 Jay 그리고 그의 누나..... who...? -.-;; )

이들과 담소를 마치고 Surfers Paradise 근처에 당도하니 바다 냄새가 코 끝을 매만진다..

' 바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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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했을때는 파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 당돌한 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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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는 이렇게 ㅡ.ㅡㅋ 뭐 이 시간대에는 Bar에서 맥주 한잔 했으니깐~! ^^; )

도착했을때는 날씨가 많이 개어있는 상태였지만 여전히 신나게 불어주는 바닷바람에는 장사가 없었다. 물론 많은 이들이 그 바람과 함께 바다를 만끽하고 있었지만, 나 또한 수영복으로 갈아 입어야 하는것을 잊은채...
그냥 웃통만 벗고 반바지 입고 신나게 즐겨주었다.

' 바다니깐... ' ^^

3개월만에 도시안에서 살다 한주전에 산한번 보고 도시 탈출한 고릴라 처럼 해변가를 질주하며 뛰어 다니기도 하였고 파도에 몸을 맡기기도 하였다. 물론 뻔뻔한 점프사진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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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주에 올렸던~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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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얍~!!! 도시 탈출 성공!!! )

해변 활보를 마치고 들른곳은 지나가다 말걸은 한국분에게 여쭈어서 알게된 한 Bar~
맥주 Paint 도 6$ 로 저렴하고~ 몸은 신나고~ 맥주는 맛나고~

그리고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편지를 이곳에서 쓸수 있었다. 구구절절히 마음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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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한잔, 때 마침 내렸던 비.. 그리고 난 펜과 편지... )

사실 Gold Coast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올수 있을것만 같았다. 근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한 여름이 다 지난 이제서야 왔다는 느낌이랄까..? 브리즈번과 다른점은 예상외로 한국 사람이 적다는 것이고 예상과 같이 일본사람들이 많다는 것.
한편으로는 이곳에서 일을 구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서 그럴 여유가 있나? 라는 반문도 함께 하게 되었다.
단 1시간을 열차타고 왔을 뿐인데 내 눈앞에 펼쳐지는 무언가 속이 뻥~! 뚫리는 느낌과 함께 다음날의 일도 잊은채 거리를 걷고 생각을 하며 맥주 한잔도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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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 생각... 그리고 저 생각... )

물론 혼자 시작한 여행이 혼자 끝난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저녁먹기 전에 해변가를 거닐다 한 일본인이 말을 건냈다.

' カメラマンですか? ' 라고... ( 카메라맨 인가여? ) 라고..

달을 찍고 파도를 찍고 이 어두운 날씨에 바다를 즐기고 있던 나를 일본인 카메라맨으로 본 것이다. 한국사람이라고 소개하니 Gold Coast만 일주일째 관광중인 일본인들이었고 다음날 떠난다고 한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을 건거라는데, 일본말을 하니 놀라는 그들...

결국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고 간단한 식사와 맥주 한잔을 하며 그들이 도쿄에서 온 대학생들이고 개학전에 이곳으로 여행을 왔음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일본에 가게 되면 다시 보자는 이야기까지 하며 그들의 여행 마지막날을.. 그리고 나의 오랫만의 바다여행을 정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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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와 치하루 일본에 잘 돌아 갔다고 연락이 왔다. 방가웠으~! )

하루의 여행이 나에게 가져다 준건 오랫만에 본 파란 바다와 하늘로 깨끗해지고 여유를 다시 찾은 나의 마음과 새로운 만남 그리고 앞으로의 Monday Travel 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를 월요일의 Trip.. 나에게 더욱더 소중한 시간 행복한 시간으로 다가와 이곳에서

' 난 살아있다.. ' 라는 느낌을 계속 이어 나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Thank You Gold Coast~!

다음주는 어디일까열? ( 벌써 다녀왔지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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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rang 역에 도착한것이 11:15 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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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먹기전 해변가를 거닐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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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있는 저 사람은 지금 보니 치하루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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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좀 있으면 변신 하는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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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 막차를 기다렸던 나... 이렇게 나의 Monday 는 지나갔다. )

:: 내 마음속의 Holi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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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아파트에 Holiday 라는 서광이 비친다!!! 아싸!! )

화, 수, 목... 3일을 나름 빡시게 일을하고 나에게 다가온 휴일 이라는 두글자~!
GOOD FRIDAY의 어이없음~
토요일 저녁의 취함~
일요일 저녁의 즐거움...
그리고 월요일의 여행까지...
연휴를 나름 충실히 보낸것 같아 기분이 좋다.

특히 오랫만의 일요일 Day off는 부활절 미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맛있는 점심과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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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여간 나의 발이 되준 주방용 신발.. 아랫부분이 닳아서 버리게 되었다. 수고했다 신발!!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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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ttle Shop.. 하지만!!! )

GOOD FRIDAY에 맛난 고기와 맥주를 함께 하려 했으나, 퀸즐랜드 전체의 Bottle Shop이 문을 닫는다는 참사를 듣게 되었다. 워낙 Holiday가 오랫만이라 그날 안것이지만 T.T

또한 식당에서 Substencial Meal ( 이거 철자 맞나..? ^^; ) 음식을 함께 시켜야 알콜류를 주문할 수 있는 규정또한 있어서 고기로 배를 채운 우리가 맥주를 함께 하지 못하도록 막은 GOOD FRIDAY.. BAD 가 될뻔했다 T.T

결국 한국 실내포장마차의 도움으로 막걸리와 소주를 오랫만에 한잔 했던 이날.. 배는 든든했고, 기분은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아싸~!

또한, 시간을 내어 컴퓨터를 포맷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낼 수 있었는데 너무나 오랫만에 컴퓨터를 포맷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지금 보니 너무 뿌듯한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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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를 적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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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가서 오랫만에 미사도 드렸다~ ^^ )

나에게 불현듯 다가온 Holiday 는

' Holiday에는 Wage를 두배로 준다!! 일 열심히 하자! ' 라는 나의 마음을 180도 바꾸어..

' 그래도 휴식이 좋구나.. ' 라는 마음을 가져다 주었다.


무언가 3개월간 바쁘게 달려온 나의 가슴속에 이번 휴일이 남은 브리즈번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기분 그대로 전 보다 더 열심히 지내는 내가 될 수 있기를..

:: epilogue ::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화요일 일의 중간 휴식시간이다. 오늘은 아침 그리고 저녁 Shift의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0시간여를 일할 오늘이지만, Holiday가 가져다준 힘으로 힘차게 시작하려 한다.

이제 곧 준비 하고 저녁일을 나가야 하지만 나의 마음은 든든하고 기분은 너무나 좋다. 지난 주의 즐거운 마음과 기분을 내 자신과의 약속대로 지금 끝 마쳤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자기 자신과의 약속은 더욱더 지키기 힘들다. 나의 프랭클린 Daily 한켠에 있는 하루하루의 계획들을 더욱 충실히 지킬 수 있도록 내 자신을 더욱 냉철히 바라보아야 겠다.
그것이 휴일이 나에게 준 여유라는 선물이며, 그 여유를 통한 융통성있는 생활이 나의 목표를 향한 윤활유가 될것이다. 다음주는 더욱 씩씩한 ' 휴먼 ' 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18번째 이야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The End of 14th Week's Story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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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궃은 날씨였지만 마냥 기분이 좋았던 세번째 여행지... 기대되시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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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잔의 상쾌한 맥주처럼... 나의 하루도 상쾌 하기를... )

- prologue -

이곳생활 한지도 글쓰는 시간 기준으로 3주째.. 하지만 조금은 밀린 이야기를 정리하는 지금 시간은...
뭐랄까.. 그냥 즐겁다.. 아니 즐겁게 생각하고 싶다. ^^

' 마음속에 남는 기억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

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일일이 계획되로 진행되지 않는건 나 뿐만이... 아니겠지...? ^^;

- 거실 쉐어~ 고고씽~ -

약 6일간의 백팩 생활을 마치고 Brisbane 강변의 Vue 아파트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브리즈번에 방문한 항국 사람들이면 한번쯤이면 꼭! 방문했을 선브리즈번(
http://www.sunbrisbane.com)이라는 곳을 기웃기리며 찾아 보았는데 우연히 JAN(일본어)섹션에서 한 일본인이 올려둔 독방 문구에 눈이 가서 전화하게 되었다.

Weekly 155$ 독방, 아파트, 시티근처...

1000AU$을 준비해온 나로써는 저 가격이 그리 쉽게 다가오는 가격이 아니였지만 '설마 일 늦게 구하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과 일본에서 생활했을때 느꼈던 독방의 편리함만을 생각하며 글을 올려둔 일본인을 만나게 되었다.

둘러보니 생각보다 좋은 환경과 분위기 그래서 수락하여 살게 되었지만 일주일여를 먼저 들어가기에 한주는 100$을 주고 거실에 지내기로 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아파트 생활은 나에게 그리 나쁘지 않았고, 인터넷이 잘 안된다는 마스터군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황을 파악하고 인스톨을 새로하니 인터넷도 가뿐히~! 서로 급 호감을 가지며 살게 된 이 아파트~
하지만 Brisbane 2주차에 느낀 생각보다 심한 구직난에 2주만 살고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왜 였을까..?
( 다음 에피소드에~ )

아무튼 천방지축 콜롬비아 친구 마리아, 너무 열심히 사는 덕에 새벽 4시부터 세탁기 돌려주시다 나랑 한판하였지만 지금은 잘 지내는 인도내시아 아줌마(???) 웨지에(이름이잘..ㅋ), 집에 거의 안들어오는 일본친구 쿠미짱.. 착한 마스터...의 오빠 연수까지 나의 첫 아파트 생활을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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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범... 으로 거듭나고 싶...지...만... 실상 구차니즘과 재료의 압박으로 거의 비슷한것만 해먹고산다 ㅋ )

- 아들레이드로... 가....갈...까...? 구직의 압박의 나날들~ -

구직의 압박이 심해지며, 돈은 점점 떨어져가니 용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 내가 적극성이 부족한건가..? ', '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나..? '

별여별 생각이 다 들었단 2주째. 그래서 콴타스 계열 저가항공 젯스타(http://www.jetstar.com)에서 109$(+카드수수료 3$) 짜리 최저 항공권을 질러 버렸다. 목적지는 아들레이드 그리고 날짜는 27일...
그날까지 일을 못구하면 아들레이드의 공장에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더 독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카페에서 알게된 몽군.. 그리고 브리즈번에서 알게되어 아들레이드로 넘어간 맥군.. 그들과 함께 할 마음에 여러번 전화도 걸며 매일 seek.com.au 와 jobsearch.gov.au 살다시피 하며 Cover letter와 Resume 을 돌려 대었지만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T.T

그러던 어느날 Sales part에 지원해 줘서 thank you 하다는 말과 함께 날라온 interview에 관련된 메일 내심 무지하게 기뻤지만, 내가 sales에 지원했었나..? 라는 마음과 함께 반신 반의하며 Smart Group 이라는 곳을 찾아 갔다.

앗...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뉴질랜드인 2명, 중국인 1명, 프랑스인 1명에 방금 히치하이킹하며 도착했다는 반 거지 행색의 영국인과 호주인 아줌마와 젊은 여성 1명 그리고 나...

그리고 나타난 영어가 유창하고 아주 빨랐던 프랑스인..

.... 요약 ....

' 우리 회사에 지원해줘서 고맙다. 우리회사는 이러저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이 Sales 를 잘해주면 나는 3개월뒤 팀장급, 6개월뒤 과장(?)급, 1년뒤 여러 팀을 꾸리고 있는 급이 될것이다. 여러분은 전기회사와 Promotion을 체결한 우리회사와 함께 세일을 하며 4% DC에 10% 마일리지를 주는 우리쪽으로 가입을 유도하면 된다~~ '

흠.....

' 주급 300$ 기본에 두당 2주차까지는 13$ 그리고 3주차부터는 25$, 15~20명 20명~25명... 으로 끈어서 보너스 나가고~ 가입 인원 누적으로 계급(?)을 두어 두당주는 급여를 올려줄것이다. '

예를 들어. 3주차에 25명을 주에 가입시켰다면..?

300$ + 25*25 + 25명할경우보너스 200$ = 1125$....

' 오예!!!! ' 일까... ^^;


홈페이지를 뒤져본 결과 그리 사기성이 강한 회사는 아니였던듯 하지만, 내키지도 않았고 방문판매해야 하는 압박도 만만치 않은데다 Interview 결과도 그리 좋은거 같지도 않기에 다음날 Meeting 에 불참하고 다른곳에 더 열을 올리며 알아보게 되었다.

그 뒤로도 Interview 메일이 몇개 왔으나 영주권자를 원하거나, Job Seek Number Id 라는 요상한것을 원하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를..

아... 일이여~~ @.@

- 함께하는 이들.. 자전거 그리고 밥..?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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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구해 하루하루를 사는 이들, 훈/황/범/맥 )

이곳에 있다보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 다양한 한국 사람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떠한 이유가 되었든 100%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수 밖에 없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쉽게 되는건 아니지 않는가. 그런 이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며 내가 알지 못하던 느끼지 못한것을 알고, 자극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것 또한 이곳 생활에서 얻는 보물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아들레이드로 건너간 맥군과는 앞일에 대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며 그친구가 아들레이드로 넘어갈때 나의 새로운 애마가 된 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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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번 온지 3주째.. 지하철 한번, 버스 한번 타본 이후로는 이놈만의 나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

또한 맥주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많이는 아니지만 다양한 호주 맥주를 접해볼 기회가 있어 그 부분 만은 너무나 장점으로 다가왔지만, 밖에서 못마시는 단점으로 길거리에서 마신다던가 하는 추태(?)를 안부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입에 맞고, 소세지종류가 저렴하여 이것 저것 해먹을 수 있는게 장점인 듯 하다. 물론 생활비를 아껴야하는 나로써는 싸고 양많고 맛있는 재료를 찾는것에 혈안이 되어있기에 그에 따른 음식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존재 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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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세지, 볶음밥, 파스타.. 자주먹는 것들~ ^^; )

식당은 비싸고, 바도 비싸고.. 그래서 한국인들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저렴하고 맛있는 육류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사서 Roma ParkLand 나 South Bank Park 에서 BBQ를 해먹으며 한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듯 하다.
나름 저렴하게 느끼는 M.T. 같은 분위기.. 한국인들의 주도로 하지만 그에 맞는 즐거움이 있기에 모여서 하는게 아닌가 싶다.

- Brisbane 을... 찍다 -

주말에 시간을 내어 연수와 함께 브리즈번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삼각대를 들고 브리즈번을 찍고 다녔다.
뭐 말이 필요 있겠는가.
어설픈 사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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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댕기다 삼각대 들고 찍는사람 보면.. 이런놈 꼭 있다. 그게 필자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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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몰... 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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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ty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 버거......킹!!! 을 가장한 헝그리잭 사람이 많았으면 잔상이 더 나왔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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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th Bank 에서 바라본 City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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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뱃살의 압박으로 아직 한번도 퐁당~ 하지 못한 South Bank 의 수영장~ )

Brisbane 을 한번 돌아 다니니 그래도 내가 지금 지내고 있는 곳의 느낌을 조금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치열하게 사는것도 아닌데, 2주가 되어서 그것을 알았다니, 나도 참 외골수 인것 같다. 하나만 생각하면 정신이 없으니. ^^;

- Epilogue -

2주차의 토요일 잠에 곤히 자고 있는 나에게 07(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전화가 한통날라왔다.

' 누구세여..? ' (잠에 덜깨서.. )

' 불라불라.. '

' 응..? 누구..? '

' In....View... Kitchen Hand ' ( 엥.. )

그렇다. Job Interview 오라는 전화 한통이었다.


전화가 온곳은 Fortitude Valley 동쪽의 Emporium Hotel/Apart 안에있는 식당가의 Capri Cafe/Bar(http://www.capricafe.com.au)라는 곳이었다. 다음날 11시에 인터뷰를 오라는 것..

급한 마음에 주소를 다시 물어보고 확인 메일 한통 날려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다음날에 간 인터뷰 Boss인 Mirsad 와의 만남.

악수.. 그리고...

' Can you work at 5:30pm today? '

' Yes..!! Of course!! '


그렇게 3주차 생활비가 200$정도 밖에 남지 않은 나에게 그리고 호주 워킹생활은 시작 되었다.

그럼 사둔 항공권은 어떻게 했냐고?? 다음 이야기에~ ^^;

human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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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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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자주 마시게 되는 맥주다... 보통 Large 사이즈를 마시게 되며,
가격도 4000원이 채 안되는 편으로 저렴한편~
강남역 7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 KIRIN ' 이라는 호프집을 최근 몇번 가게되서~

하이트, 카스등의 Draft 메뉴도 있지만 나는 레드락을 선호하는 편이다.
( OB가 있었으면 그것을 마시는 것을 T.T )

물론 돈에 여유가 있다면 근처의 퓨전스타같은 하우스 맥주집 가서 하우스 맥주를 마셨겠지만,
요즘 자금이 없는 관계로...
하지만 이런 맥주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 휴먼 >

여행은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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