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휴먼 그리고 이야기42 [휴먼 그리고 이야기 ] 어머니 내 어머니... 어머니. 내가 생각하는 내 어머니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계시며 그와 동시에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고 계시는 분 이다. 요즘 나에게 있어 나의 가족은 내가 그간 신경쓰지 못한 ' 대화 ' 라는 굴레속에 가장 앞 단에 있는 존재이다. 나는 내가 가족들을 정말 잘 챙기고 있는 '아들' 인 줄 알았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나 하나의 '즐거움' 만 생각한 채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려도 귀담아 들으려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내면에는 서른살이 넘었다는 오만감과 자만감이 함께 했을지도 모르고, ' 난 다 컸는데 왜 이렇게 간섭하시지 ' 라는 짜증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어머니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내가 젖을 빨던 갓난 아기 시절에도, 처음 학교에 간다고 걱정을 한 몸에 받았던 초등학교 입학식.. 2011. 11. 15. 폭풍이 지나간 자리 그리고 SNS... 2010년 1월 3일 나는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iPhone 3GS 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Twitter 라는 것을 시작하였고 몇가지 커뮤니티 활동에 빠지게 되었다. 201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스마트폰 인구와 더불어 ' SNS ' 는 전 세계의 붐인 것과 동시에 그동안 목소리를 억압받고 있던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 창구로써 그 인구는 날로 늘어났다. 2011년 11월 11일 3GS 에서 4S 로 기종을 변환한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iPhone 이라는 플랫폼에서 ' SNS ' 그리고 ' 커뮤니케이션 ' 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이 폰이 얼마나 나에게 효용이 있을까 라는 것. 사실 ' 열심히 챙긴다 ' 하더라도 이러한 SNS 활동을 중심으로 한 각종 관심거리들은 나를 정작 관심가져야 할 .. 2011. 11. 14. 그 후로 6개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접한지 벌써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인터넷 보급 초창기라 불리우는 2000년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어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만드는 방법을 알고 어설프게 디자인하고 게시판 댓글로 소통하고 했던 시절이 어찌나 재미 있었는지, 그 시간이 너무나 떠오르는 요즘이다. ' 벙개 ', ' 정모 ' 등을 통해 같은 관심사의 친구들을 만나가며 쌓아갔던 ' 온라인 인맥 ' 이라는 존재. 당시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재산이었다. 또한, 다음카페가 Text 버전이긴 하지만 모바일로 가능했던 2003년의 어느날은 고등학교 친구들 카페에 핸드폰으로 접속하여 어찌나 부산을 떨었던지...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접하고 있는 온라인 수단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흔히 접할 수 없는 만남이 가능할 수.. 2011. 5. 10. 8년만의 졸업식... 2008년 2월 20일... 나에게도 졸업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재수를 하고 2000년에 입학, 그리고 졸업까지... 사회의 문을 두드린지 벌써 3개월.. 2006년 일본 교환유학으로, 2007년은 9학기의 2개의 과목 그리고 코스모스 졸업을 피하기 위한 휴학으로.. 약 2년간 잘 찾지 못한 나의 학교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컴퓨터공학을 전공으로 전공이외의 많은 교양과목 그리고 체육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 학기중 모았던 돈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방학을 배낭여행과 외국 인솔 생활로 외국에서 보냈던 소중한 시간... 내게 정말로 소중한 기회였던 일본 교환유학 1년의 고베 생활... 비록 전공에 맞추어 진로를 선택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전공과 지금의 일을 조화 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던 나의 전공.. 2008. 2. 24.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