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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의 유럽여행] 열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바젤&취리히 - :: PENTAX P50, 50mm의 시선, 바젤&취리히 :: 하이델베르크를 출발하여 국경을 넘었다. 그리고 여정의 마지막 나라인 스위스의 일정만 남아있었다.바젤에서는 걷고, 취리히에서는 마셨다. 그 기억만은 또렷이 기억이 났다.이날 거친 4개의 도시 중 ‘기억에 남는 두 도시’ 필름카메라로 바라보았다.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Basel Central 하이델베르크에서 출발한 FIXI Bus는 바젤 역 반대편에 여행자를 내려 주었다. 중앙역 입구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역을 가로 질러 가야했는데, 다행히 길을 찾고 천천히 이동하였다.겉보기와 다르게 아담한 사이즈의 길은 ‘이 도시에서의 걷기는 힘들지는 않겠.. 2020. 4. 29.
[휴먼의 유럽여행] 열 번째 이야기 - 바젤, 취리히 그리고 인터라켄 - 스위스에서는 역시 술 한잔(???)이 최고 @Zurich, The International Bar #iphoneX :: 이동, 걷기 그리고 맥주 :: 휴식 같은 하루가 지나고 새벽같이 하이델베르크를 떠났다. 이번 여정에서 하이델베르크를 떠난다는 것은 독일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했다. 유럽 전역에 버스 노선을 공급해주고 있는 FIXI Bus를 이용하여 독일을 떠나 스위스로 향하였다.‘오늘은 바젤, 취리히 그리고 인터라켄까지 바쁜 하루군!’라고 생각했지만 실상 오늘의 메인은 도시를 걷고, 수레스가 소개 해준 도시의 바에서의 맥주 한잔을 한 뒤, 조용한 스위스의 마을까지 가는 것이었다. 하이델베르크의 새벽, 스위스로 향하는 이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iphoneX 운 좋게 2층 맨 앞자리에 앉았다. #ip.. 2020. 4. 27.
[휴먼의 유럽여행] 아홉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하이델베르크 - :: PENTAX P50, 50mm의 시선, 하이델베르크 :: 쉼표와 같았던 하이델베르크에서의 하루. 처음 만났지만 나를 가족으로 대해주는 조카들의 순박함으로 힐링이 되는 그런 날이였다.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개구쟁이 케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놀이터가 보이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이들. 카메라를 들이대니 기다렸다는 듯이 포즈를 취했다. 날 봐요. 어느새 카메라를 들고 사라졌지만, 이내 곧 나를 향해 렌즈를 조준하고 있었다. 나 또한 카메라를 들고 아이를 향해 조준하고 있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장난은 밉지 않았고, 아이들의 장난은 사랑스러웠다.외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 2020. 4. 24.
[휴먼의 유럽여행] 아홉 번째 이야기 - 쉼표, 하이델베르크 - 여행런과 함께한 하이델베르크의 아침 #iphoneX :: 쉼표, 하이델베르크 :: 전날 밤 자정이 다 된 시간 도착한 하이델베르크. 외가의 가족이 있는 도시이다.하이델베르크는 이번 여정에서 ‘쉼표’를 찍고 갈 도시였다. 18년 만에 이 길을 지나가는 것 같다. #iphoneX 아침에 하이델베르크성을 찍고 오는 구간으로 달리기를 하였다. 내려오는 길이 낯이 익어 옛 사진을 찾아보니, 그 옛날 지나갔던 그 길이 맞다.길은 그대로였고, 나는 변해있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달리기를 하고 돌아오니,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갔다. 누님과 독일식(?) 아침식사를 하며, 그간 쌓인 이야기를 하였다.15년 만에 방문한 이 집에는 누님과 형님뿐 아니라 4명의 사랑스러운 조카들이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이들을 위.. 2020. 4. 24.
[휴먼의 유럽여행] 여덟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옥토버페스트 - :: PENTAX P50, 50mm 의 시선, 옥토버페스트 :: 맥주, 맥주 그리고 맥주. 뮌헨, 뮌헨 그리고 옥토버페스트.가을의 뮌헨은 특별했다. 같이 했던 친구들이 있어서 특별했고, 그들과 함께 마신 맥주가 있어서 특별했으며, 그곳이 뮌헨이었기 때문에 더 특별했다.나의 버킷리스트 ‘옥토버페스트 방문’ 그 특별한 하루의 기록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Eingang / Entrance / 입구 노란 재킷을 입고 있는 이들로 입구는 삼엄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은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테러의 위험으로 큰 가방을 가지고 못 들어가게 했지만, 이내 곧 보관하는 장소를 안내해 주었다.이들은 이들.. 2020. 4. 16.
[휴먼의 유럽여행] 여덟 번째 이야기 - 누군가의 버킷리스트, 옥토버페스트 - Oktoberfest 가 벌어지는 그곳 Theresienwiese 역의 이른 아침 모습 #RX100M3 :: 2018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 뮌헨에서는 언제나 즐거운 추억만이 가득했다. 배낭여행으로 왔을 때도, 인솔자로 왔을 때도 여러 사건 사고들도 끊이지 않았지만 여정의 끝을 언제나 마리엔 광장에 있는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끝내며 여행의 기분을 만끽했었다.이 전까지 4번의 여름과 1번의 겨울에 이 도시에 방문했었지만, ‘가을의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뮌헨’은 한 번도 온적이 없었다. 그리고 6번째의 방문만에 뮌헨의 가을에 옥토버페스트의 중심자인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에 방문할 수 있었다. Eingang & Ausgang #RX100M3 입구에 자신 있게 들어가려.. 2020. 4. 13.
[휴먼의 유럽여행] 일곱 번째 이야기 외전 - 50mm의 시선, 그곳 잘츠부르크 - :: PENTAX P50, 50mm 의 시선, 그곳 잘츠부르크 :: 여권을 잃어버린 역으로 기억되는 잘츠부르크 중앙역. 여권을 찾고, 우연히 다시 만난 일행들과 찾은 잘츠부르크 시내.그로부터 18년 뒤 다시 그 도시를 찾았다.카메라 : Pentax P50 렌즈 : PHENIX F1.7 50mm 필름 : KODAK Color Plus ISO200 36롤 뮌헨은 맥주의 도시이자 축구의 도시이다. @Leuchtenbergring 뮌헨 중앙역을 가기 위해 호텔 근처의 Leuchtenbergring 역의 플랫폼으로 가는 작은 터널. 그 터널은 역 플랫폼과 계단으로 바로 이어져 있었다. 터널을 지나가며 눈을 휘어잡았던 문구.이곳은 축구의 도시가 분명하다. Ostbahnhof 잘츠부르크로 가는 길은 쭉 뚫린 고속도로.. 2020. 4. 10.
[휴먼의 유럽여행] 일곱 번째 이야기 - 추억팔이, 잘츠부르크 - 차곡차곡 필름을 늘려가 본다 #iphoneX :: 추억팔이 그리고 잘츠부르크 :: 얼마 만에 느끼는 이 여유로움인가. 분주하게 짐을 쌀 필요도 없고, 아침 이른 시간부터 호텔 체크아웃을 할 필요도 없는 그런 아침.오랜만에 아침을 뛸 기회라 뮌헨 시내를 한 바퀴 뛰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뮌헨을 같이 여행 중인 동행이 며칠 남지않은 생일을 축하해 주어 더욱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뭘 이런 것까지 준비를 ‘고마워!!!’ #RX100M3 오늘은 근교인 잘츠부르크를 구경하고 오기로 하였다. 이 동네에서는 바이에른 티켓을 사면 아주 저렴하게 잘츠부르크를 오갈 수 있어 고민하지 않고 2인 티켓을 구매하였다.역의 플랫폼에 있는 기계에서 구매하였고, 2018년 기준으로 하루짜리 2등석의 가격은 31유.. 2020. 4. 8.